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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e1 님의 서재입니다.

아스레이시아 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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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e1
작품등록일 :
2019.04.07 18:07
최근연재일 :
2019.07.31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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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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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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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4,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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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4.14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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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아스레이시아 스토리 007

DUMMY

빈속이라 속인 쓰린 것일까, 그게 아니면 다른 이유로 속이 쓰린 것일까!

어쨌든 현재 러너가 쓰린 느낌을 받고 있는 것만큼은 사실이었다.


‘후,,, 어디서 먹을까?’


그렇게 속이 쓰린 러너가 빵을 먹을 만한 장소를 떠올려보았다.


‘서문 광장에 있는 벤치도 좋지만, 기왕이면 가보지 않은 쪽으로 가보는 게 좋겠어. 어차피 메인 퀘스트를 받아내려면 여기저기 돌아다녀야 되기도 하고!’


지금까지는 베르시스의 서문 근처만을 돌아다닌 러너는 어차피 이 도시의 구석구석을 돌아다녀야 한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었다.


‘그래, 겸사겸사 도시의 정 중앙으로 가보자!’


현재 러너가 위치해 있는 서문 시장은 서문에서도 북쪽으로 올라가는 곳에 위치해 있기에 러너의 현재 위치는 정확한 서쪽이 아니었으나, 정 중앙을 찾아가는 것에는 별 문제가 없었다.

동서남북을 둘러싸고 있는 거대한 성벽을 보고 중앙이 어디라는 것쯤은 대충 알 수 있었으니까!


부스럭부스럭!


그렇게 중앙으로 목적지를 설정하고 걸음을 걷는 러너의 귓속으로 빵 봉투가 부스럭거리는 소리가 들려왔다.


‘아, 그러고 보니, 이거 인벤토리에 넣으면 되는 거 아닌가?’


무게가 있기도 했고, 소리가 거슬렸던 러너가 즉시 생각을 실행으로 옮겨보았다.


‘아, 봉투 채로는 안 들어가네?’


그러나, 아스레이시아 스토리는 그렇게 엉성하게 만들어진 게임이 아니었다!


‘하긴, 봉투 채로 들어가면 거대한 봉투 하나에 아이템을 마구 구겨 넣을 테니.’


꼼수가 통하지 않는 아스레이시아 스토리!

그것을 확인한 러너가 아쉬워했다.


‘그래도 인벤토리 기능이 있는데 이렇게 힘들게 들고 다닐 수는 없지!’


물론, 봉투 안에 있는 빵과 우유는 분명히 아이템이었다.

그렇게 러너가 여섯 종류의 빵과 우유를 일일이 인벤토리 안으로 넣고는 빵 봉투를 접어 주머니 속으로 집어 넣었다.

그리고는 두 손을 휘두르며 쓸 데 없이 만족해하며 다시 걸어 나갔다.



* * *



어떤 게임에서든지 도시의 중앙에는 반드시 중요한 건물이나 NPC가 배치되고는 한다.

그것은 아스레이시아 스토리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이건 종교와 관련된 건물인 것 같은데, 어째 좀 낯이 익은 건물이다?’


러너가 눈앞의 건물을 보고 낯이 익은 것 같다고 느끼는 이유는 다름이 아니었다.

이 건물은 실제 바티칸의 로마교황청의 건물들을 모델로 하여 디자인 된 것이었으니까!

그러나, 건물의 생김새만 비슷했을 뿐 실제 존재하는 종교를 게임 속으로 가져 온 것은 아니었다.


‘뭐, 어쨌든 굉장히 멋진 건물이다! 성직자나 성기사 직업이 있는 것 보고 성당이나 교회 같은 곳이 있을 거라는 예상은 했었는데, 이 건물을 보니 종교가 일상에서 꽤나 중요한 배경인 것 같은데?’


러너의 생각처럼 아스레이시아 스토리에서 종교는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었다.

특히, 게임 내에 존재하는 부조리한 부분들에 대해서 종교가 그것을 정당화시키는 역할을 해주었다.


‘정교하게 잘 지어졌군. 아니, 지어진 게 아니라 디자이닝 되었다고 해야 되나?’


평소에는 쉽게 접할 수 없는 고딕 양식의 건물들!

러너는 배고픔도 잊은 채, 상점가에 이어 다시 한번 관광객 모드로 건물들을 구경해나가기 시작했다.


‘오, 디테일이 살아있네?’


이윽고, 러너가 가장 중심부에 있는 한 웅장한 건물 앞에 다다랐다.

그곳에는 앞서 개방되어있던 건물들과는 달리, 경비병이 건물의 입구를 지키고 서있었다.


‘딱 봐도 그냥은 안 들여보낼 것 같은데?’


그러나, 그냥 돌아설 이유는 없었다.

혹시나 하는 마음가짐으로 러너가 경비병에게 다가갔다.


“무슨 용무이시오?”

“아, 네. 그냥, 관광하는 중입니다!”

"플레이어라고 해도 성직자, 성기사가 아니라면 이 건물에는 함부로 들어가실 수 없소.”


입구를 지키는 경비병의 단호한 어조!


“역시, 그렇죠?”


그렇게 러너가 수긍하며 발 길을 돌리려는 순간, 경비병의 말이 이어졌다!


“만약 자신이 성직자나 성기사가 될 자질을 가지고 있는지 확인해보고 싶다면, 바로 왼쪽에 개방되어 있는 교회 안으로 들어가보시오."


러너는 경비병이 말하는 자질이라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알 것 같았다.


‘어차피 균형형인 난 안되겠지.’


그런 체념과 함께 순순히 중앙 부지를 빠져나가려던 러너에게 순간적으로 혹시나?, 라는 기대감이 생겨났다.


'아니, 잠깐? 이거 아직 베타버전이잖아? 혹시 버그가 이런 데에서 나타날지도 모를 일이야!’


게다가 이게 가능하다면 버그리포터로 천 만원까지 받을 수 있는 기회였다.

밑져야 본전인 셈!

그것을 깨달은 러너가 러너가 서둘러 옆에 위치한 교회 건물로 향했다.


"엘레이샤 교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수녀복을 입고 있는 여성이 러너를 반갑게 맞이했다.

그러나, 러너는 인사도 잊은 채 곧바로 그녀에게 본론을 이야기했다.


"저도 성기사가 될 수 있을까요?"

"아스레이시아를 창조하신 엘레이샤 여신님을 섬기는 것은 누구나 가능합니다. 하지만! 누구나 성기사가 될 수 있는 것은 아니랍니다. 오직 자질을 갖춘 자만이 성기사가 될 수 있지요."


그 말과 함께 수녀가 품속에서 하얗게 빛나는 구슬을 꺼냈다.


“오, 이건?”

"만약 당신이 성기사가 될 수 있는 자질을 가지고 있다면, 이 구슬이 응답할 거예요!"


대기실에서 보았던 하얀 구슬보다는 더 작은 크기였지만 러너는 구슬의 용도를 대충 알 것 같았다.


‘하얀 구슬이군. 보나마나 이건 직업을 부여하는 시스템적인 역할을 하겠지!’


러너의 예상대로 하얀 구슬은 플레이어에게 적용되는 시스템적인 역할을 해주었다.


"예! 알겠습니다.”


러너가 대답과 함께 곧바로 하얀 구슬에 손을 얹었다.

그러자 구슬 위에 메시지가 나타났다.


[균형형 타입의 플레이어는 성기사가 될 수 없습니다.]


‘윽, 혹시나 했는데 역시나 안되네!’


혹시나 하던 기대감에다가 버그리포터까지 노리던 러너의 꿈이 물거품이 되는 순간이었다!

러너는 아쉬워하며 수녀를 바라보았다.

그러나, 그녀는 아무런 반응을 하지 않고 그저 러너를 지켜볼 뿐이었다.


‘아아, NPC에게는 이런 시스템상의 메시지가 보이지 않겠지.’


러너는 지금 이 상황을 통해 시스템적인 것들은 오직 플레이어에게만 적용된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

한참 동안 손을 올렸음에도 아무런 변화가 일어나지 않는 러너를 지켜보던 수녀가 드디어 입을 열었다.


"음, 안타깝지만 당신에게는 성기사가 될 자격이 주어지지 않은 것 같군요."

"아,,, 네. 이거 참 아쉽네요."


사실 버그가 아닌 이상 균형형은 성기사가 될 수 없다는 것을 이미 알고 있었던 러너였다.


‘성기사야 어차피 방어형 타입이었으니까. 난 쳐맞는 스킬에는 관심 없다!’


말 그대로 혹시나 해서 왔을 뿐, 큰 기대를 하지는 않았던 러너였기에 아쉬움도 크지 않았다.


'뭐 어쨌든, 이런 식으로 직업을 가지게 된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너무 현실 같은 요소들이 많아서 직업을 갖는데도 수년간의 수련이 필요한 건 아닌지, 하는 걱정마저 하고 있었던 러너.

그는 직업을 얻는 게 어렵지 않다는 사실을 확인 한 것으로 충분히 만족하며 교회를 빠져 나왔다.


꼬르륵!


그 때, 러너의 배에서 천둥 치는 소리가 들려왔다!

그 소리와 함께 러너가 다시 배고픔이라는 감각을 인지했다.


‘그러고 보니 아직 끼니를 안 때웠구나?’


오늘 반나절 이상을 쉴새 없이 걷고, 아무것도 먹지도 못한 러너가 지치고 배고픔을 느끼는 것은 어쩌면 당연했다.


‘어? 그런데 상태창에서 스테미너나 포만감 같은 건 못 본 것 같은데?’


아스레이시아 스토리에는 포만감과 스테미너를 수치로 나타내지 않았는데, 이는 게임을 하는 플레이어가 곧 캐릭터이기에 굳이 자신에게 느껴지는 배고픔이나 지치는 것을 숫자로 구현해놓을 필요가 없었기 때문이었다.

만약 포만감과 스테미너가 숫자로 구현되어 있었다면 러너는 지금 분명 한자리 수였을 것이다.


‘에이 그게 중요한가? 일단 먹자!’


교회를 빠져 나와 아래쪽에 위치한 중앙 광장으로 이동한 러너는 벤치에 앉아 인벤토리에서 크로와상을 꺼내 한입 베어 물었다.


와구!


‘헉! 세상에 이런 맛있는 빵이 존재하다니!’


특별히 맛있게 프로그램 된 빵은 아니었다.

그저 반나절을 굶고 지친 상태에서 먹은 빵이기에 더욱 맛있게 느껴졌던 것뿐이었다.


‘아니, 그보다 빵 맛도 사실처럼 느껴지잖아?’


러너는 사실 이곳의 음식들은 그저 공복감을 없애기 위해 존재한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이렇게 맛까지 완벽하게 느껴질 거라고는 기대 조차 안하고 있었다.


꺼억!


어느새 우유의 마지막 남은 한 모금을 원샷하고 있는 러너였다.


“와, 맛있게 잘 먹었다.”


비록 고기가 아닌 빵이었지만, 저도 모르게 혼잣말이 나올 정도로 만족한 한끼였다.


‘이거, 정말 맛도 느껴지고 배가 부르는 느낌도 든다.’


러너는 아스레이시아 스토리에서 느껴지는 감각 중에서 미각과 포만감이 느껴지는 것에 크게 만족했다.


‘비싼 음식을 먹고 싶을 때는 여기 접속해서 먹으면 되겠어.’


러너가 그렇게 앞으로 먹고자 하는 산해진미를 하나씩 떠올리는 동안, 아스레이시아의 해가 저물어갔다.


‘생각보다 첫날에 많은 정보를 얻지 못했어.’


러너는 새로운 게임을 시작하면 보통 반나절 안에 시스템적 요소들과 맵을 파악하는 등, 게임을 진행해나가는데 필수적인 정보들을 얻어냈다.

하지만, 현실과 같이 플레이어가 직접 몸을 움직여야 하는 이곳에서는 이동하는 시간만 해도 엄청났기에 반나절에 모든 것을 확인해 보기에는 무리였다.


‘알아봐야 할 것들이 많이 남았다.’


그러나 시간은 충분하다고 생각했다.


‘뭐 겨우 하루 지났을 뿐, 어차피 시간에 압박 받을 필요도 없다.’


지금까지 해왔던 게임들과는 확실히 다르다는 것을 오늘 하루의 플레이로 느낀 러너는 처음 마음먹었던 대로 천천히 게임을 공략해 나갈 생각을 했다.


‘그럼, 오늘은 이쯤에서 로그아웃 할까?’


그렇게 오늘 하루를 정리한 러너가 로그아웃을 하려고 했다.

그러나, 러너는 깨달았다.


‘그런데, 로그아웃은 어떻게 하는 거지?’


자신이 로그아웃하는 방법을 알지 못한다는 사실을!


‘어? 그러고 보니까 대기실에서 읽었던 정보들 중에도 나가는 것에 대한 설명은 못 본 것 같은데?’


아스레이시아 스토리에서는 죽은 뒤에 일정한 공간으로 강제이동 된 뒤에 게임을 계속 지속할 지, 아니면 로그아웃을 할 지 선택할 수 있게 프로그래밍 되어있었다.


‘아, 이거 진짜 당혹스럽네?’


이 사실을 모르는 러너의 입장에서는 당혹스러울 수 밖에 없었다.


‘응?’


그런데다가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지금 막 러너를 더욱더 당혹스럽게 만드는 일이 발생하고 말았다.

바로, 러너의 신진대사가 활발해지기 시작한 것이다!


‘아, 이런 상황에서 왜 갑자기? 이거 혹시 내 현실의 몸뚱이에서 신호가 오는 건가?’


의문에 대한 답을 얻을 수 없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 러너는 우선 공중화장실부터 찾아 나섰다.

다행히 금방 화장실을 발견하여 볼일을 마친 러너였으나, 찝찝한 느낌이 남아있었다.


‘이거 시원하긴 한데 현실의 몸뚱이에 지린 건 아니겠지?’


그 찝찝함은 바로, 현실의 육체에 대한 걱정 때문!


‘그럼 진짜로 개쪽인데!’


그러나, 아스레이시아 스토리는 영혼을 데이터화시켜 가상현실로 주입시키고 육체는 그대로 동면시키는 방식이었기 때문에 육체에 대한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됐다.


‘아니, 지금 그게 문제가 아니다.’


러너에게는 여전히 로그아웃에 대한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채로 남겨져 있었다.


‘연구소 측에서 일정 시간이 되면 꺼내주는 시스템인가?’


일단, 러너가 할 수 있는 것은 그저 이렇게 긍정적인 생각을 하는 것 밖에는 없었다.


‘이거 참! 곧 어두워 질 텐데?’


하지만, 확신할 수도 없었고 마냥 기다릴 수 만도 없었다.


‘일단 처음 포탈이 열렸던 서문으로 되돌아가자.’


그런 결정을 내린 러너가 벤치에서 몸을 일으켜 세웠다.

걸음을 막 떼려는 바로 그 때, 로브를 걸친 사제들로 보이는 무리가 중앙 광장을 돌아다니는 것이 러너의 눈에 들어왔다.


“오호!”


그들은 광장을 돌아다니며 가로등에 불을 붙이고 있었다

그냥 평범하게 불을 붙이는 것이 아닌 마법을 사용해서!


‘마법을 사용하는 건 처음 본다. 나도 곧 저렇게 스킬을 사용할 수 있게 된다는 거지?’


당연한 말이지만, 지금까지 러너가 해왔던 게임에서는 스킬 버튼만 누르면 스킬이 나가는 시스템이었다.

하지만 이곳에서 스킬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직접 주문을 외워야 하며, 목표에 명중하도록 집중도 해야 한다!


‘정말 기대된다!’


러너는 어느새 로그아웃에 대한 걱정도 잊은 채, 조용히 그들을 뒤 따르며 스킬을 사용하는 모습을 지켜보았다.

결국, 광장이 마법으로 인해 밝아지는 것을 전부 지켜본 뒤 러너는 광장을 빠져 나갔다.


작가의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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