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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마 제국 정벌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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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오스타
작품등록일 :
2019.04.04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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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1.30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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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련의 장

DUMMY

시련의 장


어반 마르스가 어수선한 것이 기회다.

마틴 일가의 인육 사건에 연루된 고위 귀족들의 처형 사건은 어반 마르스를 크게 뒤흔들었다.


성군은 물론 타 귀족 집안도 모두 긴장하여 이번 사건의 충격을 최대한 빨리 떨쳐 내려 했다.

어반 마르스에서 벌어진 이번 사건은 유사 이래 단 한 번도 벌어진 일이 없었거니와 이런 형태의 괴이한 사건은 처음 있는 일이었다.


어쩌면 역사서 한 페이지를 장식할지도 모를 심각한 일임에 어반 마르스는 물론 황궁도 어수선한 분위기였다.


-휘이이이익


오늘은 황궁 쪽으로 바람이 불어 가는 것이 좋은 징조라고 생각했다. 레베카와 약속한 날이 바로 오늘 저녁이다.


시련의 장은 제법 시간이 걸리는 모양이다.

모그룩에서 테츠로 돌아온 모습에서 바람을 타고 황궁으로 움직였다.

다른 사람이 봤다면 기절초풍할 상황이지만 밤이 어두워 하늘을 볼수 없다는 것이 다행한 일이었다.


황궁 꼭대기를 넘어 첨탑에 내려앉았다. 이제부터가 관건이다. 경비부터 각종 마법 함정을 회피해야 한다.


천마잠행을 사용할수만 있다면 문제없을 것이지만 지금은 돌발 상황을 대비하여 최대한 아껴야 한다.


그때 날개가 퍼덕이는 소리가 들리더니 까마귀 한 마리가 어깨에 살포시 내려앉았다.

까마귀는 테츠의 어깨에 앉아서 몇 번 고개를 끄덕이더니 날개를 퍼덕이며 활강하기 시작했다.


'널 따라오라는 이야기냐?'


테츠는 바람을 타고 여유롭게 까마귀를 따라가기 시작했다. 까마귀는 건물 안으로 날아 들어갔다.


혹시라도? 하는 생각과 달리 이날따라 경비는 한 명도 보이지 않았다.


황궁의 경비는 성군에겐 일종의 의식과 같다. 매일 정해진 경로를 정해진 시간에 움직이는 것이 황궁의 경비다. 교대 시간 외에는 절대 멈추는 일이 없다.


하지만 오늘은 경비가 거의 보이지 않았다.


'그녀가 수를 부린 것 같군.'


아마도 편하게 올수 있도록 레베카가 미리 선수를 쳐 놓은 모양이라고 생각했다. 테츠는 아예 아무 방해도 없이 황궁을 가로질러 갈 수 있었다.


'레베카가 이 정도로 영향력을 미칠 수 있는가?'


너무나 조용한 상황이어서 테츠는 잠시 당황스러울 정도였다.

더욱이 신전으로 가는 길에도 신관 한 명 보이지 않았다.


'이상하군 신전에는 주야로 신관이 있을 건데? 어찌 한 명도 보이지 않는 거지? 레베카의 영향력이 정말, 이 정도란 말인가?'


테츠는 꺼림직한 생각이 들었지만 지금 찬밥 더운밥 가릴 처지가 아니었다.

빨리 시련의 장을 끝마치고 힘을 얻은 뒤 베레트를 잡아내서 조약을 파기시키든지 엘하카드를 잡든지 케이사르를 끝장내든지 무어라도 결판을 지어야 했다.


세상을 바로 잡기 위해서는 모든 것을 원래 대로 되돌려 놓아야 한다는 것도.

마족이 아직 이 땅 위를 활보하고 있으며 분명 스케이븐 무리도 제국의 땅 위로 기어 나와 있을지도 모르는 상황이다.


이 상황에서 무공을 제약받으면 그것만큼 곤란한 상황이 없을 것이다.

신단 아래 내려가는 계단은 기억에 남아 있다. 어릴 적 칠무신을 따라 들어간 적이 있고 자기 마음대로 가지 못할 곳이 없던 시절 추잡한 난교 파티를 이 안에서 벌인 적이 있을 만큼 황궁에서는 소문난 망나니였다.


신전 지하 계단을 내려가는 데 묘한 느낌이 주변을 휘감았다.

성황 잉그람은 이 성에 있다. 내성을 가로질러 왔으니 성황에 들킬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오늘은 너무나 조용했다.


이미 도력으로 성황이 어디에 있는지 미리 들여다봤었다.

일황비도 이황비도 어머니 네르미온느까지 모두 여전하다. 네르미온느는 자식 걱정에 마음고생 한 티가 역력히 났다.


빨리 세상을 바로 잡고 싶은 마음이 간절했다. 이럴수록 성황이 얄궂게만 비친다.

진즉에 제국을 통일할 수 있었지만 저 자신의 안위를 위해, 영원한 불멸자를 원해 신성불가침 조약을 체결한 이기적인 인간임은 분명하다.


신단 지하는 사람의 손길이 닿지 않는 듯 군데군데 쌓인 먼지가 있었다. 바닥으로 내려가는 계단에 찍힌 발자국을 보고 테츠는 이곳을 왔다 갔다 한 사람이 한 명이며 그것도 여성이라는 사실을 알수 있었다.


성황의 눈을 피해 신단을 만들고 준비하기 위해 레베카가 부산하게 움직인 모양이다.


신전 지하는 미로처럼 복잡하게 되어 있다. 이 안에서 그동안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 아는 것은 소수의 사람뿐이다.


까마귀는 시전을 날아 테츠를 한쪽으로 유도했다. 복잡한 길을 따로 살펴볼 필요 없이 까마귀만 쫓아가면 되는 것이니.


그리고 마침내 큰 공터가 나왔고 그곳에는 신단과 신단 앞에는 이쪽으로 보며 무릎을 꿇고 있는 레베카가 보였다.


그녀는 작은 소녀인 몸이 아닌 실제 성인의 외형이었다.


"오랜만이네."


테츠는 오랜만에 보는 레베카에 서먹서먹한 기분을 느끼지 않을 수 없었다.


"그러게요. 그때 이후로 얼굴 보는 것은 정말 오랜만이에요."


레베카는 배시시 웃는 얼굴로 자리에서 일어났다.


"이곳까지 오는 길이 편해서 고마웠어."

"아뇨, 제가 할 수 있는 일이라며 그렇게라도 도움이 되는 것이 낫겠죠."

"성황은?"

"내실에 삼황비님과 함께 계셔요."

"그동안 어떻게 지냈어?"

"순혈 마녀답게 술법을 익히고 전생의 기억을 되짚고 그랬죠. 가끔 메흘린을 통해 당신 이야기나 듣는 것이 낙이긴 했어요."


오랜만에 만난 부인과 같은 존재인데 이 알 수 없는 서먹함과 거리감은 도대체 어디서 오는 것인지 알수 없다.


그것은 둘 다 서로의 감정을 이해하기에는 서툴다는 것이다. 부부의 연을 맺긴 했으나 테츠도 레베카도 그사이에 성황이 있다는 것에 서로 간 기시감을 불러일으킨 것이다.


사랑으로 맺어진 것이 아닌 성황의 강제성이 부여된 관계인 터라 감정이 식었을지도 모른다.

오랜 연인이라면 서로 부둥켜안았을 것이다.


그 서먹함을 서로가 느끼고 있지만 애써 티를 내지 않는다. 레베카 또한 테츠를 향한 감정이 어디까지 진실이고 거짓인지 아직은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


그동안 메흘린을 통해 물씬 양면으로 테츠를 도운 것은 사실이며 그것 또한 테츠도 잘 알고 있다.


테츠는 다가가서 레베카의 손을 잡았다.


"따뜻하구려."


레베카는 초롱초롱한 눈으로 테츠를 올려 보았다.


"시간이 많지 않아요. 성황을 속이는 것은 몹시 어려운 일이예요. 하루라도 저를 보지 않으면 불안해하는 분이시니까요."

"시작해 볼까? 나도 빨리 금제를 풀었으면 하니까."

"그렇겠지요. 여기 누워 주세요."


테츠는 마치 침대처럼 마련된 신단 위에 걸터앉았다.


"시련의 장이란 구체적으로 어떤 것인지 알아야 대처하지."

"물론이죠. 잘 들으세요. 시련의 장은 내면을 들여다보는 것이에요. 내면 깊숙이 들어가 자신의 본질을 찾으면 그녀가 남긴 메시지를 보게 될 거랍니다."

"그녀?"

"어머니 엘자임이요."

"그렇군. 시련의 장을 만든 것은 그녀니까. 왜 이런 저주를 걸었지?"

"인간을 위해서요. 만약 옳지 않은 길을 걷는다면 이브리엄이 들어간 몸을 쓰지 못하도록 할 목적이었죠. 성황이 시련의 장을 통과한 것은 신성불가침 조약에 서명했기 때문이죠."

"신성불가침 조약만 파기 되면 성황의 세상이네?"

"그렇지만은 않죠. 인간은 언젠가 늙어가기 마련이니까. 새로운 몸을 구해 다시 옮겨 가거나 해야겠죠. 하지만 이브리엄의 성력을 견딜 수 있는 신체는 흔하지 않아요. 거기다. 성황이 얻은 황제의 지휘를 이어가려면 황태자의 몸을 차지하는 수밖에 없다는 거죠. 엘자임은 성황의 피를 계승한 자손에도 피의 사슬이 감겨 지도록 했으니까요."

"시련의 장이라는 것은 결국 그 피의 사슬을 끊어 내는 것뿐인가?"

"그렇죠. 그리고 그것뿐만 아녀요. 당신은 특별해요."

"특별해? 뭐가?"

"평범한 사람은 이브리엄의 성력을 견딜 수 없어요. 이브리엄의 성력을 완벽하게 견딜 수 있는 신체를 엘자임은 이브리엄을 소환하면서부터 연구를 시작했죠. 드래곤으로부터 인류를 지키기 위해 이브리엄을 소환했으나 모두 인간의 몸이 견디지 못하고 실패로 돌아갔죠. 몇 년 더 연구한 끝에 마침내 이브리엄을 받아 들일 수 있는 신체를 완성했고 그것이 지금의 성황 잉그람이에요."

"나도 그의 피를 이었으니 특별하다는 건가?"

"아뇨. 그는 반쪽 짜리 신체지만 당신은 이제부터 진짜가 되는 거예요."

"무슨 말이야?" "당신이 특별하다는 거예요. 전 순혈 마녀예요. 엘자임은 몇천 년을 살아 왔어요. 삶이 지겨울 만큼 말이죠. 당신이 엘자임의 금제에서 풀린다면 순혈 마녀와 같은 자격을 얻을 수 있어요."

"그럼 불멸이란 말인가?"


테츠는 무덤덤하게 말했다.

레베카는 고개를 끄덕였다.

생각지도 안 해본 일은 아니었다. 성황이 왜 그토록 황태자의 몸을 노리는 것인지 대충 짐작은 하고 있었다.


"그럼 시련의 장이 끝나면 늙는다는 것이 중지되는 거네."

"그렇죠. 저도 마찬가지지요. 순혈의 마녀가 영원히 죽지 않는 것처럼 당신도 마찬가지가 돼요."

"난 별로 달갑지 않아. 인간은 영원히 살 필요가 없어. 지겨운 일이거든."


테츠는 자리에 반듯하게 누웠다.


"이걸 마셔요. 깊은 잠을 자는 데 도움이 될 거예요. 어머니가 남겨둔 시련의 장을 통과하면 피의 사슬을 끊어 낼 수 있을 거예요. 어머니 질문에 대한 정답을 알고 있는데 가르쳐 달라면 가르쳐 드릴 수 있어요."

"아냐, 필요 없이 내 운명은 나 스스로 개척할 테니까. 그것이 재미있는 일이지. 참 시련의 장을 통과하지 못하면 어떻게 되는 거지?"

"피의 사슬을 끊어 내지 못할 뿐이에요. 신단을 만들고 이끌어 줄 순혈 마녀만 있으면 재도전은 가능하답니다."

"시작하지."


테츠에게 실패란 있을 수가 없다. 실패하면 내공을 사용하지 못하는 것이니만큼.

테츠는 그녀가 준 포션을 마셨다. 무엇인지 알 필요도 없고 의심할 필요도 없다. 어차피 가야 할 길을 가는 것뿐이니까.


성황이 왜 황태자를 노리는지 그 이유를 알 것 같다. 불멸의 신체를 손에 넣기 위해서다. 그럼 나는 도대체 어떻게 태어난 것이지? 정말 어머니 자궁에서 태어난 인간인가? 어떻게 불멸의 삶을 살 수 있는 것일까?


궁금증을 생각하다 잠시 깜박 잠이 든 것 같다. 기억은 깊게 깊게 가라앉았다.

레베카가 주문을 외고 마법진을 그리자 신단이 둘로 나뉘었다.


마법진은 테츠의 몸을 휘감았고 그것은 사슬처럼 테츠의 몸을 감쌌다.

테츠는 죽은 듯이 몸을 움직이지 못했다. 어미 품에서 새근새근 잠자는 귀여운 아이 같았다.


레베카는 잠에 빠진 테츠 곁으로 다가와 그의 머리 곁을 쓰다듬으며 말했다.


"절 용서해 주세요. 나중에 뭐라고 하셔도 아니 할수 없을지라도 저는 당신을 영원히 기억할 거예요."


그녀의 양 볼을 타고 굵은 눈물이 흘러내렸다.

그녀는 까마귀를 신단 밖으로 날려 보냈다.


얼마나 지났을까 밖에서 조용히 울려 퍼지는 발걸음 소리가 들렸다.

그리고 모습을 보인 것은 성황 잉그람이었다.


"준비 끝났느냐?"

"네, 영혼 투영으로 인해 황태자의 영혼은 이미 몸을 떠난 상태입니다."

"그랬더냐? 이 일을 후회하느냐?"

"어쩔수 없는 일이잖습니까? 폐하는 테드 황태자가 아니면 다른 대안을 마련하실 테니."

"그렇구나. 넌 남편과 자식 중에서 자식을 선택한 것뿐이다. 결코 잘못된 선택은 아니지."

"마련된 자리에 누우소서. 이제 폐하의 영혼을 황태자의 몸에 활착할 것입니다."


성황 잉그람은 맞은편 신단에 몸을 누이며 말했다.


"드뎌 60년 넘게 바라던 꿈을 이룰 수가 있게 되었구나. 이는 주신 제국을 위해, 그리고 인간들을 위해 최선의 선택이란 것을 너도 알아주면 좋겠구나. 그들이 올드원을 이 세계로 부른 이상 그를 막을 수 있는 것은 오직 나 뿐이다. 올드원이 이 세계로 나오면 인간은 지금 그 어떤 순간 보다 가장 최악의 순간을 맞이하게 될 것은 불을 보듯 뻔한 이치다. 그것을 막을 자는 오직 짐뿐이로다."

"이것을 드시옵서서. 보다 영혼 활착이 쉽게 이루어지도록 도울 것입니다."


황제는 스스럼없이 포션을 들이켰다.


"바라던 꿈을 눈앞에 두고 있으니 실감이 나지 않는구나."


황제 잉그람은 천천히 눈을 감았다.


***

여긴 어디지? 테츠는 당황했다. 잠깐 잠이 들었는데 전혀 다른 세상이 눈앞에 펼쳐져 있었다.


"엘자임이 만든 것인가?"


신전이다. 전혀 본 적이 없는 형식의 건물인데 뾰족탑 같은 것이 하늘을 향해 치솟아 있고 입구도 출구도 보이지 않는 육각형의 탑이었다.


주변은 자욱한 운무에 싸여 있었고 모든 것이 죄다 석재다. 바닥도 돌이고 그 돌 위에 석탑이 서 있고 모두 여덟 개의 석탑이다. 가운데 중심으로 원형으로 배치되어 있었다.


테츠는 내공도 성력도 라마단도 카셈의 매직 오브도 느껴지지 않는다는 것을 알았다. 네크로맨서의 기술은 전혀 통용되지 않았고 내공 또한 끌어올려지지 않았다.


아무것도 할수 없는 의식만 존재하는 것 같았다.

감각도 없다. 그냥 허공을 떠다니는 것 같은 느낌이다.


자욱한 운무를 헤치고 앞으로 나아가다 깜짝 놀랐다. 발아래 아무것도 없는 천애 낭떠러지가 나타났기 때문이다.


하마터면 끝을 알수 없는 곳으로 추락할 뻔했다. 운무를 손으로 헤쳐가며 한 바퀴 돌았지만, 다른 길은 없었다. 곧 이 돌탑을 아예 벗어날 수 없다는 것을 알았다.



작가의말

2월 1일이 어머니 생신이라서 내일 본가 내려 갑니다.

본가에서 하루 머물고 1일날 어머니 생신 함께 하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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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9 폭풍 전야는 늘 고요해야 해 +2 24.06.10 169 8 14쪽
1108 마교 탄신절 +2 24.06.06 175 8 15쪽
1107 각자의 자리로···. +2 24.06.05 166 8 14쪽
1106 한심한 네크로맨서와 무개념 마왕 +2 24.06.04 166 8 14쪽
1105 건드릴까 말까? +2 24.06.03 166 8 14쪽
1104 거래 성립 +2 24.05.30 191 8 13쪽
1103 뜻밖의 제안 +2 24.05.29 178 7 14쪽
1102 콜베르의 발견은 위대했다 +2 24.05.28 177 7 13쪽
1101 라그와 마왕 +2 24.05.27 177 8 14쪽
1100 해후 +2 24.05.23 202 8 14쪽
1099 몰린트의 최후 +2 24.05.22 176 8 13쪽
1098 마녀 몰린트 +2 24.05.21 179 7 13쪽
1097 다가오는 위협 +2 24.05.20 186 8 13쪽
1096 오비디언스 샤우트 내성 포션 +2 24.05.16 192 7 14쪽
1095 가면의 사내 +2 24.05.15 186 8 13쪽
1094 제로크 +2 24.05.14 186 7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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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82 침입 +2 24.04.23 210 8 14쪽
1081 신뢰를 얻다 +2 24.04.22 200 7 13쪽
1080 지독한 대결 +2 24.04.18 213 8 14쪽
1079 산적(?) +2 24.04.17 205 9 13쪽
1078 뺏는 자와 뺏기는 자 +2 24.04.15 211 8 14쪽
1077 노르단의 상장단 +2 24.04.10 244 9 13쪽
1076 제검천종 +2 24.04.09 225 8 14쪽
1075 금단의 밤 +2 24.04.08 213 7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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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72 엇갈린 운명 +2 24.04.02 205 9 13쪽
1071 신비한 검법 +2 24.04.01 212 9 14쪽
1070 중원에서도 달성하지 못한 것 +2 24.03.21 237 9 14쪽
1069 공허의 샘 +2 24.03.20 208 9 14쪽
1068 이킷 클로 +2 24.03.19 206 9 13쪽
1067 루미너스 스톤 +2 24.03.14 231 10 13쪽
1066 공성전 준비? +2 24.03.13 227 8 14쪽
1065 해방 +3 24.03.12 225 10 14쪽
1064 최고 난도의 치열한 혈투 +2 24.03.07 238 10 14쪽
1063 난전 +2 24.03.06 227 8 14쪽
1062 영혼 수확 그리고··· +2 24.03.05 222 9 13쪽
1061 녹스텔라로... +2 24.03.04 221 8 13쪽
1060 죽이는 자와 살리는 자 +2 24.02.29 236 9 14쪽
1059 치열한 전장의 피 냄새 속에서 +2 24.02.28 225 9 14쪽
1058 전사들의 혈투 +2 24.02.27 226 9 13쪽
1057 영혼의 숲에서··· +2 24.02.26 221 9 14쪽
1056 포탈 이동 +2 24.02.22 225 9 13쪽
1055 전조 +2 24.02.21 222 9 14쪽
1054 수행 +2 24.02.20 217 8 14쪽
1053 테드 +2 24.02.19 205 10 14쪽
1052 망울 +2 24.02.14 242 8 13쪽
1051 오랜만의 만남 그리고 회포 +2 24.02.13 224 10 14쪽
1050 시련의 장 3 +2 24.02.07 248 10 13쪽
1049 시련의 장 2 +2 24.02.05 227 9 14쪽
» 시련의 장 +3 24.01.30 240 10 14쪽
1047 죄와 벌 +2 24.01.29 227 10 13쪽
1046 뜻밖의 정보 +2 24.01.25 250 10 14쪽
1045 첩자들의 밤 +2 24.01.24 230 10 14쪽
1044 어반 마르스로 +2 24.01.23 247 10 13쪽
1043 이제 결정을 내려야 하는 시간 +2 24.01.22 234 9 13쪽
1042 올드원 +2 24.01.18 267 9 14쪽
1041 도력 vs 성력 +2 24.01.17 250 9 14쪽
1040 전투의 묘미란? +2 24.01.16 253 9 14쪽
1039 드디어 나타난 호적수(?) +2 24.01.15 246 9 13쪽
1038 블러드 모어 성의 전투 +2 24.01.11 263 9 14쪽
1037 도대체 누구냐? +2 24.01.10 259 8 14쪽
1036 잠입 +2 24.01.09 249 9 14쪽
1035 갸우뚱? +2 24.01.04 261 10 13쪽
1034 혼란 가중 +2 24.01.03 246 9 14쪽
1033 혼란 +2 24.01.02 251 10 14쪽
1032 기회는 반드시 온다 +2 23.12.28 261 10 14쪽
1031 틈 틈 틈 +3 23.12.25 263 9 14쪽
1030 확실히 뒤를 잡아라 +2 23.12.20 267 9 14쪽
1029 노력하면 결과는 따라온다 +2 23.12.18 271 10 13쪽
1028 나날이 도술을···. +2 23.12.13 294 9 13쪽
1027 혼란한 마음 +2 23.12.12 261 10 14쪽
1026 제약 발동 +2 23.12.11 259 10 13쪽
1025 도술 +3 23.12.07 269 10 15쪽
1024 도력 수련 +4 23.12.06 246 10 15쪽
1023 바쁜 일상 +4 23.12.05 243 10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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