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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상가 혹은 망상가

2회차 사운드 엔지니어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드라마

남궁건
작품등록일 :
2023.08.03 04:12
최근연재일 :
2023.10.15 12:25
연재수 :
55 회
조회수 :
39,468
추천수 :
677
글자수 :
361,205

작성
23.09.15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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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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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글자
15쪽

EP 3. 호구엔터

DUMMY

“잠깐만, 백아!?”


내 결정에 박호우는 놀란 듯 소리쳤다.


“뭐, 왜?”

“여기 너무 비싸잖아?”

“비싼데 왜 보여줬어?”

“네가 말한 건물이랑 너무 일치해서···.”

“그래. 난 이미 결정했어.”


내 말을 들은 공인중개사는 웃음꽃이 활짝 폈다.


“하하하, 사장님. 정말 탁월한 선택이십니다.”

“자, 잠시만요. 백아, 얘기 좀 하자.”


박호우는 나에게 신중할 것을 당부했다.

물론 녀석이 이러는 이유도 타당했다.

하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내가 건물을 새로 짓지 않는 한, 여기만 한 곳은 다시 찾기 힘들 거 같았다.


“호우야, 다른 대안 있어?”

“하지만 너무 비싼데···.”

“여기서 시작하자. 지하는 라이브 클럽으로, 4층은 우리 사무실로 쓰자고.”

“그, 그럼 나머지 30은 내가 어떻게든 아버지 설득해볼게.”


나는 박호우에게 운 좋게 급등주에 올라타 5억으로 150억을 만들었다고 고백했다.

물론 녀석은 쉽게 믿지 않았다.

결국, 주식 거래 내역과 잔고를 확인시켜주고서야 녀석은 납득했다.

이 녀석이 무슨 걱정을 하는지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호우야, 잘 들어. 내가 100억짜리 상가를 샀어도 50억은 대출받았을 거야.”

“돈이 있는데 대출을 왜 받아?”

“대충 레버리지라고 해두자. 아무튼, 신경 쓰지 마. 내가 다 알아서 할 테니.”

“레버리지?”


박호우는 핸드폰을 꺼내 뭔가 검색해보더니 내 말을 수긍했다.


“일단 두 분 사장님, 저희 사무실로 가셔서 서류 한번 보시겠어요?”

“그러죠.”


우리는 부동산 중개사무실을 찾았다.

나와 박호우는 건물 등기사항전부증명서와 건축물대장, 토지대장을 살폈다.


“건물주 등기부 등본 좀 봅시다.”

“네, 여기 있습니다.”


나는 건축물 소유주가 중개인의 말처럼 아들에게 양도되었고 현 소유주와 정확히 일치하는 걸 확인했다.


“토지 등기사항 증명서 좀 봅시다.”

“여기 있습니다.”


모든 것은 이상이 없었다.

나는 지적도와 토지이용계획 확인서를 확인하고 마지막으로 건물 설계도면을 살폈다.


“비싼 가격 때문에 그동안 매매가 되지 않은 겁니까?”

“그렇죠. 주변 시세보다 40억 이상 비싸니까요. 그래도 따지고 보면 위치도 나쁘지 않습니다.”

“전 이 만복성 빌딩이라는 이름이 마음에 안 드는데요?”

“이름은 변경하시면 됩니다.”


나는 잠시 고민에 빠졌다.

150억이라면 이런 고민도 없을 것이다.

내가 생각해도 180억이란 금액은 비쌌다.


‘조금 더 일찍 정신을 차리고 서둘렀으면 어땠을까’하는 아쉬움도 잠시.

따지고 보면 정신 못 차리는 동안 40억 이상은 너끈히 벌었다.


더는 시간을 지체할 시간이 없다.

영원밴드가 계속 박호우의 지하실을 드나드는 것도 어머님께 눈치가 보이는 게 사실이니까.

무엇보다 건물이 너무 마음에 들었다.

그런데 예상치도 못한 변수가 생각났다.


“중개사님, 죄송한데 저희 커피 좀 사다 주실래요?”

“네, 어떤 거로?”

“아이스 아메리카노요. 전 시럽 두 번.”

“아, 바로 다녀오겠습니다.”


중개사가 커피를 사러 나가자 박호우가 내 어깨를 툭툭 쳤다.


“너 자연스럽게 사람 부려먹는다?”

“조졌어···.”

“왜?”


나는 건물을 내 명의가 아닌 TIGER 9 법인 명의로 살 계획이었다.

그런데 당시 법인을 만들며 별 생각 없이 지분율을 5:3:2로 설정했다.

박호우가 5, 내가 3, 마정도가 2였다.


“지분율을 생각 못 했어.”

“지분율?”

“완전히 망했어···. 새로 법인을 만들어야 하나?”

“무슨 말인지 자세히 말해봐.”


나는 박호우에게 법인 지분율에 관해 설명했다.

박호우는 모든 절차를 나와 김현욱 변호사에게 맡겼기에 지분율은 전혀 생각도 못 하고 있었다.


“그럼 지분율을 다시 조정하면 안 될까?”

“아니, 문제는 마정도야. 그 자식이랑 지분율을 공유한 게 발목을 잡을 줄이야.”

“아···.”


마정도가 무임승차해도 상관없었다.

하지만 왠지 그렇게 되면 겨우 다 잡은 녀석의 마음이 붕 뜨는 결과가 나올까 봐 두려웠다.


‘자리가 사람을 만든다.’


나는 그런 사람을 수없이 목격했고 그 말을 신뢰한다.

누구보다 나 역시 탐욕에 눈이 멀어 정신을 놓고 투자를 계속했었다.

가만있어도 저절로 배당으로 수익이 발생하면 마정도는 정신줄을 놓을 게 분명했다.


“아무래도 새로운 법인을 만들어야겠어.”

“음··· 어떤 거로 하게?”

“이왕 이렇게 된 거 호구엔터 어때?”

“호··· 호구로 하자고!?”


우리가 만든 TIGER 9 레이블.

즉 타이거 나인은 어느새 이렇게 불리고 있었다.


‘호구’


처음에 ‘타이거 나인’이라던 유튜브 시청자들은 ‘타이거 구’라고 부르더니 결국 ‘호구’라고 불렀다.

시청들도 바보가 아닌 이상 TIGER 9의 정확한 의미를 간파한 것이다.


“출자금을 너한테 10억 설정할게. 지분율은 너랑 나랑 정확히 5:5로 가르자.”

“5:5라니? 돈은 네가 내는 거잖아?”

“됐어. 어차피 아버님께 5억 못 빌렸으면 이런 큰돈은 만져 볼 수도 없었어.”

“그래도···.”

“넌 그냥 내 말대로 해.”


어차피 앞으로 내 이름을 건 스튜디오를 차릴 계획이었다.

스튜디오 법인으로 모두 내 지분을 설정해 건물을 매입해도 된다.

하지만 나도 사람인지라 어떻게 변할지 알 수 없는 일이다.

박호우는 나를 견제하며 도울만한 믿을만한 녀석이다.

내가 정신을 못 차리면 이 녀석이 도울 것이고 반대의 상황도 마찬가지다.

박호우도 나도 급여나 배당을 제외하고는 서로 뜻이 같지 않은 이상 함부로 법인자금을 사용할 수 없게 된다.


“출자금 10억은 뭔데?”

“아버님한테 빌린 돈, 이걸로 갚은 거다.”

“백아···?”


박호우는 완전 감동한 듯 찐따같은 표정을 지었다.


잠시 후, 중개사가 사 온 커피를 마시며 우리는 마지막 점검을 했다.


“젊으신 사장님이 되게 꼼꼼하시네요.”

“······.”


나는 아무 말 없이 서류 검토를 마쳤다.


“호우는 내일 중개사님이랑 강남구청 가서 인허가랑 소방안전 쪽 확인해.”

“아, 그래.”


우리는 자리에서 일어나 중개사의 배웅을 받았다.


“아, 그럼 내일 다시 뵙겠습니다.”

“확인 되는 대로 바로 계약금 쏴드리겠습니다.”


우리는 곧장 근처 은행을 찾았다.

마감 시간을 앞둔 은행은 사람들로 붐볐다. 덕분에 번호표를 뽑고 한참을 기다리고서야 창구를 찾았다.


“대출 상담이요?”

“네.”


그런데 신분증을 건네받은 여직원이 나를 묘한 눈빛으로 쳐다봤다.


“뭐죠?”

“자··· 잠시만요.”


그녀는 당황하며 수화기를 들었다.

그리고 누군가 허겁지겁 내게 달려왔다.


“안녕하십니까? 지점장 이기동입니다.”

“네?”

“이쪽으로 모시겠습니다.”

“아, 네···.”


나는 어찌 된 영문인지 몰라 그를 따라나섰다. 지점장실은 마치 작은 미술관 같았다.

나는 넋을 놓고 방을 구경했다.


“다음부터는 창구에서 기다리지 마시고, 바로 여기로 오시면 됩니다.”

“네? 네.”

“선생님, 차라도 한잔 드시겠습니까?”

“아뇨, 좀 전에 커피 마셔서요.”

“빌딩 매매 구입 잔금 대출 알아보신다고요?”


나는 지점장의 친절한 안내를 받았다.

그런데 이 양반은 왜 나에게 이런 친절을 베푸는 거지?


“대출은 전혀 문제 될 거 없습니다. 전부 제가 다 알아서 준비해놓겠습니다.”

“그래요? 뭐, 감사합니다.”

“혹시 선생님께 더 필요한 상품이 없을까요?”

“없는데요?”

“그럼 시간 나실 때 이거 읽어보시면 선생님께 아주 큰 도움이 되실 겁니다.”

“그러죠. 뭐.”


지점장실에서 나오자 박호우는 나를 보며 피식 웃었다.


“대출된다지?”

“응.”

“그럼 선생님, 살펴 가십시오. 다음에도 꼭 저희 지점 이용 부탁드립니다.”


나와 박호우가 은행을 나갈 때까지 지점장은 허리를 숙이고 있었다.


“저 양반 왜 저러는 거야?”

“너 바보냐···?”

“왜?”


박호우는 지점장이 저러는 이유를 설명했다.


“통장에 150억이 꽂혀 있는데 눈이 돌아가지. 너 앞으로 VIP 관리 받을 거야.”

“헐···. 그래서 여직원이 날 그런 표정으로 쳐다봤군.”

“보통 10억 이상만 예치금으로 있어도 명절마다 한우 세트를 받는 게 기본이야.”

“진짜!?”


내 통장에는 주식을 제외하고도 420억이 꽂혀 있었다.

박호우 말대로 은행 입장에서는 그야말로 눈이 돌아가고도 남은 상황이었다.


“너 왜 말 안 해줬어?”

“그냥 재미있어서.”

“그게 재밌어?”

“앞으로 네가 지점장실에 가서 낮잠을 퍼질러 자도 아무도 말리는 사람 없을걸?”


박호우는 모두 알면서도 모른 체했다.


‘돈이 곧 권력이다.’


나는 이미 서민이 아니었다.

어느새 권력자의 반열에 올랐다는 것이다.


“150억 예치금에 90억 고액대출 받는 고객은 사실상 왕이지. 전화하면 태우러도 올걸?”

“젠장··· 세상 미쳐 돌아가네.”

“그게 세상 이치지. 가진 자가 대접받는다.”


찐따 같던 박호우가 달라 보였다.

이 녀석은 그동안 이런 혜택을 보며 살아왔을 것이다.


‘그저 베푼 친절이 아니다 이거지?’


나는 지점장에게 받은 각종 팜플렛을 쓰레기통에 버렸다.


우리는 다시 만복성 빌딩에 돌아왔다.


“흠···.”

“이제 너의 그 지하실과도 곧 작별이네.”

“앞으로 많이 바빠지겠다.”

“그래. 일단 지하실로 돌아가자.”


그런데 주차된 차에 올라타려던 순간 박호우가 당황하며 달려왔다.


“백아! 저··· 저기, 우리 주차장에서 누가 맞고 있어.”

“뭐?”


나는 녀석이 말한 주차장으로 달려갔다.

그곳에는 깔끔하게 수트를 차려입은 남자가 누군가의 멱살을 쥐고 있었다.


‘차준석?’


그랑컴퍼니의 차준석이었다.

아무리 서울이 좁다지만 청담동에서 차준석을 만나게 될 줄이야.

그런데 그에게 멱살을 잡힌 사람은 다름 아닌 문호였다.


“호우야, 저거 빨리 캠으로 찍어!”

“캠? 차에 두고 왔는데?”

“젠장, 핸드폰으로라도 찍어 동영상!”

“아··· 알았어.”


박호우는 서둘러 핸드폰을 꺼냈다.

나는 천천히 차준석과 문호에게 걸어갔다.


“배은망덕한 새끼!”


차준석은 문호에게 주먹을 날렸다.

문호는 저항도 하지 않은 채 그에게 얻어터지고 있었다.


“네가 감히 나에게 개망신을 줘? 그것도 하필 여동생한테 오빠인 내가 그딴 소리나 들어야겠냐고!”

“······.”

“대답해봐! 이 개새끼야!”


나는 더는 두고 볼 수 없어 차준석에게 다가갔다.


“어이어이.”

“신경 쓰지 마시고 돌아 가슈.”


내가 끼어들려고 하자 검은 양복을 입은 두 녀석이 막아섰다.

척 봐도 마정도처럼 몸이 다부져 보이는 게 덤볐다간 틀림없이 뒤질 거 같았다.


“여기 내 주자창인데?”

“뭐라고?”

“내 주차장이라고··· 요.”

“그러십니까···.”


그런데 두 녀석이 의외로 순순히 길을 텄다.

나는 차준석에게 다가가 소리쳤다.


“그만하십시오! 이게 뭐 하는 짓입니까?”

“넌 또 뭐야?”

“지나가는 행인입니다!”


차준석은 나를 보며 눈을 부라렸다.


“야 이 새끼들아. 너희 뭐 하고 있었어?”

“여기 주차장 주인이라는데요?”

“지랄하네. 지나가는 행인이라잖아?”


누가 쓰레기 새끼 아니랄까 봐 차준석은 내 뒤에 서 있는 조폭 같은 두 녀석에게 소리를 질렀다.


“주차장 주인 맞습니다.”

“지랄하고 있네. 별 거지 같은 새끼가?”


차준석은 내 행색을 아래위로 훑었다.

눈앞에 영원을 미치게 만들고 나를 인생의 패배자로 만든 인간이 있다.

이렇게 빨리 씹어먹어도 시원찮을 인간을 직접 만나게 될 줄이야.

이 인간은 내 예상을 훨씬 벗어난 쓰레기 그 자체였다.


차준석은 호흡을 가다듬더니 고개를 좌우로 풀었다.


“하아, 주차장 주인이고 지랄이고 간에 좋은 말 할 때 그냥 가던 길 가시지?”

“그렇게는 못 합니다.”


차준석은 가소롭다는 표정을 지었다.

그때 손으로 입술을 닦은 문호가 무릎을 꿇었다.


“전 괜찮습니다.”

“문호 씨?”

“어, 공백 씨?”


문호는 그제야 나를 알아보며 놀라워했다.


“이것들 봐라. 이 새끼들 서로 아는 사이였어?”


나는 순간 입술을 깨물며 차준석을 쳐다봤다. 생각 같아서는 당장이라도 죽여버리고 싶은 심정이었다.


“그만하시죠. 영상 다 찍히고 있으니까.”

“뭐?”


차준석은 주위를 두리번거렸다.

그리고 핸드폰으로 영상을 찍고 있는 박호우를 쳐다봤다.


“참나, 이런 씨발 양아치 새끼들을 봤나. 그래, 신고하려면 신고해. 이 새끼가 스스로 나한테 맞겠다고 한 거니까.”

“뭐라고요?”

“백문호, 운이 좋네? 이 자식 아니었으면 몇 대 더 처맞았을 텐데.”


문호는 무릎을 꿇은 채 고개를 숙였다.


‘백문호였나? 백씨였구나.’


차준석은 때린 손을 만지작거리다 등을 돌렸다.

이내 조폭 같은 두 녀석이 그를 맞았고.


“이제 약속대로 저 놔주시는 겁니다!”

“그러도록 해. 어차피 오늘 안 만났어도 넌 자유였어. 어제부로 계약 해지됐다고.”

“뭐······?”


문호는 그 말에 분노한 듯 주먹을 쥔 채 부들부들 떨었다.


“무, 문호 씨?”

“빌어먹을 개 같은 새끼가!?”


문호는 더는 참을 수 없다는 듯 주차선 대신 바닥에 있던 벽돌을 집어 들었다.


“안돼요. 문호 씨!”

“놔요. 놓으라고!”

“호우야! 빨리 와!”


나는 문호를 끌어안으며 겨우 저지했다.

그는 농락당했다는 생각에 온몸을 부들부들 떨었다.


“괜찮으세요?”


거리를 두고 영상을 찍던 박호우가 달려왔다. 우리 둘은 문호를 설득해 겨우 진정시킬 수 있었다.


“어쨌든 감사합니다. 두 분 덕에···.”

“그런데 어떻게 된 거죠? 계약 해지라니···? 그랑컴퍼니에서 나온 겁니까?”

“예. 전 이제 자유의 몸이 됐습니다. 맞은 건 억울하지만, 어쨌든 기뻐할 일이었네요.”


나는 아무 말도 떠오르지 않았다.

그저 ‘파이브 스틸러’ 데뷔가 엎어지며 그랑컴퍼니와 계약 해지됐다고 생각했었다.

하지만 계약 해지를 위해 두들겨 맞고, 이제 겨우 자유의 몸이 됐다니.

그랑컴퍼니는 이 조각 미남을 순순히 내어줄 생각이 없었던 것이다.


“우리가 인연이긴 인연인가 봐요.”

“네?”


문호는 자동차 바퀴에 기댄 채 나를 쳐다봤다.


“그렇지 않아도 공백 씨를 너무 만나보고 싶었거든요.”

“저를 왜···?”


이 잘생긴 남자는 두들겨 맞아 얼굴이 상했음에도 광채를 뿜어냈다.

마치 느와르 영화 주인공처럼 입술이 터져 피가 나도 배우는 배우였다.


“저··· 병원 안 가보셔도 되겠어요?”


박호우는 그가 걱정되는지 어깨를 잡아 일으켜 세웠다.


“괜찮아요. 그것보다 이분은?”

“제 절친입니다.”

“박호우라고 합니다.”

“혹시 공백 씨랑 유튜브 하시는 분?”

“네. 저희 유튜브 아시나요?”

“네. 댓글도 남겼는데 켁, 켁켁···.”


문호는 몇 번이나 콜록거리며 기침을 해댔다. 그러다 실성했는지 웃기 시작했다.

나와 박호우는 당황해 눈을 마주쳤다.


“부탁이 있습니다. 저 영원밴드 좀 만나게 해주세요.”

“네? 영원밴드는 왜요?”

“제가 정말 팬입니다. 그 드러머··· 너무 보고 싶어 죽을 거 같거든요.”


나는 순간 온몸에 전기가 통한 듯 찌릿한 전율이 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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