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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e1 님의 서재입니다.

아스레이시아 스토리

웹소설 > 일반연재 > 퓨전, 판타지

Ve1
작품등록일 :
2019.04.07 18:07
최근연재일 :
2019.07.31 21:30
연재수 :
59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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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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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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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4,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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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4.09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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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아스레이시아 스토리 003

DUMMY

구준혁이 캐릭터 생성을 위해 정보를 수집하고 있던 그 시각, 가상현실 밖 연구소에서는 두 사람의 대화가 오가고 있었다.


“강민식 연구원님, 제가 출장중인 동안에 적합한 인물이 투입되었다고 들었는데요?”


말을 뱉은 이는 아스레이시아 스토리 프로젝트를 총괄하고 있는 윤혜나 박사로, 그녀가 바로, 게임의 요소를 결합하며 가상환경을 만들자고 제안했던 장본인이었다.


“예, 윤혜나 박사님. 수배되었던 인물들 중 가장 가능성이 높다고 여겨졌던 인물이 투입되었습니다.”

“오, 그래요?”

“예, 여기 그 사람에 대한 정보입니다.”


말과 함께 강민식이 한눈에 봐도 두꺼워 보이는 서류봉투를 윤혜나에게 넘겼다.

서류봉투를 넘겨받은 윤혜나는 그 자리에서 곧바로 용지들을 꺼내어 읽어 내려가기 시작했다.


“아니,,,”


신상정보 부분을 지나, 구준혁이 지금까지 해왔던 게임에 대한 이력들을 읽던 윤혜나!

그녀가 믿기 힘든 것을 본 듯한 표정으로 말을 이어갔다.


“지금 이 부분, 이게 지금까지 구준혁씨가 플레이 했었던 게임 리스트를 뽑아 온 거 맞나요? 지금까지 출시되었던 게임 리스트가 아니고요?”

“거의 똑같다고 보셔도 됩니다. 일단 유명한 제작사의 게임들 중에서 RPG장르는 전부 최종 컨텐츠까지 진행했으니까요.”


강민식의 그 대답에 윤혜나는 저도 모르게 감탄했다.


“와우!”


그런 감탄과 함께 자연스럽게 질문이 나왔다.


“이 사람은 정말 스무 살까지 게임만 하면서 살았나 보네요?”


그런 질문에 강민식은 그저 덤덤한 표정을 지은 체 대답했다.


“일찍부터 부모를 여의고 여동생과 단 둘이 살아온 배경을 봐서는 아무래도 생업을 위해 게임을 해온 것 같습니다.”


그러나, 강민식의 대답을 듣고 난 윤혜나의 표정은 의문으로 바뀌어있었다.


“흠, 그렇다면 어쨌든 어릴 때부터 책임감을 가지고 동생을 보살피며 살아온 사람이라는 소리인데,,, 동생을 놔두고 선뜻 이렇게 위험한 게임에 참가했다고요?”


이어진 윤혜나의 질문에 강민식은 허를 찔린 듯 순간적으로 움찔하는 모습을 보였다.


"아하하, 그만큼 게임만큼은 자신 있는 거 아닐까요?”


일단 대답을 하긴 했으나, 강민식의 그 모습은 누가 보더라도 부자연스러운 모습이었다.

그런 모습을 캐치한 윤혜나.

그녀가 스트레이트로 강민식을 쏘아 붙였다.


"지금 뭔가 속이고 있군요? 어서 바른대로 말씀하시죠!”

"죄송합니다. 사실 구준혁씨는 지금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게임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

그것이 의미하는 바를 잘 알고 있는 윤혜나가 떨리는 목소리로 질문을 이어갔다.


"네? 그게 대체 무슨 소리죠?”

“말 그대로 입니다. 사실, 이것저것 물어본다면 거짓말로 속일 생각까지 했었지만, 오히려 구준혁 쪽에서 아무것도 물어보지 않은 채 게임 안으로 들어가더군요.”

“아니, 그렇다고 해도,,,”


따져야 하는 게 당연했다.

그러나, 일단 상대방이 묻지 않았다고 하는 상황에서 윤혜나는 더 이상 따지고 들 수가 없었다.



* * *



번쩍이는 밝은 빛과 함께 러너가 포탈 너머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플레이어의 메인창이 활성화됩니다.]

[플레이어의 메시지창이 활성화됩니다.]

[플레이어의 상태창이 활성화됩니다.]

[플레이어의 인벤토리창이 활성화됩니다.]

[플레이어의 스킬창이 활성화됩니다.]


포탈에서 나오는 러너를 처음으로 반겨준 것은 시스템이 활성화되었음을 알리는 메시지창이었다.


“오, 이건 소리까지 들리네?”


보통의 홀로그램창과는 달리 메시지창은 그 내용을 보여줄 뿐만 아니라 음성으로도 전달해주었다.


‘뭐, 특별한 내용은 없고!’


그저 시스템이 잘 활성화되었다는 것을 띄어준 메시지창.

러너가 그런 메시지창의 내용을 확인하고 닫으려는 순간, 그 앞으로 갑자기 또 하나의 홀로그램창이 나타났다.


+

#공지사항#

<아스레이시아 스토리>는 현재 베타버전으로서 테스트 되고 있습니다.

현재 진행되고 있는 베타버전은 상용을 앞에 둔 완성도 높은 버전입니다.

그러나, 자잘한 버그가 발생할 수는 있으며 플레이어가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는 동안에는 버그를 수정 할 수 없다는 점을 미리 알려드립니다.

또한, 이렇게 발견되는 버그에 대해 버그리포터를 작성해주시면 건당 천 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하도록 하겠습니다.

+


나타난 공지사항의 내용을 정독한 러너.

그는 순간적으로 등골이 오싹해짐을 느꼈다.


‘버그가 있어도 수정이 안 된다고?’


물론, 버그를 수정할 수 없다는 것은 무조건적으로 러너에게 불리한 것만은 아니었다.

러너에게 득이 되는 버그가 발생할 수도 있으며, 그 경우에는 버그를 끝까지 악용할 수 있을 테니까!


‘이거, 게임을 못 끝내게 하려고 개수작 부려 논 거 아냐?’


그러나, 러너는 나쁜 쪽으로 생각할 수 밖에 없었다.

그도 그럴 것이 연구소 측에서 베타테스트 의뢰 비용과는 별개로 게임을 끝냈을 때 지급해주겠다고 한 돈이 5억이었다.

자그마치 5억!


‘아아, 흥분하지 말자 구준혁! 분명히 저기에 플레이어가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는 동안에 수정이 불가능하다고 되어있다. 만약 게임을 끝내는데 방해가 될만한 치명적인 버그가 있다면 게임 밖으로 나와서 버그 수정을 요청하면 그만이다!’


이런 공지가 뜨는 것 자체가 찝찝하긴 했으나, 확실히 러너의 생각처럼 로그아웃을 한 뒤에 버그를 수정해달라고 하면 될 일이었다.

그렇게 나름대로 해법을 찾아낸 러너가 시야를 방해하고 있는 홀로그램창들을 모두 닫았다.


“헉,,, 이럴 수가!”


단풍이 울긋불긋 물든 것 같은 붉은색 계열의 지붕들, 그리고 그런 지붕들을 지탱하고 있는 새하얀 건물의 외벽까지!

누구라도 이곳의 배경이 중세라는 것을 눈치챌 수 있을 만한 모습을 하고 있었다.


‘여기가 정말 가상의 공간이라고?’


들려오는 새소리, 불어오는 바람에 흔들리는 나뭇잎과 그 바람이 러너 자신에게도 느껴지는 놀라운 상황!


‘이제 게임사들 다 망하겠네?’


그러나 이번에도 러너는 게임사들을 걱정할 뿐, 어떻게 이런 기술이 가능한 걸까?, 라는 의문을 표하지는 않았다.


‘어디 보자!’


그렇게, 배경이 중세라는 것을 확인한 러너가 상황 정리에 들어갔다.


‘일단 세계관은 척 봐도 중세 판타지이다. 물론, 직업에서 마법사가 있다는 걸 봤을 때부터 판타지 세계관일거라고 대충 예상하고 있었지만 그 중에서도 중세 판타지였군!’


보통 마법을 다루면 판타지일 수 밖에 없지만, 현대를 배경으로 하는 판타지도 있기에 포탈을 통과하기 전까지는 알 수 없는 일이었다.


‘이건 나쁘지 않다. 대충 어떤 종류의 몬스터들이 나올지도 감이 온다.’


중세를 배경으로 하는 몬스터들의 종류는 뻔하며 그 특징도 대부분 정해져 있었다.

확실히, 전혀 특징을 알 수 없는 외계인과 같은 적들과 싸우는 것보다는 훨씬 유리한 무대임에 틀림 없었다.


‘그렇지만 너무 방심하지는 말자! 특히, 보스 몬스터 같은 경우에는 게임을 만든 사람에 의해 얼마든지 그 특징이 달라지기도 하니까.’


당해본 자만이 아는 법!

게임을 많이 해본 만큼 당하기도 많이 당해본 러너가 방심하지 않을 것을 다짐했다.


‘그나저나, 여기 시작 마을 치고는 좀 넓다?’


러너가 1인칭 시점인 현재 상태에서 단번에 이곳의 규모가 넓음을 파악할 수 있었던 이유는 다른 게 아니었다.

바로, 동서남북으로 길게 뻗은 성벽들이 도시를 둘러싸고 있는 것이 그의 눈에 비춰지고 있었으니까!

게다가 도시 내에 위치한 건물들의 높이가 그다지 높지 않아 상대적으로 성벽이 더욱 높고 선명하게 보여지고 있었다.


‘다른 것보다 메인 퀘스트를 찾아내는 게 쉽지 않아 보인다.’


2030년인 현재, RPG장르 게임의 트렌드는 메인 퀘스트의 시작점을 꽁꽁 숨겨 놓는 것이었다.

모니터를 통해 도시를 내려다 보는 3인칭의 시점으로 플레이 한다고 해도 쉽지 않아 보이는 이 드넓은 규모의 도시에서 메인 퀘스트의 트리거 역할을 하는 NPC를 찾는 것은 확실히 쉽지 않아 보였다.

그러나, 러너는 곧 그러한 걱정을 접었다.


‘아, 맞다. 이거 싱글 RPG였지? 내가 주인공인 세상이니, 답답하면 지들이 찾으러 오겠지!’


바로, 이곳이 자신만을 위한 무대라는 확인되지 않은 가정을 굳게 믿으며 말이다!


‘훗, 이거 어떤 스토리가 펼쳐질지 기대가 되는데?’


그렇게 기대감을 나타내던 러너가 마음속으로 상태창을 생각했다.


+

[플레이어 - 러너]

- 레벨 : 1

- 타입 : 균형형

- 후원자 : 균형의 수호자

- 직업 : 없음

- 소속 : 없음

- 능력치 : 힘(10) | 민첩(15) | 지혜(10) | 체력(1400) | 마력(1000) | 방어력(0) | 마법방어력(0) | 마법저항력(0)

- 보유 스킬 : 없음

+


러너의 명령어에 의해 나타난 상태창은 여느 게임과 크게 다른 점이 없었다.

그나마, 러너의 눈에 후원자라고 써있는 목록이 들어왔다.


‘오호, 후원자?’


보통은 신과 같은 절대자가 자신에게 속한 플레이어에게 강력한 권능을 부여하며, 상황에 따라서 필요한 스킬 혹은 아이템을 퍼주곤 하는 일종의 치트키와 같은 후원 시스템!

아스레이시아 스토리에도 그런 후원 시스템이 있다는 사실을 확인한 러너가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흐흐,,, 대체 얼마나 퍼주려고 대놓고 후원자라고 쓰여있는 거냐?’


그러나, 아스레이시아 스토리의 후원 시스템은 러너가 익히 알고 있던 것과는 성격이 조금 달랐다.

후원자에 따라 특별한 권능을 부여하는 것은 맞았으나, 스킬이나 아이템을 막 퍼주지는 않았다.

바로 가챠 시스템!

아스레이시아 스토리에서 플레이어는 오직 뽑기를 뽑는 형태로만 후원을 받을 수가 있었다!

아직 그런 사실을 모르는 러너가 잔잔한 미소를 띄우며 시선을 능력치 쪽으로 옮겼다.


“음, 이게 현재 내 능력치구나!”


아스레이시아 스토리의 초기 능력치는 플레이어가 본래 가지고 있던 신체 능력에 따라 좌우되었다.


“뭐, 비교 대상이 없으니 이 수치가 높은 건지 낮은 건지 감이 잡히지 않는다.”


러너는 몰랐으나, 결코 높은 스탯의 출발은 아니었다!


‘시작부터 스킬이 주어지는 건 아니네? 하긴 뭐, 직업을 정하고 들어온 게 아니니까.’


마지막 목록에서 보유 스킬이 없다는 것까지 확인한 러너가 이번에는 인벤토리를 외쳤다.

러너의 명령에 의해 열린 인벤토리창에는 총 열 칸이 활성화 되어있었고, 당연히 아무것도 들어있지 않았다.


'열 칸이면 너무 적지만, 그래도 총 오십 칸까지 늘어나나 보네.'


비활성화 되어있는 칸을 보고 러너는 인벤토리 칸이 총 오십 칸이 될 것이라고 추측할 수 있었다.


‘스킬창은 열어보지 않아도 될 것 같고.'


이미 상태창에서 현재 보유 스킬 없음의 문구를 확인한 러너는 굳이 스킬창을 열어서 확인해 보지 않았다.


“인터페이스도 나쁘지 않다. 보는 것도 불편함이 없고!”


자신의 눈 높이에 알맞게 창이 뜨며 모든 명령어는 마음속으로 생각해도 작동했다.

말 그대로 차원이 다른 인터페이스였다.


‘이런 게임을 돈을 내는 것도 아닌 1억이라는 큰 돈을 받고 하게 되다니, 나 정말 운이 좋은 거 아냐?’


러너가 자신의 운이 좋았다는 생각과 함께 새삼 베타테스트에 참가할 수 있게 된 것에 기쁨을 표출했다.

그러나, 그것은 현재 자신이 처한 현실을 잘 모르고 있는 러너의 생각일 뿐이었다.


‘게다가 게임을 끝내면 5억이다, 5억! 반드시 끝을 본다!’


어쨌든 러너는 끝을 보겠다는 각오를 다지며 열려있던 상태창과 인벤토리창을 닫았다.


“와, 그런데,,,”


러너가 넘어온 포탈의 위치는 서문광장 부근이었고, 자연스럽게 러너의 시선은 가장 가까이에 위치한 서쪽의 성벽 쪽을 향했다.


“저 성벽은 진짜,,,”


앞서 자세히 살펴보지 못했던 성벽의 거대한 존재감이 지금 막 러너의 눈에 다시 한 번 들어왔다!


‘보통 게임상에서 한 도시가 성벽으로 둘러싸여 있는 경우는 흔하다. 하지만 이런 광경을 1인칭 시점에서 직접 보니 경이롭다 못해 두려운 느낌마저 드는 것 같다.’


러너가 이렇게 느끼는 것은 분명 과장이 아니었다.

성벽의 높이는 건물로 치면 7층 정도 높이인 21m였고, 그런 높이의 벽이 4m의 폭을 유지한 채로 한 면의 길이만 5Km였다.

러너는 지금 그런 성벽이 동서남북으로 도시 전체를 둘러싸고 있는 이질적인 광경을 눈으로 보고 있었던 것이다!


‘어? 뭐지?’


그렇게 서쪽 성벽 위를 올려다 보던 러너의 아래쪽 시야를 거슬리게 하는 작은 움직임이 포착되었다!

러너가 곧바로 그 움직임이 느껴지는 곳으로 시선을 옮겼다.


'응? 사람이잖아? 나 말고 사람이 있었던 거야!?'


분명 사람의 형태였다.

그러나, 러너는 방금 자신의 시야를 거슬리게 만든 존재가 사람이 아닌 NPC라는 사실을 알아차릴 수 있었다!

러너가 그것을 알아차린 이유는 간단했다.

그의 머리 위에 레벨과 함께 베르시스 시민이라는 글씨가 떠 있었으니까!


‘와! 전혀 NPC라고 생각할 수 없을 정도로 표정과 움직임이 살아있다.’


물론, 자신의 모습도 뛰어난 퀄리티로 구현되어 있었고 이미 대기실에서 그 점에 놀라기도 했었다.

하지만 NPC 하나하나가 이렇게 디자인 되어있을 거라고는 예상하지 못한 러너였다.


'뭐 디자인은 이렇긴 해도 대기실에서 접했던 구슬처럼 정해진 메시지만을 말하는 그런 시시콜콜한 NPC겠지!'


이렇게 사람과 같은 완벽한 모습을 하고 있는 NPC가 정해진 대사만을 반복한다면 아스레이시아 스토리의 장르는 공포였을 것이다!


“오호, 포탈 너머에서 건너 온 것을 보니 당신은 이세계로부터 소환된 플레이어로군요!”

“으악! 깜짝이야!”


다가오는 베르시스 시민을 보며 말을 건네려고 준비하던 러너.

그가 생각지도 못하게 먼저 말을 걸어오는 NPC에 너무 놀란 나머지 그의 면전 앞에서 경기를 일으키고 말았다!


작가의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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