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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e1 님의 서재입니다.

아스레이시아 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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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e1
작품등록일 :
2019.04.07 18:07
최근연재일 :
2019.07.31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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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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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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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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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4,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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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4.11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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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3쪽

아스레이시아 스토리 005

DUMMY

아스레이시아 스토리의 필드 내에 존재하는 몬스터들은 일정 시간이 되면 젠이 되는 방식이 아닌, 번식이라는 형태로서 개체수를 늘려 나갔다.

한마디로 지구의 생태계와 똑같은 환경인 셈!

이것은 다시 말하면, 약육강식이라는 법칙이 아스레이시아 스토리에서도 적용되고 있음을 의미했다.

그리고 이곳에서도 최상위 포식자는 인간이었다.

그런 포식자를 피해 몬스터들은 자연스럽게 숲으로 자리를 잡게 되었다.


‘이건 뭔가 한참 잘못 됐는데? 이렇게나 걸어왔는데, 몬스터가 한 마리도 안 보인다고?’


그게 바로, 농경지와 시냇물을 지나서 이제는 들판의 중심부까지 들어선 러너가 몬스터를 한 마리도 보지 못한 이유였다!

물론, 작은 동물형 몬스터들이 농경지와 들판에 있기는 했다.

그러나, 보통의 게임에서 몬스터가 눈에 잘 띄는 것과 달리, 이곳의 몬스터들은 기본적으로 사람을 보면 숨었다.


‘이제 더 이상 걸어 나가는 건 위험하다.’


포기를 모르고 몬스터를 찾아 직진하던 러너가 숲의 시작점 부근에서 발걸음을 멈췄다!


‘내 현재 레벨은 1, 혹시라도 네 발 달린 짐승이 달려 나오면 그대로 죽는다.’


레벨 1에 용을 잡는 망상을 하는 러너였지만, 실제로는 냉철하게 판단하며 행동했다.

그렇게 미련 없이 서문 쪽을 향해 발길을 돌린 러너.


‘응?’


그가 드디어 몬스터를 발견하게 되었다!


‘오! 이건?’


아스레이시아에서 러너가 처음 조우한 몬스터!


‘초보몹의 상징, 토끼다!’


그것은 바로 토끼였다!

러너가 토끼를 몬스터라고 인식할 수 있었던 이유는 다름이 아니었다.

바로, NPC의 경우처럼 토끼를 뚫어져라 쳐다보며 궁금해했을 때, [Lv.1 토끼]라는 글씨가 토끼의 머리위로 떠 올랐으니까!


'그런데 NPC와 마찬가지로 몬스터도 피통이 얼마나 되는지 안 보이네?'


상대 몬스터의 체력이 보이지 않는 게임이 흔하지는 않지만 분명히 있기는 있었다.


‘안보이면 좀 힘들 텐데.’


그리고 그러한 게임의 경우 데미지 계산이 쉽지 않았다.


'일단 때려 보자. 때렸을 때 피통이 보이는 경우도 있으니까!'


그렇게 생각한 러너가 토끼의 뒤로 몰래 접근했다.

러너가 가까이 온 줄도 모른 채, 한가로이 풀을 뜯고 있는 토끼!

러너는 그런 토끼에게 주먹을 내리 꽂았다.


퍽!


그 일격으로 러너는 타격감과 함께 토끼의 체력이 머리 위로 나타나는 것을 확인해 볼 수 있었다.


'오, 좋아. 때리니까 피통이 보이는구나? 이 말은 즉, 어그로가 끌려야 피통이 보이는 시스템이라는 말이군!’


러너의 추측이 바로 정답이었다.


‘그럼 NPC들도 이런 방식인 건가?’


게임에 따라서 NPC는 때려지지 않는 경우와 때려지는 경우가 있었는데, 아스레이시아 스토리의 경우는 후자의 경우였다.


‘절대 건드리면 안되겠구나!’


NPC가 약한 게임에서 가끔 심심풀이로 NPC를 괴롭히기도 했던 러너였지만, 이 게임에서만큼은 그런 짓은 하지 않기로 했다.


‘무엇보다 감옥에 가서 시간 낭비를 할 수는 없으니까!’


러너에게 감옥행은 곧 5억을 포기해야 함을 의미했으니까!


끼익!


러너가 그런 생각을 하고 있는 사이, 일격을 당한 토끼는 피를 1/10정도 남겨 둔 채로 여전히 땅에 널부러져 신음하고 있었다.

이제 가볍게 한방만 더 내리치면 토끼를 사냥할 수 있었다.


'아니, 그런데 이거 정말 너무 현실 같잖아?'


그러나, 한 대 맞은 상태에서 애처롭게 뻗어있는 토끼의 모습은 러너의 마음을 약하게 만들었다.


‘거기에다가 선빵을 날렸던 그 감각이 아직 남아있다.’


게다가 멋 모르고 날렸던 주먹에는 꺼림직한 타격감이 고스란히 남아있었다.


‘아, 그냥 다른 사냥감을 찾아볼까? 귀엽지 않은 동물으로다가.’


그러나, 러너는 잘 알고 있었다.

저렙일 때 토끼를 대체할만한 사냥감이 많지 않다는 사실을!

그렇게 토끼 앞에서 갈등하던 러너가 자기합리화를 하기 시작했다.


“그래, 여긴 엄연히 게임 속 세상이다!”


당연한 말이지만 현실에서 토끼를 주먹으로 내리쳐 죽일 만큼 극악무도한 사람은 드물며, 그건 러너도 마찬가지였다.


“상대는 그래픽이고 데이터일 뿐이라고!”


그러나, 가상현실이라는 곳은 그런 것이 가능하게 만들어주었다.


“후,,, 잘 가라!”


퍽!


그렇게 러너의 주먹에 의해 체력이 0이 되어버린 토끼가 3초에 걸쳐 몸이 점점 투명해지더니 이내 완전히 사라져 버렸다.


[토끼를 사냥했습니다.]


‘아, 시체가 남지 않는구나!’


시체가 남지 않는 시스템이라는 것을 확인하는 동시에 이곳이 실제 세상이 아니라는 것을 다시 한번 느끼게 만드는 광경이었다.


‘역시, 게임이다!’


러너는 이것을 핑계로 죄책감을 조금이나마 덜어 낼 수 있었다.


“그런데 아이템이 나오지 않은 것은 좀 아쉽네! 깔끔하게 인벤토리 사용법까지 확인해보려고 했는데!”


아이템이 나오면 인벤토리에 넣어보려고 했던 러너가 아쉬움을 토해냈다.


“이렇게 된 거 아이템이 나올 때까지 토끼들을 사냥한다!”


순식간에 러너의 머릿속에서 토끼는 더 이상 불쌍함의 대상이 아닌 사냥감으로 바뀌었다!

처음이 어려울 뿐, 두 번째부터는 아무것도 아니라는 말이 러너에게도 확실하게 적용되고 있었다.


‘이 근방에 또 토끼가 있을 것이다.’


일반적인 게임에서는 몬스터가 출현되는 지점이 정해져 있으며, 그 지점 근방으로 같은 종류의 몬스터가 출현하기에 러너의 판단이 틀렸다고는 볼 수 없었다.

그러나, 앞서 얘기했듯 아스레이시아 스토리는 그런 일반적인 게임의 시스템과는 달랐다.


“뭐지? 왜 토끼가 없는 거야!?”


십 여분이 지난 후, 러너는 자신의 게임 상식이 이곳에서는 통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런, 되돌아가려고 했는데 나도 모르게 다시 앞으로 나아가 버렸네.’


어느새 정신을 차리고 앞을 보니 숲이 아까보다 더 가까워져 있었다.


‘잠깐? 기왕 여기까지 온 거 잃을 것 없는 레벨 1일 때 경험 삼아 한번 죽어 봐?’


대부분의 게임들이 1레벨에 죽게 되었을 때에는 페널티 없이 마을로 돌아와지고는 한다.

그렇기에 죽음을 경험하려면 지금이라는 생각을 하게 된 러너였다.


‘아 근데, 토끼를 때려잡을 때 내 주먹으로 감각이 느껴지듯이 죽을 때 고통도 느껴지는 거 아닌가?’


그러나, 러너는 현실과 전혀 차이가 없는 이곳에서 일부러 죽어 볼 정도의 용기를 가지고 있지는 않았다!


‘그래, 다시 생각해보니 일부러 죽는 건 아닌 것 같다. 짐승들한테 물어 뜯기기 전에 빨리 도망가자!’


죽을 용기가 없어 죽지 못한 러너!

그렇게 러너는 그대로 뒤돌아 성을 향해 걸었다.



* * *



아스레이시아 스토리의 무대에서 생명체, 특히 동물 같은 경우에는 비록 단순화된 구성으로 만들어지기는 했지만, 그 성질은 실제 지구의 동물들과 차이가 거의 없었다.


졸졸졸!


베르시스로 복귀하던 러너가 들판과 농경지의 경계선인 시냇물에 도달했을 때, 그 점을 확인해볼 수 있었다.


‘저게 뭐야?’


러너의 눈앞에서 곰이 연어를 낚아채기 위해 시냇물 중간에 서있는 다큐멘터리의 한 장면과 같은 광경이 펼쳐지고 있었다!


‘진짜, 뭐 이런 게임이 다 있냐?’


정말 생각지도 못한 광경이었으나, 어쨌든 지금 러너의 눈앞에 나타난 곰이라는 몬스터는 러너가 아스레이시아 스토리에서 만난 두 번째 몬스터였다!


‘레벨이 무려 13이다. 이거 어떻게든 사냥에 성공하기만 한다면 대박이겠는데?’


그렇게 곰을 지켜보던 러너에게 순간적으로, 며칠 전에 읽었던 야생곰을 만났을 때 대처하는 방법에 대한 내용이 떠오르기 시작했다!


‘곰이 뒷발로 서서 공격해 오길 기다렸다가 풋내 나는 주먹을 피해서,,,’


퍽!


그러나, 곰이 튀어 오르는 연어를 후려치는 모습을 직관한 러너는 이론과 실전은 한참 다르다는 사실을 느끼게 되었다.


‘헐, 저 펀치를 어떻게 피해? 그냥 포기하자.’


그렇게 러너가 빠른 포기를 선언하며 곰을 뒤로하고 농경지로 들어섰다.


부스럭부스럭!


때로는 빠른 포기가 새로운 기회를 가져다 주기도 한다.

그 새로운 기회가 지금 러너에게 왔다.


‘어? 저건?’


러너는 눈을 비비고 다시 한번 부스럭거리는 생명체를 쳐다보았다.

그러자 [Lv.1 오리]라는 글자가 선명하게 나타났다.


‘오리다!’


오리를 잡아서 아이템이 나온다면 오리고기, 혹은 오리털일 것!

러너는 흥분을 감추지 않았다.


‘일단 오늘 저녁은 오리고기다!’


사실은 닭고기를 더 좋아하는 러너였지만 눈 앞의 오리고기를 마다할 이유는 없었다.

그렇게 러너의 눈빛이 바뀌었다.


꽥꽥!


물이 고여있는 논두렁에서 부리를 휘저으며 한가로이 먹이를 찾고 있는 무방비상태의 오리!

자신이 사냥감으로 포착되었다는 사실을 모른 채 오리는 그저 자신의 사냥에 집중하고 있을 뿐이었다.


‘오리는 날개가 달렸고, 날 수 있다. 아까 토끼 때처럼 어설프게 쳤다가는 날아 가버릴 지도 모른다.’


러너는 처음 운 좋게 사냥에 성공한 토끼와는 달리 오리는 어떻게든 한방에 죽여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렇게 결론 내린 러너가 서서히 오리의 뒤쪽으로 접근하기 시작했다.


살금살금!


그렇게 러너는 오리와의 거리가 한걸음에 닿을 수 있을 때까지 조심스럽게 접근해갔다.

그리고 그 거리에 도달했을 때, 러너는 소리치며 재빠르게 달려나갔다.


“와아아아!”


오리가 갑작스러운 소리에 깜짝 놀라 헛 날갯짓을 몇 번 하는 사이에 사실상 게임은 끝났다.

헛 날갯짓의 빈 틈을 놓치지 않고 뛰어든 러너가 오리의 목을 잡고는 망설임 없이 비틀었으니까!


꽤엑!


[오리를 사냥했습니다.]


‘오, 정말 되네? 실제와 차이가 없는 게임이라 혹시나 했는데 진짜 가능하구나!’


러너는 사실 오리를 이런 방식으로 한방에 죽이는 것이 과연 가능할까 반신반의 했었다.

그러나, 직접 실행했고 눈으로 확인했다.


‘이게 가능하다는 것은 즉, 몬스터들의 목을 치면 한방에 잡을 수 있다는 말이잖아?’


사실, 이 말은 반은 맞지만, 반은 틀린 이야기였다.

아스레이시아 스토리에서는 플레이어가 가하는 데미지가 몬스터의 체력보다 높을 경우에만 이런 식으로 일격에 몬스터를 죽이는 것이 가능했다.

예를 들어, 체력이 1000인 고블린의 목에 500의 데미지를 입힐 수 있는 플레이어의 공격이 들어간다고 한다면 그 고블린의 목은 절대로 한방에 잘려나가지 않았다.

그러나, 두 번째 공격에서는 체력이 500 남았기에 잘려나가게 될 것이다.

물론 이렇게 목이라든지, 몸통 등 현실 세계에서 생명을 잃는 것이 당연한 부위와는 별개로, 생명을 유지하는 것에 직접적인 지장이 없는 팔과 다리 같은 경우에는 총 체력과 관계없이 잘려나갈 수 있게 되어 있었다.

이를 활용하여 팔, 다리를 공략한다면 사냥감을 수월하게 잡을 수 도 있었다.

예를 들어, 체력이 1000인 오른손에 칼을 쥐고 있는 고블린의 오른팔을 300정도의 데미지를 주는 공격으로 잘라내게 되면, 그 고블린은 체력이 700남은 고기방패가 되는 셈이다!


‘잠깐? 반대로 생각하면 내 목도 한방에 잘려 나갈 수 있다는 말이잖아?’


물론, 이 예시에서는 치명타가 들어가는 경우와 몬스터의 방어력, 그리고 회피할 수 있는 변수가 들어가지는 않았다.


‘그럼 체력이 높아져도 의미가 없는 거 아닌가? 이거 조심해야겠는데?’


어쨌든, 러너는 지금 오리를 한방에 잡음으로써 시스템을 완전히 오해해버렸다.

그 사이, 오리가 사라지고 잘 손질된 오리고기가 러너의 손에 올려져 있었다.


“오! 진짜 오리고기다.”


아이템은 몬스터나 NPC의 경우처럼 그것이 무엇인지 알고자 했을 때, 그 이름이 나타나는 시스템이었다.

그리고 그 아이템이 손에 닿아 있는 경우에는 추가적으로 설명이 주어졌다.


+

[아이템 - 오리고기]

- 설명 : 고소하고 담백한 맛을 가진 새고기, 아스레이시아 어디에서도 흔하게 구할 수 있다.

+


러너는 대기실에서 확인했던 명령어를 적용하여 인벤토리창에 오리고기를 넣기를 시도했다.


‘오리고기 넣기.’


생각과 함께 오리고기가 손에서 사라졌다!

곧바로 인벤토리창을 연 러너는 한 칸을 차지하고 있는 오리고기를 확인할 수 있었다.


‘와! 이거 진짜 갓겜이네?’


손에 들고 있던 물건이 사라져버리는 현실에서는 절대 불가능 한 마법 같은 일!

이것으로 러너는 몬스터와 아이템에 대한 자체적인 튜토리얼을 무사히 마쳤다.


작가의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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