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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피드 님의 서재입니다.

득템! 신들의 고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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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피드
작품등록일 :
2020.05.11 17:06
최근연재일 :
2020.07.01 07:25
연재수 :
68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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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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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367,014

작성
20.05.23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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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1쪽

화노인 (2)

DUMMY

재운 일행이 돌아간 화노인의 거처엔 다시 정적이 찾아 들었다.

하지만 화노인의 마음은 난장판이 된 집안 꼴 만큼이나 헝클어져 있었다.

약이나 중요한 물품들을 보관하던 창고는 쪼개진 바위 밑에 깔렸고, 안채는 3분의 1이 허물어졌다.


“하~!”


땅이 꺼져라, 한숨이 터져 나왔다.

비틀어져 버린 문짝이 지금의 상황을 대변해주고 있었다.

그 잡것들을 이곳에 들이는 게 아니었다.

기척을 느끼자마자 다짜고짜 쳐냈어야만 했다.

근 몇백 년의 안빈낙도가 이렇게 처참하게 파괴될 줄이야.


그래도 주변에 활짝 핀 망상화가 건재하기에 그나마 평정을 유지할 수 있었다.

집이야 다시 고치면 된다.

앓던 이 같았던 저놈의 화염석도 시원하게 깨져버리지 않았던가.

새로 더 크게 집을 짓는다 생각하면 그런대로 나쁘지 않았다.


“그래, 이렇게 집을 늘려나가는 게지 뭐.”


비록 정신승리 같아 보이긴 하지만 지금으로선 매우 효과적인 처방이었다.

놈들을 다시 볼 일도 없을 테고, 가져간 망상화는 이곳을 벗어나자마자 녹아버릴 테니까.

산 전체를 걸어 잠그고, 한 삼백 년쯤 저 바이러스 같은 놈들을 피해 자가격리에 들어가면 그만이었다.


“그러고 보면 이거야말로 전화위복이라고 할 만한 게지. 허허허!”


역시 기분이 조금 나아졌다.

삐그덕 거리는 툇마루 소리만 아니었다면 좀 더 기분이 날아올랐을 텐데.


덜커덩!

방으로 들어가는 기울어진 문짝을 잡으니 그대로 주저앉아 버렸다.


“제기랄!”


정신승리의 약효가 그렇게 깨져버렸다.


덜덜덜덜!


“응?”


문짝이 떨어진 충격이 마루에 전해지면서 잔 떨림을 만들었다.

그 떨림은 쉬이 사그라지지 않고, 오히려 큰 울림이 되어 집 전체로 퍼져나갔다.


“이, 이게 대체 무슨···.”


툇마루의 기둥을 붙잡고서야 간신이 서 있을 수 있었다.


덜덜덜덜, 우르릉, 우르릉!

집 안을 넘어선 떨림이 봉우리 전체로 퍼지면서 더 큰 울음으로 변했다.


쩌어어억!

화염석이 두 쪽으로 갈라진 자리를 중심으로 산봉우리 전체가 반으로 갈라지기 시작했다.

화염석이 있던 자리로부터 시작된 실금이 점점 커지면서 지진처럼 지반이 무너져 내리기 시작했다.


와르르르!

삽시간에 땅이 갈라지고, 봉우리가 무너져 내렸다.


“이, 이 새끼드으을~!”


화노인의 성난 포효가 온 산에 메아리쳤다.


***


우르릉, 와르르르!

산봉우리가 무너져 내리고 성난 화노인의 외침이 들려오는 순간.

럭키를 선두로 한 일행은 산 초입을 지나고 있었다.


여기서 천 걸음쯤 더 가면 고물상과 연결된 문이 있었다.

처음엔 영문도 모른 채 럭키의 꽁무니를 쫓아 달렸다.

하지만 등 뒤쪽에서 엄청난 살기와 분노를 느낀 시점부터는 정말 사력을 다해 내달리기 시작했다.

향상된 능력치로 인해 재운은 네발로 달리는 럭키를 추월했다.

산이 무너지는 소리와 등 뒤로 번지는 살기, 그러고 하늘을 뒤덮기 시작한 먹구름이 심상치 않은 일이 벌어졌음을 알려왔다.


“이, 이 새끼드으을~!”


화노인의 외침이 점점 더 가까워졌다.

절대 메아리 같은 게 아니었다.

메아리는 분노와 살기를 담지 못하니까.

따끔거리는 등허리가 그걸 증명했다.

재운이 걸음을 늦추며 잠깐 고개를 돌렸다.

새까만 먹구름이 하늘에 번지며 일행을 맹추격해 오고 있었다.


우르르, 우르릉!

성난 용의 울부짖음 같은 뇌성이 먹구름 안에서 울려 퍼졌다.


“헥헥, 절대 멈추지 마! 저놈이 지금은 좀 삭았지만, 전성기 때의 나와 맞장을 뜨던 놈이라고.”


그 말에 느려진 걸음이 다시 빨라졌다.

공기를 가르는 느낌이 초음속에라도 진입한 듯했다.

태어나서 이렇게 죽을 만큼 달려본 적이 있었을까?

생존본능이 능력치와 맞물리며 기적 같은 속도를 만들어냈다.

바로 코앞에 고물상으로 이어진 문이 보였다.

불행히도 먹구름이 정말 엉덩이를 탁하고 칠 것 같은 거리까지 도달했다.


“헉헉, 내 여즉 여기 있당께.”


문고리를 잡고 럭키가 문 안으로 들어오는 것을 확인했을 무렵 성주신이 저 뒤에서 뒤뚱거리며 뛰어오고 있었다.

2m에 달하는 체구를 거대한 근육이 떠받쳐줬기에 달리는 속도가 그리 느리진 않았다.

하지만 비대한 겨드랑이의 광배근과 탱탱한 장딴지가 팔다리에 툭툭 걸리면서 속도를 까먹고 있었다.


우르릉, 콰쾅!

먹구름이 성주신의 머리 위를 점하면서 벼락을 내렸다.


퍼엉, 화르륵!


“히끅!”


벼락이 성주신의 엉덩이를 직격 했다.

하지만 저 무지막지한 근육 덩어리를 멈추게 하진 못했다.

벼락이 내린 자리에서 불이 나고 있었다.

성주신의 엉덩이도 불타오르고 있었다.


“아뜨 뜨거랑!”


달리는 속도가 오히려 엉덩이의 불을 적당히 키우고 있었다.


“제길···.”


문고리를 잡고 기다리던 재운이 빠르게 튀어 나갔다.

성주신이 뜀박질을 멈추진 않았지만, 점점 속도가 떨어지는 게 눈에 보였다.

아직 삼백 걸음은 더 뛰어야 문 앞에 도달할 수 있었다.


다다다, 휘익!

달리는 속도를 이용해 그가 물건 하나를 하늘 위로 던졌다.

화염석을 깨는데 사용하던 정이었다.

쇠로 된 정이 하늘 높이 솟구치자 먹구름 속에서 일격을 준비하던 벼락이 정을 따라 내리꽂혔다.


콰과광!

정이 폭발했는지 번개들이 허공에서 사방으로 비산했다.


“이놈드을, 네놈들이 이곳에서 무사히 달아날 성 싶으냐?”


먹구름 너머에서 화노인의 목소리가 두껍게 울려 퍼졌다.


“내기할까요, 나는 ‘달아난다.’에 베팅!”


먹구름 속으로 정 하나를 더 던져넣으며 그가 외쳤다.


콰과광!

또 한 번 벼락이 비산하며 허공에 불꽃으로 멋진 그림을 그려냈다.

살짝 뒤를 돌아보니 엉덩이의 맨살을 드러낸 성주신이 문 앞까지 다다르고 있었다.


“고의로 그런 건 절대 아닙니다. 그저 우연히 일어난 거예요. 세상일이 다 그렇잖아요, 뭐···.”


뒤돌아선 그가 변명을 내뱉으며 전력을 다해 뛰기 시작했다.


번쩍, 콰과광!

번쩍, 번쩍, 콰과광!


방해물이 없어지자 번개가 곧바로 그를 쫓아 쏟아져 내렸다.

하지만 그의 빠른 속도 때문에 몇 발자국 못 미친 거리에 벼락들이 내리꽂힐 뿐이었다.


후욱!

끝없이 내려꽂히는 벼락들을 피해 그가 문 안으로 뛰어들자 럭키가 입에서 짙은 연기를 뿜어내었다.

연기에 가린 먹구름이 잠시 공격을 멈췄다.

하지만 잽싸게 연기를 타고 넘은 먹구름이 다시 문을 향해 몰려들었다.


쾅!

먹구름이 잠시 주춤한 틈을 타 재운이 세차게 문을 닫았다.


“휴~!”


그제야 일행들 모두가 안도의 숨을 내쉬었다.

고물상으로 이어진 차원의 문은 재운을 제외하면 그 누구도 열 수 없었다.


“이노옴드을~, 내가 포기할 성 싶으냐아아~!”


문 너머로 화노인의 성난 포효가 환청처럼 들려왔다.


***


재운이 고물상 창고의 문을 열고 나왔다.

그 뒤를 따라 총총걸음을 내딛던 럭키가 혀를 차며 구시렁댔다.


“에잉, 그 고생을 하고도 건진 게 하나도 없다니. 쯧쯧!”


일행의 끝에서 성주신이 터덜터덜 걸어 나왔다.

오함마를 얻으면서 벼락에 맞아 곱슬머리가 된 성주신이었다.

그런데 이번에 또 벼락을 맞고는 한층 더 곱슬해진 머리를 하게 되었다.


“킁킁, 이거 갑자기 고기가 땡기는구먼.”


몸에 붙었던 불은 꺼졌지만, 잔향이 남아 럭키의 식욕을 자극했다.


“뭐, 고생했으니 오늘은 고기에 소주로 회식 한 번 땡기자고.”


몸 쓰고 난 뒤에는 회식만 한 위로가 없었다.


“소고기 콜!”


럭키가 회식 단가를 높였다.

사료에다 츄르, 우유에 고기까지 도대체 못 먹는 게 없는 잡식성 고양이였다.

그 많은 걸 먹고도 조금도 자라지 않는 게 난센스였지만.

럭키의 말에 일행 사이로 가벼운 웃음이 번졌다.


“아무것도 건지지 못한 건 또 아니지.”


웃음 뒤로 재운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그가 손바닥 위에 녹아서 이젠 즙이 되어버린 망상화를 올려놓았다.

급하게 주머니에 넣어놓았더니 그사이에 양이 더 줄어 있었다.

녹아내려 축축해진 즙 속을 헤집어 작은 씨앗들을 골라냈다.


“짠, 이 씨앗만 있으면 여기서 꽃을 못 키울 것도 없지.”


회생과 부활의 권능이라면 꽃 정도는 얼마든지 키워낼 수 있을 것이다.

그것까지 염두에 둔 그가 녹아버린 꽃을 그대로 챙겨왔다.


“오, 그래도 고생한 보람은 챙겼네. 이럴 땐 고량주가 제격이지, 암!”


성과가 생기자 럭키가 회식 단가를 한 번 더 올려버렸다.


‘저놈의 고양이 누가 좀 안 잡아가나?’

재운이 속으로만 살짝 투정을 부렸다.

화노인의 심정이 조금은 이해가 갔다.


***


“아유, 이 땀 좀 봐. 많이 힘드시죠?”


강림이 소정의 곁에 찰싹 달라붙어서 계속 말을 붙이고 있었다.

성주신을 화노인이 있는 곳으로 데려가며 놀고 있는 강림에게 대신 일을 맡겼다.

이승과 저승을 오가는 차사는 기본적으로 실체화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었다.

그만큼 욕망도 커진다는 게 오류였지만.


강림은 한 낮에 소정을 보곤 한눈에 반해 버렸다.

어두운 밤, 화장으로 가려진 그녀의 모습과는 전혀 딴판이었다.

자신이 점 찍어둔 비천녀를 빼닮은 이목구비가 무엇보다 마음에 들었다.

짙은 쌍꺼풀, 찰랑거리는 긴 머릿결, 앵두 같은 입술에다 하얀 살결까지 무엇 하나 빠지는 데가 없었다.


급하게 세수를 하고 물로 머리를 단정히 빗어 올린 후 그녀 곁에 붙어서는 떨어지지 않았다.

차원의 문에게 거부당한 슬픔 따윈 이미 저만치 사라져 버렸다.


“저기요. 여긴 저한테 맡기시고, 저기 쌓인 고물이나 좀 치워주시겠어요.”


소정이 짜증 난다는 말투로 그에게 쏘아붙였다.

치근덕거리는 놈들이야 지금껏 숱하게 겪어봤다.

멀리 갈 것도 없이 과 선배인 범모란 진상만 해도 치가 떨릴 정도였다.

그런데 여기 범모와 막상막하인 진상이 또 있었다.

노골적으로 살살거리는 품세가 여자들이 딱 싫어할 짓만 골라서 하는 놈팡이였다.


“에이, 제가 고물 치울 동안 소정 씨가 다치기라도 하면 어떡해요? 그럼 날 믿고 소정 씨를 맡긴 재운이 볼 면목이 없게 되잖아요.”


쭈그려 앉아 팔을 무릎 위에 올리고 소정을 올려다보던 그가 능글맞게 대답했다.


“맡기긴 뭘 맡겨요. 제가 무슨 물건이라도 되나요?”


그녀가 언성을 높였다.

싫은 티를 팍팍 내는데도 이 등신은 전혀 눈치를 채지 못했다.


“야유, 어떻게 소정 씨가 물건이에요. 세상에 이런 예쁜 물건이 어디 있다고. 금강석, 아니 다이아몬드를 가져온다고 해도 감히 소정 씨에 비할까.”


파지를 실어 오던 노인들의 발길도 슬슬 끊겼다.

일도 없이 노닥거리는 그를 피해 눈을 흘긴 소정은 사무실로 향했다.

거래한 내역과 노인들의 상태를 정리하려는 것이었다.

그녀가 움직이자 벌떡 일어난 그가 그녀의 꽁무니를 쫄래쫄래 따라붙었다.


“고물 안 치우실 거예요?”


발걸음을 멈춘 그녀가 그를 노려보며 말했다.


“쪼그려 앉아 있었더니 허리가 좀 쑤시네요. 쑤시는 게 좀 가라앉고 나서 하죠, 뭐.”


그가 능청스럽게 대답했다.

입을 오므리고 속으로 욕을 하면서 그녀가 사무실 안으로 들어갔다.


쾅!

뒤를 따라오던 그를 막듯이 문이 쌀쌀맞게 닫혀버렸다.


똑, 똑!


“저기요?”


강림이 노크하며 그녀를 호출할 때였다.


“일을 시켰으면 하는 시늉이라도 좀 해야 할 거 아니야. 요즘 저승 것들은 죄다 너처럼 빠져있는 게냐?”


럭키가 어슬렁거리며 그에게 다가왔다.

목소리에 돌아선 강림의 눈이 퉁방울만 해져 버렸다.


작가의말

새 연재를 시작합니다.

제목은 "만렙용병 재벌 성공기"입니다.

https://novel.munpia.com/214358


독자님들의 피드백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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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 마계 종족 (1) +8 20.06.18 1,796 52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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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 강화사 스테인 (1) +6 20.06.16 1,888 66 12쪽
52 여행의 시작 (2) +4 20.06.15 2,000 60 12쪽
51 여행의 시작 (1) +4 20.06.14 2,065 71 12쪽
50 여행 준비 (2) +6 20.06.13 2,089 68 12쪽
49 여행 준비 (1) +10 20.06.12 2,173 72 12쪽
48 미유 강림 (2) +8 20.06.12 2,234 78 12쪽
47 미유 강림 (1) +10 20.06.11 2,318 90 12쪽
46 계약 파기 (2) +8 20.06.10 2,361 92 12쪽
45 계약 파기 (1) +8 20.06.09 2,544 90 12쪽
44 거래 시작 (2) +8 20.06.08 2,498 98 12쪽
43 거래 시작 (1) +6 20.06.07 2,673 109 12쪽
42 복수의 서막 (2) +6 20.06.06 2,847 106 12쪽
41 복수의 서막 (1) +4 20.06.05 2,995 114 12쪽
40 운명이란 건 (3) +10 20.06.04 3,117 123 12쪽
39 운명이란 건 (2) +10 20.06.03 3,227 116 12쪽
38 운명이란 건 (1) +8 20.06.02 3,512 126 12쪽
37 화노인에게 생긴 일 (2) +9 20.06.01 3,790 124 12쪽
36 화노인에게 생긴 일 (1) +8 20.05.31 4,094 140 12쪽
35 명계 전투 (2) +8 20.05.30 4,318 132 12쪽
34 명계 전투 (1) +4 20.05.30 4,351 132 12쪽
33 그의 선택 (2) +4 20.05.29 4,375 130 12쪽
32 그의 선택 (1) +5 20.05.29 4,524 128 12쪽
31 명계 (2) +4 20.05.28 4,681 136 11쪽
30 명계 (1) +4 20.05.27 4,887 145 12쪽
29 타마스 (2) +6 20.05.26 5,055 147 12쪽
28 타마스 (1) +2 20.05.25 5,136 157 11쪽
27 망상화 +5 20.05.24 5,232 152 12쪽
» 화노인 (2) +8 20.05.23 5,232 150 11쪽
25 화노인 (1) +13 20.05.23 5,296 158 12쪽
24 양봉 프로젝트 (2) +10 20.05.22 5,480 152 12쪽
23 양봉 프로젝트 (1) +6 20.05.22 5,576 180 12쪽
22 미션 완료 +8 20.05.21 5,690 167 12쪽
21 공장장의 정체 (2) +10 20.05.21 5,749 175 13쪽
20 공장장의 정체 (1) +5 20.05.20 5,831 178 12쪽
19 보물찾기 (2) +13 20.05.20 5,952 201 12쪽
18 보물찾기 (1) +18 20.05.19 6,162 215 12쪽
17 귀태의 습격 (2) +14 20.05.19 6,279 193 11쪽
16 귀태의 습격 (1) +7 20.05.18 6,568 194 12쪽
15 인연과 악연 (2) +8 20.05.18 6,854 190 12쪽
14 인연과 악연 (1) +19 20.05.17 7,418 202 12쪽
13 다시 만난 강림 (2) +8 20.05.17 7,631 221 12쪽
12 다시 만난 강림 (1) +13 20.05.16 7,934 211 12쪽
11 복수를 원합니다. (2) +7 20.05.16 8,343 229 12쪽
10 복수를 원합니다. (1) +7 20.05.15 8,663 251 12쪽
9 새로운 미션 (2) +19 20.05.15 9,214 279 13쪽
8 새로운 미션 (1) +6 20.05.14 9,967 296 12쪽
7 능력 발휘 (3) +6 20.05.14 10,446 288 11쪽
6 능력 발휘 (2) +8 20.05.13 12,072 363 12쪽
5 능력 발휘 (1) +13 20.05.13 14,186 389 12쪽
4 다시 이승으로 (2) +16 20.05.12 15,789 445 11쪽
3 다시 이승으로 (1) +6 20.05.12 16,162 434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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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사자의 실수 (1) +8 20.05.11 19,956 842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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