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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 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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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fety2020
작품등록일 :
2020.11.18 09:32
최근연재일 :
2021.02.01 19:11
연재수 :
66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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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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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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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1,9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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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1.27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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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쪽

62화. 명성황후의 복수! - 5

DUMMY

철묵이 시계를 들여다봤다. 새벽 0시 50분!


실행하고 50분이 지나있었다.


'지금까지는 순조롭다! 하지만 안심할 수는 없지! 이곳을 완전히 벗어나기 전까지는!'

철묵이 속으로 생각하고 있었다.


-철묵! 연결됐어!-


20분이 지나고 제로가 다시 철묵에게 말했다.


"좋아! 그럼 이곳 화면에 띄워줘!"


철묵의 말과 함께 통제시스템 데스크 위 여러 개의 화면에 철묵의 시선으로 보이는 화면이 나타났다.


철묵의 어깨에 달린 소형카메라가 전송하는 화면이었다.


"이 거 지금 방송되는 거지!?"


-응! 황궁의 비상방송 송출시스템에 의해 타 방송을 차단하고 전부 이 화면을 내보내고 있을 거야!-


"응!...... 히자마즈케! - 무릎을 꿇어라!"


철묵이 바닥을 가리키며 천황을 향해 눈을 부라렸다.


천황이 잠시 머뭇하다, 철묵이 시키는 대로 바닥에 무릎을 꿇었고, 황후가 그 옆에 가 무릎을 꿇었다.


"총리는 잘 들어라! 내 요구를 하나라도 어길 시에는 여기 천황의 목이 달아날 것이다. 시간은 앞으로 세 시간이다."


철묵이 칼날을 천황의 뒷목에 갔다대었다.


그것이 그대로 화면에 보여지고 있었다.


동시에 비상방송 송출시스템에 의해 그 장면과 철묵의 한국어 목소리가 그대로 일본 전역에 여과 없이 방송되고 있었다.


말 그대로 일본이 발칵 뒤집힐 장면이었다.


"텐노오와 키케! 오마에타치 니혼토 센조타치가 가코노 레키시니 초오센오 신다츠세테 슈우다츠시타 코토오 미토메루노카 오마에타치가 초오센노 코쿠보오 탄나루 로오닌타치오 도오인시테 사츠가이시 하즈카세메타 코토오 미토메루노카 아나타노 코타에 시다이데 아나타노 코오고오노 쿠비오 우치누쿠카 도오카 한단스루 코레와 와타시타치 코쿠보닷타 아키나리 코오고오노 후쿠슈우다! - 천황은 들어라! 너희 일본과 조상들이 지난 역사에 조선을 침탈하고 수탈한 것을 인정하는가? 너희가 조선의 국모를 한낱 낭인들을 동원하여 시해하고 욕보인 것을 시인하는가? 너의 대답 여하에 따라 너의 황후의 목을 쳐낼지를 판단하겠다. 이것은 우리 국모이셨던 명성황후의 복수다! -"


철묵이 또렷하게 단어 하나하나에 힘을 줘가며 말했다.


"......오레가 미토메타 토코로데 콘나 요쿠아츠사레타 조오타이데 닌조오가 난노 이미가 아루다!? - ......내가 인정을 한들, 이런 억압된 상태에서 인정이 무슨 의미가 있겠소!?-"


천황이 고개를 숙인 채, 떨리는 목소리로 말했다.


"키미노 신파이스루 코토데와 나이 키미노 헤에소노 칸가에오 쇼신오 못테 하나세바 이이 - 네가 걱정할 일이 아니다. 너의 평소 생각을 소신껏 말하면 된다. -"


"...와타시와... 코레마데 레키시테키니 니혼가 초오센노 신다츠시타 코토오 미토메루 마타아키나리코오고오노 사츠가이오 슈도오시타노가 니혼노 진지니 욧테 슈도오사레타 모노토싯테이루. - ...나는... 지금껏 역사적으로 일본이 조선을 침탈한 것을 인정한다. 또한 명성황후 시해를 주도한 것이 일본의 인사에 의해 주도된 것으로 알고 있다. -"


천황의 발언이 일본전역으로 방송되고, 그 방송을 보는 일본인들은 하나 같이 입을 쩍 벌린 채 다물질 못했다.




한편, 새벽 02시, 일본비상각료회의실.


입이 벌어진 채 다물지 못하는 것은 비단 일반국민들만은 아니었다.


비상각료회의에 모인 각료들도 하나 같이 입을 다물지 못하고 있었다.


"난오 시테이루노데스카!? 스구니 아노 호오소오오 추우단사세테쿠다사이! - 뭐하고 있는 겁니까!? 당장 저 방송을 중단시키세요!-"


멍해져 있는 각료들을 돌아보며 총리가 소리를 쳤다.


"소레가 호오소오오 추우단사세테모 텐노오오 가이스루토 이우...... - 그것이 방송을 중단시켜도 천황을 해하겠다는...... -" 각료 중 한 명의 해명이었다.


"난 잇테루데스카!? - 무슨 소리요!?"


"체로분시카라노 덴곤데스. - 테러분자가 보내온 전언입니다. -"


옆에 서 있던 비서관이 철묵이 전해온 메모지의 내용을 받아 적은 글을 내밀었다.


"이야 콘나 톤데모 나이 요오큐우오!... 이마 스구 젠지에에타이헤에료쿠오 칸코쿠가와니 큐우하시테쿠다사이 난토카 코노 코토니 세키닌오 톳테 카이게츠사쿠오 미츠케로토 이이나사이 소레토모 센소오시카 나잇테 소시테 추우니치 칸코쿠 타이시오 쇼오치스루노데스카!? - 무슨 이런 말도 안 되는 요구를!... 당장 전 자위대 병력을 한국 쪽으로 급파하시오! 어떻게든 이 일에 책임을 묻고 해결할 방법을 찾으라고 하시오? 아니면 전쟁밖에 없다고! 그리고 주일 한국대사를 초치하시오!"


총리가 각료들을 향해 명령했다.


"이치오오 소오리노 이우 토오리니 시테 지칸가 셋파쿠시테이루카라 토쿠슈부타이오 토오뉴우스루노가......!? - 일단 총리님 말씀대로 하고, 시간이 촉박하니 특수부대를 투입하시는게......!?-"


관방장관 스미모토의 발언이었다.


"손나 코토카 데키마스카!? - 그게 가능하겠소!? -"


총리가 심각하게 물었다.


"와타시타치토 시테와 시멘소카나노데 헤리데 토오뉴우시테미타 호오가 요이토 오모이마스! - 저희 입장에서는 사면초가이니, 헬기로 투입해 보는 게 좋을 듯 싶습니다!-"


"하아아~!...... 소오스루 우치니 텐노오가 히가이니 앗타리 와타시타치노 이노치모 나이 코토니나루 신초오니 쇼리시나사이!? - 하아~!...... 그러다 천황께서 해라도 당하신다면 우리 목숨도 없게되오!... 신중에 신중을 기해 처리하시오!?"


"하이! 와카리마시타! - 예! 알겠습니다!-"




도쿄 자위대수도사령부. 02시 30분!


작전회의실에 십여 명의 완전무장을 한 특수부대원들이 앉아 있었다.


그 앞에 한 장교가 작전의 설명을 이어가고 있었다.


"...이조오 사쿠센세츠메에오 오에루 지칸가 나이 보쿠타치니 노콧타 지칸와 사이다이 이치지칸 니주우 분 수쿠나쿠토모 이마카라 이치 지칸이나이니 사쿠센오 세에코오사세나케레바 나라나이! - ...이상 작전설명을 마친다! 시간이 없다. 우리에게 남은 시간은 최대 1시간 20분. 적어도 지금부터 1시간 내에 작전을 성공시켜야 한다!-"


십여 명의 특수부태원들이 두 대의 헬기에 나눠 빠르게 탑승하기 시작했다.




그 시각 자위대 공병부대가 황궁 외곽으로 배치되고 있었다.


시민들이 몰려드는 것을 통제하고, 작전 헬기가 투입되는 대로 세 곳의 다리를 이어 병력을 투입할 작전이었다.


02시 45분!


특수부대를 실은 헬기가 위치상 대궁어소와 가장 가까운 치도리카후치 공원에서 느닷없이 나타나 대궁어소를 향해 곧장 빠르게 날아가기 시작했다.


그 순간이었다.


드론의 카메라에 포착된 헬기가 제로의 노트북의 화면에 드러났다.


제로가 망설임 없이 최초 포착한 드론과 주변 드론을 헬기를 향해 날려 보냈다.


-쾅!! 쾅!!... 콰쾅!!......-


두 대의 헬기가 대궁어소까지 도착도하지 못한 채 공중에서 폭발과 함께 시뻘건 화염에 휩싸여 그대로 황궁 숲으로 추락했다.


모여든 군중들의 감탄인지 한탄이지 모를 함성이 여기저기서 터져 나왔다.


게다가 황궁 내를 촬영하려는 외신기자들의 여기저기 빌딩옥상에 설치된 카메라가 그 장면을 그대로 화면에 담았고, 그것은 여과 없이 전 세계에 송출되고 있었다.


물론, 철묵과 천황 내외도 그 장면을 방공호에서 화면을 통해 보고 있었다.


"오마에라 이키테이루 카미사마다카라 텐노오가 코레호도노 카치시카 나이토와 시라나캇타요! 아토 이치 지칸다! - 너희들이 살아있는 신이라 일컬는 천황이 이 정도 가치밖에 없을 줄은 몰랐군! 이제 1시간 남았다!-"


철묵의 비릿한 조소가 섞인 음성이 방송을 타고 전파됐다.




일본 비상내각회의실.


모든 각료들이 고개를 숙인 채 고개를 들지 못하고 있었다.


"칸코쿠데와 난토 잇테이루노? - 한국에서는 뭐라고 하고 있소?-"


총리의 침통한 무거운 음성이었다.


"소레가... 지분타치와 콘카이노 코토토 무칸네에데 세에후노 타치바토 한스루 코토다토 시카시 부료쿠데 료오카이오 코에테키타라 센소오모 지사나이... 시카모...... - 그게.. 자신들은 이번 일과 무관하고, 정부의 입장과 반하는 일이라고... 하지만 무력으로 영해를 넘어온다면 전쟁을 불사하겠다... 게다가......" 비서관의 말이었다.


"소레니 난카? - 게다가 뭔가?-"


"키타초오센가 모시 부료쿠오 츠카에바 토오쿄오니 카쿠미사이루토 니혼젠이키니 테포돈오핫샤스루토...... - 북한이 만약 무력을 사용하면 도쿄에 핵미사일과 일본 전역에 대포동미사일을 발사하겠다고......-" 비서관이 말을 잇지 못했다.


모든 각료의 고개가 더욱 수그러들었다.


"키샤카이켄오 준비사나사이! - 기자회견을 준비하시오! -"


총리의 명령이 떨어졌다.


"소오리!... 아이츠노 요오쿠우오 키키이레루토 이우노데스카!? - 총리!... 저 자의 요구를 들어주겠다는 겁니까!?-"


우익 강경파인 스미모토 관방장관이 소리쳤다.


"자아 도오시요오테 이우데스카? 덴노오오 코로시타 니 노코루 자이닌니 나로오토 유우 코토데스카!? 도오세 와타시타치가 요오큐우오 우케이레루토 시테모 코쿠사이테키니 소노 요오큐우오 리코오스루 히르요오와 나이! - 그럼 어쩌자는 거요? 천황을 죽인 역사에 남을 죄인이 되자는 거요!? 어차피 우리가 요구를 들어준다 해도 국제적으로 우리가 그 요구를 이행할 필요는 없소!-"




- 63화에서 계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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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2화. 명성황후의 복수! - 5 21.01.27 41 1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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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 60화. 명성황후의 복수! - 3 21.01.25 52 1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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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 46화. 괴한들의 노송원 습격 +2 21.01.11 55 2 11쪽
45 45화. 실험 개시 21.01.10 50 1 11쪽
44 44화. 산악 구보 +2 21.01.09 51 0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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