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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e1 님의 서재입니다.

아스레이시아 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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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e1
작품등록일 :
2019.04.07 18:07
최근연재일 :
2019.07.31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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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4.18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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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아스레이시아 스토리 011

DUMMY

RPG장르에서 후원은 플레이어의 상황에 알맞은 아이템이나 스킬을 쥐어주는 것이 보통이었다.

그렇기에 후원 시스템이 있다는 것은 플레이어에게 아주 반가운 일이었다.


‘이거 참 웃어야 될지, 울어야 될지 모르겠네!’


그러나, 아스레이시아 스토리에서는 그 후원이 랜덤 뽑기의 형태였다.

러너가 지금 눈앞에 펼쳐진 캡슐에 난색을 표한 이유는 이 때문이었다!


‘일단 내가 선택할 수 있다는 건 좀 신선하네.’


일방적으로 특정 아이템이나 스킬을 주는 것이 아니었기에, 러너의 생각처럼 선택권을 준다는 쪽으로 생각한다면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었다.


‘근데 뭐가 보여야 말이지!’


그러나, 그것들이 캡슐 안에 들어가 있기에 보이지 않는 다는 점.

그 점이 선택을 무의미하게 만들었다!


‘음, 캡슐이 50개나 깔려있는 걸 보면 좋은 템 하나 정도는 있을 것 같은데,,,’


뽑기에 전부 꽝만 들어있다면 뽑기라고 할 수 없다!

러너의 생각처럼 50개의 캡슐들 중에는 유니크 이상의 아이템이나 혹은 스킬이 적어도 1개 이상은 반드시 담기도록 설정되어 있었다.

적어도 1/50, 운이 좋으면 1/25 아래가 될 수도 있는 확률!

금손을 가지고 있다면, 충분히 기대해 볼 만한 확률이었다.


‘후,,, 고민한다고 내용물이 보이는 것도 아니고! 그냥 눈 딱 감고 뽑자!’


그렇게 러너가 첫 번째 줄에서 네 번째에 위치한 캡슐을 터치했다!


펑!


[스킬 - 이중공격, 을 습득하였습니다.]


‘엇, 스킬?’


선택한 캡슐에서는 스킬인 이중공격이 러너의 의사를 물어보지 않고 자동으로 습득되었다.

러너는 그 점을 놓치지 않았다.


‘그런데 스킬북이나 페이지도 아니고 자동으로 배워진 것 같은데? 그럼, 운 좋으면 성직자나 성기사 스킬도 뽑을 수 있단 말인가?’


그러나, 캡슐 안에 배치된 스킬들은 플레이어의 타입에 맞게 나오도록 설정되어 있었기에 러너의 기대처럼 될 일은 없었다.


‘뭐, 어쨌든 확인해 볼까?’


그렇게 러너가 습득한 스킬을 확인해보기 위해 외쳤다.


“스킬창!”


접속하고 처음으로 열어본 스킬창.

그런 스킬창에는 전투 스킬 10칸, 비전투 스킬 10칸, 그리고 패시브 스킬 3칸이 뚫려져 있었다.


‘이거, 뭐야? 스킬 개수에 제한이 있는 거였어?’


러너의 생각대로였다.

아스레이시아 스토리의 스킬은 전투 스킬과 비전투 스킬, 패시브 스킬로 나뉘어져 있었으며, 배울 수 있는 스킬의 개수가 정해져 있었다.

이렇게 스킬 개수의 한계가 있다는 것이 의미하는 바는 컸다.

특히, 균형형인 러너에게는 더욱더!


‘후,,, 이렇게 되면 강력하고 화려한 스킬 연계를 구상한 나의 전략에 차질이 생기는데?’


패시브 스킬을 제외하고 전투 스킬과 비전투 스킬을 모두 합치면 20개!

20개가 적은 수는 아니었지만, 어쨌든 전투와 직접적으로 관련된 스킬은 10개밖에 배울 수 없다는 소리였다.


‘하,,, 이미 엎어진 물인데 어쩌겠냐! 어떤 스킬인지 확인이나 해보자.’


그렇게 러너가 전투 스킬의 첫 번째 칸을 차지하고 있는 이중공격 스킬에 눈길을 주었다.


+

[스킬 - Lv.1 이중공격]

- 설명 : 500의 마력을 소비, 700초 동안 자동으로 손을 두 번씩 휘두르게 해준다.

- 등급 : 노멀

- 분류 : 전투 스킬, 지속 스킬

- 효과 : 물리 공격력을 두 배 올려준다.

- 쿨타임 : 1000초

- 캐스팅 시간 : 즉발시전

+


‘손을 두 번씩 휘두르게 해준다?’


스킬 설명이 이해되지 않은 러너!

그가 직접 스킬을 사용해볼까 하다가 마력소비가 높다는 사실을 보고는 그만두었다.


‘어쨌든 공격력을 두 배 올려준다, 이거잖아?’


설명은 이해가 안 되도 상관 없었다.

중요한 건 효과였으니까!

그렇게 스킬을 확인한 러너가 스킬창을 닫으려고 하는 순간, 우측 하단에 그려진 저울 문양이 러너의 시선을 사로 잡았다.


‘저건 또 뭐야?’


그런 궁금증을 가지고 문양을 쳐다보자 설명이 나타났다.


+

[균형의 수호자의 권능 - 균형 잡힌 신체]

- 설명 : 체력, 혹은 마력 중 한가지가 50% 아래일 때 권능을 사용할 수 있다. (둘 다 50% 아래일 때는 사용 불가)

- 효과 : 체력과 마력이 전부 50%가 된다.

- 쿨타임 : 24시간

- 캐스팅 시간 : 즉발시전

+


정리해보면 체력과 마력 중 한 쪽을 깎아서 둘 다 50%의 상태로 만드는 스킬이었다.

경우에 따라서는 좋을 수도 있겠지만, 어느 게임이든 체력이 깎이는 것은 자칫 위험을 초래할 수 있는 일이었다.


‘권능이라,,, 없는 것 보다야 나을 것 같다.’


물론, 러너의 생각처럼 없는 것보다는 나았다.


‘잊지 말고 기억해놨다가 언젠가 필요할 때가 되면 써먹자.’


그렇게 러너가 처음으로 열어본 스킬창을 닫았다.

그의 손에는 마지막으로 잡았던 야생닭의 고기가 올려져 있었다!


‘이걸로 닭고기는 총 3마리! 이 정도면 대만족이다. 마음 같아서는 그냥 전부 먹어 치우고 싶지만, 일단 돈이 없으니 두 마리는 팔고 한 마리만 먹자!'


닭을 먹을 생각에 발걸음이 가벼워진 러너!

그가 빠르게 북문으로 향했다.



* * *



게임 속 도시들의 주요 상점들은 대부분 대칭형으로 설계가 되곤 했다.


‘서문 푸줏간은 개인 거래는 안 한다고 했으니까,,, 북문 쪽 시장을 찾아 가볼까?!’


그런 게임의 특성을 잘 알고 있는 러너가 서문이 아닌 북문 쪽에서 가까운 시장을 찾아 나섰다.


‘역시나 거의 대칭형으로 존재하는구나!’


그렇게 찾은 북문의 상점가는 서문 쪽과 마찬가지로 북문 광장과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하고 있었다.


“여기 맛있는 과일이 있습니다.”

“꽃 사세요!”


그러나 서문에 있던 상점가와는 분위기가 사뭇 달랐다.

한쪽은 상가 건물들, 그 반대편은 이동식 갑판을 펼쳐놓고 장사를 하는 노점상이 늘어서 있었으며 그들 사이에는 필요 없는 물건들을 내다 파는 일반인들도 한데 섞여있었다.

게임을 많이 해본 러너도 이런 광경을 목격한 적은 없었다!


‘이건 뭐, 대기실에서 읽었던 주의사항이 없더라도 NPC들을 인격체로 대할 수 밖에 없겠는데?’


다시 한 번 러너가 NPC의 인공지능에 감탄을 토해냈다.

그렇게 계속해서 상점가를 두리번거리며 걷던 러너의 눈에 푸줏간이 들어왔다.


“안녕하세요?”

“어서오시게.”


북문 푸줏간 주인은 다행히도 보통의 체구를 가지고 있었다.


“닭고기를 2개 팔려고 하는데요.”

“닭고기라면 개당 1실버를 쳐 드리지.”


그 말을 들은 러너가 잠시 생각했다.


‘개당 1실버면 너무 적은 것 같은데!? 서문 푸줏간 주인을 생각해보면 NPC에게 판매하는 아이템이라고 해도 판매가격이 고정되어있는 것 같지는 않은데,,, 흥정해볼까?’


러너가 곧바로 생각을 실행에 옮겼다.


“좀 더 쳐주실 수는 없나요?”

“흠, 미안하지만 사실 내 입장에서는 다시 팔리지 않을지도 모르는 것을 매입해주는 거라네.”


보통 게임에서 유저는 NPC에게 물건을 무제한으로 팔 수 있다.

하지만 아스레이시아 스토리에서는 NPC측의 곤란함도 생각해야 했다.

특히 음식류의 아이템이라면 시간이 지나면서 상할 수도 있고 결국 팔지 못하고 버려야 되는 상황이 올 수도 있었던 것이다!


“아,,, 네.”


힘없이 대답하는 러너를 안쓰럽게 생각한 북문 푸줏간 주인이 고민하다가 입을 열었다.


“정 돈을 더 받고 싶다면, 내 방법을 하나 알려주지.”

“네? 어떤 방법이요?”

“이곳 북문 시장에서는 보다시피 개인들간의 상거래도 활발하다네. 자네는 플레이어니 음식의 신선도만큼은 확실할 테니 닭고기가 필요한 사람들에게 직접 팔아보시게나.”

“아아!”


러너는 망치로 머리를 맞은 기분이었다.

정해진 상점이 아닌 길을 지나가는 NPC에게 물건을 판다는 생각은 전혀 하지 못했으니까!


‘그래, 여기서는 뭐든 현실과 같다고 생각하자. 생각을 게임이라는 틀 안에 가두지 말고!’


러너는 좋은 방법을 알려준 북문 푸줏간 주인에게 감사인사를 잊지 않았다.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허허허! 그래, 대신 저기 좀 멀리 가서 파시게나.”

“넵! 그럼 가보겠습니다.”


러너가 발길을 돌리려는 그때, 다시 북문 푸줏간 주인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아, 그런데 자네 혹시 토끼고기도 가지고 있는가?”

“토끼고기요? 토끼고기는 가지고 있지 않은데요.”


대답을 하고 난 러너에게 문뜩 궁금증이 생겼다.


‘이거 혹시, 퀘스트를 받을 수 있게 유도할 수도 있을까?’


러너가 흐름이 끊기지 않도록 곧바로 말을 이었다.


“혹시, 토끼고기 필요하세요? 제가 구해다 드릴까요?”

“오호! 그래 줄 수 있겠나? 그렇다면 토끼고기 개당 4실버로 무제한 매입해주겠네!”

“네!”


그러나, 러너의 생각과 달리 퀘스트가 발동되지는 않았다.

러너가 곧바로 이유를 분석해 보았다.


‘아, 그래! 상인이 특별한 이유 없이 그저 토끼고기를 매입하려 하는 게 퀘스트로 발동된다면 좀 이상하지. 역시 이유가 있어야만 퀘스트가 발동되는구나.’


러너의 생각처럼 아스레이시아 스토리에서 퀘스트를 유도하기 위해서는 이유와 함께 성공 시 얻어 갈 수 있는 보상이 필요했다.

러너는 방금 토끼고기가 필요한 이유를 자세히 물어보지 않았고, 서문 푸줏간과 달리 일반인에게도 물건을 매입하는 북문 푸줏간에서 4실버를 받는 건 보상이라고 볼 수 없었기에 퀘스트 요건이 성립되지 않았던 것이다.


‘북적북적하군!’


어느새 상점가의 중간 지점에 도달한 러너가 거리한복판에서 걸음을 멈췄다.


“여기 시원한 과일음료 있습니다!”

“자, 골라골라!”


중간 지점이라 유동인구도 많았고 그만큼 상인들의 목소리도 컸다.


‘좋아, 여기서 해보자!’


자리에 선 러너가 상인들에게 지지 않을 만큼의 큰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신선한 닭고기 팝니다! 2마리 밖에 없어요! 서두르세요!”


베르시스에서 쉽게 볼 수 없는 차림새!

그런 러너가 큰 소리를 내며 닭고기를 팔고 있는 모습은 지나가는 사람들의 발길을 멈춰 세우기에 충분했다!


“뭐야? 저 사람?”

“오, 플레이어 아니야?”

“플레이어가 물건 파는 건 또 처음 보네?”

“웬만하면 저러지 않던데,,, 돈이 진짜 한 푼도 없는 플레이어인가 봐.”


굴욕적이었다!

러너는 마치 동물원의 인기스타 동물이 된 기분을 느꼈다.

그래도 그만큼 주목된 덕분에 금방 물건을 팔 수 있었다!


“오늘 닭 백숙을 해 먹으려고 했었는데 잘됐네!”


금발의 긴 생머리를 휘날리는 단아하게 생긴 여성이 러너의 앞으로 오며 말을 이어갔다.


“플레이어가 파는 고기라면 신선할 테니 제가 값을 좀 쳐주죠. 총 4실버! 괜찮지요?”

“아, 넵! 감사합니다.”


러너는 흥정하지 않고 곧바로 닭고기를 인벤토리에서 꺼내 거래했다.

빨리 이 굴욕적인 곳에서 벗어나려는 것이 첫 번째 이유였고, 두 번째 이유는 어쨌든 상점보다 두 배나 값을 쳐주었기 때문이었다.

러너는 거래를 마치자마자 상점가를 빠르게 벗어났다!


‘후,,, 뭔가 굴욕적인 기분이었지만, 지금 같은 초보 때는 한 푼이 아쉬울 때니까!’


어쨌든, 중요한 사실은 러너가 4실버를 벌었다는 사실이었다.

이제 러너의 수중에는 4실버 3쿠퍼가 있다!


‘지금 당장 컨디션이 나쁜 건 아니다. 당장 여관으로 가서 현실로 돌아가기보다는 여기서 해야 될 오늘 하루 일과를 마치고 가자!’


그렇게 결론 내린 러너가 하늘을 올려다 보았다.

지금이 몇 시인지는 모르겠으나, 해가 높이 떠 있는 것만은 분명했다.


‘아직 해가 지려면 멀었다. 혹시 여관비가 부족하면 남은 닭고기 한 마리를 팔거나 다시 사냥을 하면 된다!’


그렇게 생각하던 러너가 즐거운 듯 혼잣말을 해댔다.


“그럼 일단 돈 걱정은 제쳐두고 고기를 씹으러 가 볼까나?!”


지금 이 순간, 고기를 먹으려는 러너를 말릴 수 있는 사람은 없었다!


‘뭐, 요즘 카페나 음식점이 이런 엔티크한 느낌으로 인테리어를 해서 그런지 그렇게 괴리감이 느껴질 정도의 풍경은 아닌 것 같다.’


시장이 끝나는 지점에서 한 블럭 건너부터는 음식점과 카페들이 줄지어 늘어져 있었다.

어떤 카페에서는 향긋한 커피 냄새로 지나가는 행인들의 발길을 멈춰 세웠고, 어떤 레스토랑에서는 코를 자극하는 향신료 냄새를 풍기며 지나가는 행인들에게 맛의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었다.

러너는 그런 식당들 사이에서 원래 계획했던 육류를 취급하는 레스토랑을 찾고 있었는데, 다행히 그런 레스토랑을 어렵지 않게 찾아낼 수 있었다.


‘여기서 고기를 안 팔면 신고 들어간다!’


그렇게 러너가 영문 간판으로 베르시스 스테이크 하우스라고 쓰여진 레스토랑 앞에 섰다.

다시 한번 4실버 3쿠퍼가 있는 것을 손에 올려놓고 확인한 러너.

그가 당당히 레스토랑의 문을 박차고 들어갔다!


작가의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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