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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 님의 서재입니다.

괴물 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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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fety2020
작품등록일 :
2020.11.18 09:32
최근연재일 :
2021.02.01 19:11
연재수 :
66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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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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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
글자수 :
331,9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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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31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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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쪽

35화. 수익률 대결

DUMMY

교실로 돌아온 철묵은 지금 당장이라도 녀석에게 달려가 그 허여멀건한 면상을 후려갈기고 싶은 생각을 꾹 눌러 참고 있었다.


'아니야! 이 일은 단순히 그렇게만 끝낼 일이 아니야!' 철묵은 마음을 다잡고 있었다.




오후 5시.


수업이 끝난 철묵이 가방을 챙겨 '금융경제연구 동아리'를 찾았다.


철묵이 들어서자 모두 놀라는 눈치였다.


"안녕하십니까?" 철묵은 생각과 달리 웃음을 지으며 모두에게 인사를 했다.


"어!... 난 입부를 거절했다기에 당분간 후배를 못 보겠다 싶었는데... 어쨌든 잘 왔어. 앉아." 한영민이 약간 당황한 눈치였지만, 그 역시 생각을 감추고 능숙하게 표정을 관리했다.


철묵이 소파에 앉자, 조수진이 옆에 바싹 다가왔다.


"왜? 생각이 바뀐 거야?" 조수진이 흥미롭다는 얼굴로 생글거렸다.


"예. 조금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한영민 선배께서 저를 시험까지 해보셨다하셔서요." 철묵이 여전히 웃으며 말했지만, 느닷없이 아픈 곳을 찔려버린 한영민의 표정이 굳어졌다.


조수진을 제외한 김수환, 한소연의 표정 역시 굳어졌다. 조수진은 그 정확한 내막을 모르고 있는 듯 했다.


"시험? 너희 나 몰래 철묵이에게 무슨 시험 같은 걸 한거야?" 조수진이었다.


"그 일은 미안하게 됐다! ... 의도치 않게 일이 꼬여버렸어! 변명 같겠지만 사실이다." 한영민이 난처하다는 표정을 지으며 말했다.


"예. 저도 선배 이름을 듣고 좀 당황했습니다. 입부를 가정한 시험이라면 좀 더 그에 맞는 시험이었으면 좋았을 텐데요!?"


"음! ......할 말이 없군!" 한영민의 얼굴이 침통하게 변했다.


"그래서 제가 저의 입부를 전제로 한, 한 가지 제안을 드릴까 합니다."


"무슨......?" 한영민이 침통한 표정을 지우지 않은 채 물었다.


"선배와 제가 대결을 하는 것입니다."


"뭐? ...너 지금 우리에게 싸움을 거는 거야!?" 김수환이 팔짱을 낀 채 책상에 기대어 하는 말이었다.


"싸움이라~! 뭐 그렇게까지 표현할 필요는 없을 것 같고, 동아리 이름에 걸맞게 주식으로 누가 더 수익을 많이 내는가는 어떨까요?" 철묵이 여전히 웃음기를 머금고 하는 말이었다.


"너 우리를 아주 물로 보는구나! 우리가 굴리는 돈이..." 한영민이 손을 들어 수환의 말을 잘랐다.


"그래 구체적으로 말해봐?" 한영민이었다.


"각자 백만 원을 가지고 동아리부만 아는 공개된 계좌로 누가 더 많은 수익을 내는가, 하는 것입니다. 기간은 2주, 평일 점심시간에만 여기에서 주문이나 종목 교체를 한다는 조건으로요. 그래야 서로 깔끔하고 공평하지 않겠습니까?"


"후훗! 재미있네! ...그런데 철묵이 니가 졌을 땐 입부를 하는 것이고, 만약 내가 진다면 뭘해야 되는 거지?"


"이 동아리를 제게 넘기시는 겁니다. 일체의 운영권까지 말입니다." 철묵의 말에 모두의 입이 떡 벌어졌다.


"이 자식이 미쳤나! 우리가 운영하는 자금이..." 다시 한 번 김수환이 한영민의 손에 제지당했다.


"재미있기는 한데, 우리에게 철묵이 니가 그 정도의 가치는 아닌데, 어쩌지!?"


"여기 운영자금이 20억이라고 들었습니다. 저도 그 정도의 금액을 걸지요. 선배님이 승낙하시면 여기 공동계좌로 바로 입금하도록 하겠습니다." 철묵의 말이 끝나자, 이번엔 모두의 눈이 왕방울만 해졌다.


한영민이 자신의 오른손으로 관자놀이를 지긋이 누르며 생각을 하고 있었다.


"......후후! 내가 정말 대찬 후배를 두게 생겼군! ...좋아! 그렇게 하자. 바로 내일부터다!?"


"예. 알겠습니다. 그럼 전 이만......" 철묵이 일어나 고개를 숙이고 문으로 향했다.


"너 정말... 저 녀석 말대로 할 생각이야?" 김수환이 철묵이 사라지자 말했다.


"못 할 거 없잖아!?" 영민이 웃음을 흘리며 반문했다.


"그러다 지기라도 하면... 아니, 그럴 리는 없지만... 저 녀석이 20억이 있을 리가 없잖아!?" 김수환이 황당하다는 표정이었다.


"아니, 그런 빈 말을 할 녀석이 아니야! 지금껏 너도 봤잖아!? 그런 실없는 녀석이 아니야. 걱정들 하지 마! 절대 내가 질 일은 없으니까."


"내가 말했지! 저 녀석 괴짜라고!" 조수진이 이번에는 전과 달리 심각한 표정이 되어 말했다.




그렇게 다음 나부터 둘의 주식 수익 대결이 시작되었다.


철묵이 말한 대로 공동계좌에 20억이 입금되자 반신반의했던 멤버들은 아연실색했다.


"저는 0포티스에 백만 원 전액을 매수하겠습니다." 철묵이었다.


0포티스는 의류업체로 주 당 만 원이 넘지 않는 중소형주였다. 철묵의 말에 책상에 앉아있던 여학생이 눈치를 살피며 수화기를 들었다.


"그럼 나는 00라이드로 전액 매수하지." 한영민이었다.


00라이드는 특수식품제조업체로 역시 중소형주였다.


단 기간에 수익을 내기 위해선 중소형주만한 것이 없다는 상식을 둘 다 알고 있다는 사실이었다.


"그럼 저는 이만......" 철묵이 웃음기를 잃지 않은 채 일어섰다.


20억의 판돈을 걸고 저렇게 태연할 수 있다는 것에 모두는 내심 놀라고 있었다.


"같이 점심이나 하자고, 다 먹고 살자는 것이잖아!?" 조수진이 무거워진 분위기를 의식해 애써 띄워보려 했다.


"죄송합니다! 전 친구들과 약속이 있어서요. 그럼." 철묵이 목례를 하고 밖으로 나갔다.


"뭐 저런 놈이 다 있어! 20억을 걸어놓고 전혀 아무렇지도 않은 기색이잖아!? 전략기획팀에선 뭐 알아낸 거 없는 거야? 그렇잖아 저 정도 배포를 부리는 거라면 분명 뒤에 뭔가가 있다는 소린데......!" 김수환이 흥분하고 있었다.


"딱히... 그저 녀석의 어머니 명의로 회사를 하나 설립한 것 같은데... 그게 좀 이상해! 알아본 바에 의하면 딱히 수익구조가 없다는 거야. 일종의 장학재단 같다 랄까! 아무튼 좀 더 알아보라고 했으니까, 뭐라도 찾겠지!" 한영민의 말이었다.




다음 날.


등교하자 동아리 실로 모여든 멤버들은 침통한 표정을 지우지 못하고 있었다. 전날 장마감이 되기 전, 0포티스가 상한가를 쳤기 때문이었다.


0포티스가 상한가인 4.6%를 채 하루가 지나기 전에 기록하고 있었던 것이다. 그에 반해 00라이드는 보합권에 머물러 있었다.


"쳇! 소 뒷걸음치다 쥐 잡았군!" 김수환이 못마땅한 투로 말을 뱉었다.


그날 점심 철묵은 그대로 종목교체 없이 그대로 유지한다는 말을 남기고 그대로 동아리실을 빠져나갔다. 한영민 역시 그대로 유지했다.




그날 오후, 장마감 시간.


모두의 입이 이제는 다물어지지 않고 있었다. 0포티스가 또 다시 상한가를 기록한 것이다.


단 이틀 만에 9%가 넘는 수익률이었다. 그에 반해 00라이드는 여전히 보합권에 머물고 있었다.


"뭐 이런......!" 김수환도 이번에는 말을 끝맺지 못하고 있었다.


다음 날 점심에 철묵은 0포티스를 전날 상한가에서 반절이 밀린 상태로 전량 매도하고, 00트론이란 신규상장 전자기업체로 종목을 갈아탔다.


매수가는 오천육백 원으로 종전과 큰 차이가 없는 중소형주였다. 한영민은 여전히 종목변경 없는 상태를 유지했다.


...... .



그렇게 일주일 지났다.


매번 2, 3%의 수익률을 유지하던 철묵의 수익률이 15%를 넘어서고 있었다. 역시 복리란 무서운 것이었다. 그에 반해 한영민의 수익률은 1.5%대에 머물고 있었다.


상황판의 그래프가 보여주듯 10배 이상의 현격한 차가 벌어져 버렸다.


남은 거래일은 단 5일. 멤버 모두가 절망에 빠졌다. 이제 상황을 역전시킬 수 있는 방법은 없어 보였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그들을 더욱 놀라게 하고 있는 것은 철묵과 한영민의 태도였다.


단 일주일 만에 놀라운 수익률을 기록한 철묵도, 그에 반해 너무도 차이가 나버린 한영민도 처음과 같이 별다른 표정 변화가 없었기 때문이었다. 오히려 철묵이 수익을 낼 때마다 놀랍다며 철묵을 칭찬하기 바쁜 한영민이었다.




그 즈음, 주식시장에는 하나의 찌라시가 급속도로 돌고 있었다.


-00라이드, 모제약업체로부터 제조시설의 확장 필요성에 의해 인수합병 제의 받아- 라는 찌라시였다.


그때부터였다. 그동안 한 번도 종목교체가 없었던 한영민의 00라이드가 연속 쩜상한가를 기록하기 시작한 것이었다.




거래일 하루 남겨둔, 전날 점심시간.


철묵이 동아리 실로 들어섰다. 모두의 시선이 철묵에게로 쏠렸다.


그런 그들의 표정에선 득의만만한 기세가 엿보였다.


철묵이 아랑곳하지 않고 상황판을 들여다 보았다. 자신의 그래프 아래 22%, 한영민 20.6%였다.


하지만 모두는 알고 있었다. 오늘 오전까지 00라이드는 연속 4거래일 쩜상한가를 기록 중에 있었던 것이다. 그것을 포함하면 25%를 넘는 수치로 분명 철묵을 앞서거나 근사치로, 내일 마지막 거래일로 인해 잡을 수 있다는 것에 모두 고무된 눈치였다.


"오늘은 00아이로 전량 매수하겠습니다." 철묵이 소파에 앉으며 여전히 웃음기를 머금고 말했다.


"나는 00라이드 그대로 가지." 한영민이었다.


"예?... 의외데요!?" 철묵이 고개를 갸우뚱하며 하는 말이었다.


"응!?... 뭐가 의외라는 거지?" 한영민이 철묵의 말이 더 의외라는 반응이었다.


"제가 오다 알아보니 00라이드가 하한가로 곤두박질치고 있던데, 모르셨습니까?"


"무슨 소리야!? 좀 전에만 해도......" 김수환의 말을 자르며 한영민이 급하게 눈짓을 보냈다.


"혜영아, 좀 알아봐." 조수진이 책상에 앉아있던 한 여학생에게 지시했다.


지시를 받은 여학생이 증권사로 전화를 걸기 시작했다.


"...예. 00라이드요... 예!? 자, 잠시만요. 다시 한번만......" 전화를 하던 혜영이란 여학생의 얼굴이 순간 사색이 되어갔다.


"저... 지금 주당 칠천이백 원에, 막 하한가에 집입했다고......" 여학생의 말이었다.


그 말에 한소연이 벌떡 일어나 수화기를 뺏어들고 어딘가로 급하게 전화를 걸었다.


"예. 저 한소연이에요. 어떻게 된 거죠?" 한소연이 가타부타 설명 없이 묻는 질문이었다.


-그게... 저희도... 갑자기 물량폭탄이 쏟아지더니 도저히 막을 여력이......- 수화기 너머에서 어떨 줄을 몰라하는 음성이 들려왔다.


"그게 무슨 소리에요? 충분히 매집된 상태 아니었던가요?"


-그게... 기존 주주명부 상으로는... 아마도 저희 쪽에서 매집에 들어갈 때 함께 물량을 모으는 매집세력이 있었습니다만, 그저 기존에 세력이 물량을 빼기지 않으려한다 판단해서......-


한영민이 일어나 한소연의 수화기를 뺏어들었다.




- 36화에서 계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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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 45화. 실험 개시 21.01.10 50 1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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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5화. 전면전이 아닌 급습 / 평행세계의 증명 -5 20.12.06 125 2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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