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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상가 혹은 망상가

2회차 사운드 엔지니어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드라마

남궁건
작품등록일 :
2023.08.03 04:12
최근연재일 :
2023.10.15 12:25
연재수 :
55 회
조회수 :
39,407
추천수 :
677
글자수 :
361,205

작성
23.09.23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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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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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4쪽

EP 3. 호구엔터

DUMMY

“우리 현이 진짜 예쁘다.”


쵸파 분장을 한 영원은 완전히 감탄해 작게 손뼉을 두드렸다.

나는 곧장 박호우에게 다가갔다.


“저거 뭐야?”

“이누야사잖아?”

“이누야사든 뭐든 저거, 네 기획이지?”

“어? 당연하지.”


녀석은 당황하지 않고 순순히 고개를 끄떡였다.


“진따 새끼야. 오늘 주인공은 나지안이라고 말했잖아!”

“나는 호구엔터 대표로서···.”

“지랄 옆차기하네.”

“휴··· 살았다.”


나지안은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그녀에게 집중됐던 사람들이 순식간에 문호와 선우현에게 이동했기 때문이다.


“좋아할 일이냐?”

“오빠, 저 진짜 숨 막혀 죽을 뻔했어요.”

“내가 진짜 너 때문에 못 살겠다.”

“가슴이 터질 거 같았다구요.”

“그럴 가슴이 어딨어?”

“헉!?”


나지안은 가슴 공격에 발끈했다.


“그래도 아직 몇 명 남아있어. 시선을 즐겨. 웃으라고.”

“아, 옙.”


그녀는 그제야 여전히 지켜보는 사람들을 쳐다봤다.


“그냥 멍하니 웃고 있지 말고 베이스 연주한다고 생각해봐.”

“아···?”

“너무 헤프게 웃지 말고.”

“힛!”


나지안을 보며 사진을 찍는 사람들은 고작 네 사람.

그녀는 지켜보는 사람이 줄어들자 금세 여유를 찾았다.


‘주목하는 사람이 많으면 완전 멍해지는구나.’


문득 구치소 시절이 떠올랐다.

그때는 완전히 멘탈이 무너져 자존감을 상실했었다.

박호우와 마정도의 복수를 했다는 생각보다 검도선수로서 절대 해서는 안 될 짓을 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구치소에서 1심 판결 후 교도소 이감됐을 때 처음 들었던 생각은 엄청나게 춥다는 것이었다.

아마 딱 이맘때였을 것이다.

구치소와 달리 교도소는 완전 냉동창고같이 느껴졌다.

그리고 나를 반기는 것은 진짜 범죄 판결을 받은 범죄자들이었다.

그때 나는 그들에게 완전히 굴복했다.

완전히 심리적으로 무너졌다는 말이다.

돌이켜 생각해보면 왜 그렇게 위축되어 있었는지 모르겠다.


“나지안, 사람들은 지금 너를 특별하게 지켜보고 있어.”

“정말요?”

“그래. 그러니까 위축될 필요 없다 이 말씀이야. 당당하게 시선을 즐겨봐.”

“오빠?”


나지안은 내가 무슨 말을 하는지 이해한 듯한 표정이었다.


“몇 사람이 지켜보든 많은 사람이 지켜보든 평점심을 유지해.”

“노··· 노력할게요.”

“그래. 믿는다!”


나지안은 이내 촬영하는 사람들의 포즈 요청에 자연스럽게 응답했다.

사람은 자존감을 상실하면 안 된다.

최소한 자존감을 지켜야 자신의 존재 자체를 증명하는 것이다.

나는 나지안이 사람들의 시선을 부담이 아닌 즐거움으로 받아주길 바랬다.


“호우, 너는 나지안 옆을 지켜.”

“문호는?”

“저쪽은 정도도 있고, 환장의 콤비도 있잖아.”

“쳇, 알았어.”


박호우는 불만인지 인상을 찡그렸다.

나지안이 누구 때문에 이렇게 되었는지도 모른 채.


나는 다시 영원과 배효빈에게 갔다.

그런데 영원은 잔뜩 심통 맞은 표정으로 나를 쳐다봤다.


“뭐? 왜?”

“나는 이상한 사슴 분장시키고!”

“이상한 사슴 아니야. 토니토니 쵸파라고.”

“그게 뭔데요!?”

“원피스 몰라? 근데 지금 나한테 화내는 거니?”

“아, 아니요···.”


이누야사가 뭔지 모르겠지만 문호와 선우현은 단번에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고양이 귀에 흰 가발을 쓰고 빨간 복장을 한 문호와 더불어 무녀 복장을 한 선우현은 그야말로 애니 속에서 튀어나온 거 같은 잘 어울리는 한 쌍이었다.


“아저씨, 현이 진짜 예쁘죠?”

“아니, 네가 더 이뻐.”

“칫, 거짓말···.”


당연히 거짓말이다.

객관적으로 선우현의 미모는 날이 갈수록 물이 올랐다.

그래도 내 눈에는 영원이 가장 사랑스럽다.


임철환과 최규봉은 드래곤볼의 야무치와 크리링 코스프레를 했다.

두 녀석은 열심히 캠코더로 문호와 선우현을 촬영했다.

두 녀석이 문호 옆에서 알짱대는 모습은 보기 싫었지만, 어쨌든 우리는 무사히 코스프레 행사를 마쳤다.



***



최근 틈만 나면 연습실을 찾고 있다.

나지안을 갈구기 위해서다.


“나지안! 너 이 실력으로 국민밴드 나갈 수 있겠어!?”

“힝···.”

“실력도 없는 게 연습도 빼먹고 응응!?”

“오티 다녀온다고 했잖아요···.”


나지안은 입술이 툭 튀어나온 채 고개를 떨궜다.

코스프레와 꾸준한 피드백에도 불구하고 나지안의 문제는 여전히 해결되지 않았다.

정말 조금 나아진 수준이 전부였다.


“아무튼, 그 실력으로 되겠냐고!?”

“나도 잘한다 뭐···.”

“잘한다 뭐는 반말이잖아?”

“오빠 효빈이는 반말해도 봐주면서···.”

“넌 안돼!”

“흑, 차별···.”


나머지 아이들은 재미있다는 듯 킥킥거리며 우리를 쳐다봤다.

나는 자리에서 일어나 이렇게 하라는 듯 시범을 보였다.


“리듬을 타는 게 너무···. 하, 고개만 까딱이지 말고 무릎으로 리듬을 타봐. 이렇게!”

“읔, 너무 이상해요.”

“뭐가 이상해!? 존명(Dream Theater 베이시스트)도 이렇게 하는데?”

“저는 빌리 시언(Mr. Big 베이시스트)이 좋단 말이에요!”

“빌리 시언은 너 싫어해!”

“헉!? 어떻게 그런 말씀을?”


나지안은 완전히 울 것 같은 표정이었다.

결국, 자리에 앉아 그녀를 쳐다봤다.


“그런데 너 이렇게 실전이 약하면서 2차 실기는 어떻게 합격한 거야?”

“그땐 강한 확신이 있었으니까요.”

“확신?”

“무조건 합격한다는···.”

“설마 너 백으로 합격한 거야?”

“아니요. 원이랑 같이 편곡한 곡이면 무조건 합격할 거라고 믿었어요.”


영원은 나지안과 눈빛을 주고받고는 장난꾸러기처럼 웃었다.


“확신이라··· 넌 대체 몇 명이 쳐다보면 긴장감이 찾아오는 거야?”

“음··· 대충 10명 정도 모이면 긴장하는 거 같아요. 오빠처럼 눈빛 사나운 사람이면 한 명이라도···.”

“내 눈빛이 사납다니?”

“사실이잖아요.”

“확 마! 아무튼, 연습들 하고 있어!”


연습실에서 나와 사무실로 돌아왔다.

그리고 최근 유튜브에 업로드된 나지안의 영상을 말없이 관찰했다.

그 모습을 보던 이지후가 슬그머니 다가왔다.


“또 나지안 잡고 왔어?”

“네, 연습 때는 정말 잘하는데···.”

“곧 있으면 라이브 클럽 오픈하잖아. 공연하다 보면 점점 나아지지 않을까?”

“그래요. 공백 씨는 너무 진지하다니까.”

“그런가요?”


이유주까지 다가와 말을 보탰다.

나는 이지후를 올려다봤다.


“그나저나 형, 어제는 왜 그런 거예요?”

“응? 아니, 그 새끼가 먼저 싸가지 없이 말을 하잖아.”


나는 영원밴드 EP 앨범 레코딩을 이지후 팀장에게 일임했다.

레코딩은 무사히 마쳤고 이제 내가 믹싱할 차례였다.

그런데 어제 이지후는 새로 온 프로듀서와 고성을 지르며 크게 다퉜다.

나는 작업실에서 청아 심포니 오케스트라 파일을 믹싱하느라 그 사실을 뒤늦게서야 알게 되었다.


“맞아요. 그 프로듀서가 먼저 지후 팀장한테 띠껍게 말했어요.”

“맞아! 나도 속에서 욱하더라니까요?”


이민경까지 동참하자 이유주도 동의하는 듯 말했다.

나는 가만히 이지후를 쳐다봤다.


“그래서 싸웠어요?”

“나보고 존나 지랄하길래 찍새라고 무시하냐고 되레 지랄해줬지 뭐.”

“형, 그러셔도 돼요?”

“뭐 어때? 네가 있는데.”

“형··· 아무리 그래도?”

“왜 타이거 9 소문 안 좋게 날까 봐?”

“아니요. 소문 따위 아무 상관없어요. 잘하셨네요 뭐···.”

“그래. 형이 이유 없이 그러겠냐? 흐흐”


결국, 새로운 프로듀서는 열흘도 안 돼 제 발로 그만뒀다.

영원에게 그나마 친절하게 가르쳐주던 프로듀서였는데.


그때 마에스트로 김희성에게서 전화가 걸려왔다.


“예, 지휘자님.”

-어, 작업한 파일 잘 들었어.


나는 스튜디오 식구들을 쳐다보며 마른 침을 삼켰다.


“어떠십니까? 혹시 수정하실 거라도 있으십니까? 피드백 주시면 제가···.”

-아니, 됐어.

“네···?”

-내가 조만간 다시 연락하겠네.

“아···?”


김희성은 내게 명확한 답을 내리지 않고 전화를 끊었다.

나는 고개를 갸우뚱할 수밖에 없었다.

틀림없이 긍정적인 대답이 올 거라고 기대하고 있었는데.


“뭐래? 계약 안 하겠데?”

“난 공백 씨 믹싱한 거 듣고 완전 놀랐는데···.”

“저도요. 오케스트라 믹싱 완전 어렵잖아요? 진짜 잘 뽑았던데···.”

“내가 가르치긴 했지만, 공백이 귀가 정말 좋거든···.”


세 사람은 번갈아 가며 실망을 드러냈다.


“계약 안 하는 건 아니고, 조만간 다시 연락해주시겠데요.”

“그럼 아직 모르는 거네?”

“그렇죠···.”

“다행이다!”


내 말에 모두 기뻐했지만 찜찜한 마음이 가시질 않았다.

너무 자신만만한 나머지 설레발을 쳤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러다 거절당하면 대표로서 제대로 개망신이 아닐 수 없는데.


“영원밴드 녹음 딴 거 들어봤어?”

“아, 아직요. 작업하면서 들어보려고 했죠.”

“그럼 청음실에서 다 같이 들어보자.”

“그럴까요?”


우리는 모두 청음실을 찾아 레코딩한 영원밴드 EP 앨범을 감상했다.


“어때?”

“모두 수고하셨어요. 이 정도면 뭐 믹싱하는데 하루도 안 걸리겠네요.”

“흐흐흐.”

“그나저나 다들 영원밴드 어때 보여요? 객관적인 제 3자 의견이 듣고 싶어요.”


스튜디오 식구들은 생각을 정리했다.

그리고 먼저 이지후가 입을 열었다.


“난 굉장하다고 생각해. 연주만 보면 절대 걸밴드 사운드가 아냐.”

“유주 실장님은 어때 보여요?”

“전 다 괜찮은데요? 연주도 좋고, 다들 예쁘잖아요. 특히 영원의 보컬 톤이 전 너무 좋아요.”


이유주는 평소에도 영원을 침이 마르도록 칭찬했다.

그녀는 이미 영원의 팬이나 다름없었다.

마지막으로 이민경을 쳐다봤다.


“민경이는?”

“저는 다르게 생각해요.”


순간 모두의 시선이 이민경에게 향했다.


“여자지만 상당히 사운드가 묵직하잖아요? 그런데 애들은 너무 예쁘고 귀엽다는 게 문제죠.”

“그럼 좋은 거잖아?”

“아니, 제 말은 그게 아니고··· 뭐랄까? 이미지라는 게 있잖아요.”

“그게 반전 매력 아냐?”

“음···. 그런가? 아무튼, 전 보이는 이미지도 강했으면 좋겠어요.”


이민경의 말이 뼈를 때렸다.

그런 생각은 전혀 해보지 않았다.

그들의 연주력이나 무대 매너만 생각했지 어떻게 꾸며줄지는 관심 없었다.

그녀의 말에 전적으로 동의할 순 없었지만 나쁘지 않은 의견이었다.


“그 말도 일리가 있긴 하네.”

“오빠, 제가 영원밴드 애들 한번 화장시켜봐도 돼요?”

“화장?”

“한 번만 맡겨봐 주세요. 예?”


내가 이유주를 쳐다보자 한번 맡겨보라는 듯 고개를 끄떡였다.


“일단 민경이가 잘 꾸미는 건 사실이니까요. 옷도 잘 입잖아요.”

“맞아요. 민경아, 한번 해볼래?”

“예! 히힛!”


우리는 곧장 연습실을 찾았다.

영원밴드는 우리가 들어오자 연습하다 말고 자리에서 일어났다.


“연습 방해해서 미안한데, 민경 엔지니어가 너희한테 메이크업을 해주고 싶어 하셔.”

“메이컵이요?”


아이들은 마주보며 어리둥절했다.


“걱정 마! 이 언니가 오늘 완전 멋있게 변신시켜줄게.”

“멋있게요···?”

“그래!”


이민경은 자신만만한 표정으로 내게 엄지를 척 들어 보였다.


“음···. 그럼 우린 사무실 가 있을 테니 다 되면 불러.”

“옙! 저만 믿으십시오!”


그리고 잠시 후.

나는 영원밴드를 보고 경악할 수밖에 없었다.

눈탱이를 완전 새카맣게 만들어 놓았다.


“어때요? 애들은 맘에 들어 하는데.”

“아니, 대체 무슨 짓을 한 거야?”


영원과 나지안은 나름 괜찮았다.

하지만 그렇지 않아도 인상이 다소 강한 선우현과 배효빈은 완전 날림 그 자체였다.

특히 배효빈은 그냥 DJ 비니였다.


“음··· 난 잘 모르겠어.”

“난 좋은데? 강한 이미지가 딱 맞네.”

“그렇죠? 실장님밖에 없다니까!”


이민경은 이유주의 칭찬에 방긋 웃었다.

하지만 나는 낯설 아이들의 모습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


“너희들은 화장한 거 맘에 들어?”

“예! 완전 최고!”


의외로 모두 만족한 듯 소리쳤다.

특히 나지안은 몇 번이나 거울을 보며 기합을 다졌다.


“아, 왜 나는 별로지?”

“음··· 그럼 호구엔터 식구들한테도 물어보던지?”


이지후의 말에 고개를 끄떡였다.

나는 객관적인 판단을 얻기 위해 호구 엔터와 지하 라이브 클럽 청소를 시켰던 마정도와 오크로드까지 연습실로 소환했다.

박호우, 마정도, 문호, 그리고 환장의 콤비는 영원밴드의 변신한 모습을 이렇게 평가했다.


“멋있네.”

“같은 생각··· 완전 걸크러쉬.”

“전 별로예요.”

“저는 다 좋습니다!”

“멋있어요! 진정한 락커같습니다!”


오크로드의 반응도 별반 다르지 않았다.


“자기 색깔이 있는 건 나름 좋다고 생각합니다.”

“비주얼도 신경 써야죠.”


마지막으로 누리를 쳐다봤다.


“누리는?”

“형님, 나는 지금 추운 데 있다가 여기 와서 정신없다. 말 시키지 마라.”

“음, 정말 미안하다. 누리야.”

“형님이 아니까 다행이다. 우리는 공사장 인부가 아니다. 그것도 알았지?”

“······.”


누리는 조만간 교육에 들어가야겠다.

어쨌든 다행인 건 문호도 부정적인 뜻을 나타냈다.


“문호야. 사실 형도 마음에 안 들거든.”

“저도 아무리 봐도 별로예요. 이렇게 안 해도 현이가 얼마나 예쁜데···. 그리고 전 스모키 화장 싫어해요. 네츄럴이 좋다구요.”

“이런 씨···.”


문호는 완전히 선우현에게 빠져 헤어나올 생각이 없나 보다.

객관적인 시선에서 봐야 한다고 생각하던 중 문득 나도 사심이 들어갔다는 걸 깨달았다.


‘일단 지후 형은 중립이라 치고 나랑 문호 빼고는 모두 괜찮다 이거지?’


“오빠?”


그런데 나지안이 자신만만하게 노려봤다.


“나지안 왜, 뭐?”

“이 왕 이렇게 꾸민 김에 한 곡만 연습해 보면 안될까요?”

“연습?”

“다들 어때?”

“좋아!”


영원밴드를 보며 나는 마음대로 하라는 듯 손을 털었다.

마음 같아서는 당장 물티슈로 눈탱이를 닦아버리고 싶은 심정이었지만.


우리가 미쳐 자리에 앉기도 전에 선우현의 드럼 연주가 시작됐다.

나지안은 피크를 입에 문 채 베이스 연주에 몰두했다.

이 비장한 인트로는 바로 EP 앨범 3번 트랙 달빛베기였다.

이 곡은 가사가 완성되면서 거친 사운드가 다소 부드러워졌다.


그때 박호우가 뭔가 인지했는지 나를 툭툭 쳤다.


“왜?”

“나지안 좀 봐···.”

“응?”


녀석의 말에 나지안을 쳐다본 나는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나지안은 배효빈과 시선을 주고받으며 활짝 웃고 있었다.


‘뭐야 이거?’


작가의말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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