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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그라토
작품등록일 :
2017.06.25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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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6.25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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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브 - 1998[SF]

DUMMY

세이브


모두 죽었어요.

- 레오 P.켈리 '최상의 교육'.



나는 오래간만에 거리로 나섰다.


전형적인 1990년대 말 한국의 거리다. E-마트에 가서 머리를 긁적거리기도 하고 전자 오락실에 가서 스파EX도 하고 피자헛에 가서 Middle 치즈 피자를 맛나게 먹기도 했다. 롯데리아에도 가서 스테이크 햄버거를 한 입 베어 물고 코카 콜라를 홀짝거리다가 불현듯 한가지 유희가 생각났다.


공중 전화로 콜택시를 불렀다. 콜택시가 오자 기사에게 이 지역에서 가장 높은 건물 앞으로 데려다 달라고 했다. 택시는 지름길을 택해 속도감 있게 달렸으나 차내 공기가 그리 좋지 못했다. 층수를 세어보니 30층 남짓한 건물 앞에 콜택시가 멈춘다.


나는 30층이나 되는 계단을 뛰어오르는 멍청한 짓을 하지는 않았다. 그 정도 지식은 가지고 있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얌전히 올라가서 옥상 문을 열었다. 바람이 시원스럽게 불어왔다. 높다란 옥상 난간을 집었다. 근육이 기분좋게 수축되는 것을 느끼며 난간 위에 올라 설 수 있었다.


건물은 백화점인 듯했다. 요란스럽게 플렛 카드가 걸려 있고 사람들이 분주하게 돌아다녔다. 엘리베이터로 빠르게 오르느라 그런 것엔 신경 쓰지 못한 것 같다.


재미있는 게임들이 머리 속을 스친다. 지금 당장 가서 집에 두고 온 전략 시뮬레이션이나 육성 게임 따위를 하고 싶었다. 하지만 꾹 참았다.


나는 시계를 돌렸다.


그리곤 지체없이 뛰어내렸다. 엄청난 속도감이 나를 사로잡았다. 낙하는 하나의 물리 방정식에 따른다. 그 공식을 골몰히 생각하기엔 쾌감이 너무나 크다. 나는 손을 흔들고 소리를 질렀다. 옷이 펄럭였고 입 안 가득히 거친 공기가 휘말려들었다.


머리가 깨지자 수박 깨진 것 같은 광경이 난무한다. 생각보다 심한 고통이 날 휩쌌다.


-쳇, 별로 기분 좋은 일은 아니로군.


나는 집에서 자살이란 것에 대해 곰곰히 생각했다. 또 만약 시계를 돌려 세이브를 해두지 않았다면 어떻게 되었을까에 대해서도. 세이브를 하는 것에는 몇 가지 방법이 있다. 시계를 돌리면 그때 당장 뿐아니라 그때부터 1시간 뒤의 것까지 세이브가 된다. 그렇지 않았다면 나는 뛰어내릴 때의 짜릿함과 고통을 결코 느끼지 못했을 것이다.


나는 주로 격렬하게 자살하는 것을 좋아해서 다소 거친 것부터 먼저 시도했었다. 에레베스트 산에서 뛰어내린다든가, 시카고에서 가장 높은 리벌루션 타워에서 고공 낙하한다든가, 사이보그와 더불어 도달한 오르가슴으로 죽던가, 청산가리를 한 바가지 목에 붓는다든가 하는. 독가스를 쓰기도 했으며 굶주린 호랑이에게 뜯어 먹히기도 했다.


이제부터는 수면제 자살이나 목매다는 것 따위 상식적인 자살을 해야할 판이었다.


하지만 그런 것 따위는 성이 차지 않았다.


무엇보다도 이제는 자살 놀이 자체에 슬슬 염증이 느껴진다. 설사 내가 세이브를 하지 않더라도 죽지는 않을 것이다. 단지 나는 바깥 세상에서의 기억은 잊은 채 사이버 공간으로 돌아와 있을 것이 틀림없으므로. 도무지 스릴이라곤 없는 거다.


사이버 섹스?


그것에도 염증을 느낀지 오래다. 바로 그것에 염증을 느꼈기에 자살 게임을 하고 있던 거다. 사이버 섹스를 하는 동안에는 그렇게도 적극적이던 계집애가 직접 만나서 하면 어찌나 소극적으로 비비꼬던지. 절대 못 하겠다며 도망치는 년까지 경험해 본 적이 있다. 물론 내가 피한 적도 있다. 너무 못 생기고 혐오스럽고 뚱뚱해서 도저히 할 기분이 나지 않았다. 몸매까지 안 좋아서 얼굴에 빵 봉지라도 씌워 놓고 할 수도 없었다. 젠장, 그때 도망친 년은 내가 마음에 들지 않아서 그랬나.


하지만 보람찬 경우도 없지 않았다. 그런 마당이므로 사이버 섹스만 계속하면 되지 않겠느냐고 하지만 나는 이미지가 아닌 육체를 중시한다. 아무리 이미지가 육체가 지닌 느낌을 충실하게 복사한다 해도 그것은 이미지일 뿐이 아닌가. 이미지가 주는 쾌감이 육체를 월등히 능가할 때도 있지만 쾌감 그 자체를 추구하는 것이 아니었기에 별다른 감흥을 받지 못했다. 육체의 죽음은 이미지의 죽음과는 여러모로 다른 것. 개념은 어디까지나 생명에 종속되어 있는 게 아닌가. 개념인 이미지보다야 육체를 때려잡는 것이 백 배 낫지.


어떻게든 마음을 다잡아 볼려고 유격대 훈련에 자원해본 적도 있다. 물론 로봇, 컴퓨터 바이러스, 해커가 주름잡는 전장에서 유격대 따위가 힘을 발휘할 리 없다. 단지 과정을 직접 체험해보자는 의미에서 존속시키고 있는 기관인 것이다. 죽을 염려가 없으니까 안전 수칙 따윈 지키지도 않는다. 낙하 훈련 때에도 맨처음만 낙하산 펴는 걸 해보고, 그 다음부터는 낙하산 펴는 법을 꿰차고 있으면서도 펴지 않았다. 마음이 잡아지지 않았으니 이러고 있는 거다.

사랑보다는 우정이 그리웠다. 뜨거운 사랑보다야 우정이 낫다는 생각이 요즘들어 더욱 간절히 든다. 차라리 오락보다는 우정이 낫다는 표현이 적절하겠다. 서로 어느 정도 대등한 입장에서 만난다는 것이, 스스로 전지전능의 존재가 되어 군림하는 오락보다 나은 일이 아닐까.


여러 친구 가운데서도 내가 가장 좋아하는 이는 자연으로 돌아가겠다고 설치고 있다. 쳇. 오스트랄로 피테쿠스 상태로 돌아가고 싶다는 것인가. 물론 그는 그렇게 좁디 좁은 의식을 지니고 있지는 않았다. 그가 꿈꾸는 최선의 상태는 1990년대 말의 지구였다. 그 상태가 그에게는 원시 반본해야 할 자연이다.

웃기는 일이다. 하늘이 뿌연 90년대 말이 뭐가 좋다는 거야. 서른 개도 안 되는 선진국들이 전 세계 경제력의 90%를 잠식하고, 실재로는 식량 사정이 그다지 나쁘지 않은데도 식량을 지배하는 몇몇 재벌 때문에 수천 만 명이 굶어가는 시절이. 하루에 수백 여 가지 생물 종족이 사라지는, 인류의 절대 폭력이 절정을 향해 치닫고 있던 시대가. 딴 시대들은 어디 좋았던가? 몽땅 더러운 시대들 뿐이 아닌가. 그것들은 죄다 게임의 배경들로서만 의미가 있을 뿐이다. 마구 쏘고 부수거나 맘대로 재구성할 때만.


그를 만나려면 지구로 가야 한다.


여기는 달과 지구 사이의 라그랑쥬 교점에 있는 우주 식민지다. 또 하나, 아까 그 경험이 현실 세계에서의 것인지 사이버 세계에서의 것인지 분간할 수 있는 방법 따위는 사라진지 오래되었다.


각설하고, 나는 지구로 가기 위해 순간 이동 장치에 몸을 실었다. 진짜 물질을 원자 상태로 분해해서 마이크로파로 바꾸어 쏘아보낸 다음 거대한 합성 시설에서 재구성하는 어지러운 시스탬이 아니다. 간단하게 내 의식을 전파로 바꿔서 보내는 거다.


어느새 지구란다. 나는 들뜬 마음으로 육체를 골랐다. 그는 컴퓨터 속으로 들어가 본 적이 없다. 그야말로 천연 기념물인 것이다. 순정파는 언제나 왕따 당해 왔다. 그 점이 그 자신에게야 중요하지 않을 수도 있지만, 어쨋든 그 점만은 틀림없다.


나는 그와 더불어 어린 시절과 청년 시절을 보냈다. 재미있고 유익했던 시간들이었다. 나는 그의 모습을 인공 위성으로 보았다. 보아하니 불로불사 호르몬은 꾸준히 복용했던 모양이다. 여전히 젊고 활기 찬 모습이다. 뭐 자연으로 돌아가? 저런 모습은 생물 법칙에 어긋나는 거 아닌가.


철저한 자연 회귀론자가 아니어서 호감이 갔다. 암. 그래야 내 친구지.


나는 젊은 모습의 몸을 골랐다. 얼굴과 신체는 내가 전에 가지고 있던 몸과 똑같았다. 유전자를 합성하고 세포질을 구성하여, 몸을 만들어내는 일련의 작업이 끝났다. 몇 초면 된다. 고무 만드는 것 같은 제5원소 식은 아니고, 급속 성장 방식이다.


손가락, 발가락을 꼬물락거리며 감각을 익혔다. 역시 불쾌하다. 지구의 공기엔 오물 냄새가 많이 난다. 거름 따위 말이다. 내 후각은 개의 100억 배까지 올라갈 수도 있고 아예 없어질 수도 있다. 나는 케쥬얼 차림을 한 채 활기찬 걸음으로 그를 찾아갔다.


시간이 다소 걸렸지만 그를 만나는 것은 어렵지 않았다. 그는 땀을 뻘뻘 흘리며 야채를 캐내고 있었다.


-안녕.


그가 흠짓 놀랐다. 하지만 그 뿐. 묵묵히 일을 한다.


나를 알아 본 것만은 틀림없다. 그런데도 왜 저러는 것일까. 화가 나서 냅따 소리쳤다.


-나야. 나라고! 벌써 의리 없이 잊어버린 건 아니겠지. 아무리 DNA 메모리 칲을 끼고 있지 않더라도 네 뇌가 그렇게 바보라고 생각하진 않아.


그가 나를 돌아본다. 됐다. 그런데 눈길이 왜 저리도 싸늘한 것일까. 그 정도에 기 죽지 않는다. 내가 말한다.


-역시 알아보는구나.


-알아보지 않았어. 너는 수많은 컴퓨터와 몸을 전전했겠지.


-물론.


-그때마다 그 앞의 그릇에 담겨있던 의식은 파괴되지. 새로운 그릇에 담긴 의식은 스스로가 그 앞의 의식과 같은 존재라고 생각하지만 아니야. 복제품에 불과해. 이곳에 올 때 순간 이동 장치를 썼을테지.


-물론.


-전파로 이동할 때 네 의식 따위는 없었겠지.


-그래.


-당연한 일이야. 네 의식은 산산조각으로 분해된 뒤 그대로 복사될 뿐이니까. 너는 얼마든지 끊임없이 복사될 수 있어. 네 의식이 분해되고 파괴될 때마다 넌 죽었어. 내가 아는 그는 지금껏 수도 없이 죽은 셈이야. 아니지. 그가 처음 컴퓨터로 입사될 때 그는 이미 죽은 거야. 그러므로 넌 내 친구가 아니야. 그저 유사품일 따름이지.


-쳇. 그 따위 원리주의엔 관심없어. 빛나는 진화를 거스르겠다는 수작에 지나지않지. 좀더 존재의 깊은 곳을 스스로 변화시킬 수 있어야만 보다 진화했다고 볼 수 있어. 퇴화된 체로 고정 관념만 붙들려있는 너 따위는 더이상 내 친구가 아니야!


난 그를 권총으로 쏘아 죽이고 채소 밭을 태워버렸다. 아무도 막지는 않는다. 우리는 개인적 욕망을 중시한다. 그가 살 욕망을 진정 가지고 있었다면, 살 수 있는 힘을 끌어모아야 했다. 두 상충되는 욕망이 있을 때, 그 갈등을 해결하는 건 오로지 순수한 힘인 것이다.


그의 주검이 내 눈 앞에 있다. 세이브 작업을 제대로 거치지 않은. 바보 같은 놈, 지 몸은 지가 지켰어야지. 화장이나 해 줘야겠다.


난 주검에 레이져를 쏘아 분해시켰다. 오줌, 이건 오줌을 싸는 것 같은 느낌이 난다.



[199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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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 개 아기를 뜯다 - 2014[SF] 17.06.28 160 0 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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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 아테네 - 1999[SF] 17.06.27 222 0 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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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 파워풀가이 - 2014[SF] 17.06.27 220 0 3쪽
38 브레이브 블러드 - 1999[판타지](미완) 17.06.27 263 0 32쪽
37 라제드 마왕 전설 - 1997[판타지](미완) 17.06.27 283 0 5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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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 모모지세 - 2009[SF] 17.06.26 167 0 6쪽
34 암살자 - 1997[판타지] 17.06.26 213 0 11쪽
33 쇼펜하우어의 지행일치 - 1995[역사] 17.06.26 261 0 6쪽
32 우주 폭력배 : 악의 현현(미완) - 2013[SF] 17.06.26 244 0 4쪽
31 리치 킹(미완) - 2008[무협] 17.06.26 182 0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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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 노예주와 노예 - 2014[현대] 17.06.26 230 0 5쪽
28 살인자 지망생 - 2014[현대] 17.06.26 235 0 10쪽
27 인육교실(人肉敎室) - 2014[현대] 17.06.26 169 0 3쪽
26 악녀와 요술사 - 2013[판타지] 17.06.26 200 0 13쪽
25 영혼 결혼식 - 1999[SF] 17.06.26 199 0 3쪽
24 넝마주이의 죽음 - 2012[현대] 17.06.26 177 0 30쪽
23 김은 노숙자다 - 2012[현대] 17.06.26 157 0 2쪽
22 신림역 살인마 - 2011[현대] 17.06.26 136 0 30쪽
21 헤이 파리마왕 - 1995[판타지] 17.06.26 171 0 19쪽
20 히키코모리 방콕기 - 2011[현대](작은 상 탐)[문장 소설집] +1 17.06.26 162 1 30쪽
» 세이브 - 1998[SF] 17.06.25 72 0 11쪽
18 속도의 절대자 - 1997[SF] 17.06.25 409 0 10쪽
17 나이팅게일 - 1996[현대] 17.06.25 50 1 27쪽
16 호모 사피엔스의 탄생 - 2008[SF] 17.06.25 117 0 2쪽
15 피자는 구토 - 2009[SF] 17.06.25 106 0 3쪽
14 사반트 후작국 - 2010[판타지] 17.06.25 58 0 3쪽
13 경국지색 - 말희 - 2009[역사] 17.06.25 62 0 16쪽
12 새로운 하늘 - 1차판 - 1999[SF] 17.06.25 403 1 47쪽
11 달은 살아있다 - 1999[SF] 17.06.25 150 0 5쪽
10 목에 달린 입 - 1997[스릴러] 17.06.25 96 0 15쪽
9 지옥의 법칙 - 1997[SF] 17.06.25 73 0 13쪽
8 시간세무서 - 1999[SF] 17.06.25 126 0 6쪽
7 미래에 굶어죽다 - 1998[SF] 17.06.25 96 0 5쪽
6 프림 커피 - 1995[현대] 17.06.25 188 0 17쪽
5 후조의 마왕 석호 - 2009[역사] 17.06.25 71 0 23쪽
4 생명주의자 - 1999[SF] 17.06.25 79 0 6쪽
3 돼지 멱따기 - 1997[현대 + 역사] 17.06.25 104 0 6쪽
2 천막 노인의 말 - 1998[현대] +1 17.06.25 268 1 5쪽
1 동급생 - 1998[현대] +1 17.06.25 823 3 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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