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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e1 님의 서재입니다.

아스레이시아 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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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e1
작품등록일 :
2019.04.07 18:07
최근연재일 :
2019.07.31 21:30
연재수 :
59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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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
글자수 :
254,104

작성
19.07.09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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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레이시아 스토리 039

DUMMY

샴쌍둥이 오우거를 물리친 러너 일행이 그 주변에서 생성된 붉은 포탈 속으로 빨려 들어갔다.


휘오오오오!


그렇게 정신을 차렸을 때, 러너 일행은 처음 진입했던 그 자리에 다시 돌아와 있었다.


‘와, 시공으로 빨려 들어가는 줄 알았네!’


물론, 앞서 들어갔던 붉은 포탈은 제거되어 보이지 않는 상태였다.


“휴, 다들 무사해서 다행이네요!”


그런 러너의 말에 이스트스톤이 격양된 표정을 지으며 입을 열었다.


“우리가 해냈다! 모두들 자긍심을 가지라고! 하하하!”


‘아오, 나 아니었으면 진짜 몰살당할 각이었구만! 내가 저런 사람 말을 믿고 지옥으로 들어갔다니!’


러너가 그런 생각으로 이스트스톤을 소심하게 노려보는 사이, 이번에는 한스가 입을 열었다.


“그나저나 몬스터에서 나온 아이템들은 당연히 인원수대로 나누는 거지!?”


‘하, 정의충에다가 분위기 파악 못하는 발암캐까지! 컨셉 제대로다, 진짜!’


그렇게 오만 정이 다 떨어질 만한 말들을 한 마디씩 내뱉는 이스트스톤과 한스에게 질려버린 러너가 고개를 절레절레 지었다.

그런 뒤, 자연스럽게 메시지창으로 눈이 갔다.


[레벨이 올랐습니다!]

[균형의 수호자님이 보내주신 후원이 도착하였습니다!]

[랜덤 스킬 페이지(유니크 등급)가 도착했습니다.]


‘아, 맞다! 지금 불평이나 하고 있을 때가 아니지!’


그런 생각을 하며 러너가 50개의 캡슐이 가득한 홀로그램창에 시선을 고정시켰다.


‘어차피 유니크 스킬이 하나 확보되어 있으니까, 기대하지 말고 가볍게 뽑아보자 가볍게!’


그렇게 러너가 처음으로 마음을 비운 뽑기를 진행했다!


펑!


[아이템 - 철로 된 몽둥이, 를 습득하셨습니다.]


‘아오! 기대를 해도 좋은 게 안 나오고 안 해도 안 나오네!’


보통 기대하지 않았을 때 한번쯤 대박이 터져주고는 하는 게 뽑기였지만, 러너에게 그런 행운은 일어나지 않았다.


‘아무래도 이 캡슐 뽑기는 속이 보이는 버그가 걸리지 않는 이상 가망이 없다.’


그런 결론은 내린 러너가 크게 한 번 심호흡을 했다.


‘후, 괜찮아! 진짜 중요한 건 지금부터니까!’


그렇게 러너가 인벤토리에서 스킬 페이지를 꺼내 들었다!

그리고 그런 스킬 페이지를 찢었다.


찌이익!


펑!


[스킬 - 중력조절, 을 습득했습니다.]


그렇게 랜덤 스킬 페이지를 찢어 나온 중력조절이었다!


‘중력조절!?’


그 스킬은 여느 게임에서 흔하게 접할 수 있는 스킬은 아니었다.

그러나, 러너는 스킬의 이름만으로도 곧바로 그 효과를 예상해 볼 수 있었다.


‘와, 이거 대박 스킬 하나 건진 것 같은데?’


그렇게 대박을 직감한 러너가 곧바로 스킬창을 열었다.

그리고 러너는 볼 수 있었다.

비전투 스킬, 그 네 번째 칸이 황금색 빛을 발산하고 있는 것을!


+

[스킬 - Lv.1 중력조절]

- 설명 : 초당 전체 마력의 5%를 소비, 3m 크기의 직사각형 공간의 중력을 마음대로 조절 할 수 있다.

- 등급 : 유니크

- 분류 : 비전투 스킬, 타겟팅 스킬

- 효과 : 직사각형 공간 안의 중력을 조절할 수 있다.

- 쿨타임 : 없음

- 캐스팅 시간 : 즉발시전

+


‘역시, 생각했던 그대로의 스킬이다!’


자신의 생각대로인 스킬에 러너의 흥분이 멈추지 않았다.


‘이건 진짜다! 보스 몬스터라도 3m안짝으로 들어오기만 하면 중력을 없애버리고 날려버리는 것도 가능하다고!’


자유도가 높은 아스레이시아 스토리에서 스킬은 활용하기 나름이었다.

즉, 천장이 없는 필드에서라면 정말 러너의 생각처럼 몬스터를 한방에 보내버리는 것도 불가능한 게 아니었다!


‘그게 아니면 중력을 늘려서 움직이지 못하게 하거나!’


이 역시도 당연히 가능한 일이었다.

중력을 조절하는 것이지 없애기만 하는 것이 아니었으니까!


‘한가지 아쉬운 건 마력소비인데,,, 하긴 이 정도도 소비 안 하면 진짜 사기 스킬이지!’


물론, 마력소비라는 문제가 있기는 했다.

지금의 설명대로라면 최대 20초밖에는 사용할 수 없었다.


‘스킬 레벨업에 따라 마력소비가 줄어들길 기대할 수 밖에!’


그러나 러너는 레벨업으로 그 시간이 늘 수 있기를 기대했다.


‘이 스킬로 내 경쟁자들과의 격차를 조금이라도 빠르게 줄인다!’


다른 플레이어의 존재, 그 자체도 아직 직접적으로 확인하지 못한 러너였지만, 그의 경쟁자들에 대한 견제가 이미 시작되었다!


“이봐, 러너! 그만 히죽히죽 웃고 마차에 올라타라고! 해가 지기 전에는 도착해야지!”

“아, 예예! 5억을 따가려면 여기서 이렇게 지체하고 있어선 안되죠!”

“뭔 소리야? 5억이 뭔데?”

“아, 아닙니다! 갑시다!”


그렇게 러너 일행의 마차가 다시 아밀로니아를 향해 내달리기 시작했다.



***



한편, 연구소에서는 어느새 모든 연구진들이 모니터 앞으로 모여서 구준혁의 시점으로 펼쳐지는 붉은 포탈 속의 전장을 뚫어져라 쳐다보고 있었다.


“오, 저 NPC들 보통이 아닌데요?”

“그러게요. 지금까지 플레이어로만 구성되어 붉은 포탈에 들어갔던 파티들보다 훨씬 강해 보여요.”

“아무래도 NPC들의 레벨이 높아 보이는데, 구준혁은 어떻게 저런 NPC들을 꼬신 거지?”

“아아, 역시 게임광은 NPC다루는 클라스도 다르네!”


게임의 기역자도 몰랐던 연구진들마저도 어느새 게임을 보는 눈이 늘어나 있었고, 그렇게 저마다 한마디씩 의견을 내뱉고 있는 모습.

사실, 이는 당연했다.

그 어떤 개입도 할 수 없는 아스레이시아 스토리의 프로젝트 팀원들이 할 수 있는 건 오로지 지켜보는 게 전부였으니까!

그렇게 모든 사람들의 관심과 응원을 받으며 순항중인 구준혁에게 한 차례 작은 위기가 찾아왔다.


“어어어, 저 옆에 고블린 못 봤나? 피해야 되는데!”

“활을 들고 있어서 막을 수도 없다고!”

“한 대 정도 맞아도 죽지는 않을 거예요!”


그렇게 장면장면마다 한마디씩 추임새를 넣으며 관전을 하던 사람들 앞에 드디어 보스 몬스터의 정체가 공개됐다.

그리고 이내 지켜보던 모든 관중들의 입이 얼어 붙었다!


“망했다!”


그런 분위기에서 말을 내뱉은 이는 윤혜나였다.


“하필, 저 머리 두 개 달린 오우거라니!”


지금까지 붉은 포탈에 들어갔던 플레이어의 숫자는 150명 남짓.

그들 모두가 붉은 포탈을 정복하는 것에 실패했지만, 특히 샴쌍둥이 오우거를 상대했었던 두 개의 파티들은 저마다 처참하게 최후를 맞이했었다.

분위기가 좋을 리가 없는 상황.

그런 절망적인 상황 속에서 그 동안 말 없이 지켜보던 윤상혁이 입을 뗐다.


“흠, 견적을 재 보니 NPC 몇 명 정도는 죽을 수도 있겠지만, 결국 이길 것 같은데?”


오오오!


그런 윤상혁의 말에 윤혜나를 포함한 절망에 빠져있던 사람들이 안도하기 시작했다.

사실 그럴 만 했다.

윤상혁, 그 또한 러너와 같은 네임드 게이머 중 한 명이었으니까!


작가의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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