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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e1 님의 서재입니다.

아스레이시아 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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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e1
작품등록일 :
2019.04.07 18:07
최근연재일 :
2019.07.31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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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4.28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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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레이시아 스토리 019

DUMMY

아스레이시아 스토리에는 경험치를 나누어 먹기 위해 흔히 사용하는 시스템인 그룹 기능이 따로 존재하지 않았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경험치를 나누어 먹는 방법이 없는 것은 아니었다.

한 번이라도 몬스터를 공격하여 어그로를 끌던가, 혹은 몬스터를 공격하는 플레이어나 NPC에게 이로운 효과를 걸어주면 됐다.


‘이거, 역시 내 생각이 맞았다!’


두 용병과 함께 벌목 현장으로 돌아가고 있는 러너!

그가 맞다고 생각하는 것은 다른 게 아니었다.


‘방금 이 용병들과 경험치를 나눠 먹은 걸로 봐서는 꼭 플레이어 타입의 NPC가 아니더라도 동료가 될 수 있는 것 같아!’


러너는 정원사 NPC에게서 자신 이외의 플레이어가 존재한다는 사실을 듣게 되었을 때, 동료는 오직 플레이어 역할을 하는 NPC만이 될 수 있는 게 아닐까, 라는 예상을 했었다.

그러나, 갈색 눈동자를 가진 NPC들은 눈을 씻고 봐도 보이지 않았다!

그래서 다시 생각했던 것이 바로, 일반 NPC들도 동료가 되는 것 자체는 가능하지 않을까, 라는 것이었다.

그리고 그런 생각은 방금 두 용병들과 경험치를 나누어 먹은 것으로 인해 러너에게 확신을 주게 되었다!


‘플레이어 타입의 NPC가 일반 NPC들에 비해 설정상 강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하지만, 잘 안 보이는 걸 보면 만나기가 쉽지 않은 것 같아. 일단, 눈앞에 있는 일반 NPC들부터 동료로 만드는 게 좋겠어!’


그렇게 러너는 있지도 않은 NPC들의 타입을 만들어내며 상상의 나래를 펼치고 있었다.


“이제들 오는가?”


그러는 사이, 러너 일행이 벌목 현장에 도착했다.

두 용병은 흔히 있어온 일이라는 듯, 자연스럽게 다른 용병들이 모여있는 곳을 향해 말했다.


"여기 신선한 늑대고기 대령이요!"

"이리 와서 불 좀 붙이라고."


러너는 이 모습을 보며 그들이 용병일을 하루 이틀 함께 한 것이 아님을 눈치 챌 수 있었다.


'이거 내가 잘만 꼬신다면 이들 전부를 나의 동료로 만들 수도 있겠는데?'


러너는 이곳의 NPC들에게 자유의지가 있다는 것을 익히 알고 있었으니, 이것 또한 가능하리란 생각을 했다.


'그래, 정 어려우면 일단 내가 숙이고 용병단으로 들어가는 거야!'


그런 생각을 하는 러너는 이미 용병단이 자신의 것이 된 것 마냥 흐뭇한 표정으로 용병들을 하나하나 쳐다보고 있었다!


화락!


그렇게 멍 때리고 있는 러너를 향해 불을 붙인 용병이 말을 건넸다.


"어이 플레이어씨? 불 피웠으니, 고기나 꺼내게."

"아, 예예! 여기 제가 가지고 있던 토끼고기도 있습니다. 다같이 나눠 드시지요!"


러너는 지금까지 게임을 하면서 이렇게 자신의 아이템을 남들에게 선뜻 내어준 적이 없었다.

티끌 모아 태산이라고 사소한 아이템이라도 현금으로 팔려는 생각밖에 없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아스레이시아 스토리에서는 사실 그렇게까지 필요가 없었다.


‘뭐, 이 게임에서 아이템을 얼마나 가지고 있든지 현금화 시킬 수 있는 것도 아니니까!’


물론, 그런 이유만 있었던 것이 아니었다.

바로, 이 용병들에게 먹을 것으로 환심을 사려는 목적이 있었던 것이다!

그렇게 러너가 토끼고기 한 개를 남겨두고 6개의 토끼고기를 꺼내 놓았다!


"오, 토끼고기 좋지!"

"이야, 이게 왠 떡이래!?"

"아니, 이 친구 토끼고기는 또 언제 구한 거야!?"

"오, 이게 얼마만의 토끼고기란 말인가!"

"이 사람 이거, 토끼 사냥꾼이었잖아?"


토끼고기에 대한 용병들의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오케이, 용병들이 생각한 것 이상으로 좋아한다.’


게임 내에서 최초로 선심을 쓴 러너!

물론, 아깝기는 했으나 이번만큼은 상관 없다고 생각했다.

이들이 앞으로 함께하게 될 동료들이라고 생각했으니까!


“벌써 다 익었네요! 자, 어서들 드세요!”


러너의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용병들이 달려들었다!

사실, 러너는 천천히 식사하며 통성명을 하는 등, 그들과 대화하는 그림을 그리고 있었다.

그러나, 러너의 그런 계획은 실패로 돌아갔다!

이유는 다른 게 아니었다.

익은 고기가 10명의 용병으로 인해 순식간에 사라졌으니까!


"꺼억! 잘 먹었다!”

"한 점밖에 못 먹었지만, 역시 토끼고기는 참 맛있어!”

“늑대고기는 좀 질겼다. 인정?”

“잘만 쳐먹더니, 인정은 무슨 인정?”


그렇게 용병들은 한 마디씩 감상을 내뱉고는 다시 주변 경계를 위해 흩어졌다.


'컥! 어떻게 한마디를 안하고 먹기만 할 수가 있지? 무시무시한 먹성들이네!’


그렇게 혼자 남겨진 러너가 감탄을 하다가 소화를 시킬 겸 몸을 일으켰다.


‘어? 그러고 보니 확인을 안 해 봤네?’


막 자리에서 일어난 러너는 벌목되어 쌓여있는 목재들을 보고 깨달았다!

목재가 인벤토리에 들어가는지 아닌지 확인해보지 않았다는 사실을!


‘일단, 아이템으로 인식되기는 한다.’


통나무라는 글씨가 위에 뜨는 걸로 우선 아이템으로 인식된다는 것을 파악했다.

그런데 통나무라는 아이템이 한 개당 인벤토리 한 칸을 차지할지, 아니면 여러 칸을 차지할지는 넣어보기 전에는 알 수가 없었다.


‘일단 토끼고기나 토끼가죽 같은 경우는 인벤토리에 중복되어 쌓여졌으니, 통나무도 그럴 가능성이 높다. 문제는 맥시멈 개수인데,,,’


궁금해 할 필요가 없었다!

러너는 곧바로 쌓여있는 통나무들을 인벤토리로 옮겼다.

크기와 모양이 조금씩 다르긴 하지만, 분명히 통나무로 인식되어 러너의 인벤토리에 쌓여가기 시작했다!


[인벤토리 칸이 부족합니다.]


“휴!”


불행 중 다행이었다!

통나무는 총 50개까지 한 칸으로 인식되었다.

다만, 지금 러너의 인벤토리에는 불에 타는 물, 회색티, 청바지, 운동화, 목검, 목검, 토끼고기, 토끼가죽6, 늑대가죽이 들어있었기에 통나무가 50개밖에 들어가지지 않았다.


‘나머지 쌓여있는 통나무와 앞으로의 벌목 작업시간을 계산해보니 150개를 넘지는 않을 것 같다.’


그렇게 계산한 러너가 인벤토리창을 바라보았다.


‘일단 쓰던 목검은 버리고, 새 거는 손에 들어야지! 아, 그리고 늑대가죽은 용병들에게 돌려줘야겠다!’


순식간에 남은 통나무 150개의 자리를 확보한 러너였다!



***



베르시스로 돌아온 러너에게는 팀도, 동료도 없었다!


'말 그대로 난 한낱 용병에 불과했던 거였군!'


정확히는 용병이라기보다는 운반 담당의 운송꾼이었지만 말이다.


‘후,,,’


토끼고기를 나누어 먹으며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연출되었을 때만해도, 러너는 당연히 용병단에 자신이 들어가는 것이 기정사실화 되었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그러한 상상은 베르시스로 돌아와 무참히 깨져 버리고 말았다.


"미안하지만 함께 하자는 제안은 거절하겠네!"

"자네는 지금 너무 약해서 말이야."

"짐꾼으로라도 데리고 다니면 좋겠지만, 다음 의뢰는 위험해서 자기 몸은 자기가 지킬 수 있을 만큼의 실력은 되어야 한다네."

"게다가 우리는 현금으로만 받으니, 짐꾼이 와서 할 일도 없고."

“플레이어들은 성장 가능성이 크다고 들었네만,,, 힘 내시게!”

“잘 먹고 갑니다! 꺼억!”


거절당한 것 자체도 문제였지만, 러너에게는 또 다른 문제가 있었다.


‘이래서 동료는 언제 구하나? 아니, 구할 수 있는 건 맞나?’


러너는 나름대로 이 게임의 시스템을 거의 다 파악했다고 생각했으나, 동료를 구하는 쪽은 아직이었다.


'메인 퀘스트 받기 전에 동료를 구해보려 했는데, 쉽지가 않네.’


러너가 그렇게 생각하고 있는 사이, 벌목꾼들과의 정산을 마친 한스가 러너에게 다가와 말을 건넸다.


"러너 군! 오늘 하루 지루하게 기다리느라 고생이 많았네!"


엄연히 목재를 운반해준 러너인데, 그저 기다리느라 고생했다고 말하는 건축가 한스!

물론, 한스는 악의 없이 그저 사실을 말한 것이었지만, 현재 몹시 기분이 좋지 않은 상태의 러너에게는 이 말이 삐뚤게 들릴 뿐이었다.


"아, 예."


그렇게 러너가 짧게 대답하며 불만족스러운 표정으로 한스를 쳐다보았다.

그러나, 한스는 러너가 왜 그러한 표정을 짓고 있는지 관심이 없었다.


"자네 덕분에 운반비가 정말 많이 굳었어! 하하하!"


그런 한스의 말을 듣고 나니, 러너는 자신이 한 일이 실제로 얼마나 힘들며 가치가 있는 일이었는지를 깨닫게 되었다.


'큭! 생각해보니 너무 적게 받은 감이 있다!’


이제 와서 후회하며 돈을 더 요구할 수도 없는 일이었다.


‘거기에 내가 스스로 꺼낸 토끼고기만 쳐도 2골드 넘게 손해고!'


게다가 토끼고기의 경우는 러너 스스로가 꺼낸 것이라 더더욱 보상받을 곳이 없었다.


‘하, 진짜 여기 NPC들은 어떻게 하나같이 주인공인 나에게 이렇게 모욕감을 주는 거냐고!’


그렇게 한탄하는 러너에게 한스가 손을 내밀었다.


“자, 여기 약속했던 4골드라네!”


[퀘스트 - 목재를 운반하라!, 클리어 하셨습니다.]

[보상으로 경험치 1200이 지급됩니다.]


한스에게 보상을 받자, 퀘스트의 클리어를 알리는 메시지가 떴다!


'뭐, 그래! 어쨌든 4골드가 수중에 들어왔다!'


불만은 있었으나, 그래도 4골드를 벌었다!


“자, 그럼 다음에 또 일이 있을 때 부탁하네!”


한스는 그렇게 인사를 하고는 콧노래를 흥얼거리며 멀어져 갔다.


‘다음에 또? 그 땐 10골드를 받아 내주지!’


그런 생각을 하며 다음으로 러너가 향한 곳은 서문 푸줏간이었다.


“오, 왔군! 이번엔 토끼고기를 가져왔겠지?”


세 번째 만났지만, 무시무시한 서문 푸줏간 주인의 얼굴은 여전히 적응이 안됐다!


“예, 여기 토끼고기 가지고 왔습니다!”

“역시, 신선하군!”


토끼고기를 받아 든 서문 푸줏간 주인이 만족스러운 표정으로 러너에게 4실버를 건넸다.


[퀘스트 - 토끼고기를 구하라!, 클리어 하셨습니다.]

[보상으로 경험치 1000이 지급됩니다.]


‘휴, 이제 확실히 클리어 도장 받아냈다.’


그렇게 안도하는 러너에게 문뜩 한가지 생각이 났다.

그것은 바로, 인벤토리칸을 차지하고 있는 토끼가죽이었다.


“아 참! 토끼가죽이 6장 있는데, 필요하시다면 그냥 드릴게요!”


러너의 그 말에 서문 푸줏간 주인이 즉각 반응했다.


“아니, 뭐야?!”


이번에는 분명히 화를 내는 사람의 표정이었다!


‘헐, 좆 됐네! 고기가 아니라서 화난 건가?’


그런 생각과 함께 눈을 질금 감아버린 러너의 귓가로, 한껏 들떠있는 목소리가 들려왔다.


“마누라가 정말 좋아하겠는데!”

“하하하,,, 그것 참 다행이네요!”


그렇게 죽지 않고 무사히 퀘스트를 완료한 러너!

그가 녹초가 된 몸을 이끌고 여관으로 복귀하며 하루를 마무리 지었다.



***



아침 일찍 일어나 여관의 1층에 있는 펍에서 아침 식사를 하던 러너.


"그 얘기 들었어? 어제 밤에 남문이 꽤 소란이었다던데?"

"아, 이번에는 트롤들뿐만 아니라 오크, 오우거까지 모습을 드러냈다더군."


그가 옆자리에서 이야기하고 있는 사람들의 대화를 엿듣다가 이내 다가가 질문을 던졌다.


"오크, 오우거, 트롤이 연합해서 남문을 공격했다는 말인가요?"

"아, 그렇다니까!"


러너는 그런 상황을 듣고는 생각을 정리했다!


'이들이 연합한다는 건 필시 누군가의 지시를 따르고 있다는 건데, 그럼 이미 통솔력을 가진 힘있는 누군가가 있다는 말이잖아?’


그렇게 생각하는 러너가 자리를 박차고 일어났다!


‘이건 확인해볼 필요가 있겠어!’


그렇게 러너가 정확한 상황을 알아보기 위해 남문으로 향했다.

남문은 처음 갔을 때와는 분위기가 또 달라져 있었다.

전쟁터를 방불케 할 정도로 많은 병사들이 거리를 활보하고 있었다.

또한, 아침 시간임에도 많은 궁사들이 성벽 위에서 경계를 하고 있었다.

러너가 주변 시민에게 다가가 말을 걸었다.


"어제 무슨 일이 있었던 겁니까?"

"아아, 트롤이 집 채 만한 돌을 던지고 아주 난리가 아니었다네."

"트롤이 돌을요?"

"그래, 최근 들어 자주 있어 온 일이지만 어제는 더 심각했지.”


이전에 남문에서 보았던 집들이 정말 몬스터들의 공격에 의해 파괴된 것이라는 게 확인되는 순간이었다!

시민이 계속해서 말을 이었다.


“게다가 어제는 오크, 오우거, 트롤 같은 녀석들이 마구잡이 식이 아닌 전열을 갖춘 채 대립을 하고 있었다는 거야!”

"아아,,,"


‘이거, 아무래도 곧 대규모 공습이 시작 될 것 같은 분위기인데?’


그런 생각을 하는 러너의 표정이 왠지 모르게 밝아지기 시작했다!


'초반에 내가 성장하지도 않았는데 이렇게 급 전개라? 절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이건 그냥 시네마틱 영상처럼 보여주기식의 이벤트 장면임이 분명하다!'


러너의 입장에서는 충분히 그렇게 생각할만했다.


‘즉, 쳐들어 오는 적들은 내가 개입하든 안 하든 막히게 되겠지!’


그러나, 이것은 완벽한 오해였다!

그냥 보여주기식으로 쳐들어 오는 것이 아닌, 죽기 살기로 쳐들어 오게 되는 진짜 전쟁이 곧 일어나게 되는 것이었다!


'그렇다면, 난 이 이벤트에서 폭렙을 노린다!’


그런 상황도 모르고 러너는 그 기회를 노려 폭렙을 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그러기 위해서는 일단 직업을 궁사로 바꿔야겠군!’


바로, 멀리서 화살을 쏘아 어그로를 끌어 경험치를 빨아들일 전략으로!

그렇게 러너가 회심의 미소를 지으며 궁사길드로 향했다.


작가의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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