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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상가 혹은 망상가

2회차 사운드 엔지니어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드라마

남궁건
작품등록일 :
2023.08.03 04:12
최근연재일 :
2023.10.15 12:25
연재수 :
55 회
조회수 :
39,442
추천수 :
677
글자수 :
361,205

작성
23.10.13 12:20
조회
211
추천
7
글자
13쪽

EP 5. 불청객

DUMMY

박호은에게 있어 클래식 기타 콩쿨은 생존을 위한 무대였다.

피아노 영재라는 부모님의 기대를 저버리고 진작 무너져버린 오빠.


그로 인해 얻게 된 기회.


처음에는 나쁘지 않았다.

그것도 잠시 점점 부모님의 기대가 족쇄처럼 느껴졌다.

정신을 차리고 보니 오빠는 친구들과 밴드를 결성해 지하실에 둥지를 틀었다.

오빠의 오랜 친구 공백 때문이었다.

그러다 몰래 공백의 기타를 연주해 보고는 신기하게 즐겁다고 느껴졌다.

어느새 전자기타를 연주하는 것이 박호은의 해방구가 된 것이다.


-밥은 먹고 다니니?

“예, 알아서 챙겨 먹으니 걱정 마세요.”

-엄마가 분명 말했다. 9월까지만이야.

“알았어요. 그만 끊을게요.”


통화를 끊은 박호은은 한숨을 내 쉬었다.


“이게 뭡니까? 호은짱, 알려줘.”

“왜, 뭔데?”


아카에 유미의 다급한 요청에 노트북을 들여다봤다.


└섬으로 돌아가라 원숭아!

└쪽바리치곤 좀 치네?

└그래도 토끼 이빨은 귀엽네.

└예쁘다.

└일본 여자 좋아.


유미의 유튜브 영상에 달린 댓글이었다.

그녀는 일주일 만에 무려 5개의 영상을 업로드했다.

공백이 만들어 놓은 시스템을 이용하긴 했지만, 틈틈이 배효빈이 도와준 덕이다.


“별 내용 아니야.”

“거짓말! 섬으로 돌아가라 원숭아. 이거 설마 일본인 비하하는 거?”

“그런 거 아니야.”

“쪽바리는···?”

“······.”


유미는 입이 툭 튀어나와 시무룩해졌다.

박호은은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

애초에 아카에 유미가 한일 양국을 겨냥한 유튜버가 목표라 했을 때부터 악성 댓글은 예상한 일이었다.


“겨우 이런 거로 시무룩할 거야?”

“에에? 너무해! 겨우 이런 거라니···.”


박호은은 더는 두고 볼 수 없어 노트북을 빼앗아 호구 뮤직 채널로 이동했다.

이내 영원밴드 영상의 댓글을 살폈다.

역시나 새로운 댓글이 가득했다.


└우우! 추하다!

└떡칠녀 밴드 주제에 우리 메시아 오빠를 도발해?

└못생긴 떡칠녀 밴드! 여자 망신 다 시키고 있어.

└다음 경연에서 무조건 광속 탈락!

└여자가 무슨 밴드야?

└화장 안 해도 예쁘기만 한데?

└메시아 빠순이들 유독, 이 영상 가지고 지랄이네. 딴 영상도 보고 짖어?

└영원밴드 화이팅!


댓글 반응은 반반으로 확연히 갈렸다.

마지막으로 유튜브에 업로드된 영원밴드 영상은 국민밴드 예선 직전 찍은 것이었다.

마치 경연을 대비하듯 촬영된 영상에는 방송처럼 짙은 화장을 한 상태였다.


“칙쇼, 굉장한 악플!”

“이 정도는 돼야지. 앞으로 유미짱도 이런 댓글 많이 달릴 거야.”

“그렇지만 일본인을 비하하는 건 나빠!”

“아직 한국 정서가 일본에 대해 그리 호의적이지만 않잖아.”


노트북을 보던 유미는 박호은을 올려다봤다.


“호은짱도 그렇습니까?”

“글쎄? 솔직히 반반이지 뭐···.”

“난 엄마가 한국인인데··· 그래도 역시 안되는 겁니까?”


유미가 시무룩하던 것도 잠시.

병원에 갔던 영원과 선우현이 집으로 돌아왔다.

유미는 언제 그랬냐는 듯 반색했다.


“잘 다녀오셨습니까?”

“다녀왔습니다.”

“어서 와. 아···?”


자리에서 일어난 박호은은 선우현의 왼손이 눈에 띄었다. 여전히 붕대를 한 걸 봐서 결과가 신통치 않아 보였다.


“두 분, 영상 촬영은 잘했어요?”

“아, 응···. 선우현, 그 붕대는?”


박호은의 물음에 애써 웃던 영원도 그대로 굳었다.


“전 잠시 방에···.”


선우현은 곧장 방으로 들어갔다.

박호은은 입술을 매만지며 영원의 눈치를 살폈다.


“아직 덜 붙었데요. 2주는 더 있어야 한다고···.”

“겨우 실금인데 아직이야···?”

“예. 근데 두 분 뭐 하고 계셨어요?”

“이터니티 밴드 악플 보고 있었습니다!”

“헐!”


영원은 잔뜩 찡그리며 소파에 앉았다.


“그런 거 보지 마세요. 정신건강에 해롭단 말이에요!”

“그렇습니까? 그렇지 않아도 제게도 악플이 달렸습니다.”

“정말요? 벌써···?”


영원은 유미가 올린 영상의 악플을 함께 읽었다.


박호은은 마음이 편치 않았다.

그녀는 유미와 달리 자꾸만 아이들의 눈치가 보였다. 설상가상 일본에 다녀온 사이 영원밴드에 안 좋은 일까지 덮쳤다.

아무리 친오빠 소유 건물이라도 안 좋은 타이밍에 이들의 숙소에 왔기 때문이다.


‘우리 때문에 선우현이 더 예민한 건가···? 아무래도 불편하겠지? 대화를 좀···.’


박호은은 결심한 듯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런데 영원이 그녀의 손을 붙잡았다.


“가지 마세요.”

“응?”

“그냥 혼자 내버려 두세요. 속상해서 그러니까···.”

“아···? 나는 혹시 우리 때문에···.”

“예? 언니가 왜요?”


영원은 박호은의 손을 끌어당겨 소파에 앉혔다.

그리고 진지하게 그녀를 응시했다.


“그나저나 언니한테 궁금한 게 있어요.”

“머, 뭔데? 그렇게 보니 무섭잖아?”

“언니, 공백 아저씨 좋아해요?”

“아니? 말도 안 돼!”


그때 유미가 발끈했다.


“거짓말입니다! 호은짱 분명히 공상에게 결혼하자고 했습니다. 임신도 시켜달라고 했습니다!”

“뜨악! 그 말을 왜 해?”

“정말이에요!?”


유미의 말을 들은 영원이 눈을 부릅떴다.


“미, 미쳤나 봐! 그건 농담이잖아?”

“언니? 어떻게 그런 농담을 할 수 있죠?”

“진짜 농담이야! 어릴 적부터 봐 온 오빠니까 그런 거지. 나 초등학교 입학도 하기 전부터 알던 사이니까.”

“정말이죠?”

“저, 정말이지? 근데 영원이 혹시 공백 오빠 좋아해?”

“예!”


망설임 따윈 하나도 없이 너무 당당한 영원을 보며 박호은은 경악했다.


“다··· 다섯 살 차이잖아?”

“그게 어때서요?”

“그렇습니다. 그게 어때서!”


유미까지 껴들자 박호은은 더 황당했다.


‘그럼 3살 차이는 더 문제없는 거잖아?’


마침 방에서 선우현이 나왔다.


“역시 이럴 땐 떠들썩한 게 좋네요.”

“현아, 이리와 앉아!”

“응!”


선우현이 웃으며 거실로 오자 박호은은 그제야 마음이 놓였다.



***



다음 날 슈퍼위크 촬영을 마친 박호우와 오크로드가 돌아왔다.

박호우는 오자마자 3층에 대해 물었다.

나는 3층에 재즈와 스탠딩 코미디 무대를 혼합한 크로스오버 클럽 구상을 설명했다.

녀석은 괜찮은 아이디어라면서도 한가지만큼은 우려를 표했다.


“선우민 아저씨한테 맡겨도 되겠어?”

“내가 너 같은 자발적 호군지 아냐? 다 생각이 있어서 그런 거지.”

“그래도?”

“하는 거 보고 아니다 싶으면 바로 해고할 거니까 걱정 마.”


선우민을 지배인으로 낙점한 건 단지 그가 재즈를 해서가 아니었다.

두 딸을 키우며 학원 교습뿐 아니라 노가다까지 하는 근성.

처음 만났을 때 은인이라며 병원비를 건네면서도 반띵하자고 하는 돈에 대한 집착.

경찰서에서 기자를 부르고, 축제에서 나를 소개하는 기획력.

이 세 가지를 염두에 두고 선택한 것이다.

더군다나 그는 두 딸이 사라지고 정신상태가 영 해이해진 상태다.

새로운 변화에 잘 적응하리라 믿는다.


“슈퍼위크는 어땠어?”

“최악이었어. 방송국 놈들 진짜···.”


박호우는 겨우 합격하긴 했지만, 촬영 내용이 엉망진창이었다고 했다.


나는 곧장 연습실로 향했다.

오크로드의 표정도 좋지 않았다.

리더 김성현에게 이유를 물었다.


“슈퍼위크가 도대체 뭐 어땠길래요?”

“저··· 그게.”

“놀러 갔다 왔어요? 네!?”

“제, 죄송합니다.”


오크로드는 일순간 굳했다.

마치 ‘이 인간이 또 지랄병이 도졌구나’라는 듯한 얼굴이었다.


“아니, 합격했으면 된 거지. 뭐 그리 마음에 안 들어서 표정이 그렇게 구려요?”

“그냥··· 영원이랑 선우현한테 그런 일 있었던 것도 있고, 저희도 마음이 편치 않아서요···.”

“같은 레이블 식구라도 그런 일에 영향받으면 안 되죠. 그게 프로 아닙니까!? 오크로드도 프로잖아요!”

“저희가 프로라고요? 겨우 EP 앨범만 발표했을 뿐인데.”

“프로 몰라요!? 밴드를 업으로 수입이 있으면 그게 프로지 아마추어입니까!? 대체 무슨 정신머리입니까? 네?”


김성현은 급히 내 시선을 피했다.


“누리? 너도 그렇게 생각하냐?”

“아니요.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그럼 왜 그런 건데?”

“우리한테 계속 영원밴드 질문만 해대고 짜증이 났다!”

“참나, 성현 씨···?”


다시 리더인 김성현을 쳐다봤다.

그는 미안한 듯 눈을 마주치지 못했다.


“죄송합니다. 누리 말도 맞긴 한데, 솔직히 기죽은 거 같아요. 그래도··· 저희 나름대로 할 말은 있어요.”

“변명인가요? 어디 해보세요.”

“애초에 저희는 영원밴드의 들러리 아니었어요? 근데 메인은 사고로 하차하고 다들 저희보고 영원밴드 소식만 묻고···. 멘탈이 쿠크다스처럼 나가버렸어요.”

“맙소사···?”


들러리라는 말에 나도 모르게 주먹에 힘이 들어갔다.

기가 막힌 상황에 천장만 한참 쳐다봤다.

그러다 죽일 듯이 김성현을 노려봤다.


“내가 이런 인간들을 믿고 계약했어!?”


김성현은 여전히 눈을 마주치지 못했다.

이남희와 권용준도 마찬가지였다.

오직 누리만 동그랗게 눈을 뜨고 멤버들과 나를 번갈아 쳐다봤다.


“형님, 화내지 마라···. 우리도 힘들다.”

“닥쳐, 이 새끼야.”

“형님 또 화낸다···.”

“쓰읍···?”

“형님, 잘못했다···요.”


보다못해 핸드폰을 꺼내 김상무에게 문자를 보냈다.


[앞으로 오크로드한테 술 팔지 마세요.]


나는 결국 자리에서 일어나 모두에게 선전포고하듯 소리쳤다.


“내가 영원밴드 들러리나 서라고 오크로드와 계약한 지 압니까!?

”······.“


인간은 원래 마음가짐에 따라서 달라지기 마련이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하고자 하는 의지와 자신감이다.


“내가 말하기 전까지는 앞으로 초원정식에서 술은 못 마실 줄 아세요!”

“대표님···?”

“형님, 너무한다!”

“그건 내가 하고 싶은 말이야! 나는 그래도 오크로드가 높은 목표를 갖고 있을 거라고 생각했어!”

“죄송합니다.”

“이럴 거면 오크로드도 자진 하차하세요.”

“형님!”


그제야 김성현은 나와 눈을 마주쳤다.


“대표님, 죄송합니다! 다시 마음 단단히 먹겠습니다! 제발 술은 마시게 해주세요!”

“맞아요. 술 갖고 협상은···.”

“진짜 나쁘다!”

“맞습니다!”


과묵하던 이남희와 권용준까지 나섰다.


결국, 술이었나?

기막힌 상황이었지만 이미 문자를 보낸 후였다.

내 결정을 번복하는 일은 없다.


“다들 초원정식에서 술 마시고 싶어요?”

“네!”

“정말로!?”

“네! 정말입니다!”


간절한 그들을 보니 자동으로 헛웃음이 나왔다.


“우승하세요. 우승하면 다시 마음껏 마실 수 있을 테니까.”

“우승이요?”

“그래요! 우승 못할 거 같아요? 나는 지오밴드나 세이버보다 충분히 오크로드가 훌륭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저희는 멜로딕 데스메탈로···.”

“또또! 그게 대체 어때서요? 다시 얼터너티브 해도 되고, 데스메탈이라고 해서 우승 못 하라는 법 있어요? 장르에 구애받을 필요 하나도 없잖아요?”

“메시아는요···?”

“메시아가 인기투표 1위인 거 말고 뭐 있어요? 그들에게 실력으로 뒤진다고 생각하는 겁니까?”


오크로드는 모두 안면을 싹 바꿔 비장한 표정으로 변했다.


“그건 아니죠. 절대 뒤지지 않습니다.”

“그럼 우승하세요. 아니! 우승 못 해도 되니까 메시아는 이기세요! 그럼 초원정식 말고 2층에 새로 입점하는 이탈리안 레스토랑과 노래 주점도 마음껏 이용하게 해줄 테니까.”

“저, 정말입니까?”

“우와! 어쩐지 2층 공사 중이더니! 레스토랑과 노래 주점이 새로 입점하다니!”

“3층만 들어오면 이제 우리 빌딩 가득찬다!”

“노노노, 3층에는 재즈클럽 들어올 거야.”

“우와 이제 건물 꽉 찼네요?”

“형님, 그럼 나 돈가스 사달라요.”


그들은 마치 자기 일처럼 기뻐했다.

신기하게도 그 모습을 보니 헛웃음이 나며 화가 사그라들었다.

그렇다고 해서 그냥 넘어갈 수는 없다.


나는 벽에 걸린 킹브이 기타를 들어 스트랩을 끼우고 오크로드를 쳐다봤다.


‘이거 보고 정신들 차려!’


앰프에 잭을 꽂자마자 바로 뽑았다.


펑!


엄청난 앰프 소리에 모두 나를 주목했다.

나는 가만히 김성현을 응시했다.


“성현 씨, 내가 생각해둔 기타 리프가 있는데요.”

“네?”


다시 잭을 앰프에 꽂았다.

그리고 기타 연주를 시작했다.


띠링 지지 징징징! 지지징 지징!


짧은 연주를 마치자 김성현과 누리가 벌떡 일어났다.


“스파이더 코드!”


나는 피식 웃으며 그들을 쳐다봤다.


“이거 활용하세요. 이걸로 메시아 이겨야 합니다.”

“우오!”


사실 내가 생각한 리프가 아니라 영원이 귀띔해준 것이다.

그녀는 내게 이렇게 말했다.


‘두 사람은 단순한 메이저와 마이너 스케일만 주로 쓰며 쉬운 멜로디의 트윈 기타 화음만 이루고 있어요. 스파이더 코드를 이용하라고 알려주세요.’


영원은 직접 알려주면 두 사람이 자존심 상할까, 그동안 알려주지 못했다고 했다.

그녀는 김성현과 누리가 이 리프를 활용하다 보면 실력이 확 늘 거라고 말했다.

나는 그 이유를 알 수 없었다.

하지만 다행히 김성현과 누리는 이미 눈치챈 듯 진지하게 대화를 주고받았다.


“자자! 바로 연습입니다!”

“네!”


오크로드가 서둘러 악기를 챙기는 모습에 그제야 마음이 놓였다.


“으흐흐”


오크로드가 탑3에만 진출한다면 우승도 헛된 꿈은 아니다.

어차피 메시아는 나락으로 떨어질테니까.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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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 EP 3. 호구엔터 23.09.23 506 8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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