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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e1 님의 서재입니다.

아스레이시아 스토리

웹소설 > 일반연재 > 퓨전, 판타지

Ve1
작품등록일 :
2019.04.07 18:07
최근연재일 :
2019.07.31 21:30
연재수 :
59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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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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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
글자수 :
254,104

작성
19.04.23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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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4쪽

아스레이시아 스토리 015

DUMMY

아스레이시아 스토리에서는 플레이어가 몬스터보다 4레벨 이상 앞서는 경우, 경험치를 받을 수 없도록 설정해 두었다.

이는 비록 가상의 세상이지만, 쓸 떼 없이 동물들을 학살하여 멸종시키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계획된 설정이었다.

그러나, 이러한 설정이 제 기능을 해주지는 못했다.

러너보다 앞서 아스레이시아 스토리에 투입되었던 천 명의 죄수들!

그들은 경험치를 받지 못함에도 눈에 보이는 초보 몬스터들을 모조리 학살했다!

이유는 다른 게 아니었다.

몬스터를 잡으면 아이템이 나왔으니까!


‘아니, 이 많은 송충이들이 그냥 그림의 떡이라니!’


그런 환경에서 송충이들이 살아남을 수 있었던 이유는 하나였다.

바로, 송충이는 아이템을 남기지 않는 몬스터인 것이었다!


‘윽, 겨우 폭렙존을 발견한 줄 알았는데!’


러너의 레벨을 단숨에 5까지 올려주었던 송충이들은 그런 이유로 다시 한번 멸종을 면하게 되었다!


‘뭐, 시스템이 그렇다면 할 수 없지. 2레벨 이상의 몬스터를 사냥하는 수밖에!’


사실, 송충이처럼 잡기 쉬운 몬스터로 레벨을 올리지 못하게 된 것은 러너에게도 아쉬운 일이었다.

그러나, 러너는 기분 좋게 수긍했다.

그 정도로 토끼고기 퀘스트가 러너에게는 마음의 짐이었던 것이다!


‘어디 보자.’


러너가 다시 한번 나무 꼭대기에서 들판을 훑었다.


‘아, 너무 떨어져 있어서 하나하나 찾아가기도 좀 애매하네.’


나무 위에서 몬스터의 위치를 파악하는 것 자체는 어렵지 않았지만, 원거리 공격 마법이 있는 것도 아닌 러너에게 그들을 잡기란 쉬운 일이 아니었다.

그 때, 러너에게 한 장소가 떠올랐다!


‘아! 그렇지! 어제 잡았던 야생닭은 레벨도 2였고, 그 주변에서 무리 지어 발견된 걸 봐서는 그곳이 젠이 되는 지역일 가능성이 높다!’


러너로서는 그렇게 생각할 만 했다.

그는 여전히 아스레이시아 스토리 필드 몹의 생성 과정을 알지 못했으니까!


‘그래, 거기가 정답이다!’


결정을 내린 러너가 단숨에 나무 위에서 내려왔다.

그리고는 자신의 목적지 방향으로 고개를 돌렸다.


‘휴, 맵이 크기는 더럽게 크다 진짜.’


너무나도 먼 목적지에 러너가 한숨을 내쉬었다.

그 때 문뜩, 한가지 잊고 있었던 사실이 러너의 머릿속을 스쳤다.


‘아, 맞다! 나 빨리걷기 스킬 배웠지?’


그렇게 러너가 아스레이시아 스토리에 접속하고 나서 최초로 스킬을 시전했다!


“빨리걷기!”


주문을 외우는 러너의 몸이 순간적으로 번쩍였다!


“의외로 큰 이펙트는 없는데?”


그렇게 빨리걷기 스킬이 활성화된 러너는 자신의 발걸음이 가벼워졌음을 느낄 수 있었다.


“어쨌든, 출발해볼까!”


말과 함께 러너가 인벤토리에서 먹다 남은 바게트빵을 꺼내 입에 물었다.

그리고는 프로 경보 선수들보다도 빠른 걸음으로 저벅저벅 걸어나가기 시작했다!



* * *



아스레이시아 스토리는 외부에서 모니터링 하는 것이 가능했다.

그러나, 말 그대로 오로지 눈으로 모니터화면을 쳐다보는 모니터링만이 가능했다.

플레이어의 생각을 읽을 수 없는 것은 당연했고, 말소리 조차 들을 수 없었던 것이다!


“휴,,,”


게다가 보는 것에도 제약이 있었다.

볼 수 있는 것은 오로지 플레이어의 시점으로 보이는 세상뿐.

보고 싶은 장소를 3인칭으로 내려다 보는 것조차 불가능했던 것이다!


“이거 참,,,”


사실, 이렇게 모니터링 기능에 제약을 걸어 논 이유는 외부에서 게임 내에 영향을 주는 것을 방지하기 위함이었다.

그러나, 로그아웃불가라는 치명적인 버그와 마주친 아스레이시아 스토리 프로젝트팀은 이런 제약을 걸어둔 것에 대해 후회하고 있었다.

특히, 프로젝트 총 책임자인 윤혜나가 그랬다.


“구준혁씨가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알 수가 없으니 불안하네요. 설마, 로그아웃이 안 된다고 자살을 하거나 하지는 않겠죠?”


누구라도 실제 게임 안에 갇히게 된다면 빠져 나올 방법을 생각해볼 것이고, 결국 죽음이라는 결론에 도달할 것이다.


“하하하, 지금 구준혁은 그저 게임을 끝내겠다라는 생각밖에 없을 겁니다.”


그러나, 강민식은 구준혁을 잘 파악하고 있었다.

5억이라는 미끼를 던진 것도 구준혁이 시스템을 오해하게 만들어 자살하지 못하게 만들기 위함이었다!


“자살할 일은 없을 테니 그냥 편하게 지켜 보시죠, 윤혜나 박사님.”


강민식의 이어지는 말에 대꾸하지 않았지만, 윤혜나는 가지고 있던 불안을 조금은 떨쳐낼 수 있었다.

그런 윤혜나의 표정이 풀어진 것을 확인한 강민식이 그녀를 안심시키기 위한 말을 이어갔다.


“씨가 마른 필드에서 용케 레벨업을 하는 것을 방금 보셨지 않습니까? 구준혁은 그런 놈입니다.”


사실, 윤혜나는 2일차까지만 해도 뻘짓을 하고 있는 구준혁의 모습을 보면서 강민식에게 속은 기분이었다.

그러나, 3일차가 되자 강민식의 말처럼 구준혁이 움직이기 시작했다!


“대단하긴 하네요. 필드에 몬스터들이 너무 안보여서 레벨업이나 제대로 할 수 있을 지 걱정했는데,,, 나무에 송충이가 있는 줄 알고 접근한 걸까요?”

“당연하지요. 설마, 나무 그늘에 쉬러 갔겠습니까, 아니면 뜬금없이 나무를 오르려고 갔겠습니까, 하하하!”


그렇게 러너를 과대평가하며 윤혜나를 안심시키는 강민식의 말이 한동안 이어졌다.



* * *



아스레이시아 스토리에서 플레이어를 힘들 게 만드는 일 중 한가지를 뽑자면 그것은 목적지까지 걷는 것이었다.

러너가 습득한 빨리걷기.

그 스킬은 그러한 수고를 줄여주는 것과 동시에 목적지까지 빠르게 도달할 수 있도록 만들어 주었다!


‘역시 여기만한 곳이 없다! 힘들게 찾아온 보람이 있구나!’


러너가 도착한 곳에는 오늘도 야생닭들이 흩어져 있었다.

아스레이시아 스토리의 시스템대로라면 있을 수 없는 일!

당연히 이곳에 야생닭들이 모여있는 이유가 따로 있었다.

바로, 농작물의 해충들을 잡아 먹게 하려고 누군가가 일부러 야생닭을 잡아다가 풀어놓았던 것이었다!

그러나, 러너가 그런 것까지 알 수 있을 리가 없었다.


‘진짜 이렇게 넓은 농경지에서 몬스터가 젠되는 지점을 발견한 것도 신기하다, 신기해!’


러너에게 야생닭은 그저 이곳에서 젠이 된 몬스터로 인식될 뿐이었다!


훅! 훅!


[야생닭을 사냥했습니다.]

[인벤토리에 닭고기가 1개 추가되었습니다.]


목검을 한 번 휘두를 때마다 야생닭이 한 마리씩 죽어나갔다!


“너무 편하고!”


새로 장만한 목검으로 인해 러너의 야생닭을 잡는 속도가 처음보다 빨라졌다.


[야생닭을 사냥했습니다.]

.

.

.

[야생닭을 사냥했습니다.]

[인벤토리에 닭고기가 1개 추가되었습니다.]

[야생닭을 사냥했습니다.]


그렇게 마지막 남은 야생닭을 막 잡으려는 그 순간.


“야, 이놈아!”


러너의 뒤쪽에서 성난 남자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Lv.17 농부]


뒤를 돌아본 러너의 눈앞에는 얼굴이 붉어져 씩씩거리고 있는 농부가 한 명 서 있었다.


‘응? 뭐지?’


그 농부의 정체는 바로 야생닭을 풀어 놓은 장본인.

이러한 상황을 알 리가 없는 러너가 천진난만한 표정으로 대답했다!


“예? 저요?”


그 말투는 다소 뻔뻔해 보이기까지 했다.

그 모습에 농부는 더 이상 화를 참지 않았다!


“아니 이자식이 근데 사람 놀리는 것도 아니고! 예? 저요?, 라는 말이 나오냐!?”


그 말과 함께 급기야, 러너의 등짝을 강타했다!


퍽!


이유도 모르고 선빵을 맞은 러너의 체력이 300이나 깎여 나갔다!


“컥! 아니, 왜 이러세요?”

“이 자식아, 니가 뭔데 내가 풀어놓은 닭을 다 잡아가! 어제도 네놈 짓이지!”


러너는 여전히 상황파악이 되지 않았다.

그가 황당해하며 반론을 해댔다!


“네? 아니 야생닭이라고 써있는데, 니닭 내닭이 어디 있어요?”

“써있긴 뭐가 써있어, 이놈 이거 정신이 나간 놈 아냐?!”


NPC인 농부에게는 시스템상의 글씨가 보이지 않으니, 러너가 미친놈으로 보이는 게 당연했다.

그런 농부의 불호령이 계속 되었다!


“가만, 이놈 이거 못 보던 놈 같은데, 너 뭐 하는 놈이야?”


급기야 호구조사까지 당하는 상황에 직면하게 되었다!

그러나, 러너는 그 질문이 차라리 반가웠다.


“저, 플레이어입니다만!?”


아스레이시아 스토리의 설정상 플레이어는 위기에서 이 대륙을 구해낸 구세주 같은 존재였다.

그래서 러너는 이 원인 모를 위기를 빠져나가기 위해 자신이 플레이어임을 당당히 알렸다!


“뭐, 플레이어?”


그러나, NPC 농부는 서버초창기부터 천 명의 죄수 플레이어로부터 시달림을 받아왔었다.


“그럼 더 못 참지!”


퍽!


[체력을 300만큼 잃었습니다.]


퍽!


[체력을 300만큼 잃었습니다.]


퍽!


[체력을 300만큼 잃었습니다.]


그렇게 러너는 이유도 모른 채 등짝 3연타를 내리 맞게 되었다!

이쯤 되면 생명의 위협이 들 정도.

러너는 억울한 마음이 들었지만 살기 위해서는 일단 도망을 선택할 수 밖에 없었다!


“너, 이 자식 또 눈에 띄면 가만 안 둬!”


그렇게 도망치는 러너의 뒤에서는 NPC 농부의 경고가 들려왔다.


‘아니 뭐야? 여기 너무 무서운데?’


2000의 체력이 순식간에 800이 되어 버린 아찔한 상황이 연출되었다!


‘여기서 닭은 잡으면 안 되는 동물인가?’


현재의 러너로서는 그렇게밖에 생각할 수 없었다.


‘그래도 쫓아 오지 않아서 다행이다!’


그렇게 위기를 넘긴 러너가 인벤토리에 2마리의 닭고기가 들어있다는 사실을 인지했다.


‘휴, 일단 이걸로 오늘 하루 먹고 자는 건 지장 없겠다.’


그런 생각과 함께 러너는 베르시스의 북문 시장으로 향했다.



* * *



아스레이시아 스토리에서 특히 육류의 경우에는 그날 그날 시세가 달라졌다.

오늘은 북문 푸줏간에서 닭고기를 마리당 2실버에 거래할 수 있었기에 시장통의 중간에서 고기를 팔지 않아도 됐다.

그렇게 4실버를 챙기고 북문 광장으로 돌아온 러너가 하늘을 올려다 보았다.

아침 일찍부터 움직였기에 아직도 해는 중천에 떠 있었다!


‘그럼 이제부터는 게임을 좀 진행해볼까?‘


내일 있을 목재 운반 퀘스트를 하게 되면, 사실상 토끼고기 퀘스트에 대한 걱정과 돈에 대한 문제도 다 해결될 것이다!

그렇게 생각한 러너가 오늘 남은 시간을 게임 진행에 할애하기로 했다.


’그런데 누구한테 가야 메인 퀘스트를 얻을 수 있을까?‘


그러나, 이 넓은 땅에서 메인 퀘스트를 부여해 줄 트리거 NPC가 어디에 있을지 감조차 잡히지 않는 러너였다!

이는 어쩌면 당연했다.


‘에이 모르겠다! 일단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베르시스의 역사부터 묻고 다녀보자!’


뭐라도 묻다 보면 정보창이 뜰 것이고, 그곳에서 힌트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 러너가 행동에 나섰다.


“저기! 실례합니다!”


사실 현실에서의 러너는 먼저 나서서 말을 거는 타입의 성격이 아니었다.

그러나, 이곳에서는 적극적인 캐릭터가 되어야 했다.


“혹시 베르시스의 역사를 알고 계신가요?”

“예?”


베르시스 시민들은 러너의 질문자체는 잘 받아주었다.

그러나, 짧은 단답형이나 잘 모르겠다는 답변만이 돌아왔다.


’아니, 역사 공부도 안 하시나? 아님 내 질문이 별로인가? 역사 정도면 뭔가 얻어 걸릴 만도 한데?‘


시간이 꽤 흘러갔음에도 여전히 홀로그램창이 뜰만한 정보를 이야기해주는 사람은 없었다.

이윽고 러너는 작전을 바꾸기로 했다.


’불특정 다수보다는 조금 한가해 보이거나 어딘가 분위기나 오오라가 나는 사람들을 찾아보자!‘


그렇게 타켓을 설정하고 찾아 헤맨 끝에 러너는 작은 공원에서 로브를 걸치고 지팡이로 땅을 짚으며 천천히 걷고 있는 노인을 발견할 수 있었다!


’후, 여기 계셨구만!’


누가 봐도 비밀을 간직하고 있는 모습을 하고 있는 노인!

러너는 그 노인에게 다가가 말을 건넸다.


“저기, 실례하겠습니다.”

“무슨 일인가, 젊은이.”

“혹시 이 도시의 역사를 알 수 있을까요?”

“아아, 베르시스의 역사 말인가?”


역시 다른 사람들과 달리 노인은 러너에게 한참 동안 베르시스의 역사를 이야기해 주었다.

그리고 노인의 이야기가 끝났을 때, 그 내용이 홀로그램창으로 나타났다.


띠링!


+

[정보 - 베르시스의 역사]


베르시스는 본래 이 지역 일대를 지칭하는 지역의 명칭이었다.

그런 지역 명이 이렇게 하나의 큰 도시의 이름으로 바뀌게 된 데에는 이유가 있었다.

300년 전, 평화롭던 베르시스 일대에 몬스터들의 연합체인 암흑군단이 쳐들어왔다!

그들은 베르시스 일대의 마을과 도시들을 하나하나 무참히 파괴시켜 나갔다.

그렇게 삶의 터전을 잃어버린 사람들은 살기 위해, 그리고 반격을 위해 자연스럽게 한 지점으로 뭉치기 시작했다.

그렇게 만들어진 도시가 바로 베르시스였다.

+


지금 떠있는 홀로그램창의 정보는 사실 내용 면에서 보자면 별로 쓸모가 없었다.

러너는 이미 암흑군단의 존재와 300년 전에 전쟁이 있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정보가 중복되기도 하는 것 같군!’


조금 아쉽기는 했으나, 요령을 터득했다는 사실이 중요했다.


‘어쨌든, 이런 식으로 조금 있어 보이는 사람들에게 물어보면 되겠어!’


러너는 내친김에 노인을 붙잡고 좀 더 물어보았다.


“음, 혹시 방금 말씀하신 암흑군단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을까요? 그 암흑군단의 수장의 정체라든지요!”

“젊은이가 궁금한 것이 참 많구려. 허허허.”


말과 호탕하게 웃던 노인!

그가 갑자기 러너 앞으로 손바닥을 내밀었다.


‘응? 뭐지?’


이 동작은 명백하게 돈을 요구하는 동작이었다!

러너는 그래도 아니겠지, 라는 마음으로 노인의 다음 말을 기다렸다.


“그게 알고 싶다면 1골드만 지불하게나.”

“···...”


혹시나 했는데 역시나 인 상황이 발생했다!


’아니, 1골드가 무슨 남의 집 개 이름도 아니고! 이야기할 때 일부러 암흑군단을 언급하되, 자세히 이야기해주지 않은 건가? 내가 이렇게 다음 질문을 할 줄 예상하고!?‘


처음 말을 걸기 전에는 분명 비밀을 간직하고 있는 신비로운 분위기의 노인으로 보였었지만, 이제는 그저 사기꾼으로밖에 보이지 않았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네! 마음이 바뀌면 나를 다시 찾아오게나! 물론, 다시 만날 수 있을 지는 장담할 수 없지만 말이야! 허허허!”


반응이 없는 러너를 향해 노인은 그런 말을 남기고는 천천히 멀어져 갔다.


작가의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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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아스레이시아 스토리 030 19.05.09 99 1 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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