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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e1 님의 서재입니다.

아스레이시아 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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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e1
작품등록일 :
2019.04.07 18:07
최근연재일 :
2019.07.31 21:30
연재수 :
59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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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48
추천수 :
69
글자수 :
254,104

작성
19.07.18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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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쪽

아스레이시아 스토리 047

DUMMY

베르시스에서 말을 타고 반나절을 달려 아밀로니아에 도착한 브라운!

그런 그에게는 당장 두 가지의 걱정거리가 있었다.


‘일단 도착은 했는데, 이 넓은 도시에서 러너를 어떻게 찾는담? 설마, 여기서도 엇갈리는 건 아니겠지?’


그 첫 번째는 바로 러너를 만나지 못할 것에 대한 걱정!

사실 그런 걱정이 들만도 했다.

브라운은 아밀로니아의 도시 규모가 베르시스보다 더 크다는 사실을 대략 알고 있었으니까!


‘물론, 만나도 문제이긴 해. 러너에게 모든 사실을 말해야 하니까.’


그런 브라운의 두 번째 걱정거리는 바로, 러너에게 모든 사실을 말해야만 한다는 것이었다!

사실상 첫 번째 걱정거리보다 더한 부담이었다.

브라운은 러너에게 멱살을 잡히는 것은 물론, 몇 대 맞을 각오까지 하고 있었다.

그렇게 복잡한 심경으로 남문을 통하여 아밀로니아로 들어선 브라운!

그는 걱정했던 것과 달리 곧장 러너를 만날 수 있었다!


‘아, 이것 참! 아직 마음의 준비가 안됐는데 이렇게 도시 입구에서부터 만나버리네?’


그런 생각을 하는 브라운의 시야에 들어온 플레이어는 러너뿐만이 아니었다.


‘아, 저분들도 아직 살아계셨군. 양 싸대기 맞게 생겼네?’


비록 자세히 보이지는 않았지만, 1스테이지에 있을 만한 플레이어들은 낙오자 클럽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는 브라운이었다.

그렇게 말에서 내린 브라운이 무거운 발걸음으로 플레이어들에게 다가갔다.


저벅저벅!


브라운이 자신들을 향해 다가오는 것을 본 수철이 말했다.


“아! 저분도 러너님처럼 연구소 측에 속아 들어온 거 아닐까요?”


그런 수철의 말이 브라운의 귀에 희미하게 들려왔다.


‘응? 연구소가 뭐 어쨌다고? 지금 대체 어떤 상황이지?’


그런 생각을 하며 가까이 다가간 브라운에게 수철이 다짜고짜 말을 걸어왔다.


“오, 브라운님이라면 혹시 탱커 담당하시는 그 네임드!?”


그런 수철의 질문에 브라운은 거짓말을 할 수 밖에 없었다.

자신이 제로라는 사실을 러너에게 밝히고 싶지는 않았으니까!


“아, 예. 그 브라운 맞습니다.”


그런 브라운의 대답에 수철이 모두를 쳐다보며 말을 이어갔다.


“거 봐요. 분명 이분도 연구소에서 던진 미끼를 물고 들어온 거라니까요!”


그런 수철의 이야기를 확실하게 들은 브라운은 대충 돌아가는 분위기를 캐치해 낼 수 있었다!


‘아, 나를 러너와 같은 상황으로 생각하고 있구나. 잠깐? 그럼 이거 내가 누군지 굳이 안 밝혀도 되는 거 아냐?’


그런 결론에 이른 브라운!

그가 시치미를 떼며 수철을 향해 질문을 던졌다.


“속았다니 무슨 말을 하시는 거죠? 베타테스트 하는데 속을 게 뭐가 있다는 겁니까?”


그런 브라운의 질문에 수철이 나서서 러너에게 해주었던 이야기를 그대로 해주었다.


“아니, 그럴 수가!”


모든 이야기가 끝나고 브라운이 놀라는 척 발연기를 선보였다!

그런 브라운을 향해 낙오자 그룹은 다시 한번 러너 때와 같은 측은한 눈빛을 보냈다.

그런 상황에서 비장한 목소리로 러너가 말했다.


“너무 걱정할 것 없습니다. 죽지 않고 게임을 끝내면 현실로 되돌아 갈 수 있을 테니까요.”

“아아! 그런 방법이!”


그렇게 브라운은 아무것도 몰랐다는 듯이 러너의 말에 반응해주었다.

러너가 여전히 비장한 목소리를 유지한 채로 말을 이어갔다.


“저와 함께, 죽지 않고 이 게임을 끝내봅시다.”


‘오케이, 됐다! 러너 쪽에서 나와 함께 하자고 권유해왔으니, 내가 연구소 소속이라는 걸 굳이 말하지 않아도 함께 할 수 있게 되었어!’


그런 생각에 다다른 브라운이 마지막으로 혼신의 연기를 펼쳤다!


“네! 그럽시다! 연구소 이 새끼들! 내가 반드시 살아 돌아가서 복수해주마!”


이번만큼은 누가 보더라도 복수를 위해 끝까지 살아남겠다는 의지가 담겨있는 명연기였고, 그렇게 주변이 숙연해졌다.

그런 적막을 깨고 러너가 브라운에게 말을 걸었다.


“아, 그건 그렇고. 저도 브라운이라는 닉네임을 어디서 들어본 것 같기도 한데,,, 주로 누구랑 활동하셨나요?”

“아, 저는 제로 팀에서 주로 활동했었습니다.”


그런 브라운의 대답에 러너가 무릎을 치며 대꾸했다.


“아! 생각났다! 그 실력도 없는 주제에 남의 앞길 가로막다가 골로 가버린 제로네 팀에서 메인 탱커 하던 분이죠!?”


‘이새끼가!?’


그렇게 브라운의 얼굴이 일순간 일그러졌다.

그런 브라운의 모습을 캐치한 러너!


“아, 오해하지 마세요. 제로가 실력이 없다는 뜻이지 그 팀을 싸잡아 비하한 건 아니니까요.”


그가 본의 아니게 쐐기를 박아 버렸다!


‘이새끼가 설마 내 정체를 알고 맥이는 건가!?’


브라운은 그런 생각을 했지만, 러너가 그 사실을 알 리는 없었다.

표정이 더욱 안 좋아지는 브라운을 향해 러너는 할 말을 이어갔다.


“뭐, 어쨌든 그건 됐고! 타입은 뭘로 하셨나요? 하시던 탱커로 고르셨나요?”

“예. 맞습니다.”


브라운이 러너의 질문에 대답하며 인벤토리에서 거대한 방패를 꺼내 들며 자신이 방어형 타입을 골랐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파티에서 유능한 탱커는 꼭 필요한 법이죠. 정말 잘 됐네요! 그럼 앞으로 잘 부탁 드립니다. 브라운님.”

“예, 저도요. 러너님.”


그렇게 평생 앙숙 관계였던 구준혁과 강민식의 조합이 탄생했다!

그런 둘의 모습을 지켜보던 수철이 입을 뗐다.


“저기, 두 분만 같이 움직이신다는 거 아니죠? 우리도 함께하는 거죠?”


그런 수철의 말에 러너가 고개를 저었다!


“아니, 실제로 죽는 것 일수도 있다며? 실제 목숨이 달린 게임이라면 여러 명의 어설픈 그룹원보다는 검증된 실력자 한 명이 더 나아.”


단호한 러너의 거절!

그 거절에 이번에는 지수가 나섰다.


“저희도 끼워주세요. 적어도 1스테이지까지만이라도요!”


그런 말과 함께 자신들이 경고에 의해 곧 죽을 수도 있는 상황이라는 것을 러너에게 알렸다.

그런 사정을 들은 러너는 그들을 모른 체 할 수 만은 없었다!


“사정이 그렇다면 할 수 없군요! 1스테이지까지만 함께 하도록 합시다!”


그렇게 러너가 함께하자는 지수의 요청에 응답했다.

전설의 네임드 러너!

그와 한 그룹으로 스테이지를 공략한다는 사실에 수철이 기쁜 내색을 숨기지 않았다.


“러너님에게 피해가 안되도록 열심히 해보겠습니다!”


그런 수철의 말이 끝나고 한나가 무엇인가 생각이 난 듯 입을 열었다.


“아, 메인 퀘스트라면 저희가 거의 근접해 있는 것 같아요! 황궁을 출입할 수 있게 되었거든요! 이제부터 저희와 함께 황궁을 드나들면서 메인 퀘스트를 찾아 봐요!”


자신들도 결코 전력 외가 아니라는 듯, 의기양양한 말투로 말을 하는 한나였다!

그런 한나를 보며 러너가 입을 열었다.


“음, 메인 퀘스트라면 제가 이미 받아냈습니다. 그러니 내일부터 저와 함께 보조를 맞춰 주시죠!”


한나보다 더 의기양양한 말투로!


작가의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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