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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e1 님의 서재입니다.

아스레이시아 스토리

웹소설 > 일반연재 > 퓨전, 판타지

Ve1
작품등록일 :
2019.04.07 18:07
최근연재일 :
2019.07.31 21:30
연재수 :
59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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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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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4,104

작성
19.04.16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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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아스레이시아 스토리 009

DUMMY

아스레이시아 스토리의 프로젝트 일원들이 치명적인 버그가 있다는 사실을 발견하게 된 것은 서버가 열리고 나서였다.

그러나, 그들은 발견한 버그를 수정할 마땅한 방법을 찾지 못했다.

그래서 일단은 그 사실을 함구하기로 했다.

그러나, 영원한 비밀은 없는 법!

결국 외부 감사 기구에 의해 그 사실이 적발되었다.

윤혜나가 지금, 청문회장으로 불려 나온 것은 그에 대한 설명을 하기 위해서였다.


“윤혜나 박사, 현재 게임 내에 치명적인 오류가 일어났다는 것이 사실입니까?”


다섯 명으로 이루어진 위원회 구성원들 중, 비교적 젊어 보이는 한 사내가 윤혜나에게 질문을 던졌다.


“네, 맞습니다.”

“어떤 오류가 일어난 것인지 설명해 주시죠.”

“네, 우선 저희의 프로젝트가 사람의 영혼을 데이터화해 가상현실의 무대로 옮기는 것이라는 사실은 다들 잘 알고 계실 것입니다. 그리고 이 프로젝트에서는 무엇보다 영혼을 담은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호해야 하는 것이 중요 포인트였습니다.”


사실 여기까지는 위원회 구성원들도 알고 있는 내용이었다.

그런 내용을 듣기 위해 온 것이 아니라는 듯, 처음 질문한 사내가 윤혜나를 압박했다.


“그래서 어떤 오류가 일어 났다는 겁니까? 곧바로 본론을 말해보세요!”

“네, 그래서 가상현실게임에 들어간 플레이어가 죽었을 경우, 영혼을 담은 데이터가 안전하게 보호될 수 있게 일정한 공간으로 옮겨지도록 프로그래밍을 해 놓았습니다. 그런데,,,”


말끝을 흐리는 윤혜나!

이제 그녀의 입에서 본론이 이어져 나올 것임을 알고 있는 청중들이 숨소리조차 내지 않으며 그녀의 입을 뚫어져라 쳐다보았다.

이윽고, 그 적막을 깨고 윤혜나가 말을 이었다!


“아무래도 그 공간으로 옮겨진 데이터가 다시 게임 내로 투입되는 과정에서 오류가 발생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윤혜나의 설명에 청문회장의 장내가 술렁이기 시작했다!


“아니, 그게 다 무슨 소리요? 그럼, 한 마디로 게임 내에서 죽임을 당하면 영혼을 담고 있는 데이터가 없어져 정말로 죽게 된다는 말이오?”

“그건 아닙니다. 데이터를 보호하는 역할을 하는 코드는 많은 테스트를 거쳤고 데이터가 소멸되는 일은 단 한번도 없었습니다. 영혼을 담고 있는 데이터가 파괴되어 죽는다는 것은 절대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데이터가 파괴될 가능성은 없다고 단호하게 부정하는 윤혜나!

그러나, 죽지 않았다고 해서 끝날 문제가 아니었다.


“하지만, 어찌되었든 영혼을 담은 데이터들이 원래 자리로 돌아갈 방법이 없다면 죽은 거나 마찬가지 아니오?”


정곡을 찌르는 질문이었다!

그러나, 윤혜나는 기다렸다는 듯이 자신 있게 대답했다.


“방법은 있습니다. 게임을 완전히 끝낸다면 프로그램이 안전하게 종료될 것이고 남겨진 데이터들은 제자리를 찾아 돌아갈 것입니다.”


윤혜나의 답변에 위원들은 일단 안도했다.

그러나, 이내 또 다른 질문들을 쏟아 낼 수 밖에 없었다.


“그런데 게임을 끝내는 게 가능은 하겠소?”

“지금 투입된 천 명의 베타테스터들은 모두 죄수들인데, 그들이 게임을 끝낼 실력이 되겠소?”

“지금 벌써 오백 명이나 죽었다는 소리가 있던데, 만약 그들이 전멸하면 어떻게 되는 것이오?”


날카롭게 쏟아지는 질문들!

윤혜나는 이마의 식은땀을 닦아내며 대답했다.


“마침 오늘 아침에, 이 게임을 끝낼 수 있을 만한 실력자가 투입되었습니다. 게임의 난이도가 중으로 설정되어 있는 만큼, 이 사람이라면 반드시 게임을 끝내 줄 것입니다.”


질문은 다양했으나, 그에 대한 답변은 이것으로 충분했다!


“오호, 그런 방법이 있었군요!”

“나는 또 투입된 천 명에서 게임을 꼭 끝내야 되는 줄 알았구려!”


어두웠던 청문회장의 분위기가 처음으로 밝아지는 순간이었다.

그렇게 무사히 청문회를 끝냈다고 생각한 윤혜나!

그녀에게 뜻밖의 질문이 던져졌다.


“그렇지만, 죄수들이 이렇게 세간의 관심을 피해 자리를 비울 수 있는 시간도 최대 일 년이오. 이미 3개월이 지난 상태인데, 시간 내로 지금 이 상황을 원상복구 시키는 게 가능하겠소?”


사실, 문제는 게임을 끝내는 데에만 있는 것이 아니었다.

바로, 시한이 정해져 있었던 것!

이 질문에는 결국 윤혜나도 거짓말을 할 수 밖에 없었다.


“네, 그래서 인물을 투입하면서 일 년이라는 시한도 정해주었습니다. 게임 내의 시간은 현실 세계보다 두 배 길기 때문에, 일 년이 지난다고 치면 대략 6개월, 길어도 7개월 후에는 나오게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오, 그렇구려. 그럼,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기다리겠소.”


그렇게 청문회는 끝이 났다.



* * *



아스레이시아 스토리는 애초에 만들어 질 때부터 가상의 지구를 구현해보자는 실험적 목적으로 만들어졌다.

그렇기에 러너의 기대와는 달리, 이 무대는 싱글 RPG가 아닌 MMORPG로 만들어졌다.

그러나, 지금 러너에게 아스레이시아 스토리가 싱글 RPG기반이 아니라는 사실 따위는 중요하지 않았다.

지금 중요한 사실은 바로, 로그아웃이 불가라는 버그가 그의 앞에 놓여져 있다는 것이었다!

문제는 러너는 아직 이런 버그가 있다는 사실을 모르고 있다는 것.

러너가 로그아웃을 위해 이런 저런 방법을 시도해보다가 자살한다거나, 혹은 몬스터에게 죽임을 당하기라도 할 경우에는 말 그대로, 모든 것이 끝나게 되는 파국을 맞이하게 되는 상황에 직면해 있던 것이었다!


짹짹짹!


그렇게 자신의 목숨과 함께 천 명의 죄수들의 목숨을 구해야 하는 막중한 임무를 가진 러너가 새 지저귀는 소리와 함께 눈을 떴다.


‘윽!’


당연하게도 러너가 눈을 뜬 장소는 어제 눈을 감았던 바로 그 장소였다.


'다시 여기서 눈을 떴다는 건, 그저 자는 것만으로는 현실로 되돌아갈 수 없다는 얘기인가!?'


그저 자는 것뿐 아니라, 여관에서 잠든다고 해도 로그아웃이 되는 것은 아니었다!

그러나 그 사실을 모르는 러너의 다음 행보는 정해져 있었다.

바로, 여관에서 잠이 드는 것!

그렇게 생각을 정리한 러너가 몸을 일으키는 순간, 한 남자의 중후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허허, 플레이어들은 참으로 특이하단 말이야."


러너가 반사적으로 목소리가 들려오는 쪽으로 시선을 돌렸다.

[Lv.19 정원사]라는 글씨와 함께 인자하게 생긴 노인이 서 있었다.


'이런! 정원사에게 딱 걸려버렸잖아?'


담장을 넘어온 러너의 당황스러움이 그대로 얼굴에 드러났다!

그러나, 정원사는 그런 상태로 반응을 보이는 러너에게 아무렇지 않은 듯 말을 이었다.


"깨어나셨군요. 플레이어님이 저희 백작님의 저택에 방문해주신 건 오래간만이로군요."


예상 밖의 호의가 담긴 말.

그러나, 어쨌든 러너는 담장을 넘어왔고 그건 범죄였다!

감옥에 가게 될 지 모르는 현 상황에서 러너가 할 수 있는 행동은 정해져 있었다.


"내가 왜 여기 누워있는 거지,,, 으윽! 머리가!"


누가 봐도 발연기라고 생각할 만 했다.

그러나, 정원사는 그 연기에 속아 넘어갔다!


"오, 이런! 우선 마실 물부터 가져오도록 하겠습니다.”


정원사가 이런 호의를 취함에도 러너는 지은 죄가 있기에 그저 이곳을 빨리 벗어나야겠다는 생각뿐이었다.


“아닙니다. 그만 실례하겠습니다!”


그렇게 러너가 정원사의 호의를 거절하고는 빠른 걸음으로 정원을 가로질러 저택의 정문을 빠져 나왔다.


“휴!”


위기를 모면한 러너의 머릿속으로 문뜩 정원사가 앞서 했던 말이 떠올랐다.


‘그런데, 방금 정원사가 플레이어들의 방문이 오랜만이라고 했었다.

이거, 아무래도 나 말고 NPC들 중에도 플레이어 역할을 하는 존재가 있는 것 같은데?’


사실, 정원사가 말한 플레이어들은 3개월 전 투입된 죄수들을 말하는 것이었으며 플레이어 역할을 하는 NPC는 존재하지 않았다.


‘그렇다면 플레이어 역할을 하는 NPC들이 내 동료가 되겠군!’


그걸 알 리 없는 러너는 있지도 않은 플레이어 타입의 NPC와 동료가 된다는 상상을 하게 되었다.


‘아, 그건 그거고! 여관비를 벌려면 사냥을 해야 하는데!’


그렇게 망상을 하던 러너가 해야 할 일을 떠올려냈다.


‘일단, 서문 밖은 제외하고!’


몬스터가 거의 없다 싶을 정도인 서문 밖은 일단 제외시켰다.


‘그래, 그럼 가까운 곳으로 가보자!’


그렇게 러너가 선택한 사냥터는 현재 위치와 가까운 북문 밖이었다!

북문으로 올라가는 길에는 유난히 집을 짓고 있는 곳이 많이 보였다.


‘북쪽은 재개발 단지인가?’


비어있는 부지 위에도 자재들이 쌓여져 있는 곳이 많이 보였다.

그렇게 주변을 유심히 관찰하며 걷던 러너의 귓가에 느닷없이 성인 남자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아니, 자네 혹시 플레이어 아닌가? 오호, 맞군! 플레이어!"


러너를 반갑게 불러 세운 남자의 머리 위에는 [Lv.11 건축가]라는 글씨가 떠 있었다!


"예? 혹시 저에게 볼일이라도?"

"자네 혹시 돈이 필요하지 않나?"


돈이 필요하지 않은 여행자도 있을까!

마침 여관비가 필요했던 러너에게 이보다 반가운 소리는 없었다.

그러나, 러너는 이 건축가가 의심스러웠다.


'뭐지? 다짜고짜 지나가는 사람에게 돈이 필요하냐고 물어보다니? 건축가라고 써 있기는 한데, 대부업도 겸하는 사람인가?'


대부업자라면 치가 떨릴 만한 경험을 해본 러너는 건축가가 불순한 의도로 접근하는 것으로 생각해 대꾸하지 않았다.

그러자, 건축가가 러너의 길을 가로막았다!


"아, 다른 건 아니고 이틀 뒤 목재를 운반하려고 하는데 자네의 마법을 활용하면 어떨까 해서 말이야."

"네? 마법이요?"


러너는 말을 함과 동시에 건축가가 말하는 마법이 무엇을 이야기 하는 지 알 것 같았다.


'아! 인벤토리에 물건 넣는 걸 마법으로 알고 있군!'


플레이어들이 기본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인벤토리 기능을 건축가는 마법으로 알고 있었던 것이다!


"그래, 목재를 옮기는 작업을 도와준다면 내 자네에게 4골드를 주겠네. 어때? 끌리지 않는가? 물론, 나도 함께 동행할 걸세!"


띠링!


+

[퀘스트 - 목재를 운반하라!]

- 설명 : 야생의 숲에 있는 목재를 도시까지 운반해주세요.

- 난이도 : D등급

- 기한 : 퀘스트 수행 일 당일 하루

- 보상 : 4골드, 경험치

- 실패 시 : 패널티 없음

+


[퀘스트를 수락하시겠습니까?]


건축가의 제안에 알림음이 울리며 홀로그램창이 열렸다.


‘4골드면 거의 40만원에 육박하는 큰 돈이잖아? 게다가 내가 힘을 써서 직접 운반해야 하는 것도 아니고!’


러너는 우선 퀘스트의 보상이 짭짤하다는 사실과 육체적 피로가 없을 거라는 사실을 홀로그램창을 통해 똑똑히 확인했다.


‘야생의 숲이 어디 붙어있는지는 모르겠지만 등급이 D인 걸 보면 아주 위험한 장소는 아닌 것 같다. 이 퀘스트는 고민할 것 없이 받아놓는 것이 좋겠어!’


생각을 깔끔하게 정리한 러너가 대답했다.


“예! 그렇게 하겠습니다.”


[퀘스트 - 목재를 운반하라!, 수락하셨습니다.]


“오호, 그래 그럼 잊지 말고 이틀 뒤에 서문 광장에서 다시 보자고!”

“예.”

“해가 뜨기 시작하면 바로 출발 할 것이니, 늦지 말고 꼭 나와야 하네!”

“네네, 잘 알겠습니다!”


4골드라는 아주 큰 돈을 초반부터 건질 수 있는 기회!

러너가 싱글벙글 웃으며 건축가에게 약속했다.


“그럼 이틀 뒤에 뵙겠습니다!”


그렇게 러너가 인사를 하고 막 돌아서는데, 뒤쪽에서 다시 러너를 부르는 건축가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이봐! 그런데 우리 통성명을 안 했군. 자네 이름이 뭔가?”

“아! 제 이름은 러너입니다.”

“오 그래, 러너군! 내 이름은 한스라고 한다네. 이틀 뒤에 잘 부탁하지!”


그렇게 건축가가 자신의 이름을 말하는 그 순간, 러너는 작은 변화를 감지할 수 있었다.

바로, 건축가의 머리 위의 글씨가 [Lv.11 한스]라고 바뀐 것이다!


‘오호! 서로의 이름을 알게 되면 이렇게 바뀌는구나!’


러너의 생각처럼 아스레이시아 스토리에서는 NPC와 통성명을 하고 나면 이렇게 정보가 바뀌었다.


‘그럼 이렇게 이름을 알게 된 사람들 중에 내 동료가 될 사람도 나오겠구나!’


사실, 이 말의 절반 정도는 맞는 이야기였다.

이렇게 서로의 이름을 알게 됐다는 건 관계가 시작되었다는 뜻이었고, 아스레이시아 스토리의 NPC는 자유의지가 있기에 이렇게 친분이 쌓이게 된다면 동료가 되는 것도 가능한 일이었다.


‘이야! 이거 뭐 거의 현실이랑 차이가 없는데?’


아스레이시아 스토리가 잘 만들어진 또 하나의 세계라는 것을 확인시켜주고 있었다.


작가의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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