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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e1 님의 서재입니다.

아스레이시아 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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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e1
작품등록일 :
2019.04.07 18:07
최근연재일 :
2019.07.31 21:30
연재수 :
59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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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93
추천수 :
69
글자수 :
254,104

작성
19.07.15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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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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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쪽

아스레이시아 스토리 044

DUMMY

빛나는 철광석을 얻기 위한 러너의 수고는 10번 째 붉은 고블린 무리를 만났을 때 끝이 났다.


[붉은 고블린을 사냥했습니다.]

.

.

.

[붉은 고블린을 사냥했습니다.]


‘휴, 겨우 구했구나!’


흐르는 땀을 닦으며 한 숨을 돌린 러너가 눈앞에 놓여 있는 빛나는 철광석을 향해 만족의 표정을 지으며 손을 뻗었다.


[인벤토리가 가득 찼습니다.]


‘아, 뭐야? 잡템들은 이제 버려야겠네?’


그런 생각을 한 러너가 인벤토리창을 열었다.


+

- 보유 아이템 : 불에 타는 물, 상의, 하의, 운동화, 목검, 목궁, 화살, 폴로네르 왕거미의 맹독, 해독제, 철검

- 보유 골드 : 7 골드, 2 실버

+


‘일단 목검을 버려야겠군.’


그렇게 러너가 목검을 바닥에 버리고 다시 빛나는 철광석을 향해 손을 뻗었다.


[인벤토리가 가득 찼습니다.]


그러나, 메시지창에는 여전히 같은 메시지를 출력했다.


‘하, 없는 살림을 그나마 또 정리하게 하시네?’


그렇게 목궁, 화살 그리고 철검을 버리고 나서야 빛나는 철광석이 인벤토리창 안으로 들어갔다.


‘이거 분명 20레벨 되면 10칸이 더 늘어 날 텐데 아깝네! 뭐, 어쨌든 그만 돌아갈까?’


그런 생각을 하는 러너가 몸을 뒤로 휙 돌렸다.


‘아, 그런데 던전 입구까지는 언제 돌아가냐?’


던전의 경우에는 처음 들어왔던 곳에 그대로 출구가 있는 방식이기에 나가기 위해서는 되돌아가야 했다.

그렇게 돌아가는 길을 러너는 의외로 헤매지 않았다.

이유는 다른 게 아니었다.

그가 왔던 길에 돌 무대기를 쌓아서 표시를 해 놨었으니까!


‘역시 사람은 머리를 써야 돼!’


그렇게 출구 앞에 거의 다다른 러너의 앞으로 초대받지 않은 손님들이 기다리고 있었다.

바로, 붉은 고블린 무리였다!


‘아, 큰일 났네?’


러너가 큰일 났다고 한 이유는 다른 게 아니었다.

이미 체력이 다한 땅의 정령은 옆에 없었고, 현재 러너의 마력은 10%미만으로 떨어져 있었다.

그리고 그나마 마력을 쥐어 짜내려 해도 돌덩이가 없었다!


‘아, 도저히 사냥할 방법이 없는데?’


그런 어려움에 처해있는 상황에서 러너를 더욱 총체적 난국으로 빠뜨리는 일이 발생했다.

바로, 러너의 뒤쪽에서 막 붉은 고블린 무리가 젠이 된 것이다!


‘아니, 이거 또 연구소 놈들이 장난질하는 건가? 그렇게 돌아다녀도 안보이던 붉은 고블린 무리가 양쪽에 있다고?’


러너로서는 그렇게 생각할 만 했으나, 사실 운이 없던 것뿐이었다.

그렇게 러너의 뒤쪽에서 젠이 된 붉은 고블린이 러너를 감지하고 소리치기 시작했다!


끼에에엑!

캬아아아!


소리뿐 아니라, 붉은 고블린 마법사가 날린 파이어볼도 날아왔다.


화르르륵!


‘어어어?’


펑!


그렇게 아무런 대처도 하지 못한 채, 기습적으로 파이어볼 한대를 맞게 된 러너.


‘아오!’


아픔이 느껴지기도 했으나, 중요한 건 한 번 맞은 파이어볼이 체력의 30%를 깎아 먹었다는 사실이었다!


‘와, 진짜 좆 됐다! 목궁이라도 가지고 있었으면 어떻게 수작이라도 부려보겠는데!’


그렇게 다시 한 번 위기에 몰린 러너가 정신을 차리고 머리를 굴리기 시작했다!


‘아니지? 잡긴 왜 잡아!? 빛나는 철광석도 있겠다, 튀어야지!’


그런 결론에 이른 러너가 외쳤다!


“균형 잡힌 신체!”


번쩍!


러너의 그 외침와 함께 균형형 타입의 권능이 발동했고, 러너의 체력과 마력이 50%의 상태가 되었다.

그런 상태의 러너가 출구를 향해 달렸다.


끼에에에!

키에에엑!


그런 러너에게 출구 앞쪽의 붉은 고블린 무리들이 반응을 시작했다.

앞 뒤로 샌드위치가 된 형국.

그 때, 정면에 있던 붉은 고블린 마법사가 달리는 러너를 향해 파이어볼을 날렸다!


“급습!”


스르르륵!


급습 스킬로 날아오는 파이어볼 공격을 피하기는 했으나, 애석하게도 러너가 도달한 곳은 붉은 고블린 전사의 앞이었다.

그렇게 붉은 고블린 전사의 칼의 궤적이 러너를 향한 순간.

러너는 담담하게 외쳤다.


“중력조절!”


푸욱!


그 스킬과 함께 붉은 고블린 무리들이 땅으로 눌리기 시작했다.

이번에는 러너가 중력을 늘린 것이다!


‘꼭 잡아야 될 이유도 없는데 그냥 무시해야지 뭐!’


시간을 지체했다가는 뒤에서 따라오는 무리들에게 추격당할 수 있는 상황에서 러너는 마나가 다 될 때까지 그 지역의 중력을 증가시켜 놓았다.

그렇게 추격하던 붉은 고블린 무리마저 땅으로 짓눌려 버렸고, 그 사이 러너가 던전 출구로 달려나갔다!

다시 한 번 지혜를 발휘해 위기를 탈출하는 러너였다.



***



한편, 연구소에서는 연구진들이 강민식의 시점을 모니터링하고 있었다.


[레벨이 올랐습니다!]

[굳건하고 우직한 성기사님이 보내주신 후원이 도착하였습니다!]


“이야, 강민식 연구원은 레벨업이 정말 빠르네요! 벌써 20라니!”


메시지창에서는 보이지 않았지만 모니터 아래로 나타난 [Lv.20 브라운]이라는 글자가 강민식이 20레벨을 찍었음을 보여주고 있었다.


“단 이틀 만에 구준혁을 넘어섰군요.”

“역시 검증이 완료된 안전한 던전만을 골라 사냥을 하니 이런 결과가 나오는군요.”

“그것도 그렇지만 강민식 연구원이 게임에 대한 센스가 있기 때문이기도 하지요.”


그렇게 강민식에 대한 감탄과 칭찬일색이 펼쳐지는 가운데 윤혜나가 모니터 있는 연구실 안으로 들어왔다.

“뭐, 좋은 소식들 있나요?”


그런 질문을 하는 윤혜나에게 연구진들이 보고를 시작했다.


“윤혜나 박사님! 강민식 연구원이 막 20레벨을 돌파했습니다.”

“뭔지는 모르겠지만, 한 눈에 봐도 좋아 보이는 방패를 수여 받은 것 같습니다.

“아, 그리고 오늘 낮에 강민식 연구원이 말을 구매하는 장면이 포착됐습니다. 내일이면 러너가 있는 도시로 향할 것 같습니다.”


그런 보고를 접한 윤혜나가 만족스럽다는 듯이 활짝 웃어 보였다.

그 때 자리에 있던 한 연구진이 우물쭈물하는 모습을 보이더니 이내 입을 열었다.


“저기 윤혜나 박사님, 그 낙오자 그룹들 있지 않습니까?”

“그 1스테이지에서 올라가지 못해 차례대로 죽어나간 그 그룹이요?”


밖에서 모니터링하는 것으로는 경고창이 보이지 않았기에 연구진들은 그들이 죽는 이유를 스테이지를 올라가지 못했기 때문으로 판단했었다.


“예, 오늘 확인해봤는데 그들 중 세 명이 아직 살아있더라고요.”


사실상 한 대의 모니터로 살아있는 모든 플레이어를 볼 수는 없었고, 그렇게 낙오자 그룹원들이 모두 죽을 것으로 판단해 그 그룹에 대한 모니터링은 중지했었다.

그런 낙오자 그룹들 중 세 명이 살아 있음이 오늘 확인된 상황.


“오, 그래요? 그분들 그럼 지금 구준혁씨와 같은 도시에 있는 거 아닌가요?”


그런 윤혜나의 질문에 연구원이 대답했다.


“예, 같은 도시에 있습니다. 그런데 그것보다도 그 남겨진 사람들이 오늘 황궁으로 보이는 곳에 출입하는 장면을 보았습니다.”

“네? 황궁이요? 그럼 그들도 메인 퀘스트와 가까워 진 셈인가요?”

“러너와 그 루트가 상당히 달라서 그것까진 잘 모르겠습니다.”

“그래요? 어쨌든 그 분들도 참 대단하네요. 어디 화면을 좀 넘겨보시죠.”


그런 윤혜나의 말에 레벨 30의 한나의 시점으로 화면이 전환됐다!


“와우, 눈이 부신다 눈이 부셔!”

“아니? 여긴 대체 어디야?”

“뭐야? 새로운 던전인가?”

“황금의 방!?”


그렇게 바뀐 시점에서 연구진들은 보았다.

사방이 온통 황금으로 된 비밀을 방을!


작가의말

감사합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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