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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피드 님의 서재입니다.

득템! 신들의 고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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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피드
작품등록일 :
2020.05.11 17:06
최근연재일 :
2020.07.01 07:25
연재수 :
68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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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0,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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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7,014

작성
20.05.14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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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8
글자
11쪽

능력 발휘 (3)

DUMMY

“이, 이게 대체 ···.”


두식은 할 말을 잃어버렸다.

그의 눈앞에 있는 빵은 그가 항상 만들던 빵이 아니었다.


빵의 기본은 누가 뭐래도 식빵이라 생각했다.

그가 가장 자신 있어 하는 것도 식빵이었다.

언제나 똑같은 레시피로 만들어온 그 식빵이 이번엔 전혀 낯선 모습으로 눈앞에 나타났다.


먼저 빵 윗부분의 광채부터가 달랐다.

노르스름하게 익은 빵의 윗부분이 참기름이라도 바른 것처럼 윤이 났다.

손으로 만져봐도 얇은 두께의 딱딱함이 느껴졌다.

씹으면 바삭하는 식감이 절로 떠오르는 그런 느낌의 딱딱함이었다.


두 손으로 빵을 들어 반으로 갈라봤다.

속에서 뜨거운 김과 함께 고소하고 향긋한 빵 내음이 흘러나왔다.


주르르륵!

빵 내음이 짙어지자 두 사람 모두 본능처럼 입안의 침이 흘러넘쳤다.


씁!

급히 입을 훔치곤 잘게 찢은 빵을 다급하게 입안에 넣었다.

우유를 함께 마시지 않았는데도 입안에선 우유 맛이 진하게 났다.

그와 더불어 아직 채 씹지도 않은 빵이 침에 녹아 목구멍 뒤로 사라져 버렸다.


주르륵!

이번엔 입이 아닌 눈에서 눈물 한 자락이 흘러내렸다.

그만큼 감동적인 맛이었다.


“혀, 형님 저도 한 번.”


참다못한 재운이 그를 재촉했다.

빵 한 조각을 떼어먹은 재운의 눈이 쏟아져 내릴 듯이 커져 버렸다.


“대, 대박!”


빵을 먹는 순간 이 빵집의 미래가 선명하게 그려졌다.

두 사람의 눈이 동시에 마주치며 얽혀들었다.

둘의 눈엔 어떤 확신이 가득 들어차 있었다.


***


딸깍!

아직 교체하지 않은 낡은 간판에 불이 들어왔다.


“꼭 오늘부터 시작할 필요는 없잖아? 아직 준비해야 할 것들도 많은데. 내일 새벽부터 장사를 시작해도 늦진 않는다고.”


이유 모를 조급함을 보이는 재운에게 두식이 재차 권유했다.

시험 삼아 이것저것 만들어본 두식은 더욱 확신하게 되었다.

시간이 얼마가 걸리든 이 빵들은 이곳의 명물이 될 것이란 걸.

그것도 전국적인 레벨로다가.


레시피는 전과 달라진 게 없는데 빵의 밀도, 식감, 맛과 향이 모두 이전과는 하늘과 땅 만큼이나 차이가 났다.

아마도 저 기계들 때문인 거로 추측됐다.


‘역시 장비빨은 당해낼 수 없는 거였어!’


미리 알았다면 예산 때문에 싼 기계를 들이지는 않았을 거라고 자책했다.

이 정도로 맛의 차이가 날 줄 누가 알았겠는가.

그렇게 때늦은 후회와 만족감을 동시에 만끽하며 내일을 기대하던 두식에게 재운이 막무가내로 지금부터 영업을 시작해 보자고 보챘다.


해는 벌써 산 너머로 넘어가기 시작했는데, 시험 삼아 만든 빵 몇 개를 가지고 영업을 시작하잔 소리였다.

반대하는 두식에게 시험 삼아 잠시만 영업을 해보자며 회유를 했다.

결국, 그의 의견에 넘어간 두식이 주방으로 들어가 빵 몇 개를 더 만들기 시작했다.


이왕 이렇게 영업 시작한 거 다른 빵들도 몇 개 더 만들어보자는 계산이었다.

두식이 주방에 있는 동안 카운터를 맡은 재운이 길 건너편 멀리 떨어져 있는 대형 빵집을 노려보았다.


JB 바게트.

대기업과 연관된 프랜차이즈 빵집이다.

소규모 동네 빵집은 엄두도 내지 못할 다양한 제품과 서비스를 무기로 손님들을 무섭게 빨아들이고 있었다.


자본주의 시장에서 경쟁은 필요불가결한 요소다.

덩치가 크든 작든 고객과 시장은 언제나 냉정했다.

그런데 그런 빵집 경쟁에서 메시지는 ‘적의 공격으로부터 빵집을 방어하라.’는 미션을 내렸다.

제한시간도 48시간으로 정해놓았다.

아무리 업체 간 경쟁이 총성 없는 전쟁이라 해도 뭘 어떻게 공격해올지 전혀 예측할 수가 없었다.


제한시간도 이제 12시간밖에 남지 않았다.

일단 빵을 만들고, 간판의 불을 켰으니 빵집은 다시 연 셈이었다.

이제 어떤 방식으로든 공격해오는 적(?)을 확실히 제압하기만 하면 미션은 성공인 것이다.

밖을 바라보는 그의 눈빛이 매서워지기 시작했다.


레벨 : 5

공격력 : 53

방어력 : 32

정신력 : 51

체 력 : 48


몇 주, 아니 몇 달이었던 것 같은 중간계에서의 특훈이 있었다.

그 노력이 빛나는 수치들과 함께 그의 가슴에 강한 자신감으로 남아있었다.


***


웅, 웅, 웅, 웅!

웅, 웅, 웅, 웅!


몇 분이 지났을 무렵 괴이한 소리가 공간을 울리며 날아들었다.

흡사 날개 달린 대형 곤충 떼거리가 주변을 지나가고 있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소리에 놀란 재운이 재빨리 문밖으로 뛰어나가 상황을 살폈다.


옅은 어둠에 싸인 세상은 변함이 없는데 하늘은 먹구름으로 금세 물들고 있었다.

이 괴상한 소리는 바로 하늘 위에서 흘러나오고 있었다.

먹구름의 꼬리 부분을 보니 먹구름의 정체는 날개 달린 곤충이 분명했다.


“이건 또 뭔 지랄이야?”


공격이란 걸 진짜 이딴 식으로 해올 줄이야.

어디서 시작되었는지도 모를 공격이 빠르게 빵집을 향해 날아들고 있었다.


***


“명심해, 이런 전투는 죄다 다른 차원에서 행해진다는 걸 말이야.”


중간계에서의 훈련에 지친 재운을 보며 럭키가 일장 연설을 늘어놓았었다.


그의 말에 따르면 이 세상은 다른 차원과 겹쳐진 상태라고 했다.

인간 중에선 특정 능력을 갖춘 자들만이 그 세계를 인지할 수 있는데 사람들은 그런 이들을 영능력자라 칭했다.

흔히 영계라 불리는 이 차원은 일반인에겐 보이지 않지만, 이 세상과 아주 밀접한 관계를 형성했다.

사람들의 삶이나 세상 돌아가는 이치엔 항상 그 숨겨진 차원의 힘이 작용하고 있었다.


사람이 노력해서 성공하는 건 노력 자체의 힘이 아니었다.

노력이 숨겨진 차원의 힘을 끌어들이는 방아쇠 역할을 했을 뿐.

성공의 결정적 열쇠는 숨겨진 차원의 개입 여부였고, 그 힘의 관리를 신이라 불리는 존재들이 맡고 있었다.


그런 힘을 가진 존재들이 서로의 목적에 부합하지 않는 경우 싸움이 일어나게 된다.

싸움의 발단은 현실을 바탕으로 하지만 주 전장은 현실과 겹쳐진 숨은 차원에서 행해졌다.

차원이 다르므로 싸움이 아무리 격렬해도 세상은 조금의 피해도 입지 않았다.


“만약 그 싸움에서 패하면 어떻게 되는데?”

“몸은 멀쩡해도 영혼은 작살나게 되는 거지. 완전히 힘을 잃으면 다른 놈의 먹이가 될 수도 있는 거고.”

“그럼···.”

“환생이고 뭐고 그냥 쫑난다는 말이야.”

“그건 너무 살벌하잖아.”

“자고로 권력에는 그만한 대가가 따르는 것이 만고불변의 진리이니라. 흘흘!”


무섭고 억울하면 무조건 이기라고 했다.

그러기 위해선 강해져야 했고, 그래서 훈련을 강하게 받아야 한다며 지친 그를 더 거칠게 굴렸었다.


아귀를 통해 이미 그 싸움을 경험했고, 슬라임 같은 것들이 쪽수로 덤비는 상황도 겪어봤다.

이만하면 나름 알차게 준비가 된 상황이었다.


“그래도 이건 너무 많잖아, 시발!”


웅웅거리며 날아오는 먹구름을 보니 절로 욕이 나왔다.

그러면서도 그의 손엔 어느새 집게와 망태기가 들려 있었다.


***


우우웅웅, 우우웅웅!

쑥, 쑥, 쑥, 쑥!


일차로 날아오는 벌레떼들을 망태기로 빨아들였다.

특훈의 마지막을 장식했던 슬라임 물량전에서 터득한 방법이었다.

가까이 다가온 벌레의 형체를 보니 날개 달린 개미의 모습을 하고 있었다.

빵집 출입구에서 열 걸음 정도 떨어진 곳에서 그렇게 치열한 전투가 벌어졌다.

하지만 실제 세상엔 그런 전투 따윈 존재하지도 않았다.


전투가 시작되기 전 반쯤 겹쳐진 투명한 시야 안으로 가게 앞을 지나가는 행인이 보였다.

그 행인은 개미 떼 속을 지나면서도 아무것도 느끼지 못했다.

세상과 영계는 그렇게 겹쳐져 있으면서도 완전히 분리되어 있었다.


전투가 시작되자 모든 감각이 완전히 영계로 넘어왔다.

더는 세상의 어떤 것도 느껴지지 않았다.

완전히 전투에 몰입해버린 느낌이었다.


***


망태기론 끊임없이 날개미들이 빨려 들어갔다.

하지만 그것 만으론 저 많은 놈들을 완전히 제압할 수 없었다.

이미 자신을 지나쳐 가게로 날아드는 놈들도 있었다.

다른 손에 쥐어진 집게를 휘둘러 그 무리를 쪼개어 보았지만, 그것 만으론 부족했다.

오히려 망태기의 주둥이에 붙은 놈들이 망태기를 갉아 먹으려 했다.


사각, 사각!

겉을 갉아먹는 날개미들 아래서 밝은 빛이 터져 나왔다.

신물인 망태기가 공격을 받자 자체적으로 방어작용이 일어난 것이다.

밝은 빛이 비치자 그 빛에 물든 날개미들이 삽시간에 녹아내렸다.

하지만 수도 없이 달려드는 다른 개미들로 인해 그 빛도 점차 사그라들기 시작했다.


“젠장, 이거 쪽수에서 밀리니깐 정말 답이 없네.”


양손을 바삐 움직여 보았지만 나아질 기미가 보이질 않았다.


“에잇!”


참다못해 팔을 허공으로 들어 집게를 강하게 오므렸다.


쨍~!

집게 끝이 부딪치며 강한 소리를 냈다.

그 소리의 파동이 주변으로 퍼지자 쉴 틈 없이 몰려들던 개미 떼도 잠시 주춤거렸다.

훈련 중 우연히 알게 된 집게의 사용법 중 하나였다.


이 방법이 효과를 보여 잠시나마 숨을 돌릴 수 있었다.

그러나 약발도 잠시뿐.

개미 떼가 다시 몰려들었고, 쉴 틈도 없이 재차 집게를 오므려야만 했다.


쨍~!

집게의 음파 공격은 아주 잠시 개미 떼들을 멈추게 할 뿐 근본적인 해결책은 될 수 없었다.

망태기로 개미 떼를 대량으로 처리할 순 있었지만, 놈들이 갉아 먹는 것에 취약해서 전면에 내세울 수도 없었다.


‘어떡하지?’


이런 건 럭키의 특훈에서도 겪어보지 못한 일이었다.

하지만 그냥 넋 놓고 궁리만 하고 있을 수도 없었다.


이건 실전이었다.

패하면 저 날개미 떼에게 자신이 갉아 먹힐지도 모른다.

이 짧은 대치가 무너지기 전에 어떻게든 해결책을 만들어야만 했다.

그의 머리가 맹렬하게 돌아가기 시작했다.


쨍~!

또 한 번 집게를 부딪쳤다.

움찔하며 움직이려던 날개미 떼들이 아주 잠깐 행동을 멈췄다.


휘익!

퍽, 퍽, 퍽, 퍽!


그 짧은 순간에 날개미 떼들을 향해 집게를 휘둘렀다.

집게는 붉은색으로 빛나고 있었다.

아귀와 싸우며 경험했던 집게의 힘을 끌어냈다.


특훈을 통해 자유자재로 구사하게 된 기술로 이젠 숨 쉬듯이 발휘할 수 있었다.

특훈을 하게 해준 럭키에게 고마운 마음이 절로 들었다.

이 전투에서 승리하면 답례로 츄르 한 박스를 사다 주리라 다짐했다.


집게에서 뿜어져 나온 뜨거운 기운이 날개미 떼에 닿을 때마다 개미들이 한 무더기씩 터져 나갔다.

영계의 싸움인데도 살이 타는 역한 냄새가 코끝에 맴돌았다.

붉게 달아오른 집게에 살짝 스치기만 해도 얇은 날개나 다리가 녹아내렸다.

그리곤 힘없이 지상으로 추락해 버렸다.


휘이익!

퍽, 퍽, 퍽, 퍽, ···!


점차 집게를 휘두르는 각이 켜졌다.

그럴수록 더 많은 개미가 터지거나 상처를 입고 지상으로 떨어졌다.

아직은 끝도 보이지 않는 날개미 떼가 남아있었지만, 그는 조금씩 여유를 찾아갔다.


단순 반복 작업은 특훈 이전에 고물상 일을 하면서도 수없이 해왔던 거다.

지치지만 않는다면 이까짓 거 며칠이라도 해낼 자신이 있었다.


쨍~!

휘이익!

퍽, 퍽, 퍽, 퍽, ···!


점점 집게를 휘두르는 각이 커졌다.

그만큼 날개미들의 피해도 점점 늘어나고 있었다.

제한시간은 아직 10시간이나 남아있었다.


“에헤이야~!”


그의 입에서 콧노래가 나오기 시작했다.

고물질을 하면서 부르던 노동요였다.


작가의말

새 연재를 시작합니다.

제목은 "만렙용병 재벌 성공기"입니다.

https://novel.munpia.com/214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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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 부동산 전쟁 (1) +4 20.07.01 1,328 35 12쪽
67 빵집 전쟁 (3) +6 20.06.30 1,308 42 12쪽
66 빵집 전쟁 (2) +4 20.06.29 1,343 43 12쪽
65 빵집 전쟁 (1) +4 20.06.28 1,478 41 13쪽
64 강화의 비법 (2) +4 20.06.27 1,492 38 12쪽
63 강화의 비법 (1) +4 20.06.26 1,512 51 12쪽
62 돌아오다 (2) +10 20.06.25 1,541 47 13쪽
61 돌아오다 (1) +4 20.06.24 1,624 54 13쪽
60 마계의 습격 (2) +4 20.06.23 1,572 48 12쪽
59 마계의 습격 (1) +4 20.06.22 1,626 46 12쪽
58 신성한 나무 (2) +10 20.06.21 1,687 49 12쪽
57 신성한 나무 (1) +4 20.06.20 1,750 50 12쪽
56 마계 종족 (2) +4 20.06.19 1,834 47 13쪽
55 마계 종족 (1) +8 20.06.18 1,797 52 12쪽
54 강화사 스테인 (2) +4 20.06.17 1,806 56 12쪽
53 강화사 스테인 (1) +6 20.06.16 1,888 66 12쪽
52 여행의 시작 (2) +4 20.06.15 2,000 60 12쪽
51 여행의 시작 (1) +4 20.06.14 2,065 71 12쪽
50 여행 준비 (2) +6 20.06.13 2,090 68 12쪽
49 여행 준비 (1) +10 20.06.12 2,174 72 12쪽
48 미유 강림 (2) +8 20.06.12 2,234 78 12쪽
47 미유 강림 (1) +10 20.06.11 2,319 90 12쪽
46 계약 파기 (2) +8 20.06.10 2,362 92 12쪽
45 계약 파기 (1) +8 20.06.09 2,544 90 12쪽
44 거래 시작 (2) +8 20.06.08 2,498 98 12쪽
43 거래 시작 (1) +6 20.06.07 2,673 109 12쪽
42 복수의 서막 (2) +6 20.06.06 2,847 106 12쪽
41 복수의 서막 (1) +4 20.06.05 2,995 114 12쪽
40 운명이란 건 (3) +10 20.06.04 3,118 123 12쪽
39 운명이란 건 (2) +10 20.06.03 3,227 116 12쪽
38 운명이란 건 (1) +8 20.06.02 3,512 126 12쪽
37 화노인에게 생긴 일 (2) +9 20.06.01 3,790 124 12쪽
36 화노인에게 생긴 일 (1) +8 20.05.31 4,094 140 12쪽
35 명계 전투 (2) +8 20.05.30 4,319 132 12쪽
34 명계 전투 (1) +4 20.05.30 4,351 132 12쪽
33 그의 선택 (2) +4 20.05.29 4,375 130 12쪽
32 그의 선택 (1) +5 20.05.29 4,525 128 12쪽
31 명계 (2) +4 20.05.28 4,682 136 11쪽
30 명계 (1) +4 20.05.27 4,888 145 12쪽
29 타마스 (2) +6 20.05.26 5,055 147 12쪽
28 타마스 (1) +2 20.05.25 5,136 157 11쪽
27 망상화 +5 20.05.24 5,232 152 12쪽
26 화노인 (2) +8 20.05.23 5,232 150 11쪽
25 화노인 (1) +13 20.05.23 5,296 158 12쪽
24 양봉 프로젝트 (2) +10 20.05.22 5,480 152 12쪽
23 양봉 프로젝트 (1) +6 20.05.22 5,576 180 12쪽
22 미션 완료 +8 20.05.21 5,690 167 12쪽
21 공장장의 정체 (2) +10 20.05.21 5,750 175 13쪽
20 공장장의 정체 (1) +5 20.05.20 5,831 178 12쪽
19 보물찾기 (2) +13 20.05.20 5,952 201 12쪽
18 보물찾기 (1) +18 20.05.19 6,162 215 12쪽
17 귀태의 습격 (2) +14 20.05.19 6,279 193 11쪽
16 귀태의 습격 (1) +7 20.05.18 6,568 194 12쪽
15 인연과 악연 (2) +8 20.05.18 6,855 190 12쪽
14 인연과 악연 (1) +19 20.05.17 7,418 202 12쪽
13 다시 만난 강림 (2) +8 20.05.17 7,632 221 12쪽
12 다시 만난 강림 (1) +13 20.05.16 7,934 211 12쪽
11 복수를 원합니다. (2) +7 20.05.16 8,343 229 12쪽
10 복수를 원합니다. (1) +7 20.05.15 8,664 251 12쪽
9 새로운 미션 (2) +19 20.05.15 9,214 279 13쪽
8 새로운 미션 (1) +6 20.05.14 9,967 296 12쪽
» 능력 발휘 (3) +6 20.05.14 10,447 288 11쪽
6 능력 발휘 (2) +8 20.05.13 12,072 363 12쪽
5 능력 발휘 (1) +13 20.05.13 14,186 389 12쪽
4 다시 이승으로 (2) +16 20.05.12 15,790 445 11쪽
3 다시 이승으로 (1) +6 20.05.12 16,163 434 12쪽
2 사자의 실수 (2) +3 20.05.11 16,752 459 13쪽
1 사자의 실수 (1) +8 20.05.11 19,956 842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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