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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e1 님의 서재입니다.

아스레이시아 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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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e1
작품등록일 :
2019.04.07 18:07
최근연재일 :
2019.07.31 21:30
연재수 :
59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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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89
추천수 :
69
글자수 :
254,104

작성
19.07.19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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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쪽

아스레이시아 스토리 048

DUMMY

러너와 함께 메인 퀘스트를 진행하고 있는 파티원들의 표정은 좋지 못했다.


“와, 청소 퀘스트는 거의 애교 수준이었네?”


그도 그럴 것이, 그들이 메인 퀘스트를 한답시고 하고 있는 것은 몸으로 할 수 있는 일들 중 손에 꼽힐 정도로 힘들다는 막장체험이었으니까!


“아니, 뭔 이런 개떡같은 퀘스트가 다 있어요? 이게 벌써 며칠 째야?”


그렇게 파티 내에서 가장 막내인 수철이 참다 못하고 불만을 표출했다!

그런 수철의 불만에 묵묵히 일하고 있던 한나가 모두를 향해 입을 열었다.


“조금 쉬었다 할까요?”


그런 한나의 말을 기다렸다는 듯, 모든 파티원들이 곡괭이 질을 멈췄다!

그리고는 한 곳으로 둥글게 모여 앉았다.


‘벌써 3일 째인가? 와, 이거 나 혼자 했으면 진짜 죽을 뻔 했다!’


그런 생각을 하는 러너였으나, 한편으로는 걱정이 되는 부분도 있었다.


‘남은 기간은 4일,,, 설마 기간 내에 못하는 건 아니겠지?’


바로, 기간의 압박!

보통의 퀘스트라면 페널티를 받으면 그만이었으나, 메인 퀘스트는 그렇지가 않았다.

특히, 아스레이시아 스토리에서 한번 NPC와의 관계가 틀어지면 어떻게 될 지 상상도 안 되는 러너였다.


‘아, 그것도 그건데,,,’


그러나, 사실 러너에게는 퀘스트에 대한 걱정거리 말고도 한 가지 더 현실적인 걱정거리가 있었다.


‘이제 돈이 다 떨어졌네?’


바로, 돈의 압박이었다!

이스트스톤과 한스에게 받았던 돈 이후로 아밀로니아에 와서 벌어들인 수익이 없었으니 돈이 없는 건 어쩌면 당연한 일이었다.

그런 상황에 처해 있는 러너의 귀로 수철과 지수의 대화가 들려왔다.


“오늘은 진짜 열심히 일했으니, 간만에 폭식 좀 해줘야겠다!”

“그래, 그러자! 뭐, 여기 있는 돈 가지고 나갈 수 있는 것도 아니고!”


그런 그들의 대화를 듣던 러너는 문뜩 깨달음을 얻을 수 있었다!


‘그렇지! 가지고 나갈 수 있는 게 아니니까!’


그렇게 러너가 오늘 먹을 음식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파티원들을 향해 말문을 열었다.


“아, 여러분! 저기 말입니다!”


그런 러너의 말에 파티원 모두가 러너에게 시선을 주었고, 러너는 말을 이었다.


“어쨌든 우리가 이렇게 한 배를 탔지 않습니까?”


그렇게 이어지는 러너의 말에 파티원들은 무슨 중요한 말을 하려고 저러지?, 라는 의문을 가지며 그 말에 집중했다.


“그래서 말인데, 우리 재화를 좀 공유하는 게 어떨까요?”


구걸을 이렇게 당당하게 할 수 있는 것도 능력이라면 능력이었다!

그러나. 수철이 그런 러너의 의도를 파악하고 카운터를 날렸다.


“아, 그 말이었어요? 러너형, 돈 다 떨어졌나 보죠?”

“뭐, 그렇기도 하고! 하하하!”


‘아오, 저 어린 놈이! 그냥 알겠다고 하고 넘어갈 것이지!’


그렇게 어색한 웃음을 짓는 러너에게 한나가 말했다.


“그래요. 저희가 아이템은 별 볼일 없지만 그래도 그 동안 클리어한 퀘스트가 많아서 돈은 좀 있어요!”

“하하하, 감사합니다!”


그런 대화가 오가던 중, 지수가 수철에게 말했다.


“수철아, 그러고 보니 며칠 전에 나온 그거 있잖아? 그거 러너님한테 필요할 수도 있는 거 아냐?”


그런 지수의 말에 수철이 웃으며 대답했다.


“아, 그거 균형형 타입 전용이잖아? 러너형이 그런 쓰레기 타입을 골랐을 리가 없지!”


그렇게 말을 하고는 러너에게 확인을 받기 위해 질문했다.


“그쵸, 러너형?”

“나, 균형형인데,,,”

“헐! 그건 딱 봐도 함정카드 였잖아요? 즐겜하려고 너무 생각 없이 고르셨네!”


그런 어리둥절한 수철의 반응을 뒤로한 채 러너가 말했다.


“그래서 그 균형형 전용 아이템이라는 게 뭔데?”

“아, 이거예요!”


수철이 말과 함께 인벤토리에서 스킬 페이지를 꺼냈다!

그리고는 그 스킬 페이지를 러너에게 넘겨주었다.


“어, 이건!?”


그런 스킬 페이지를 받은 러너는 놀랄 수 밖에 없었다!

스킬 페이지에서는 레전더리를 상징하는 영롱한 다이아몬드 빛이 뿜어져 나오고 있었으니까!



***



이스터에그.

이것은 게임 개발자가 게임을 개발하면서 몰래 숨겨 놓은 메시지나 기능, 또는 아이템을 뜻한다.

이런 이스터에그는 보통 찾는 과정을 즐기라고 만든 것이기에 아이템의 경우에는 게임을 플레이하는데 있어서 영향이 미치지 않을 만한 것을 숨기는 게 대부분이었다.


‘와, 이거 뭐냐?’


그러나 반대로, 게임의 판도를 바꿀만한 치트키와 같은 기능을 가진 아이템을 숨겨놓는 경우도 있었다.

그리고 그런 경우에는 오직 개발자 자신만이 알 수 있는 극악의 난이도로 꼼꼼 숨겨 놓았기에 게임을 플레이하는 일반 플레이어들이 그런 아이템에 접근 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했다.


‘이렇게 영롱한 빛깔이 나는 걸 보면 레전더리 스킬 페이지라는 이야기인데?’


그렇게 절대 찾아 낼 수 없을 거라 자만을 하며 베티가 숨겨놓은 이스터에그 아이템인 스킬 페이지가 러너의 손에 들어왔다!


+

[아이템 - 신의 눈 패시브 스킬 페이지]

- 설명 : 패시브 스킬인 신의 눈을 습득할 수 있다.

- 제한 : 균형형 타입 이외의 타입은 습득 불가

+


정보를 확인한 러너는 눈을 의심했다.


‘신의 눈? 미쳤다! 레전더리에다가 이름을 봐서는 내가 생각하는 그런 기능일 수도 있을 것 같은데?’


그런 생각을 하는 러너가 수철에게 질문했다.


“이거 어디서 난 거야?”

“그거 아밀로니아 황궁 지하 2층 계단 쪽에 숨겨져 있는 비밀의 방에서 가지고 온 거예요!”

“비밀의 방!?”


러너는 수철의 이야기를 듣고는 손에 들린 스킬 페이지가 자신이 생각했던 그런 기능을 하는 아이템일 확률이 아주 높아졌음을 느낄 수 있었다!

그렇게 러너가 떨리는 목소리로 수철에게 말했다.


“이거 나 가져도 돼?”


그런 러너의 질문에 수철은 쿨하게 대답했다!


“예, 뭐, 그러세요.”


그런 수철의 대답에 러너가 감사인사를 건넸다.


“오, 진짜 고맙다. 수철아!”

“뭐, 사실 균형형만 쓸 수 있다는 문구를 확인하고 나서 그 자리에서 확 찢어버릴려다가 그냥 참고 가지고 있었던 거거든요! 그러니 너무 고마워할 필요 없어요!”


다른 타입도 아닌, 오직 균형형만 습득이 가능한 신의 눈 패시브!

그런 제한이 붙어 있었기 때문이 이 스킬 페이지는 러너에게 올 수 있었다.

정말 운이 좋은 러너!


“그럼 어디 배워 볼까?”


그런 러너가 스킬 페이지를 찢었다!


찌이익!


[스킬 – 신의 눈, 을 습득하셨습니다.]


스킬을 습득한 러너의 다음 행동은 스킬창을 여는 것이었다.


“스킬창!”


그렇게 열린 스킬창, 그 패시브의 두 번째 칸에는 조금 전 보았던 그 영롱한 다이아몬드 색으로 바뀌어 빛나고 있었다!

그런 패시브 칸에 러너가 시선을 집중했다.


+

[패시브 - Lv.1 신의 눈]

- 설명 : 게임 내의 보이지 않는 정보를 볼 수 있다. (레벨업에 따라서 볼 수 있는 정보가 늘어난다.)

- 효과 : 숨겨진 정보를 획득할 수 있다.

- 등급 : 레전더리

+


“러너형, 근데 그거 스킬 능력은 뭐예요? 설마, 안 보이는 정보 같은 게 보이거나 하는 개사기 스킬은 아니죠?”


그런 수철의 질문에 러너는 단답형으로 대답했다.


“응, 맞아.”


게임의 판도가 완전히 바뀌는 순간이었다!


작가의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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