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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e1 님의 서재입니다.

아스레이시아 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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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e1
작품등록일 :
2019.04.07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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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7.31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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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4.15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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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레이시아 스토리 008

DUMMY

해가 지고 어둠이 깔린 베르시스.

상점가에서부터 출발하여 지그재그로 도달한 중앙 광장이었기에 러너는 내심 어두워진 베르시스에서 다시 서문까지 잘 찾아 갈 수 있을까, 라는 걱정을 했다.

그러나, 광장의 서쪽으로 빠져 나오자마자 러너는 그런 걱정을 덜 수 있었다.


‘아, 중앙 광장에서 곧바로 서문까지 연결되는 큰 대로가 있었구나?’


그곳에는 광장에서 서문으로 통하는 큰 대로가 있었으니까!


‘후, 오늘 진짜 얼마나 걷는 거냐!’


대로변에는 가로수와 가로등, 그리고 중간중간 벤치도 놓여있는 등, 중세의 여느 잘 정돈된 도시와 같은 미관을 자랑하고 있었다.


‘응?’


그렇게 잘 디자인된 대로를 걷던 러너가 순간적으로 위화감을 느꼈다.


‘뭐지?’


그 위화감은 배경이 아닌 사람들에게서 뿜어져 나왔다.


‘해가 지기 전까지만 해도 사람들로 북적거리는 활기찬 도시였었는데, 지금은 돌아다니는 사람이 거의 없을뿐더러 그나마 돌아다니는 사람들이 잔뜩 긴장한 눈빛을 하고 있다.’


시간이 지날수록, 그리고 서문 쪽에 가까질수록, 거리를 지나는 일반 시민들의 숫자는 점점 줄어들었다.


철커덕철커덕!


그 대신, 갑옷으로 중무장한 병사들의 숫자가 눈에 띄게 늘어났다.


‘여기, 치안이 안 좋은 건가?’


러너로서는 그렇게밖에 생각할 수 없는 상황.


‘가서 물어볼까?’


그런 생각으로 러너가 4인 1조로 순찰을 돌고 있는 순찰병들 중 한 명에게 다가가 말을 걸었다.


“죄송합니다만, 지금 무슨 문제라도 생긴 건가요?”

“아아, 소환된 지 얼마 안된 플레이어이신가?”


그렇게 순찰병의 이야기가 시작되었다!

그리고 이번에도 그 내용이 잘 정리되어 홀로그램창으로 나타났다.


+

[정보 - 베르시스로 몰려드는 몬스터]


베르시스의 내부는 치안으로부터 안전하다.

그러나, 외부에는 몬스터라는 적이 우글거리고 있다.

베르시스의 남서쪽에 위치하고 있는 고요한 숲!

그곳에는 토끼나 오리 등 몬스터라고 할 수 없는 것들과는 차원이 고블린, 오크, 오우거, 트롤과 같은 진짜 몬스터가 살고 있다.

최근 들어서 고요한 숲에 살고 있는 몬스터들이 연합하여 베르시스를 공격하는 횟수가 눈에 띄게 늘고 있다.

+


‘오호, 정보로 뜨는 건 바라지도 않았는데!’


뜻밖의 정보를 획득하게 된 러너.

그런 그가 빠르게 서문을 향해 달려나가기 시작했다.

이윽고 도착한 서문 앞에는 낮보다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는 서문경비병들을 볼 수 있었다.


‘서문병력이 낮보다 세 배 이상 보충 되어있고, 석궁이나 활을 든 병사들까지 보인다. 역시나 밤마다 디펜스 이벤트가 있는 것 같군!’


러너가 정보를 듣고 부리나케 서문으로 달려온 이유는 바로 이것을 확인하기 위함이었다.

러너의 눈이 빛나기 시작했다!


‘이거 퀘스트가 발동된다든지, 메인 퀘스트와 관련된 정보 같은 것을 얻어 낼 수 있을 것 같다.’


러너의 시선이 서문경비대장 쪽으로 향했다.

마침, 서문 앞에 집합해있던 스무 명의 병사들이 서문경비대장의 명령을 전달받고는 성벽으로 막 올라가고 있었다.


‘기회다!’


기회를 포착한 러너가 막 틈이 생긴 서문경비대장에게 가서 말을 걸었다!


“안녕하십니까?”

“음, 자네는 플레이어로 보이는군?”

“네, 맞습니다!”

“그래, 무슨 일이지?”

“혹시 지금 뭘 하고 계시는지 여쭤봐도 될까요?”

“우린 몬스터의 습격에 대비하는 중이지.”

“아아,,, 몬스터!”


말을 흐리던 러너가 작정하고 본격적인 질문에 들어갔다.


“그 몬스터라는 녀석들은 대체 언제부터 나타나기 시작했는지 알 수 있을까요?”

“몬스터들 말인가? 그들은 지금으로부터 1000년 전에 나타났지.”


그렇게 서문경비대장의 이야기가 시작되었다!


+

[정보 - 몬스터의 등장]


지금으로부터 1000년 전, 붉은 포탈이 열리고 그곳에서 몬스터들이 튀어 나오기 시작했다.

하지만, 처음부터 이들에 의해 아스레이시아의 평화가 위협 받았던 것은 아니었다.

초기의 몬스터들은 소수였고, 약했다.

또한, 그들이 튀어나오는 붉은 포탈은 제거가 가능했다.

사람들은 그런 몬스터들을 그저 상대하기 귀찮은 존재로 취급했다.

그렇게 방심하는 사이, 살아남은 몬스터들은 사람들의 발길이 닿지 않는 변방의 지역들로 이동했다.

그렇게 700년이라는 시간이 지나갔다.

그 동안 아스레이시아의 변두리지역으로 이동한 몬스터들은 같은 종들끼리 세력을 만들며 각자의 영역 속에서 살아가고 있었다.

그렇게 나름대로의 평화로운 나날이 지속되던 중, 정체가 알려지지 않은 강력한 존재가 나타났다!

그리고 그는 몬스터들을 하나로 규합하기 시작했다.

그렇게 인간을 정복하기 위한 몬스터들의 공격이 시작되었다!

인간들은 항복직전까지 몰렸으나, 6현자와 플레이어의 도움으로 겨우 그들을 물리칠 수 있었다!

그렇게 다시 평화가 찾아온 것이라 생각했다.

그러나, 다섯 개의 탑이 힘을 잃기 시작한 10년 전부터 몬스터들이 다시 인간의 영역을 침범해오고 있다.

사람들은 이제 알고 있다.

곧, 몬스터들과의 두 번째 전쟁이 시작될 것임을!

+


러너의 예상대로 몬스터에 대한 이야기가 정보로 정리되어 나타났다.


‘오호, 붉은 포탈이나 다섯 개의 탑이 있다는 건 새로운 정보다.’


붉은 포탈이라는 새로운 정보를 습득한 러너.

그러나 러너는 그것에 만족하지 않았다!


“그런 일이 있었군요. 그런데, 혹시 저도 오늘밤 이곳에서 경비를 설 수 있을까요?”


러너가 이런 질문을 한 것은 다름이 아니었다.

보통의 게임에서 퀘스트는 NPC쪽에서 제안을 하게 되어있다.

그러나 이 게임에서는 서로간에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하기에 역으로 제안을 해도 퀘스트가 성립될 것이라고 판단한 것이었다!

이 판단은 사실 맞았다.

다만, 러너가 간과한 것이 있었다!


“허허허, 아직 아스레이시아로 소환된 지 얼마 안 된 플레이어 같은데,,,”


이 말의 의미는 간단했다.

한 마디로 러너가 쪼렙이기에 껴 줄 수 없다는 말이었다!

그 의미를 모를 리 없는 러너였으나, 포기하지 않고 대화를 이어갔다.


“아, 네. 오늘 낮에 이곳으로 소환되었거든요.”

“그렇군! 남문에 비해 서문은 몬스터가 거의 쳐들어오지 않는 것이 사실이나, 어쨌든 아직 자네에게 경비 일을 맡기는 것은 위험하다네. 성장한 뒤에 다시 오도록 하게나!”


그런 러너를 향해 서문경비대장은 확실한 거절의사를 표했다!


‘큭!’


하지만, 러너는 이런 상황이 이해됐다.


‘하긴, 레벨 1짜리를 껴 주는 게 오히려 이상하지!’


아쉽지만 퀘스트는 다음으로 미룰 수 밖에 없었다.


“예, 그럼 곧 뵙겠습니다.”


대답과 함께 러너는 서문 광장 쪽으로 발길을 돌렸다.

그리고는 곧바로 처음 포탈이 열렸던 곳으로 향했다.


“역시 열려 있군!”


포탈이 그 자리에 그대로 열려있음을 확인한 러너.


“오늘은 이쯤하고 돌아가즈아!”


그가 말과 함께 포탈 안으로 몸을 집어 넣었다!


[들어갈 수 없습니다.]


‘응?’


그러나, 몸이 튕겨져 나가는 동시에 메시지창에서도 그 방법으로는 로그아웃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친절히 알려주었다.


‘헐 뭐야? 이 방법이 아니었어?’


그나마 방법이라고 생각했던 것이 아닌 것으로 판명이 난 순간, 러너가 안절부절하기 시작했다!


‘이거 연구소 측에서는 날 볼 수 없는 건가? 대체 왜 날 안 내보내 주는 거지?’


벤치에 앉아 연구소를 향해 원망을 퍼부었으나 달라지는 건 없었다.


‘아, 맞다!’


그러던 러너에게 문뜩 한가지 생각이 떠올랐다!


‘이건 RPG장르였지? 그렇다면 저장을 해야 하잖아?’


MMORPG가 아닌 싱글 RPG장르에서는 저장을 하고 종료해야 한다!

이 사실이 떠오른 러너의 눈에 희망이라는 글씨가 새겨졌다.

그리고 RPG장르에서 저장이라고 하면 당연히 숙소에서 잠드는 것!

러너는 곧바로 낮에 거스름 돈으로 받았던 3쿠퍼를 인벤토리에서 꺼내 손바닥에 올려놓았다.


‘아,,, 3쿠퍼면, 3천원인 셈인데?’


아무리 세상 물정을 모르는 러너라도 3천원에 하룻밤을 재워줄 숙박업소는 없을 거라는 것은 잘 알고 있었다.


‘이런! 숙소비를 벌기 전까지는 현실로 돌아갈 수 없다는 뜻인가!?’


러너는 오늘 생각 없이 빵을 사먹은 것에 대해 땅을 치며 후회했으나, 되돌릴 수 없는 일이었다.

그렇게 별다른 방도를 찾지 못한 채 러너는 벤치에 널브러졌다.


하암!


시간이 흐르면서 피곤해진 러너의 입에서 자기도 모르게 하품이 나왔다.


‘아니, 잠깐? 숙소가 아니라도 어쨌든 잠을 자면 되는 거 아닌가?’


그리고 그 하품이 또 다른 생각을 낳게 해 이내 잠을 자기만 하면 된다라는 추측에까지 이르게 되었다.


‘그럴싸한데?’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러너의 입장에서는 그럴싸하다고 느낄만했으나, 사실은 다 부질 없는 생각이었다.

어차피 그런 식으로 로그아웃을 할 수 있는 게 아니었으니까!


‘그래, 잠들면 되는 거야!’


그러나, 러너는 스스로 그렇게 결론을 내리고는 자신이 잠들었을 때 일어날 일에 대해 나름대로 생각하기에 이르렀다.


‘그렇지만 이렇게 노출된 곳에서 자는 것은 위험해. 시간이 멈추는 시스템이라면 상관 없겠지만, 만약 시간이 흐르는 시스템이라면 미동도 없이 자고 있는 내 모습을 본 NPC들이 이상하게 여길 수 있을 테니까.’


그렇게 생각하며 오늘 돌아다녔던 장소들 중 눈에 띄지 않고 잘 수 있을 만한 곳을 떠올려보았다.

그러나, 오늘 돌아다녔던 곳은 도시의 일부인 북서쪽과 중앙 광장 부근뿐이었으므로 몸을 숨길만한 마땅한 장소는 떠오르지 않았다.

다만, 마땅하지 않지만 몸을 숨기기에 괜찮은 장소가 한곳 있긴 했다.


‘음, 중앙 광장으로 가던 길에 꽤나 넓은 숲이 조성되어 있던 곳을 보기는 했는데,,,’


그 마땅치 않은 장소는 누가 보더라도 귀족이 살고 있는 대저택이었다.

몰래 잠입하다가 걸리기라도 하면 곧바로 감옥행이 예약된 곳!

하지만, 러너는 이미 현실세계에서의 하루 활동량의 다섯 배는 족히 넘겨버렸을 정도로 걸었다.

더 이상 도시를 걸으며 마땅한 장소를 찾을 여력이 없었다!


‘그래, 저택이 크기도 하고 일단 담장을 넘을 때 걸리지만 않는다면!’


이미 마음의 결정을 내린 러너가 벤치에서 일어나 움직이기 시작했다.



* * *



가로400미터, 세로 400미터의 대규모 부지.

그 대규모 부지가 시작되는 모서리 부근에서 러너가 발걸음을 멈췄다.


‘어디 보자.’


정면은 쇠창살과 같은 모양의 담이고 나머지 좌우 그리고 후면은 2m정도의 그리 높지 않은 담장으로 이루어져 있었다.

그리고 그 담장들의 안쪽에는 가로 300미터 세로 100미터의 대 저택이 자리잡고 있었다.

그 저택 앞으로 가로 300미터 세로 200미터의 넓은 부지가 전부 깔끔하게 정돈된 정원으로 이루어져 있었고, 저택의 뒤쪽은 그늘이 질정도로 나무들로 빼곡해 마치 숲 속에 있는 저택인 것 같은 느낌을 주었다.


'일단 정면으로 들어 가는 건 무리다. 뒤로 가서 담을 넘어야겠어!'


정면은 훤히 뚫려있는 정원이었으니, 몰래 들어갈 수가 없었다.

불안했지만 담을 넘는 방법 말고는 다른 방법이 없었다.

그렇게 러너는 팔을 뻗어 우선 2m의 담벼락 끝에 손을 갖다 댔다.

그리고 점프를 했다.


'어? 이상한데?'


담을 넘던 러너가 순간 당황했다!

자신의 몸이 생각보다 가볍게 느껴졌고, 그렇게 1m가 넘는 점프를 해버렸기 때문이었다!

팔을 담벼락 위에 올려놓은 상태이긴 했지만, 어쨌든 2m터의 담벼락을 이렇게 가볍게 넘을 수 있다는 건 말이 안됐다.


'아까부터 몸이 좀 가볍다고 느꼈었는데 뛰어보니까 확실히 알겠어. 내 몸이 가벼워진 것 같아!'


사실 러너의 몸이 가볍게 느껴진 이유는 아스레이시아 스토리에 존재하는 민첩의 능력치가 적용되었기 때문이었다.

민첩은 수치가 올라갈 수록 몸이 가볍게 느껴지도록 만들어주는 역할을 했다.

처음 능력치가 적용되는 시점에서 이미 자신의 실제 몸무게에서 10Kg이 적어진 느낌이 들게 된다.

정확히는 살이 빠진 것은 아니고, 중력을 덜 받는 듯한 느낌을 받는 것이다.

기본 10Kg에다가, 민첩 1당 100g의 무게가 감량되는 효과를 적용 받으니, 러너는 지금 총 11Kg의 몸무게가 줄어든 효과를 받고 있는 것이었다.

그러니 몸이 가볍게 느껴지는 것은 어쩌면 당연했다.

민첩에다가 힘이라는 능력치까지 더해져 현실보다 더 높고 쉽게 점프가 가능해진 러너!


‘뭐, 이유는 정확히 모르겠지만 게임적인 요소가 내 몸에 작용한 것 같다!’


이유는 모르겠으나, 어쨌든 담을 넘어 오는데 들키지 않았다는 사실이 중요했다.


‘여기로 오길 잘했어!’


넘어온 장소는 몸을 숨기기에 완벽했다.

피로가 극에 달한 러너가 곧바로 수풀근처에 누울 자리를 확보했다!


'그럼 현실로 돌아가자!'


그렇게 러너는 자리에 누워 눈을 감았다.

물론, 부질없는 짓이었지만 말이다.


작가의말

감사합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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