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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 님의 서재입니다.

괴물 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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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fety2020
작품등록일 :
2020.11.18 09:32
최근연재일 :
2021.02.01 19:11
연재수 :
66 회
조회수 :
4,981
추천수 :
76
글자수 :
331,998

작성
21.01.25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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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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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글자
11쪽

60화. 명성황후의 복수! - 3

DUMMY

다음 날, 모든 준비를 마치자 오후 두 시경이 되었다.


"오늘은 같이 나가서 점심식사를 하죠? 도시락은 이제 물려서 더 이상 들어갈 것 같지도 않고, 실행을 앞두고 있는데 다들 든든히 먹어두는 게 좋지 않겠습니까!?"


철묵이 긴장을 풀기 위해 여유를 가장해가며 둘에게 제안했다.


"하하! 듣던 중 반가운 소리네요! 저도 마침 그런 생각을 하고 있던 참이었는데!"


박철진이 역시 맏형답게 호탕하게 웃으며 철묵의 숨을 뜻을 눈치 채고 동조했다.


그렇게 인근 식당에 찾아든 셋은 원하는 음식을 잔뜩 시켜 먹기 시작했다.


마치 마지막 만찬이라도 되는 듯 식탁의 빈 자리가 없을 정도로 음식들로 가득 메워졌다.


게다가 간단하게 나마 사케를 시켜 한 두 잔씩 서로의 잔에 따랐다. 그리고 비장한 눈빛을 주고받으며 그 잔을 단숨에 들이켰다.


돌아오는 길에는 미군병사를 위한 간단히 먹을 수 있는 음식들을 잔뜩 사들고 들어왔다.


철묵이 그것들을 까서, 한 병사의 뒤로 묶여진 손에 쥐어 줬고, 다른 병사에게 그것을 입으로 먹으라고 했다.


그 뜻을 이해한 병사가 바닥에 쌓여진 빵봉지를 뒤로 돌려진 손을 이용해 까서, 다시 다른 병사의 입에 가까이 댔다.


"더 피플 후 아 루킹 포 유 윌 컴 히어 투마로. 언틸 댄, 플리즈 베어 위드 미 이븐 이프 이츠 언컴포터블. - 내일이면 당신들을 찾는 사람들이 이곳으로 올 겁니다. 그때까지는 불편하더라도 참아 주십시오!-"


미군병사들이 음식물을 넣은 입을 오물거리며 대답 대신 연신 고개를 끄덕였다.


"저는 그만 먼저 팰리스 호텔로 출발해야할 것 같습니다. 두 분 모두 몸 조심하시고, 내일 다시 뵐 수 있기를 바라겠습니다!"


철묵이 박철진과 이우근을 보며 말했다.


"저 이거... 우리 지사의 일본인 직원의 이름으로 룸을 예약했습니다."


박철진이 메모지를 건넸다.


"고맙습니다!"


"우리야 그리 위험하지 않겠지만, 철묵 군이 걱정이에요! 부탁이니 몸 조심하세요!"


이우근이 철묵의 어깨를 잡은 손에 힘을 줘 응원했다.


"제 걱정은 마십시오! 꼭 성공시키겠습니다!"


철묵의 다짐에 두 사람의 눈가가 그렁해지고 있었다.




철묵은 주변 눈을 의식해 택시를 타고 팰리스호텔까지 갔다.


벨보이가 캐리어를 이끌고 데스크까지 안내했고, 거기서 박철진의 동료 이름을 대고 체크인을 했다.


다시 벨보이가 30층 최상층으로 캐리어를 끌고 안내했다.


방안은 그리 크지 않은 단독 룸이지만 통창으로 보이는 황궁의 전경이 드러났다.


역시나 제일 안쪽에 위치하고 은밀한 장소인 황거 대궁어소는 숲으로 가려져 보이지는 않았다.


대략의 위치를 알고 있으니 상관은 없었다.


철묵은 제로를 가방에서 꺼내 노트북과 단말기를 연결시키고 전극을 두상에 씌었다.


나머지 두 대의 노트북을 인터넷 공유기에 연결시키고 메인 노트북과도 연결시켰다. 그리고 안테나를 연결시켜 펼쳐서 베란다의 한쪽에 설치했다.


"제로 어때?"


-응! 아직까지는 괜찮은 것 같아!-


철묵이 시계를 들여다보았다. 저녁 6시 20분! 실행시간까지는 대략 5시간 30분이 남아 있었다.


몸을 가볍게 하기 위해서 저녁식사는 거르기로 했다. 늦은 점심 탓에 생각도 들지 않았다.


철묵은 침대에 캐리어 안에서 계획에 필요한 자신의 물품들을 꺼내 정리하기 시작했다.


자신의 신분을 알릴 수 있는 소지품은 전부 소각한 상태였다.


사제폭탄이 달린 방탄조끼 같은 찍찍이로 떼었다 붙이기 용이한 조끼와 검은색 백팩, 사실 이 백팩은 방탄조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제작된 것이다.


그리고 허리에 두르는 작은 형태의 가방, 그런데 그 가방 안에서 -찍! 찍!-하는 쥐소리가 나고 있었다.


검은색 모자와 마스크, 가죽장갑, 조끼에 부착시킬 이동형 작은 카메라, 조끼의 폭탄 뇌관의 센서와 연동된 리모콘, 검은색 방풍쟈켓, 로프와 연결시킬 하네스, 하네스와 로프를 연결시킬 잠금카라비너


그리고 스가와라의 패닉룸에서 가져온 그 빨간색 일본도 등 침대에 늘어놓고 빠진 것이 없는지 확인을 했다.


계획의 물품 목록을 점검한 철묵은 제로가 여전히 노트북과 인터넷을 이용해 마지막 점검을 하는 동안 선무도의 선요가로 몸을 풀고, 좌관법을 통해 정신을 통일하기 위해 명상에 잠겼다.




-철묵! 이제 준비할 시간이야!?-


철묵이 제로의 말에 퍼뜩 명상에서 깨어났다.


시계를 들여다보니 밤 11시가 되어가고 있었다.


'그저 한 두 시간 정도 지났을 거라 생각했는데! 내가 너무 집중을 했나보군!'


철묵이 빠르게 자신의 장비를 챙기기 시작했다. 빠르지만 침착하게 허둥대지는 않았다.


"제로 준비됐어!?"


철묵이 시계를 들여다보며 물었다. 시간은 11시 20분!


-잠깐! 나를 황궁이 내려다보이는 곳으로 위치를 좀 바꿔줬으면 좋겠는데!?-


"아! 내 생각만하다... 정말 그 생각은 못했네! 자 이러면 어때!?"


철묵이 통유리창에 위자를 갖다놓고 그 위로 제로를 올려놨다.


그 위치라면 바닥보다 황궁이 훨씬 잘 보였고 통창의 난간에 놓여진 노트북도 잘 보였다.


-응! 훨씬 좋아!-


"호텔 보안시스템에는 접근이 가능한 거야?"


-응! 이미 접근한 상태야. 지금부터 그 어깨에 달린 카메라를 켜도록 해!-


철묵은 제로가 지시한 대로 조끼에 걸린 소형 카메라를 켰다. 그러자 노트북의 한쪽 화면에 철묵의 시선으로 바라보는 장면이 비췄다.


-됐어! 이제 출발해도 돼! 몸 조심해!? 네가 없으면 나도 없는 거야, 우리 둘 모두를 위해서 조심해 주길 바래!-


"응! 너도... 내가 빠져나오면 어떻게 하는지 알지!?"


-그래! 계획은 이미 다 숙지했어!-


"좋아! 간다!"


철묵이 도어락을 열고 빠르게 옥상으로 통하는 비상계단으로 향했다.


두 개의 층을 오르자, 옥상의 철제문이 있었다.


그런데 도어락 옆에 전자개폐기가 달려 있었다. 철묵이 접근하자 -띠리링!-하며 전자개폐기가 저절로 문을 열었다.


카메라로 지켜보고 있던 제로가 해제시킨 것이었고, 그것은 이미 호텔 보안시스템을 장악하고 있다는 뜻이었다.


철묵이 옥상으로 나오 황궁이 내려다보이는 방향으로 다가갔다.


"제로 내 말 들려?" 철묵이 이어폰과 이어진 마이크를 통해 말했다.


-응! 잘 들려!-


"옥상이야."


-응! 지금 기타노마루 공원과 치도리카후치 공원에서 드론을 띄웠어. 조금만 기다려! 그쪽으로 가고 있어.-


철묵이 시계를 봤다. 11시 40분! 실행시각은 정각 12시였다.


지금 쯤이면 박철진과 이우근은 각각 트럭을 몰고 사쿠라다 문이 있는 다리와 황거 산노마루 상장관으로 향하는 다리 부근에서 대기하고 있을 것이었다.


그런 생각을 하고 있는 사이 드론 20대가 철묵의 머리 위로 다가왔다.


역시 소음을 줄이는 효과가 있었다.


드론은 각각에 암벽등반용 로프를 길게 매달고 그 끝에 카라비너를 달고 있었다.


철묵이 재빨리 자신의 하네스에 달린 잠금카라비너에 로프 끝 카라비너를 채웠다.


20개의 카라비너가 모두 연결되었다.


"제로, 준비 완료!"


-확인!-


로프가 서서히 팽팽하게 당겨지며 순간 철묵의 몸이 공중으로 뜨고 있었다.


철묵의 몸이 2미터 정도 떠오르자, 드론이 다시 황궁을 향해 움직였고, 철묵이 그에 따라 공중을 날아가기 시작했다.


지상으로부터 100미터 이상 떠오른 철묵의 몸이 조용히 황거를 향해 날고 있었다.


온통 검은 드론과 철묵의 존재를 누구도 눈치 채지 못하고 있었다.


황궁의 가장 안쪽인 대궁어소까지 날아간 철묵은 잠시 머뭇거렸다.


그것이 전 천황의 아내인 고준황후가 머무는 후키아게오미야 고쇼(어소)와 현 천황 부부가 머무는 고쇼가 멀리서는 분간이 되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제로 아래로 좀 내려가 줘! 건물을 분간할 수가 없어!"


-알았어!-


드론이 아래를 향해 2, 30미터를 하강했다.


"됐어! 저 곳이이야!" 철묵이 몸을 틀어 카메라를 비춰었다.


-확인!-


고준 황후가 머무는 곳은 현 천황이 머무는 곳 보다 좀 더 현대적이고 단조로웠다.


철묵은 좀 더 고풍스럽게 지어진 현 천황이 머무는 곳으로 드론을 이동시키게 했다.


옥상으로 천천히 내려온 철묵은 재빨리 드론과 연결된 카라비너를 분리했다.


"됐어! 이제 계획대로 움직이면 돼, 제로!"


-확인!-


철묵은 황궁내부도를 숙지해놓은 덕에 옥상에 안착했지만 대략적인 자신의 위치를 파악할 수 있었다.


이곳에서 천황 부부의 거처는 그리 멀지 않았다. 단지, 내부로 들어가는 게 문제였다.


철묵은 시계를 들여다봤다. 11시 55분!


철묵은 지붕에서 내부 아래로 통하는 출입문을 향해 다가갔다.


도어손잡이를 비틀었지만 철문은 손잡이 자체가 움직이지 않았다.


역시 내부에서 잠금장치가 된 상태였다.


철묵은 허리에 찬 쌕의 앞 부분에서 작은 다이너마이트를 꺼내, 접착 테이프로 손잡이에 다이너마이트를 부착했다. 그리고 심지에 불을 당기고, 재빨리 문의 반대편으로 몸을 숨겼다.


-콰앙!-


고막을 찢을 듯한 소음과 함께 건물에 진동이 느껴졌다.


작은 다이너마이트라고 생각했지 위력이 이정도일 줄은 몰랐다.


연기가 자욱한 가운데 철문이 우그러져 반 쯤 안으로 움푹 들어가 있었다.


그 사이로 철묵이 들어서며 백팩을 열고 그 안에서 십여 마리의 다이너마이트를 매단 쥐를 풀었다.


다이너마이트와 연결된 뇌관과 연동된 센서가 그 위치를 제로에게 보내고 있을 것이었다.


이제 이 쥐들의 목숨은 자신들의 운명과 제로의 뜻에 달렸다.


-빼애액! 빼애액!......-


건물 내부의 비상 음이 요란스럽게 울리고 있었다.


철묵은 백팩을 완전히 개방하여 일자 형태로 쫙 펼쳤다.


그 안감에 방탄소재를 넣어 개조한 일종의 방탄방패가 되었다.


철묵이 놀라 재빨리 아래로 도망친 쥐들을 따라 내려갔다. 그리고 2층 계단에서 복도를 확인했다.


경호원들로 보이는 몇이 황급히 복도 끝으로 달려가고 있었다.


그곳이 천황이 머무는 거처였다.


철묵은 허리의 찬 쌕에서 다이너마이트가 부착된 쥐 한 마리를 꺼냈다.


"제로! 내가 신호하면 폭파시켜 줘!?"


-알았어!-


철묵이 어깨에 달린 카메라에 쥐를 한번 비추고 볼링 공을 던지듯 복도 끝으로 쥐를 던졌다.


쥐가 매끄러운 바닥타일을 미끄러져 갔다. 순간 경호원 한 명이 그 것을 발견했다.


"지금이야!"


-콰앙!!-





- 61화에서 계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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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0화. 명성황후의 복수! - 3 21.01.25 52 1 11쪽
59 59화. 명성황후의 복수! - 2 21.01.24 37 1 10쪽
58 58화. 명성황후의 복수! 21.01.23 40 1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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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 51화. 스가와라 겐지, 그 자를 쳐야겠어!-2 21.01.16 70 1 11쪽
50 50화. 스가와라 겐지, 그 자를 쳐야겠어! 21.01.15 57 1 11쪽
49 49화. 신체적비활성화 뇌와의 대화 21.01.14 48 1 11쪽
48 48화. 통속의 뇌 +2 21.01.13 50 1 11쪽
47 47화. 괴한들과의 일전 21.01.12 44 1 10쪽
46 46화. 괴한들의 노송원 습격 +2 21.01.11 54 2 11쪽
45 45화. 실험 개시 21.01.10 50 1 11쪽
44 44화. 산악 구보 +2 21.01.09 51 0 11쪽
43 43화. 검도 대련 21.01.08 42 1 11쪽
42 42화. 선무도 대련 21.01.07 58 1 11쪽
41 41화. 반민특위 결사대 / 일우회 +2 21.01.06 48 0 12쪽
40 40화. 회상 2 +2 21.01.05 49 1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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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14화. 4 조 2 5 9 3 5 6 +2 20.12.10 93 2 12쪽
8 8화. 계획성공과 회의감 / 평행세계의 증명 -8 +4 20.12.09 90 2 11쪽
7 7화. 태원파 사무실 습격 / 평행세계의 증명 - 7 +2 20.12.08 92 2 10쪽
6 6화. 이이제이, 역습 / 평행세계의 증명 - 6 +2 20.12.07 107 2 11쪽
5 5화. 전면전이 아닌 급습 / 평행세계의 증명 -5 20.12.06 125 2 11쪽
4 4화. 태원파 / 평행세계의 증명 - 4 20.12.05 124 2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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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2화. 유인작전 / 평행세계의 증명 - 2 20.12.03 161 2 12쪽
1 1화. 기습 / 평행세계의 증명-1 +2 20.12.02 291 2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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