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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상가 혹은 망상가

2회차 사운드 엔지니어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드라마

남궁건
작품등록일 :
2023.08.03 04:12
최근연재일 :
2023.10.15 12:25
연재수 :
55 회
조회수 :
39,424
추천수 :
677
글자수 :
361,205

작성
23.08.22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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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5쪽

EP 1. 과거와 현재

DUMMY

내가 이 당시 이렇게 맞으며 일했던 건 실장이 그만둔 이유 때문이었다.

당연히 실장이 그만둔 이유도 김영수 팀장의 폭언과 폭행에 못 이겨서였다.

덕분에 겨우 어시스트와 레코딩 과정을 거쳐 믹싱을 배운지 2년도 안 된 내게 이런 업무가 집중되었고 팀장은 실장에게 하듯 폭력을 행사했다.


사운드 엔지니어, 그중 믹싱 엔지니어.

내가 왜 이 길을 택했는지 모르겠다.

아무튼, 김영수 팀장이 내린 지시는 자신이 만족할만한 사운드를 뽑아내라는 것.


애초에 정답은 없었다.

그게 있었다면 내게 이렇게 주파수를 깎아라, 이 부분을 강조해라, 이 부분은 컴프레셔 걷어라, 여기에 리버브를 걸고, 이 부분은 딜레이 해주라. 등등의 어느 정도 가이드는 잡아 줬을 것이다.


과거에는 그저 배우는 과정이려니, 날 키워주려는 팀장의 큰 그림이려니, 그렇게 어쩌면 알지만 모른척하며, 혹시나 하는 작은 기대로 하루하루를 버텼다.

순진하게도 정말 그렇게 믿었다.


어느새 이 되지도 않은 3분 34초의 사운드가 버전이 2.9라니.

정답은 나오지 않았고 내일까지 3.1까지 하라고 지시받은 상황이다.

나는 2.9버전의 사운드를 재생했다. 그리고 이내 명확히 이 시절을 떠올랐다.


‘애초에 얼굴만 보고 뽑은 애들.’


5명 중 제대로 된 보컬은 오직 한 사람.

불협화음이 심해도 너무 심해 작업이 너무너무 힘들었다.

살려야 할 보컬, 깎고 죽여야 할 주파수, 이건 믹싱이 아니라 마치 새로운 창조였다.

그때도 느꼈지만 정답은 정해져 있었다.


‘다시 녹음하던지 폐기하던지.’


이 5인조 아이돌 그룹이 정규 앨범도 못 내고 싱글 앨범만으로 멸망한 건 실력이 따라 주지 않은 것도 있지만, 앨범과 라이브에서 목소리가 너무 달랐던 영향이 컸다.

MR에 보이스를 섞어 커버를 해줘도 병신같은 라이브 실력이 어딜 가겠냐.

믹싱으로 형편없는 보컬을 살려놓으니 그게 원래 녹음 목소리겠냐고.


그때는 몰랐으나 지금은 알 수 있다.

왜 김영수 팀장이 이렇게까지 결정을 못 하고 계속 새로 버전을 만들라고 했는지.


김영수 팀장도 어떻게 해야 할지 감을 못 잡은 것이다. 그래서 날 족쳐서 원하는 사운드가 나올 때까지 뽑아냈던 거였다.


‘비겁한 새끼, 이젠 절대 네 뜻대로는 안 될 거다.’


나는 즉시 내가 만든 믹싱 사운드를 백업하기 시작했다.

그때 울리는 핸드폰 벨소리.

박호우, 호구라고 불리던 절친이었다.


“호구?”

-바빠? 메시지 좀 읽어라.


마음속으로 ‘호구야!’라고 외쳤다.

오랜만에 듣는 반가운 목소리에 울컥했지만, 나는 차분히 마음을 가다듬었다.


“좀 바쁘네. 왜?”

-오늘 시간 안 되냐?


안 될 것도 없다. 어차피 김영수 팀장 제대로 물 먹여 주기로 작정했으니까.


“시간 되지. 어딘데?”

-어디긴 우리 집이지.

“너희 집? 근데 너 혹시 캠코더 같은 거 있냐? 최대한 작은 거.”

-이야, 귀신같은 놈. 내가 또 새로운 액션캠 장만한 건 또 어떻게 알고?

“기다려.”


통화를 끊은 나는 즉시 작업 공간을 살펴본 후 작업실을 나섰다.

문을 열고 나온 스튜디오 안은 썰렁했다.

불 꺼진 미팅룸과 다른 엔지니어작업실, 그 중 유일하게 불이 켜진 탕비실에서 소리가 새어 나왔다.


“공백 오빠 불쌍하지 않아요?”

“어쩌겠어. 김 팀장 미친 짓이 하루 이틀이야?”

“김영수 팀장···. 이상한 느낌 들어서 쳐다보면 몰래 흘겨보고 있다니까요? 그 표정 보면 진짜 소름 돋아요.”

“맞아. 제발 그 눈알 좀 제대로 간수해줬음 좋겠어.”


퇴근하지 않은 여직원들의 뒷담화였다.

나는 발걸음을 멈추고 탕비실에 슬쩍 귀 기울였다.


“사장님 봐서 일하는 거지 진짜.”

“맞아요. 김 팀장만 없으면 정말 천국이 따로 없는데.”

“애꿎은 지후 실장만 그만뒀잖아.”


김영수 팀장의 평판이 얼마나 나빴는지 짐작할 수 있었다.

과거의 나는 사내 정치질에 큰 신경을 쓰지 않았다. 여직원이랑 친하게 지낼 이유도 없었고, 굳이 어울리지도 않았으니.

그런데 갑자기 그녀들의 수다가 멈췄다.


“공백 씨, 뭐해?”

“뜨어?”


이유주 실장.

과거 이 스튜디오에서 5년 동안 일하면서 특별한 대화를 해본 적 없던 사람이다.

난감한 상황에 나는 마치 그 시절처럼 얼굴이 화끈 달아올랐다.


“뜨어? 반응이 왜 그래? 커피 마시려고?”

“아, 아니요.”


그때 함께 수다를 떨던 레코딩 엔지니어 이민경까지 고개를 빼꼼 내밀었다.


“공백 오빠, 믹싱 벌써 끝났어요?”

“아뇨. 볼일이 있어서요.”

“에? 무슨 볼일이요?”

“놀러···.”

“네!?”


나는 화끈거리는 얼굴을 보이기 싫어 급하게 스튜디오를 나섰다.

과거 김영수 팀장을 제외하고는 내게 좋은 기억만 있던 휴암 스튜디오.

유일한 단점이라면 지하에 있는 스튜디오라 환기시설이 부족해, 공기가 나빴다는 점이다.


‘기대해. 내가 그 인간 조지고 너희들을 구원해줄 테니.’


상상만 해도 짜릿하고 기분이 좋아졌다.



***



6평 남짓한 작은 원룸.

노을이 지는 온기 가득한 방안에는 어지러운 책과 종이, 옷의 향연이 펼쳐졌다.


“하아, 나 이 시절에도 이렇게 어지럽게 살았구나.”


그 시절 엄마의 반대에도 무릅쓰고 사운드 엔지니어가 되겠다고 독립했던 나의 첫 자취방.

나는 일단 샤워를 하고 옷을 갈아입었다.

그때 내가 공부했던 자료들이 시선을 사로잡았다.

각종 스크랩 자료와 분석 노트, 매월 발간하는 음악 매거진에서 추천하는 앨범들을 들어보고 느낀 점, 패닝, 이펙터, 기술, 보컬 사운드의 처리 기술까지.

스튜디오와 집을 오가며 바쁘게 살아왔던 기억밖에 없었지만, 막상 틈틈이 내가 공부했던 자료들을 보니 감회가 새로웠다.


나는 분석 노트를 읽으며 어렴풋한 기억을 더듬으며 메모하던 과거를 떠올렸다.

누군가에게는 100번도 넘게 본 다 알고 있는 후진 자료고, 누군가에게는 큰 울림이 될 만한 신선한 자료겠지만, 현재의 나에게는 후자였다.

마치 타는 듯한 목마름 와중에 탄산을 가득 머금은 차가운 콜라를 마신 거와 같은 시원한 청량함이 내 머리를 스쳤다.

나는 이내 메모한 내용 중 인상적인 부분을 발견했다.


핑크 플로이드(Pink Floyd) - Dark Side Of The Moon (1973)


나는 오리지널 앨범이 아닌 2011년도 내놓은 리마스터 앨범을 구입했었다.

내가 태어나기도 전에 내놓은 이 앨범의 사운드는 낯설고 어색했다.

절친인 박호우, 마정도와 틈만 나면 모여 밴드 음악을 연주하던 시절, 우리가 추구하던 음악은 얼터너티브 락이었다.

그래서 그런지 이 오래된 앨범을 구입해 처음 들었을 때 이 과거의 레전드 밴드의 사운드는 내 귀에 차지 않았다.

그러나 잡지와 매거진, 다수의 사운드 엔지니어들이 극찬하는 이 앨범에는 무언가 특별함이 숨겨져 있을 거라는 생각에 나는 틈만 나면 아무 생각 없이 앨범을 들었다.

시간이 지나 이 앨범이 귀에 익을 때쯤 나는 깨달을 수 있었다. 대체 왜 이 오래된 앨범이 ‘명반’으로 추앙받는지.

1번부터 10번 트랙까지 물 흐르듯 자연스럽게 흐르는 사운드와 치밀한 곡 구성.

지금은 쉰내 나지만 당시에는 최신 기술이었을 무그 신디사이저와 시퀸서등이 하나로 어우러진 완벽한 사운드.

만약 내가 믹싱 엔지니어로 이 앨범을 건드린다면 과연 수정할 부분이 있을까?

현재와 같은 최신 기술이 집약된 오디오 인터페이스도 멀티트랙을 이용한 편집 소프트웨어가 있는 것도 아닌 시절이다.

결론적으로 이 최적화된 완벽한 사운드는 실로 대단한 것이었다.

나는 이 메모의 감흥을 다시 한번 느끼기 위해 앨범을 찾아 CD를 재생했다. 그리고 헤드폰을 쓴 채 한참 눈을 감고 사운드에 집중했다.


4번 트랙.

‘The Great Gig In The Sky’의 도입부가 시작되던 찰나, 나의 즐거움을 깨우는 핸드폰 벨소리가 울렸다.


“어, 정도야.”

-언제 오냐? 우리 사업 구상 빨리 들어봐야지?

“아, 미안. 이제 집에 들러서 씻고 나왔어. 바로 갈게.”

-빨리 와!

“알았다고.”


오랜만에 자취방에 온 감상에 젖어, 내 본래 목적을 잠시 잊고 있었다.

나는 기분 좋게 웃으며 집을 나섰다.



***



강남 삼성동에 도착한 나는 낮은 언덕을 올랐다.

유명한 부촌인 이곳에 절친 박호우의 집이 있다.

박호우의 아버지는 건축 설계 쪽 사업을 하시는데, 업계에서는 아주 유명하신 분이었다.


띵동!


대문이 열리고 정원을 지나 고급스러운 집이 아닌 지하실로 내려갔다.


“야 공백! 왜 이제 와?”

“백이 왔어?”


마정도와 박호우가 나를 반겨준다.

이 반가운 녀석들을 보니 울컥 눈물이 나오는 게 아닌 허탈한 웃음이 나왔다.


“오랜만이네?”

“오랜만? 뭔 개소리야? 일주일도 안됐구만.”


이 지하실은 우리들의 아지트였다.

초등학교부터 친구였던 박호우는 어릴 적부터 피아노를 연주한 음악 영재였다.

이 공간은 피아노를 치는 박호우와 클래식 기타를 연주하는 여동생 박호은을 위한 공간이었다.

그런 공간이 우리가 고등학교에 진학하며 자연스럽게 아지트가 된 것이었다.

마정도는 체육고에 진학해 만난 친구다.


이제 기억났다. 내가 왜 밴드를 했고, 사운드 엔지니어가 됐는지.


“정도야. 현도 형은 잘 지내?”

“우리 형 얘기가 왜 나와? 그 인간이야 잘 지내겠지.”


마정도의 형인 마현도는 우리보다 다섯살이 많다.

체고에 진학해 만난 마정도는 형의 영향으로 락과 메탈 앨범을 주로 들었고, 자연스레 나도 그 영향을 받았다.

하필 그 무렵 박호우가 자신에게 재능이 없음을 깨닫고 피아노를 접은 시기였고, 우리는 각각 기타, 베이스, 드럼을 연주하며 자연스럽게 3인조 밴드를 결성했다.

어느 동네에나 꼭 있을법한 놀자 밴드.

이 두 녀석이 군대에 가기 직전, 나는 마현도의 권유로 휴암 스튜디오에 취직한 것이다. 당연히 마정도 역시 제대하면 사운드 엔지니어의 길을 걷기로 했다.


마정도는 피식 웃으며 내 등을 ‘찰싹’ 때렸다.


“우리 잠실에서 PC방 해보려고 하는데 어때?”


현재는 이런 꼴이다.

제대한 지 2년 가까이 되고도 아직 정신을 못 차리고 있다.

박호우는 그렇다 쳐도 마정도는 친구 등 처먹을 생각뿐이다.


“잠실에 아버지 5층 상가 알지? 마침 지하가 공실로 나왔거든. 이건 하늘의 계시야.”


박호우의 말에 피식 웃음이 나왔다.


“PC방 좋지. 돈은?”

“돈? 돈은 호구가 있잖아. 하하”

“내가 엄마한테 말해놨어.”


마정도는 박호우를 넌지시 쳐다봤다. 그리고 실실 쪼개고 있는 박호우.

왜 박호우가 호구인지를 여실히 보여주는 장면이다.


“어머님이 그렇게 하라고 하시든?”

“아니. 근데 설득해봐야지.”

“자식이 사업을 해보겠다는데, 당연히 부모가 돼서 지원을 해줘야지!”

“맞아. 하하하”


마정도와 박호우는 넉살 좋게 웃었다.

그야말로 환상이 아닌 환장의 콤비다.


“설득되겠냐? 지랄 옆차기···.”

“어? 엄마 오셨다.”


내가 말리려던 순간 작은 모니터에 대문을 열고 들어서는 어머님이 보였다.

나는 자리에서 일어나 환장의 콤비를 향해 삿대질했다.


“어머님 내가 만나볼 테니까, 딱 기다려.”

“오우, 역시 공백!”

“백아! 너만 믿는다!”


두 환장의 콤비는 알지도 못하면서 나를 응원하고 있다.

나는 너희를 응원하는 게 아니라 뜯어말리러 어머님을 만나려는 거다.

그리고 다시 시작하기 위한 배팅을 하기 위해 서기도 하고.


내가 지하실 계단을 오르자, 마침 마주친 어머님이 화들짝 놀란다.


“어머, 우리 백이 오랜만이네?”

“안녕하세요. 어머님.”


박호우와 어릴 적부터 친하게 지내 어머님도 나를 잘 알고 계신다.

박호우처럼 아버님, 어머님도 그렇게 사람이 좋을 수가 없다.


“그래. 어머니는 잘 계시고?”

“네? 아··· 아마도요.”

“저런···. 여전한가 보네.”

“제가 따로 드릴 말씀이 있는데요.”

“잘됐다. 나도 너한테 부탁할 게 있었는데.”


나는 어머님을 따라 집으로 들어갔다.

어머님이 말씀하지 않으셔도 나에게 부탁할 게 뭔지 잘 알고 있다.

아마 마정도랑 PC방 사업하려는 걸 말려달라는 말씀이겠지.


“우리 호우가 정도랑 PC방을 하려고 하는구나.”


역시 예상을 벗어나지 않았다.

어머님의 다급함이 표정으로 그대로 묻어나왔다.


“저도 들었어요.”

“휴, 군대 다녀와서 2년을 백수 짓 하다 기껏 생각한 게 PC방이라니. 백아···. 넌 어떻게 생각하니? 응?”

“걱정 마세요. 제가 못하게 할 거니까.”


내 말에 어머님의 표정이 한결 밝아졌다.


“정말이니? 휴···. 아줌마는 너까지 해보라고 부추기면 어쩌나 했어.”

“저만 믿으세요. 근데 아버님한테 전화 한 통 해주세요. 제가 부탁드릴 게 있어서요.”

“부탁?”

“네.”


어머님은 마치 올 것이 왔다는 표정으로 잠시 내 눈을 응시했다.


“그래. 잠시만···.”


어머님은 핸드폰을 꺼내 전화를 걸었다.


“여보, 집에 공백이 왔는데, 당신한테 부탁할 게 있다는데? ···아, 거의 다 왔어요? 알았어요.”


어머님은 통화하면서도 힐끔힐끔 내 눈치를 봤다.


박호우의 부모님은 내게 큰 빚이 있다고 생각하신다.

박호우 때문에 나는 곤란한 일을 겪었고, 재판 결과 징역이 확정됐다.

아버님, 어머님은 미안하다며 언제든지 부탁할 일이 있으면 부담 갖지 말고 말하라고 누누이 말씀하셨다.


과거에는 이 부탁을 하지 않았다. 할 생각도 없었다는 게 맞는 말일 것이다.

그냥 나 스스로 해낼 수 있다고 생각했고, 그게 옳은 일이라 믿었으니까.

허나 지금은 완전히 생각이 달라졌다.

어른의 성의를 무시해서는 안 되고, 도움을 받을 일이 있으면 받는 것이 순리다.


오랜만에 어머님과 차를 마시며 대화를 나누던 사이, 아버님께서 집에 오셨다.


“아버님, 안녕하세요.”

“그래. 정말 오랜만이구나. 서재로 가서 얘기할까?”


아버님은 오자마자 뭐가 급하셨는지, 인사를 받자마자 얘기부터 듣고 싶어 하셨다.

그도 그럴 것이 아마 빚을 빨리 청산하고 싶어 하셨을 것이다.


“아닙니다. 어머님도 함께 들으셨으면 해요.”

“그··· 그럴까?”


아버님은 넥타이를 풀고 소파에 앉았다.


“그래. 우리 공백이 부탁이 뭔지 들어볼까?”

“음···.”


내가 잠시 망설이자 어머님이 나섰다.


“부담 갖지 말고 말하렴. 들어줄 수 있는 건 다 들어줄 테니까.”

“그럼 말씀드릴게요. 아니, 부탁드릴게요. 저한테 3억만 빌려주실 수 있을까요?”


두 분은 놀란 듯 눈을 동그랗게 뜨고 서로 마주 봤다.


“3억···? 그 큰돈을 어디에 쓰려고?

“그건 말씀드릴 수 없고요.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갚겠습니다. 차용증 쓰셔도 되고요.”

“차용증은 무슨···. 네 부탁이면 5억이라도 빌려줄 수 있단다. 단 옳은 일에 써야겠지?”


총알은 많으면 많을수록 좋은 법.

도와주시려는 어른이 5억까지 가능하다는데 당연 받아들이는 게 인지상정 아니겠나.


“그건 당연하고요. 그럼 아버님 말씀대로 5억으로 부탁드릴게요.”


작가의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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