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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e1 님의 서재입니다.

아스레이시아 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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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e1
작품등록일 :
2019.04.07 18:07
최근연재일 :
2019.07.31 21:30
연재수 :
59 회
조회수 :
7,878
추천수 :
69
글자수 :
254,104

작성
19.07.20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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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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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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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쪽

아스레이시아 스토리 049

DUMMY

정말 예상치도 못한 루트로 신의 눈이라는 밸런스 파괴 패시브가 러너의 손에 들어갔다!


“보인다, 보여!”


러너는 그런 패시브를 이용해 그토록 찾아 헤매던 최상급 석고의 위치를 단번에 파악해냈다!

그런 러너의 모습을 본 수철과 지수가 한마디씩 던졌다.


“헐, 진짜 개사기 스킬이었네?”

“진짜 보여요? 장난치는 거 아니고?”


그 둘에 이어서 조용히 앉아있던 브라운까지 다소 상기된 표정을 하고서는 입을 열었다.


“오, 이거 아무래도 여러분들께서 꽁꽁 숨겨 놓았던 이스터에그를 발견하신 것 같군요!”


브라운이 이렇게 흥분하며 말하는 이유는 다름이 아니었다.

그는 잘 알고 있었으니까!

방금 러너가 습득한 신의 눈으로 인해 게임을 끝낼 확률이 엄청나게 높아졌다는 사실을!

그렇게 감격해 있는 브라운에게 지수가 초롱초롱한 눈을 하며 질문해왔다.


“이스터에그? 그게 뭔데요? 먹는 건가요?”

“음, 그건 아니고! 어쨌든 요점은, 여러분들이 정말 대단한 일을 하셨다는 겁니다!”


그렇게 브라운이 말이 통하지 않을 것 같은 지수에게 일일이 설명하는 것을 포기하고 대신, 그들이 엄청난 일을 해냈다는 것을 말해주었다.

그런 분위기 속에서 러너가 훌훌 털며 자리에서 일어났다!


“아, 지금 이러고 있을 때가 아닌 것 같아요! 보이긴 보이는데 너무 멀리 떨어져 있어서 저걸 파내는 데에도 꽤 오랜 시간이 걸릴 것 같아요!”


당장 신의 눈을 얻은 것은 기뻤으나, 시간이라는 압박이 러너를 들뜨지 못하게 만들었다.

그렇게 말을 하는 러너에게 한나가 질문했다.


“얼마나 파야 되는데요?”

“제 눈에는 거의 6m정도 떨어져 있는 것처럼 보이네요.”


위치를 알았다고 해서 노가다가 끝난 것은 아니다!

그렇게 결코 쉽지 않을 작업이 남아있다는 사실을 말하는 러너를 향해 한나가 말했다.


“그냥 앉아서 더 쉬고 계셔요!”


그런 말과 함께 한나가 러너에게 최상급 석고가 묻혀 있는 방향을 묻더니, 이내 그 방향의 벽에 손을 얹었다.

그리고는 외쳤다.


“땅굴 파기!”


그 스킬과 함께 단숨에 가로 세로 1m의 정사각형 모양의 땅이 파였다!


‘아니 뭐야? 마임크레프트야?’


그렇게 한나가 스킬을 사용하고 나서 다음으로 지수가, 그리고 수철이 와서 자연스럽게 같은 행동을 반복했다.


‘아니, 뭔 땅굴 파는 스킬들을 전부 가지고 있는 거야? 지난 6개월 동안 이들에게 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거야?’


그렇게 감탄하는 러너의 근처로 한나가 다가와 앉았다.


“30분 정도만 더 앉아 계시죠. 쿨 타임이 3000초라서요!”


그런 말을 듣는 러너, 그리고 브라운은 동시에 같은 생각을 했다.

낙오자 클럽이 없었더라면, 이 게임을 깰 수 없을 거라고!



***



최상급 석고를 습득한 러너가 한 걸음에 라이의 방으로 달려갔다.


철컥!


그렇게 급하게 문을 열고 들어간 방에는 라이가 골프스윙 동작을 취하고 있었다.


“어이쿠! 깜짝이야!”


‘뭐지? 라이가 원래 할일 없이 빈둥거리는 상사 컨셉이었나?’


그런 생각을 하는 러너가 문뜩 정신을 차리고 자신이 온 목적을 말했다.


“아, 라이님 여기 재료를 구해왔습니다!”

“오, 러너군! 벌써 재료를 구한 건가?”

“예, 여기 있습니다!”


그렇게 러너가 인벤토리에서 최상급 석고를 꺼내 라이에게 넘겨주었다.

그렇게 넘겨받은 최상급 석고를 유심히 관찰하던 라이가 입을 뗐다.


“흠, 자네 눈에는 이게 정말 최상급 석고로 보이는가?”


라이의 그 질문에 러너는 당황스러울 수 밖에 없었다.


‘응? 뭐지? 분명 최상급 석고라고 쓰여있는데?’


그런 생각을 하는 러너가 당황한 표정을 숨기지 못한 채 역으로 라이에게 질문을 했다.


“예? 이게 최상급 석고가 아니란 말씀이십니까?”


그런 러너의 질문에 라이는 당당한 말투로 대답했다.


“아니, 최상급 석고로 보이냐고 물어본 걸세! 나라고해서 석고의 품질을 잘 구별하겠는가? 하하하!”


‘아니, 이 양반이?’


그렇게 라이가 말을 이어갔다.


“뭐, 최상급 석고든 그냥 석고든 열쇠만 만들 수 있으면 되는 거지! 어쨌든, 수고했네!”


‘아니, 이게 무슨!?’


[메인 퀘스트 - 열쇠를 만들기 위한 재료를 모아라!(2/3), 를 완료했습니다.]


그렇게 메시지창의 내용이 귓가로 흐르는 것을 들으며 멍한 표정으로 서 있는 러너를 향해 라이가 계속 말을 이어갔다.


“그럼 이제 마지막 재료만 구하면 열쇠를 만들 수 있겠군!”


그런 라이의 말에 러너는 일단 앞서 지나갔던 일들에 대해서는 잊기로 했다.

그리고 생각했다.


‘마지막 미션은 뭘까? 화산에 가서 철광석을 녹일 용암이라도 구해오라는 건 아니겠지?’


러너가 그런 생각을 하는 동안 라이가 말을 이어갔다.


“열쇠를 구하기 위한 마지막 재료는 바로 빛나는 철광석을 녹여줄 순수한 용암이라네!”


‘역시, 내 예상대로다. 그렇다면 이번에는 용암 타입의 던전일 가능성이 크겠군. 잘 됐다. 마침 레벨업도 해야 했으니까!’


그렇게 생각하는 러너에게 라이가 퀘스트를 부여했다!


“그 순수한 용암은 아밀로니아의 북쪽에 있는 대장간에 있다네! 자네가 가서 빌려 오도록 하게나!”


띠링!


+

[메인 퀘스트 - 열쇠를 만들기 위한 재료를 모아라!(3/3)]

- 설명 : 아밀로니아 북쪽에 위치한 대장간에서 순수한 용암을 빌려오세요.

- 난이도 : C등급

- 기한 : 일주일 간

- 보상 : 없음

- 실패 시 : 패널티 없음

+


[메인 퀘스트 - 열쇠를 만들기 위한 재료를 모아라!(3/3), 가 진행됩니다.]


‘아니, 이건 또 뭐야?’


그런 퀘스트를 부여 받은 러너는 황당해서 말이 나오지 않았다!

퀘스트 자체가 어이가 없기도 했지만, 굳이 용암을 빌려올 필요가 있을까, 라고 생각이 드는 러너였다.


“아니, 빌려오는 것보다는 차라리 모든 재료를 들고 우리가 가면 되는 거 아닌가요?”


그렇게 러너가 다소 어이없다는 말투로 라이에게 질문했다.


“허허허, 열쇠를 만들 때 필요한 용광로가 이 방에 있으니 빌려오라는 게지! 러너군? 혹시, 내 심부름에 불만이 있는 겐가?”


‘아니, 그냥 그 용광로도 들고 가면 되지!’


그러나, 표정을 바꾸며 말하는 라이앞에서 그런 속 마음을 말 할 수는 없는 러너였다.


“아, 그건 아닙니다!”


‘이거 진짜 갑질이 너무 심한데? 이건 분명히 내가 부탁을 들어주고 있는 건데, 내가 왜 수그려야 하지?’


플레이어라면 불합리한 일에도 NPC의 말을 따라야만 한다!

그런 RPG의 룰 앞에 러너가 굴복하는 순간이었다.


“그럼, 가서 빌려 오도록 하겠습니다!”

“그래, 그러게나! 아 참, 그리고 되도록이면 이런 저녁시간에는 찾아오지 말게나! 나도 밤에는 이것저것 할 것이 많아서 말일세!”

“아, 예!”


‘빈둥거리는 거 뻔히 봤는데 바쁘긴 뭐가 바쁘다는 거야?’


그렇게 열쇠를 만들기 위한 마지막 세 번째 퀘스트를 부여 받은 러너가 라이의 방을 나왔다.


작가의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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