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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e1 님의 서재입니다.

아스레이시아 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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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e1
작품등록일 :
2019.04.07 18:07
최근연재일 :
2019.07.31 21:30
연재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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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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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4,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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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7.13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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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레이시아 스토리 043

DUMMY

바꿔치기를 이용하여 얼떨결에 20레벨이 넘어가는 붉은 고블린 한 부대를 간단히 제압하는데 성공한 러너가 그 기세를 살려 다음 적을 찾아 나섰다.

그러나, 그런 러너에게 두 가지 문제가 생겼다.


‘아, 이거 적이 안보이네?’


그 첫 번째 문제는 바로 상대할 몬스터가 보이지 않았다!

앞으로 만날 적을 똑같은 방법으로 처리하려고 했던 러너이기에 마력 부족을 걱정하고 있었으나, 틱으로 인해 마력이 채워질 정도로 적이 보이지 않았다.


‘게다가, 길이 미로라니!’


그리고 두 번째 문제, 그건 바로 동굴의 길이 미로형태라는 것이었다!


‘아오, 개사기 스킬로 꿀 좀 빨아보려고 했더니 안 도와주네!’


사실, 자유도가 높은 아스레이시아 스토리에서 스킬은 시전자가 사용하기 나름이었으나, 바꿔치기 스킬의 경우에는 공격이 아닌 유틸성에 초점이 맞춰진 스킬이었다.

그럼에도 러너가 바꿔치기 스킬로 붉은 고블린 무리를 사냥할 수 있었던 것은 이곳이 1스테이지였기 때문이었다.

레벨이 30넘어가는 몬스터부터는 돌덩이를 부시면 부셨지 깔려 죽을 일은 없었다.

이것을 달리 생각하면, 이런 식의 공격이 통하는 1스테이지에서 바꿔치기 스킬을 가지고 있는 러너의 운이 엄청나게 좋다고 볼 수도 있는 부분이었다.


‘오호, 있다!’


그렇게 운이 억세게 좋은 러너가 두 번째 붉은 고블린 무리를 만났다!

역시 같은 방법을 써먹으려는 러너가 이번에도 주위를 두리번거리기 시작했다.


‘없군!’


그런 러너의 시야에 아이템으로 인식되는 작은 돌들은 몇 개 보였으나 돌덩이는 보이지 않았다.

그러나, 러너는 왠지 모를 자신감 넘치는 표정을 하고 있었다.


‘역시, 돌덩이는 흔하지 않더라고!’


그런 생각과 함께 러너가 인벤토리에서 아이템을 한 개 꺼냈다.

그 아이템은 바로 돌덩이였다.


“꿀을 빨려면 준비성이 이 정도는 되어 줘야지!”


그런 외침과 함께 러너가 한 손에 돌을 들고는 붉은 고블린 무리를 향해 내달리기 시작했다!


끼에에엑!

캬아아아!


그런 러너에게 붉은 고블린 무리들이 반응했다.


“이거나 먹어라!”


러너가 말을 함과 동시에 5m 거리를 두고 돌을 던졌다.

그리고 그 돌이 붉은 고블린 무리들의 머리 위에 왔을 때 러너가 외쳤다!


“바꿔치기!”


쿵!


[붉은 고블린 마법사를 사냥했습니다.]

[붉은 고블린 전사를 사냥했습니다.]

[붉은 고블린 전사를 사냥했습니다.]

[붉은 고블린을 사냥했습니다.]


‘캬! 이번에는 좀 더 깔끔했다.’


그렇게 러너가 자신의 플레이에 만족해하던 그 순간!

러너는 보았다.

붉은 고블린 마법사가 죽기 직전에 날린 파이어볼이 자신을 향해 날아오고 있는 것을!


‘어?’


사실, 파이어볼 한 대 정도 맞는다고 죽을 러너는 아니었기에 맞아 줄 만도 했다.

그러나, 러너에게는 게이머라면 가지고 있는 그것이 있었다.

바로 위기의 상황에서 자동으로 나오는 대처 능력!


“급습!”


그렇게 러너가 날아오는 파이어볼 앞에서 급습을 스킬을 시전했다!


깡!


급습의 마지막 동작으로 우연치 않게 붉은 고블린의 머리마저 강타한 러너!

그러나, 그는 곧 깨달았다.

자신이 아직 6마리의 몬스터가 살아남아있는 적진에 아무런 준비도 없이 이동했다는 사실을!


캬아아악!

꾸에에에!


그렇게 동료를 잃어버린 붉은 고블린들이 기괴한 울음 소리를 내며 러너에게 달려들었다!


‘아오! 이거 똥 피하려다가 똥통에 빠져버렸네!’


그런 위기에 빠진 러너가 다시 한 번 대처 능력을 발휘했다.


“중력조절!”


러너의 그 주문과 함께 그에게 달려들던 붉은 고블린들이 그대로 공중으로 떠올랐다.


끼에에엑!?


그렇게 떠오른 붉은 고린린들을 향해 러너가 철로 된 몽둥이를 휘둘렀다.


깡!


슈우우우욱! 퍽!


[붉은 고블린을 사냥했습니다.]

.

.

.

[붉은 고블린을 사냥했습니다.]


‘헐,,, 이것도 사기였네?’


그렇게 러너는 자신이 얼마나 강력한 스킬을 가지고 있었는지 또 한번 깨닫게 되었다.



***



한편, 퀘스트로 경험치를 획득하며 가까스로 30레벨을 만들어 1스테이지 구간에서 살아남은 3명의 플레이어들!

그런 그들이 지금까지 해왔던 퀘스트들은 일일이 나열을 할 수 없을 정도로 엄청났다.

그럼에도 그들은 아직 메인 퀘스트에 도달하지 못했는데, 그 이유에는 그들이 메인과 관계없는 퀘스트까지 닥치는 대로 했기 때문이기도 했지만, 그만큼 메인 퀘스트가 꽁꽁 숨겨져 있기 때문이기도 했다.

그런 그들에게, 방금 메인 퀘스트를 얻을 가능성이 높아질만한 사건이 하나 발생했다.

바로 황궁의 출입증을 획득한 것이다!


“지수야, 수철아! 드디어 우리도 황궁 출입이 가능해졌어!”


그런 말을 뱉는 이는 한나라는 플레이어 명을 가지고 있는 20대 여성으로 직업은 성직자였으며, 살아남은 그룹의 리더역할을 하고 있었다.


“언니, 그럼 우리도 이제 메인 퀘스트에 도전할 수 있는 거예요?”


그런 질문을 하는 소녀는 지수라는 플레이어 명을 가지고 있었으며 그녀의 직업도 역시 성직자였다.

이는 처음 죄수들이 5명으로 그룹을 짜서 출발할 때, 여성들을 배려해 치유형 타입을 몰아주었기 때문이었다.


“그건 확실하지 않지만, 사실상 남아있는 장소가 여기뿐이니까!”


한나가 그런 지수의 질문에 자신의 의견을 말해주었다.

다음으로 이어서, 남아있던 소년이 입을 열었다.


“우리 레벨이면 충분히 1스테이지 정도는 돌파할 수 있을 거예요. 남은 시간 동안 꼭 메인 퀘스트를 찾아 내자고요! 누나들!”


말을 하는 이는 살아남은 3명 중 유일하게 게임을 좀 할 줄 아는 소년으로 플레이어 명은 수철이었다.

그의 현재 직업은 전사였는데, 만약 수철마저 치유형 타입이었다면 이들은 지금까지 살아남지 못했을 것이다.


“그래! 수철이 말대로 우리 레벨이면 여기에선 만렙이나 다름 없잖아? 메인 퀘스트만 찾아내면 다음 스테이지로 넘어가는 건 일도 아니라고! 우리 조금만 더 힘내보자!”


그렇게 굳은 각오를 다지고 황궁으로 입장한 세 명이 해야 될 퀘스트는 황궁의 지하감옥을 청소하는 일이었다.

레벨이 30이나 되는 세 명의 플레이어가 몬스터 청소도 아닌, 실제로 청소를 하는 것은 사실 지루할 만한 일이었다.


“이런 퀘스트에서 변수를 만들기 위해서는 무조건 열심히 해서 담당자에게 어필해야 하는 거, 이제 말 안 해도 알지?”


그러나, 그들은 지금까지 퀘스트를 진행해 오면서 어떻게 해야 변칙적인 퀘스트가 들어오게 되는지 파악이 된 상황이었다.

그렇게 그들은 과도할 정도로 지하감옥을 청소해나가기 시작했다!


쓱싹쓱싹!


이윽고, 수철이 지하 2층으로 내려가는 계단 쪽을 청소하고 있을 때였다.


꾸욱!


“뭐야, 벽돌이 왜 밀려?”


수철의 그 말과 함께 벽면 전체가 돌아가기 시작했다!


드르르륵!


“무슨 일 있어?”


그런 소리를 듣고 찾아온 한나와 지수, 그리고 그 자리에 있던 수철은 볼 수 있었다.

지하감옥 2층 계단에 숨겨져 있던 비밀의 공간을!


작가의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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