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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e1 님의 서재입니다.

아스레이시아 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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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e1
작품등록일 :
2019.04.07 18:07
최근연재일 :
2019.07.31 21:30
연재수 :
59 회
조회수 :
7,872
추천수 :
69
글자수 :
254,104

작성
19.05.07 00:51
조회
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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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쪽

아스레이시아 스토리 027

DUMMY

고요한 숲으로 향하는 토벌군은 규모도 규모지만 전체적으로 병사들의 레벨이 높았다.


‘저게 아밀론 제국의 정예군인가!’


그렇게 평균 레벨을 높이는데 기여하고 있는 것이 바로 아밀론 제국의 정예군이었다!

정예군은 라이가 이끄는 마법군단에 기마병과 보병이 합쳐져 있는 형태였는데, 모두 새하얀 색깔의 옷으로 깔끔하게 깔 맞춤을 해 가장 선봉에 서 있음에도 눈에 잘 띄었다.


‘이 멤버라면 전멸 당할래야 당할 수가 없다!’


그렇게 생각하고 있는 러너의 옆에는 목재 운반 퀘스트 때 동행했던 용병단들을 비롯해 그리든과 이스트스톤이라는 든든한 보험들까지 있었다.

절대로 질 수가 없는 환상의 조합!


‘훗, 아무래도 내가 늦게 시작한 만큼 어드벤티지를 주는 것 같다. 앞서 간 사람들은 이런 개꿀 퀘스트도 못하고 올라갔겠지.’


그런 조합은 실제로는 불리한 환경에 처해있는 러너를 오히려 유리하다고 느끼게까지 해주고 있었다.


‘여기서 그들과의 렙 차를 최대한 좁히고 따라잡는다!’


그런 생각으로 싱글벙글 웃으며 뒤따르던 러너가 오랜만에 상태창을 열어 자신의 상태를 확인해보았다.


+

[플레이어 - 러너]

- 레벨 : 16

- 타입 : 균형형

- 후원자 : 균형의 수호자

- 직업 : 도적

- 소속 : 없음

- 능력치 : 힘(30+5) | 민첩(30+5) | 지혜(25) | 체력(3650) | 마력(3250) | 방어력(0+40) | 마법방어력(0) | 마법저항력(0)

- 보유 스킬 : Lv.1 이중공격, Lv.1 급습, Lv.1 빨리걷기, Lv.1 바꿔치기, Lv.1 불꽃놀이

+


‘오, 좋아 철갑옷의 능력치도 잘 적용되어 있군.’


목숨을 한 번 구해주었던 그 때 그 철갑옷으로 갈아 입은 러너가 만족감을 나타냈다.

비록 내구도가 절반도 채 남지 않았으나, 방어력을 40이나 올려주었기에 안 입을 이유가 없었다.


‘방어구는 대충 그렇다 치고,,, 문제는 무기로군!’


사실 직업에 따라 다르긴 하나 갑옷보다 중요한 것이 무기였다.

쳐맞기 위해 게임을 하는 사람은 드물었으니까!


‘철검으로는 만족 못한다. 이번 전투에서 나오는 전리품을 모조리 팔아서 좋은 무기로 업그레이드 해야겠어!’


러너가 그렇게 낙승을 예상하며 전리품을 챙기는 생각을 하고 있을 때, 병사들 사이에서 웅성웅성 거리는 소리가 들려오기 시작했다.


‘응? 무슨 일이지?’


이윽고, 뒤쪽에서 병사들의 다급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적의 기습공격이다!”


고요한 숲의 토벌 퀘스트는 러너가 그렸던 장미 빛 그림과는 정반대의 방향으로 흘러갔다.

숲에 은신 상태로 대기하고 있었던 수 많은 오크와 오우거, 트롤들이 일제히 허리부분부터 공격해 들어오기 시작한 것이다!


‘아니, 최정예의 병사들이 은신한 걸 발견 못하나?’


그것이 의미하는 바는 그들보다 더 높은 수준의 적이 있다는 얘기였다!


“허허, 엄청난 수의 몬스터로군. 러너군! 아무도 자넬 지켜줄 수 없다는 것을 명심하게나. 부디 살아서 다시 보세!”


그렇게 러너의 생존을 위한 사투가 시작되었다!



***



한창 게임을 공부중이던 윤혜나가 호출을 받고 모니터 앞에 섰다.


“헉,,,”


모니터에는 무성한 숲을 배경으로 수 많은 몬스터들이 비춰지고 있었다.

한 눈에 봐도 구준혁에게 최대 위기가 왔음을 알 수가 있었다!

윤혜나가 떨리는 음성으로 강민식을 향해 말했다.


“이거, 적이 너무 많은데요?”


긴장하고 있음이 표정으로 드러나는 윤혜나와는 달리, 무표정으로 모니터를 지켜보고 있던 강민식이 입을 열었다.


“이런 전투에서 구준혁의 진가가 발휘될 테니 잘 봐두세요.”


그 말투에는 시크함이 묻어나 있었다.

그러나, 사실 강민식이 이런 행동을 한 이유는 윤혜나를 진정시키기 위함이었다.

강민식도 윤혜나 만큼이나 긴장하며 모니터를 예의주시하고 있었던 것이다!


‘와, 진짜 여기서 끝나는 건가? 구준혁마저 이렇게 죽으면 다음은 내 차례인데?’


바로 그 때, 구준혁의 눈 앞으로 도끼가 날아들었다!

그 모습에 모니터를 주시하던 강민식이 저도 모르게 자신이 긴장하고 있음을 알리는 추임새를 내 뱉었다.


“아, 저저저!”


다행히도 날아든 도끼가 구준혁을 살짝 피해갔다.

그러나, 그러한 위기의 순간은 이제부터 시작이었다!


[체력을 200만큼 잃었습니다.]

[체력을 100만큼 잃었습니다.]

[체력을 130만큼 잃었습니다.]


모니터 하단에서 볼 수 있는 메시지창에서는 러너가 연이어 얻어맞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었다.

윤혜나가 그 장면을 보며 흥분해 소리쳤다!


“지금 당장이라도 들어가서 죽으면 안 된다는 사실을 알려야 될 것 같아요!”

“아니, 지금 들어가면 1레벨인데 알리러 가다가 죽으시려고요?”


그런 말다툼을 하는 사이에도 러너의 시야를 보여주고 있는 모니터에서는 격한 움직임이 일어나고 있었다.

주변에서 몬스터들이 몰려드는 가운데 구준혁이 중심을 잃고 쓰러졌다!


“어어어, 구른다!”

“으아! 어떡해!”


하지만, 러너가 쓰러진 건 천운이었다!

무성하게 자란 부쉬 사이로 굴러 들어간 러너가 한숨을 돌릴 타이밍을 얻은 것이다!


‘아, 그래! 차라리 부쉬에 짱박혀 있어라!’


구준혁은 강민식이 바라는 대로 숨을 죽이며 한동안 부쉬에서 꼼짝도 하지 않은 채 주변을 살폈다.


‘그렇지, 그래야 구준혁이지!’


그러던 구준혁이 갑자기 반대쪽 부쉬를 향해 뛰어가기 시작했다!


“아니, 그냥 가만히 있지, 왜 저래 진짜!”


움직이는 구준혁을 발견한 몬스터들이 구준혁이 달려들어간 새로운 부쉬 주변으로 몰려들었다!


“어떡해요. 몬스터들에게 둘러싸였어요!”


그 순간, 강민식은 느꼈다.


‘아, 이제 진짜 끝이다!’


그렇게 구준혁의 시점을 보여주는 모니터 화면이 새까맣게 변했다!



***



러너는 죽은 게 아니었다.

모니터의 화면이 검은색으로 변했던 것은 단지 러너가 부쉬 밑에 있던 작은 구멍 속으로 들어갔기 때문이었다!


“와, 이걸 살았네!”


러너의 머릿속에서는 오크와 오우거가 둘러싸고 자신을 향해 무기를 내려치는 마지막 장면이 천천히 재생되고 있었다.


“여기 발견 못했으면 진짜 뒤질 뻔 했다.”


러너가 작은 구멍을 발견할 수 있었던 것은 다름이 아니었다.

바로, [던전(히든) - 정령의 땅]이라는 글씨가 보였기 때문이었다!


‘그나저나 던전이면 몬스터가 출몰하는 건가? 그럼 아직 위기를 넘긴 게 아니잖아?’


그렇게 생각을 하니 다시 긴장이 되는 러너였다.


‘후,,, 일단 불을 좀 켜야겠다.’


그런 생각과 함께 러너가 인벤토리에서 목검과 불에 타는 물을 꺼냈다.

그리고는 불에 타는 물 용기에 목검을 담갔다.


‘이제 불만 있으면 되겠군!’


비록 화염계열에서 가장 간단한 스킬인 파이어볼 조차 없는 러너였으나, 불을 지필 수 없는 것은 아니었다.

러너에게는 불꽃놀이 스킬이 있었으니까!


피유유유융!

화르륵!


그런 불꽃놀이 스킬이 목검을 스치면서 불을 지펴주었다!


펑! 펑! 펑!


그리고 위쪽을 향해 올라가 터지면서 어두운 공간을 잠시나마 밝게 만들어 주었다.


“뭐야? 여기 공간이 엄청 넓은데?”


그 빛으로 러너는 알 수 있었다.

지금 자신이 있는 공간이 생각보다 넓다는 사실을!


작가의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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