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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 님의 서재입니다.

괴물 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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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fety2020
작품등록일 :
2020.11.18 09:32
최근연재일 :
2021.02.01 19:11
연재수 :
66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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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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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
글자수 :
331,998

작성
20.12.05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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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쪽

4화. 태원파 / 평행세계의 증명 - 4

DUMMY

1992년 4월 13일.


철묵이 아이들과 함께 902호로 곧장 들어섰다. 거실 한편에 푸른색 접착테이프로 온몸이 칭칭 감긴, 잡혀온 녀석이 눈에 들어왔다.


"야! 애벌레도 아니고 저게 뭐냐!?" 철묵이 인상을 찡그리며 말했다.


"이 자식들! 가만 보면 이 자식들 즐기는 것 같아! 변태같이......!" 대오가 성준과 산호를 턱짓으로 가리키며 하는 말이었다.


긴장이 풀려서인지 아이들이 피시피식 웃기 시작했다.


"누가 음식 좀 시켜라. 술도 좀 넉넉히 시키고... 고생들 했는데 긴장 좀 풀고, 다음 일은 그 다음에 생각해 보자고." 철묵이 말했다.


음식이 배달될 때 맞춰 경훈, 우종, 수철이 들어왔다. 거실에 음식을 놓고 아이들이 빙 둘러 앉았다.


철묵이 다가가 잡혀온 녀석의 감긴 테이프를 가위로 잘라내었다. 그리고 자신의 옆자리에 앉혔다.


'쥐도 막다른 곳까지 몰아선 안 되고, 이이제이( 以夷制夷 )라고 하지 않던가!? 녀석이 분명 도움이 될 경우가 있을 것이다!'


철묵이 그런 생각을 하며 종이컵에 가득 술을 부어 녀석의 앞에 내밀고, 직접 음식도 그 앞에 놓아주었다.


아이들이 그런 철묵을 모르겠다는 표정으로 바라봤다.


"너도 오늘 고생했다! 우리 보다 위이겠지만 상황이 이러니 존대는 생략하자고... 자, 오늘 고생들 했고, 과음은 하지 말고 먹자!"


녀석이 눈치를 보며 수저를 들어 먹기 시작했다. 철묵이 권하여 술도 함께 마셨다. 그렇게 술을 곁들인 식사자리가 어느 정도 정리되었다.




"이름이 어떻게 돼?" 철묵이 녀석을 향해 물었다.


"윤호영."


"윤호영! 아서라!"


"... 뭐를... 말 하는 건지 모르겠는데?"


"너 아까부터 베란다를 힐끔 거리잖아. 여기 9층이야. 죽지 않으면 평생 누워 지내야 돼."


"......" 윤호영은 자신의 속내를 들켰다고 생각했는지 말없이 더욱 고개를 수그렸다.


"뭐야!? 정말이야!? 아니 이 새끼가 근데......"


"됐어! 그만... 불안하기도 하고, 내심 이 상황이 힘들겠지!... 그래서 하는 말인데, 니 말마따나 너도 이 일이 좋아서 한 게 아니라면 좀 더 우리에게 솔직하게 말해 줄 수 있지 않을까?"


"지금까지 솔직하게 말한 거야."


"좋아! 그럼 좀 더 구체적으로 물어볼게. 너희 강북연합이란 곳의 위치가 어디지? 인원은? 또 그 상부조직이라는 곳과 인원 등, 니가 알고 있는 걸 전부 말해 줬으면 좋겠는데. 어때?"


"... 말 못할 것 없다고 생각해. 말한 것처럼 나도 좋아서 하는 일이 아니니까. 그러니 내가 다 말하면 그만 나를 놔줬으면 좋겠다."


"약속한다! 너를 데리고 있어야, 우리만 피곤하지!" 철묵이 살짝 웃음을 머금으며 분위기를 누그러뜨렸다.


"원래 강북연합은 명칭만 있었지, 근거지가 있었던 건 아니야. 그저 옥수동에 서울00고등학교 멤버를 주축으로 모이다, 점차 그 세력이 확대가 된 거야. 앞서 말한 것처럼 강종수가 들어오고, 조직의 돈을 뿌리면서 강북연합이 그 예하조직처럼 변한 거고... 지금은 이태원과 용산을 기점으로 나와바리를 구축한 태원조직의 근거지인 사무실 건물 바로 아래 2층에 당구장이 있는데, 그곳이 근거지가 되었지. 멤버는 60명 정도인데 실제 활동하는 인원은 50명이 좀 안 돼...... 태원조직은 사채업이 주력이고, 이태원과 용산 쪽으로 주류도매업과 룸싸롱, 나이트까지 다수 직접 운영할 정도로 확장세가 커!... 솔직히 전체 인원은 정확히 모르겠어. 다만 사채업이 있는 사무실 교대 상주 인원만 30명 정도, 지하 성인오락실 상주 인원 5명이 교대로 있는 것 같고... 정말 그 이상은 몰라."


"그 건물에서 교대로 상주한다는 건 24시간 상주한다는 소린가?" 철묵이 물었다.


"내가 알기론 그래. 건물 내에 조직원 숙소도 있고, 평소 당구장에 모이는 강북연합인원도 항상 야간에도 20명 정도는 남아있게 지시를 하고 있어."


"그럼 태원조직의 두목도 그 건물에서 상주를 하는 건가?"


"아니, 그건 아냐. 오전 중에 사무실에 출근해서 저녁 늦게 집으로 가는 게 일반적이야."


"그런데 좀 이상하지 않아? 왜 그 많은 인원을 그곳에 상주시키는 거지!? 그 강북연합인원까지 근거지를 그곳으로 옮기게 만들면서까지 말이야?"


"글세... 그저 우린 경쟁조직의 급습에 대비하는 게 아닐까, 하고 생각했을 뿐......"


"아니야! 경쟁조직의 경계를 하려면 업소를 하겠지, 아무 실익도 없을 당구장이나 사채사무실을 경계할 이유가 못 돼!" 철묵이 고개를 갸웃거리며 말했다.


"혹시 그 사무실 들어가 본적이 있나?" 철묵이 다시 물었다.


"심부름 때문에 몇 번......"


"그러면 두목의 사무실이 따로 있는 거야?"


"응. 사채사무실 안쪽에 따로."


"그곳에도 가 본적이 있나?"


"아니, 들어간 일은 없지만 내부는 몇 번 본적이 있어."


"그곳에 금고가 있겠고!?"


"아무래도 사채사무실이다 보니......"


"음!......" 철묵이 뭔가를 골똘히 생각하기 시작했다.


아이들이 내심 또 무슨 일을 꾸미려나 하고는 눈을 빛내며 그런 철묵을 보고 있었다.


차 한 잔을 마실 시간이 지나고 있었다. 고개를 떨군 채 생각을 하던 철묵이 결심이 선 듯 고개를 들고 아이들을 둘러봤다.


"대오야! 혹시 공수 요즘 어떻게 지내는 줄 아냐?" 뜬금 없이 그 입에서 공수의 이름이 나오자 다들 눈이 커져 철묵을 봤다.


"그 자식은 왜?... 얼마전에 집행유예로 나왔다는 얘기는 들었지만 어떻게 지내고 있는지는 모르지."


"연락처 알지?"


"찾아보면... 아! 그런데 왜?......"




공수가 숙소에 도착한 것은 밤 10시가 조금 넘어서였다.


철묵이 공수를 급하게 불러들이는 것을 지켜본 다른 아이들은 여전히 그 자리에 머물러 있었다. 철묵이 뭔가를 꾸미고 있다는 것을 직감으로 눈치 채고 있었던 것이다.


"어서 와라! 급하게 오라고 해서 미안하다!" 철묵이 902호로 들어서는 공수를 보고 말했다.


"어! 그래 오랜만이다! 그나저나 택시까지 잡아타고 급하게 올라오라 해서 나도 정신이 없기는 하다!" 공수가 여럿을 둘러보며 미소를 짓고 말했다.


가벼운 점퍼 차림에 청바지와 운동화를 신은 모습이 평범했다.


"오랜만이다!" 대오가 공수를 보고 악수를 청했다.


"오! 대오야!... 그래 너 여기 철묵이와 같이 와 있다는 얘기는 들었지. 잘 지내지?"


"우리 애들은 다 알 테고... 여기는 최우민, 그리고 지숙이는 알려나!?" 철묵이 우민과 지숙을 가리켰다.


"지숙이 잘 알지.오랜만이다!... 나 유공수 반갑다!" 지숙은 손을 들어 아는 체를 했고, 우민과 공수가 악수를 나눴다.


"자! 그럼 좀 앉자. 일이 좀 급하게 돌아갈 것 같으니까, 본론부터 얘기하자." 철묵이 모두에게 거실에 앉기를 권했다.


철묵이 미리 집에서 갖다놓은 백색의 보드판을 마주보고, 모두가 철묵을 중심으로 반원형을 그리며 자리에 앉았다.


"여기 윤호영과 내가, 공수가 오기 전에 놈들이 있는 건물을 둘러보고 왔어. 건물의 형태는 대략 이런 형태야." 철묵이 윤호영과 함께 보드판 위에 그린 건물을 가리켰다.


"우선 윤호영도 우리와 함께 하기로 했으니까, 앞으론 적의 없이 대해주고......"


"잠깐! 오후까지만 해도 우리를 칠려고 했던 녀석을 우리 편으로 받아들인다고!? 그건 리스크가 너무 큰 거 아냐!?" 우민이 정색을 하며 말했다.


"그래! 나도 우민이 말이 맞다고 생각해." 수철이 동조를 했고, 그런 말에 모두 고개를 끄덕이고 있었다.


"조건은 있어. 정확히는 우리 쪽에서 강북연합에 줘야하는 조건이기는 하지만, 일단 내 말을 끝까지 들어봐... 공수야! 너 태원파라고 들어봤냐? 이태원하고 용산을 나와바리로 하고 있는?" 그때까지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얘기를 듣고 있던 공수에게 철묵이 물었다.


"글세... 잘은 모르지만, 전국구인 우정파의 방계조직 정도가 아닐까, 생각이 드는 데... 그런데 너희 말하는 게 좀... 심각하다! 무슨 일인지 나도 좀 들어봤으면 싶다!?" 공수가 표정을 굳히며 말했다.


...... .



철묵이 그 동안 있었던 일들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하여 말했다.


"음!... 그래서 이제 어쩔 생각이냐?" 공수가 철묵을 바라보며 말했다.


"공수야! 너 이 구역 니가 먹을 생각 없냐?" 철묵의 단도직입적인 말에 모두 아연실색하고 말았다.


"... 푸하하핫!... 아, 미안!......" 공수는 어이가 없다는 식으로 웃어 제꼈지만, 다른 아이들은 반대로 사색에 가까운 얼굴이 되어가고 있었다. 이제껏 철묵이 빈말을 한 적이 없다는 것을 그들은 잘 알고 있기 때문이었다.




* * * * * * *


*프롤로그 (평행세계의 증명 -4)


2020년 10월 22일.


맥도웰 교수님은 양자역학의 세계적 권위자 중 한 분이다.


내가 그의 학부생일 때, 그는 학생들에게 '평행세계는 존재 하는가'라는 논제로 리포트를 요구했었다.


그때 제출한 내 리포트의 주제가 '초끈이론과 전자공학, 양자역학으로 바라본 평행세계'였다.


그 리포트가 지금의 프로젝트의 초기모델이 될 줄 누가 알 수 있었겠는가.



리포트의 대략의 내용은 기초전자공학에 입각해 x축을 시간축으로 y축을 공간축으로 놓고, 초끈이론의 파동을 가정 하에 각기 다른 위상의 주파수(평행세계)가 매우 세밀한 증폭으로 교차(간섭)하며 하나의 세계를 이룬다는, 마치 교류주파수가 겹쳐 직류처럼 활성화하는 현상을 설명한 내용이었다.


거기에 파동이자 입자인 양전자를 충격하여 위상이 반대인 주파수 대에 보낼 수 있고, 정확한 좌표를 계산할 수 있다면, 이를 확인할 수도 있을 것이란, 당시로 생각하면 허무맹랑하고 광오하기까지한 학부생으로서나 상상할 수 있는 주장을 한 것이었다.


내용이야 어떻게 받아들여졌든 당시 난 꽤 후한 점수를 받았던 것으로 기억한다.


아마 교수님도 신선하다 생각하지 않았을까? 이 프로젝트에 나를 참여시키고, 표면적 이유이기는 하지만 건강 악화로 프로젝트에서 당신이 하차하고, 초기 실험계획안을 대대적으로 수정하여, 아니 수정 정도가 아니고 통째로 바꿔버리려는 내 계획에도 별다른 이의를 제기하지 않으셨으니 말이다.


하지만 결과는 반절의 성공이었다. 아니 그 이사회 논리로 따지자면 그 반절의 성공마저 실패인 셈이다.


그들에게 돈이 될 수 없는 투자는 곧 실패이니 말이다.


하지만 나를 비롯한 그동안 이 프로젝트에 참여한 모두의 노고는 뭐란 말인가? 그것은 결코 돈으로 환산될 수 없는 꿈이고, 인고의 시간의 투자였다.


양자컴퓨터 및 현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만 근 십년의 세월이 걸렸다.


여기서 포기할 수는 없는 것이다!




- 5화에서 계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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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 59화. 명성황후의 복수! - 2 21.01.24 37 1 10쪽
58 58화. 명성황후의 복수! 21.01.23 39 1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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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 50화. 스가와라 겐지, 그 자를 쳐야겠어! 21.01.15 57 1 11쪽
49 49화. 신체적비활성화 뇌와의 대화 21.01.14 47 1 11쪽
48 48화. 통속의 뇌 +2 21.01.13 50 1 11쪽
47 47화. 괴한들과의 일전 21.01.12 44 1 10쪽
46 46화. 괴한들의 노송원 습격 +2 21.01.11 54 2 11쪽
45 45화. 실험 개시 21.01.10 50 1 11쪽
44 44화. 산악 구보 +2 21.01.09 51 0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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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 42화. 선무도 대련 21.01.07 58 1 11쪽
41 41화. 반민특위 결사대 / 일우회 +2 21.01.06 48 0 12쪽
40 40화. 회상 2 +2 21.01.05 49 1 11쪽
39 39화. 늙은 소나무 21.01.04 57 1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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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 9화. 지금 너에게로 나를 보낸다 +2 20.12.27 57 1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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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5화. 전면전이 아닌 급습 / 평행세계의 증명 -5 20.12.06 124 2 11쪽
» 4화. 태원파 / 평행세계의 증명 - 4 20.12.05 124 2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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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2화. 유인작전 / 평행세계의 증명 - 2 20.12.03 160 2 12쪽
1 1화. 기습 / 평행세계의 증명-1 +2 20.12.02 291 2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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