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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e1 님의 서재입니다.

아스레이시아 스토리

웹소설 > 일반연재 > 퓨전, 판타지

Ve1
작품등록일 :
2019.04.07 18:07
최근연재일 :
2019.07.31 21:30
연재수 :
59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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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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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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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4,104

작성
19.04.26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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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4쪽

아스레이시아 스토리 018

DUMMY

베르시스의 북쪽에서부터 서쪽까지 길게 이어진 야생의 숲!

그 숲에는 야생이라는 단어가 들어간 것에서 알 수 있듯이, 토끼나 다람쥐, 사슴과 같은 초식동물들을 비롯해, 그들을 잡아 먹으며 살아가는 여우나 늑대, 호랑이와 같은 육식동물들 등의 다양한 야생 동물들이 터를 잡고 지역이었다.


‘아니, 토끼가 아니라 토끼굴이 있는 거 실화냐?’


지구의 여느 숲에서 흔히 볼법한 생태계를 갖추고 있는 야생의 숲!

그런 숲에서 토끼굴이 발견된 게 이상한 일은 아니었다.


‘에이, 그래도 토끼굴에서 토끼가 젠이 되는 거겠지? 설마, 번식은 아니겠지?’


지난 며칠 동안, 러너는 이곳이 현실과 거의 차이가 없음을 몸소 체험하고 있었다.

이러한 의심을 하는 것도 무리는 아니었다.

그러나 사실, 젠이냐 번식이냐는 러너에게 중요한 게 아니었다!


‘뭐, 그게 중요한가? 어쨌든 난 토끼를 잡으면 그만이다!’


그런 생각과 함께 러너가 인벤토리에서 목검을 꺼내 들었다.

그리고는 가장 가까이 보이는 토끼굴 위로 올라가 제자리 뛰기를 하기 시작했다!


쿵쿵쿵!


토끼굴이 울리는 이 상황에서 토끼는 굴 밖으로 나와 확인할 수 밖에 없었다.


뀨?


퍽!


[토끼를 사냥했습니다.]

[몬스터와의 레벨 차이로 인해 경험치가 오르지 않습니다.]


그렇게 고개를 내민 토끼 한 마리가 비명 한 번 제대로 내지르지 못하고 비명횡사했다.

물론, 그 한 마리는 시작에 불과했다!

토끼굴 한 곳마다 5마리의 토끼가 살고 있었고, 그 토끼들이 한 번씩 고개를 내밀 때마다 죽어나갔다.

매우 잔인한 살육의 현장이었지만, 러너는 이제 전혀 개의치 않았다.


’훗, 괜찮아! 이건 게임이니까!‘


심성이 나쁘지 않은 러너였지만, 이제는 완전한 내성이 생겨버린 탓이었다!

그렇게, 첫 번째 토끼굴의 토끼를 전부 몰살시킨 러너는 전리품으로 토끼고기 한 개, 그리고 토끼가죽 한 개를 손에 넣을 수 있었다.


’일단 토끼고기 퀘스트는 달성했다!‘


토끼고기 퀘스트의 실패 시 문구 때문에 자다가도 깨고는 했던 러너에게 여유가 생기는 순간이었다!


’게다가 이건 시작일 뿐!‘


토끼굴은 아직 9개나 남아있었다!

그런 토끼굴을 쳐다보며 러너가 미소 지었다.


‘그럼 어디, 토끼고기가 얼마나 나올지 확인해볼까?’


쿵쿵쿵!


러너의 사냥 방식은 처음과 같았다.

이런 완벽한 사냥법을 굳이 바꿀 이유는 없었으니까!


뀨?


러너의 제자리 뛰기에 어김없이 토끼가 튀어나왔다!


퍽!


그리고 러너는 그 틈을 놓치지 않았다.


[토끼를 사냥했습니다.]


‘오, 토끼가 레벨 1만 있는 건 아니었네?’


토끼라고 해도 오래 살아남은 토끼들은 레벨이 1이상 이었다.


‘어차피 잡는 거 경험치도 주는 녀석들이라면 더욱 환영이지!’


그렇게 하나하나 토끼굴을 파괴해나가는 작업은 순조롭게 진행되었다.

그러나, 마지막 10번째 토끼굴을 막 정리한 러너의 표정은 어쩐지 좋지 못했다.


‘윽, 이렇게나 잡았는데 토끼고기가 8개 밖에 안되네!’


그 이유는 생각보다 나오지 않은 토끼고기 때문이었다.


‘그래도 서문 푸줏간 주인과의 약속을 지킬 수 있는 게 어디냐, 그래, 좋게 생각하자!‘


그럼에도 러너는 긍정적으로 생각했다.

그만큼, 서문 푸줏간 주인에 대한 압박이 심했던 것이다!

목표한 바를 충분하게 이룬 러너.


’그럼 돌아가 볼까?‘


그렇게 돌아가려고 하던 러너의 표정이 어두워졌다.


’근데, 내가 어디서 왔지?‘


러너가 길을 잃었다!

주변 지형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채, 토끼의 흔적만을 따라서 앞으로 나아갔던 것이 실수였다.


’우선 토끼굴을 처음 발견했던 곳이 여기니까,,,’


러너는 지금 벌목현장에서 생각보다 멀리 떨어진 곳까지 걸어온 상황이었다.


’에라 모르겠다. 일단 걷자! 걷다 보면 나오겠지!‘


그렇게 러너는 한 방향을 정해서 걷기 시작했다.


‘음,,,’


무작정 숲속을 걷기 시작한 지도 벌써 10분 째.

러너는 하필이면 벌목현장과 반대 방향 쪽으로 걷고 있었다!


‘이상하네?’


조금 늦은 감이 있었으나, 러너가 이상함을 알아차리고 걸음을 멈췄다.


’이거 아무래도 이 방향이 아닌 것 같아. 무작정 걸어갈 게 아닌 것 같다.‘


지형은 대체로 평탄하였지만, 숲이 시작되는 곳인 만큼 깊숙하게 들어갈수록 경사도가 있었다.


’차라리 들판 쪽으로 나가서 찾는 게 빠르겠어.‘


그런 러너의 판단은 좋았지만, 운은 좋지 못했다.


으르르르!


’이 소리는 설마,,,‘


소리가 나는 방향에는 [Lv.8 늑대]라는 글씨를 달고 있는 늑대 다섯 마리가 러너를 노려보고 있었다!


’이거 큰일 났네?‘


러너를 노려보는 굶주린 다섯 마리의 늑대!

러너는 본능적으로 이 다섯 마리의 늑대들을 감당할 수 없음을 느꼈다.

그렇다면 방법은 하나였다.


“도와주세요! 늑대가 나타났어요!”


고요했던 숲속이 러너의 목소리로 가득 찼다!

그러나, 애석하게도 러너에게 응답하는 건 늑대들뿐이었다!


아우우우우!


그렇게 포효한 늑대들이 러너에게 다가오기 시작했다.


으르르르!


20m 떨어져있던 러너와 늑대와의 거리가 단숨에 10m 정도로 좁혀졌다!

러너를 쳐다보는 늑대들의 눈빛은 이미 먹이를 노리는 맹수 그 자체였다!


’후,,, 이빨 살벌한 거 봐라. 그래도 이런 저렙 몬스터를 상대로 로그아웃 당하고 싶지는 않은데?‘


짧은 순간 동안, 러너는 늑대를 이길 수 있는 방법이 있을지 생각해보았다.

그러나, 지금까지 반격 조차 못하던 레벨 1, 2의 몬스터와는 달리, 날카로운 송곳니를 가지고 있는 레벨 8짜리 몬스터가 무려 다섯 마리였다.

도와줄 사람들이 올 때까지 죽지 않고 혼자서 늑대들과 대치할 만한 방법이 떠오르지 않았다.


‘아!?’


그 때, 러너에게 한가지 생각이 스쳤다.


’그래, 나에게도 습격이라는 스킬이 있잖아? 이걸 어떻게 잘 활용한다면?‘


하지만, 늑대들은 러너에게 더 이상 생각할 시간을 주지 않았다.


으르르르!


‘아오, 미치겠네!’


늑대들이 서서히 거리를 좁혀왔다!

늑대가 다가오는 만큼 러너도 뒷걸음 쳤으나, 러너는 뒤쪽에 나무가 있다는 사실을 몰랐다.


‘좆 됐다!’


이윽고, 더 이상 물러 설 수도 없는 지경에 이르게 되었다!

늑대들이 그 틈에 러너를 반원형으로 둘러싸며 공격할 수 있는 정도까지 거리를 좁혔다.


’하,,, 일단은 그 방법 뿐인가!‘


러너에게 더 이상의 시간을 주지 않겠다는 듯, 굶주린 늑대들이 일제히 러너를 향해 덤벼들었다!


“습격!”


러너가 스킬을 시전했다!

하지만 쓰러진 늑대는 없었다.

당연했다.

러너는 늑대를 향해 스킬을 사용하지 않았으니까!


“후,,, 모양 빠지긴 하지만 스킬 덕에 단숨에 5m 위로 올라갈 수 있었다.”


러너가 스킬을 시전한 곳은 나무였다!

뒤에 있던 나무에 순간적으로 두 발을 놓고 스킬을 써 나무위로 올라갔던 것이다!

이는 습격이라는 스킬이 논타겟이기에 가능했던 일이었다.


’내가 이 스킬을 실전에서 이런 식으로 사용하게 될 줄은 몰랐네!‘


으르르르!


다섯 마리의 늑대들이 할 수 있는 일은 러너를 향해 그저 사납게 울부짖는 것뿐이었다.


'어휴, 이빨 살벌한 거 봐라. 저기에 씹히면 진짜, 어우!’


그렇게 잠시 대치된 채로 시간이 흘렀다.


으르르르!


‘근데 얘네 왜 안 가냐?’


러너는 시간이 지나면 늑대들이 제 풀에 지쳐 돌아갈 거라고 생각했지만, 오히려 늑대들은 더욱 사나워졌다.

마치 나무위로 올라오기라도 할 것처럼!


’아, 불안하네! 슬슬, 와줄 때도 된 거 같은데!?‘


바로 그 때, 주변에서 사람들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저쪽이다! 저기 나무에 늑대무리가 있어!”

“오호, 너무 늦어서 죽었나 했더니 용케 나무를 타고 살아 남으셨구만.”


러너를 구하러 온 두 명의 용병들!

한 명은 살벌한 크기의 큰 도끼를 양손에 하나씩 쥐고 있었고, 또 한 명은 날카로운 칼을 들고 있었다.

그들의 목소리에 늑대 다섯 마리가 몸을 돌렸다.

이제 늑대들은 용병들과 대치하게 된 것이다!


’오케이, 이런 경험치를 얻을 수 있는 기회를 놓칠 순 없지.‘


그 생각과 함께 러너가 나무에서 뛰어내리며 빠르게 목검을 휘둘렀다.

그 목검의 궤적은 다섯 늑대들의 엉덩이를 훑고 지나갔다.


스르르륵!


타격감이라기 보다는 톡톡 건드리는 수준.

완벽한 어그로였다!


으르르르?


“습격!”


어그로에 완벽히 성공한 러너가 또 한번 스킬을 사용했다.

그러나, 러너의 스킬은 이번에도 늑대들을 향하지 않았다.

러너는 단지 용병들의 근처로 이동하기 위해 스킬을 사용한 것이었다!

그 모습에 쌍도끼를 쥐고 있는 용병이 러너에게 말을 건넸다.


“오호, 이동 스킬도 사용할 줄 아는 걸 보니, 아주 풋내기는 아니었구먼!”

“하하하,,, 칭찬으로 받아드리겠습니다.”


그렇게 레벨 8의 늑대 다섯 마리와 러너일행이 정면으로 대치되었다!

그런 상황에서 용병들은 여유로웠으나 러너는 그렇지 못했다.

어그로가 끌린 늑대들이 자신을 향해 사납게 울부짖고 있었으니까!


으르르르!


울음과 함께 늑대들이 몸을 움츠리고 공격을 위한 동작을 취했다.


“하하하하, 올치올치 두르와 두르와!”


쌍도끼를 든 용병의 도발에 늑대 한 마리가 기세 좋게 덤벼들었다!


후웅!

퍼억!


도끼를 휘두르는 소리에 뒤이어 들리는 둔탁한 타격음!

러너는 자신의 눈앞에 일어난 상황을 의심했다.

뛰어올랐던 늑대 한 마리가 공중에서 도끼를 맞고 그대로 반토막이 나버렸기 때문이었다.


’허얼? 머리부터 엉덩이까지 반으로 갈라지는 게 말이 돼? 이것도 스킬인가?‘


물론 쌍도끼를 든 용병의 레벨이 18로 늑대와는 두 배 차이가 났지만 늑대가 이렇게 끔살을 당할 거라고는 상상하지 못했던 러너였다.

러너가 정신을 차리고 뒤늦게 메시지창을 확인함과 동시에 메인창을 체크했다.


[늑대를 사냥했습니다.]


’오, 예상대로 나에게도 경험치가 오는군.‘


이것으로 러너는 어그로가 끌리면 경험치가 공유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그러나, 그 경험치의 비율이 가한 데미지의 비율에 따라 달라지는 지까지는 확인할 수 없었다.

그래도 2레벨짜리 몬스터를 잡던 경험치보다는 많은 경험치가 들어온 것을 러너는 확인할 수 있었다.


’어느 정도 비율로 경험치가 들어온 건지는 다음에 단독 사냥을 하면 확인해 볼 수 있겠지.‘


한편, 자신의 동료가 도끼질 한방에 갈라지는 모습을 지켜본 네 마리의 늑대들!

그들은 도망보다는 복수를 선택했다!

이번에는 네 마리의 늑대가 일제히 공중으로 뛰어올랐다.

도끼를 든 용병이 러너와 칼을 든 용병보다 한 발 앞서 있었기에 뛰어오르는 네 마리 늑대의 공격에 그대로 노출 되었다.


“위험해요!”


러너는 어떻게든 한 마리는 자신이 처리해야겠다고 생각해서 스킬을 발동했다.

그러나.


[스킬 - 급습은 200초 뒤에 다시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아직 300초가 지나지 않은 상태였다!

바로 그 때, 검을 든 용병이 앞으로 달려나가기 시작했다.

그리고는 전광석화와 같은 세 번의 칼질이 이어졌다.


슥! 슥! 슥!


그리고 이어 둔탁한 소리도 들려왔다.


퍼억!


그렇게 늑대들은 순식간에 사라져버렸다.


[늑대를 사냥했습니다.]

[늑대를 사냥했습니다.]

[늑대를 사냥했습니다.]

[늑대를 사냥했습니다.]


러너는 떠오른 메시지창에 관심을 줄 틈이 없었다.

도끼를 든 용병이 처음 늑대를 가른 것은 사실 스킬인지 아닌지 잘 판단이 안됐던 러너였다.

그러나, 칼을 든 용병이 보여준 것은 분명히 스킬이었다!


’특별한 NPC들 뿐만 아니라, 이런 용병들도 스킬을 사용할 있구나?‘


러너가 멍한 얼굴로 두 용병을 쳐다보니, 두 용병이 머쓱한 듯 한마디씩 했다.


“허허, 뭘 그렇게 놀라시나 늑대 몇 마리 좀 잡은 것 가지고!”

“이봐, 이래 봬도 우리 용병 생활만 10년 차인 전문 용병이라고!”


용병들의 말에 대꾸하려던 러너에게 갑작스럽게 의문점이 하나 들었다.


’그런데, 이들은 늑대가 사라지는 이 현상에 대해 왜 이상하게 생각하지 않을까?‘


눈앞에 존재하던 생명체가 죽어 사라지는 광경은 게임적인 요소로 보았을 때는 당연하나 상식적이지는 않은 것이었다.

러너는 당장 궁금한 것을 물어보기로 하였다!


“저기 그런데 말이죠, 몬스터들이 사라지는 것에 대해 두 분은 아무런 이상함을 느끼지 못하시나요?”


쌍도끼를 든 용병이 머리를 긁적였다.


“뭐가 이상하다는 거야? 생명체가 죽으면 엘레이샤 여신님의 품으로 돌아가는 게 당연하잖아?”


용병의 대답으로 인해 러너는 알 수 있었다.


’그렇군. 엘레이샤라는 여신이 이러한 설정을 정당화시켜 주는 거로군.‘


현실에서 사체가 남는 게 당연하듯이 이곳에서는 사체가 사라지는 것이 오히려 당연하다라는 설정으로 이루어져있다는 것을!

러너의 표정을 살피던 용병들이 폭소했다.


“하하하, 이 친구 아무래도 우리의 현란한 늑대 도살에 너무 충격을 받은 것 같구만!”

“그러게 말이야.”


괜히 이상한 소리를 더 했다가 정신병자 취급이라도 받을 것 같아 러너는 적당히 웃으며 말을 돌렸다.


“하하하! 어, 저기 늑대가죽이랑 고기가 나왔군요.”

“엘레이샤 여신님의 은총이구먼!”

“돌아가서 모두와 나눠먹자고!”


떨어진 아이템 또한 아무렇지 않게 줍는 용병들을 보며 러너는 생각했다.


’아이템이 나오는 것도 이곳에서는 그냥 자연스러운 현상인 거구나,,,‘


러너도 더 이상은 따지지 않고 그렇게 세계관을 받아드리기로 했다.


“아, 늑대고기와 가죽은 제가 보관했다가 다시 드리겠습니다.”

“어, 그럼 그렇게 하지!”


그렇게 러너 일행은 전리품을 가지고 벌목 현장으로 되돌아갔다.


작가의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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