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sa******** 님의 서재입니다.

괴물 아이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퓨전

safety2020
작품등록일 :
2020.11.18 09:32
최근연재일 :
2021.02.01 19:11
연재수 :
66 회
조회수 :
4,933
추천수 :
76
글자수 :
331,998

작성
20.12.22 15:20
조회
72
추천
2
글자
12쪽

27화. 금융경제연구 동아리

DUMMY

"녀석! 첫날부터 사고를 크게 친 녀석 답게 기가 살아있네!... 그런데 말야, 니가 친 사고 때문에 내가 좀 곤란하게 됐어."


"무얼 어떻게 곤란하게 만들었는지 말씀해주시면 타당한 선에서 제가 책임을 지겠습니다."


"호오! 역시 패기가!... 그런데 너의 그 패기가 말썽이란 뜻이야." 꽤 너그러운 어조였지만, 그 썩은 미소는 여전히 지우지 않은 채였다.


"잘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철묵이 무표정하게 응수했다.


"패기완 다르게 말귀는 좀 어두운 녀석이군! 앞으론 여기 선도부의 말에 잘 따르고 사고를 치지 않겠다는 약속을 하란 뜻이다." 녀석이 표정을 바꾸며 인상을 구겼다.


"그 사고란 게 말 그대로 사고입니다. 제가 문제를 일으키려 해서 된 것도 아니고요. 선도부의 정당한 지시라면 못 따를 이유는 없지요."


"그래... 그렇게 나와야지! 그래야 내가 너를 여기로 부른 이유가 생기는 거지... 그 기 먼저 꺽고 보자!" 녀석이 말이 끝남과 동시에 철묵에게 다가오기 시작했다.


'그동안 내 안에 억눌러 놓았던 분노를 터트린다! 저 덩치를 합해 상대는 넷. 스피드라면 자신 있다. 5년 동안 신문배달을 하며 시간에 쫓기 듯 고층아파트를 오르내린 게 얼마던가! 알 수 없는 분노가 차오를 때마다 가상의 인물과 머릿속으로 대적한 적은 또 얼마나 많은가! 그걸 이용하면 된다. 두려워하는 순간 지는 것이다. 내가 이긴다! 내가 이긴다!......' 철묵이 녀석이 다가오는 걸 보며 속으로 연신 되뇌이고 있었다.


녀석이 1미터 정도 거리가 좁혀지자 육중한 오른쪽 어깨가 움직였다.


'보인다! 너무 느려!' 철묵이 속으로 생각하며 오른쪽 발을 슬쩍 뒤로 가져갔다.




우민과 일행이 막 옥상에 도착하자, 저만치 2, 30미터 떨어진 곳에 철묵과 그 선도부라는 녀석들이 뭉쳐 있는 게 보였다. 다시 우민이 그곳을 향해 달리기 시작했다.




녀석의 오른팔이 뒤로 당겨졌다가 철묵의 얼굴을 향해 뻗쳐오기 시작했다.


철묵이 그것을 놓치지 않기 위해 매섭게 노려 보며 상체를 뒤로 당겼다.


녀석의 주먹이 시야에 보이자, 그대로 활시위처럼 앞으로 튕겨져 나갔다.


-빡!!- 덩치의 커다란 주먹이 철묵의 앞머리와 둘 사이의 중간지점에서 그대로 맞부딪쳤다.


"끄아악!!......" 덩치에게서 비명이 터져 나왔다.


'부서졌다!' 철묵의 전두엽으로 느껴지는 녀석의 주먹이 부서지는 소리까지 들릴 정도였다.


"이 새끼가!......" 뒤에 있던 선도부 세 명이 한꺼번에 철묵을 향해 달려들었다.


철묵이 잠시 흔들렸던 초점을 다잡고 먼저 짓쳐들어오는 상대의 주먹을 상체를 아래로 꺽어 피함과 동시에 왼쪽 팔꿈치를 세워, 그 반동으로 등 뒤로 휘둘렀다.


-쩍!!- 먼저 들어온 녀석의 콧잔등에 정확히 철묵의 왼쪽 엘보가 꽂혔다.


시선은 여전히 뒤 따르는 상대의 움직임을 놓치지 않은 상태였다.


이번엔 상체를 오른쪽 옆으로 움직이며 뒤이어 들어오는 아래에서 위로 차올라오는 상대의 발길질을 피함과 동시에 오른손 중지를 뾰족하게 세운 주먹을 전광석화 같이 녀석의 왼쪽 갈비뼈를 향해 꽂았다 뺐다.


상체를 세우자 다시 날아드는 또 다른 오른손 주먹을 왼손으로 살짝 방향을 틀어 놓음과 동시에 녀석의 낭심을 향해 오른발등을 그대로 날렸다.


-쩍!! 퍼! 퍽!-


"크악! 억! 우욱!" 마치 동시에 울리는 듯한 타격 음과 외마디 비명이었다.




우민은 달려오면서 그 모습을 똑똑히 보았다.


철묵 근처까지 오는데 3, 4초. 불과 그 순간에 자신에게 정면으로 들어오는 상대 네 명을 쓰러트린 것이다. 보고도 믿겨지지 않는 광경이었다.


'도대체 이 녀석은!?......'


"밥들 먹었냐?" 달려와 멍한 표정으로 자신을 바라보는 친구들에게 철묵이 한 말이었다.


"이번엔 괜찮을 거야. 선도부들이래. 먼저 불러서 폭력을 휘두른 거니까, 이번에는 학교에서도 뭐라 말 못할 거야." 철묵이 별일 아니라는 듯 모두를 향해 말했다.




다음 날.


선도부장의 깁스한 오른손을 보고 학생들 사이에선 철묵의 일행과 선도부가 한판 붙었다는 소문이 삽시간에 퍼져나가기 시작했다.


그런데 선도부를 꺽어 놓은 주역이 공교롭게도 철묵이 아니라 최우민이 되어 있었다.


어떻게 된 거냐고 무용담을 듣기 위한 질문공세에 우민이 극구 부인했음에도 한번 아이들에게 각인된 인식은 되돌리지 못했다.


결국 최우민은 태권도부감독에게 입부 권유를 받게 되는 헤프닝이 발생하기까지 했다.


* * *



제로는 서울로 철묵과 올라와 한 가지 고민에 빠지게 되었다.


일은 순차적으로 무리 없이 진행되어 가고 있었고, 박사님의 기억 중 세 번째 사건을 미연에 방지하는 과정에서, 그 후로 발생될 사건도 자연히 잘 갈무리 될 예정이었다.


강 박사님이 지시한 개인적 소명(召命)은 마친 셈이었다.


이제 수잔 박사를 찾는다는 약속을 지켜야 했다.


하지만 자신이 이 고양이의 몸속에 갇혀있는 한 그 약속은 요원했다.


더구나 이 고양이의 수명이 언제까지 이어질지 모르는 일이었다.


고양이의 수명이 다한다는 것은 곧 자신의 소멸을 의미했다. 자신에겐 시간이 얼마 없었다.


'내가 강 박사님의 과거인 철묵을 도왔듯이 이제 그가 나를 돕게 해야 한다. 그 방법밖에는 없다! 하지만 그가 나의 요구에 응할까?... 아니, 그와 나는 앞으로도 공생관계로 나아갈 수밖에 없다! 그렇다면 솔직히 현 상황을 털어놓을 수밖에......' 여기까지 결론을 낸 제로는 다시, 어떻게 철묵이 자신을 도울 수 있을까, 를 고민하기 시작했다.


두 가지 방법이 떠올랐다.


첫 째, 철묵이 자신과 함께 수잔을 찾아 나서는 것이다. 하지만 찾는다 해도, 철묵보다 열 살이나 어린 수잔에게 이 모든 사실을 설명하고 납득시키는 일이 만만치 않을 것이다. 또 납득시켰다 하더라도 자신의 소멸을 막을 길은 없을 것이다.


둘 째, 자신에게 데이터화 되어 있는 강 박사님과 수잔 박사님의 지식을 기반으로 하여, 철묵에게 그 지식을 습득시키고, 나를 다른 매개물로 이식시킬 수만 있다면...... 하지만 그건 너무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고, 이 시대에 성공을 장담할 수 없는 일이기도 했다. 무엇보다 철묵의 전폭적인 도움과 희생을 필요로 했다.


제로는 두 번째 방법밖에는 자신이 처한 이 난관을 타개할 뚜렷한 묘책이 없다는 데 결론을 내렸다.


그날 집으로 돌아온 철묵에게 제로는 자신이 처한 상황과 결론인 두 번째 방법에 대해 이야기를 했고, 철묵은 흔쾌히 그 뜻에 동조하였다.


그 뒤로 둘의 관계는 공생관계이자 스승가 제자의 관계로 변모하게 되었다.


물론, 스승은 제로, 제자는 철묵이었다.



* * *



수명고등학교 본관과 체육관 사이, 2층 별관.


그곳에는 방송반과 몇몇 동아리반이 모여 있었다.


그 중 '금융경제연구 동아리'라는 특이한 타이틀을 가진 동아리가 있었다.


지금 그곳엔 깁스를 한 3학년 선도부장 손호준이 있었다.


동아리 내실의 크기는 교실의 반절 정도였다. 한쪽 벽면으로 일반사제 책상이 의자와 함께 나란히 대여섯 개가, 위에는 pc와 모니터가 놓여져 있고, 그 옆으로 책상과 한 세트로 보여지는 목재 캐비넷도 대여섯 개가 벽면을 차지하고 있었다.


반대편에는 5, 6인용 패브릭 소파가 'ㄱ'자 형태로 놓여져 있고, 지금 그곳에는 한 여학생이 다리를 꼬고 앉아 책을 보고 있었다.


한 남학생이 책상의자에 앉아 다리를 꼬고 자신 앞에 서 있는 손호준을 노려보고 있었다. 다리를 꼬은 발에 갈색구두가 유난히 반짝이며 거슬린다.


"손호준! 뭐 할 말 없냐?"


"그게......"


"그래도 명색이 니가 우리학교 간판이라면 간판인데, 그 꼴을 하고 나타나면... 어! 우린 어쩌지!?" 다를 꼬은 녀석이 여전히 발을 건들거리며 손호준을 힐난했다.


고개를 숙인 채 서 있는 손호준은, 마치 둘의 관계가 모르는 사람이 본다면 선생과 학생의 관계처럼 보이게 했다.


"그 녀석을 데려오라고 했지, 그렇게 병신처럼 쳐맞고 오라고 했어!? 여기 누구 그렇게 말한 사람 있어?" 녀석이 앉은 채로 주변을 둘러보며 말했다.


창가에는 한 남학생이 미동도 없이 밖을 내다보고 있고, 그 옆 책상에 앉아 신문을 들여다보는 여학생도, 모니터를 열심히 들여다보는 몇몇의 여학생들도, 소파에 앉아 책을 읽는 여학생까지 누구 하나 그 말에 반응이 없다.


마치 그들 자신 이외에 이곳엔 아무도 없다는 듯이 무심함 그 자체였다.


"됐어. 그만 보내." 창가에 서 있던 남학생이 돌아보지 않고 말했다.


그 말에 반응하듯 다리를 꼬은 남학생이 자신의 책상에 세 개의 두툼한 흰색편지봉투 중 한 개를 집었다. 그 봉투엔 선도부라는 글귀가 쓰여져 있었다.


"자, 저번처럼 너 혼자 독식하지 말고... 응!? 너도 이제 선도부장이 됐으면 밑에 애들도 좀 챙기고... 언제까지 이런 것까지 일일이 설명해야 되는 거냐!?"


"응. 알겠어. 고마워!"


"쯧! 나가봐."


손호준이 황송하다는 듯 봉투를 받아들고 고개를 숙인 채 그대로 나갔다.


"후훗! 재밌네!... 수환아!"


"응!?" 여전히 다리를 꼬고 있는 녀석이 창문을 내다보며 말하는 남학생의 부름에 반응했다.


"강북연합에 전화 좀 걸어봐. 강종수에게 내가 좀 보잔다고... 시간과 장소는 그 쪽에서 정하라고 하고."


"카피 댓!" 갈색구두가 말했다.


"소연이는 이것 좀 알아보고. 그 녀석에 대해서도."


창문에서 돌아서며 남학생이 바지호주머니에서 손을 빼며 뭔가를 오른손 검지와 중지로 잡고, 소파에 앉아 있는 여학생을 향해 날렸다.


작고 얇은 슬림한 무언가가 핑그르! 돌며 여학생을 향해 날아들었다.


-탁!- 여학생이 힐끔 보더니 자신이 읽고 있던 책을 들어 덮으며 그것을 앉은 자세로 공중에서 잡아챘다. 순간 여학생의 얼굴이 들려졌다.


상당한 미인!


이목구비가 뚜렷하고 그 크기와 조화가 가히 미인의 형상 그 자체였다. 하지만 흐트러짐 없이 무표정한 얼굴에는 얼음 같은 차가움이 느껴졌다.


가슴에 '2학년 한소연'이란 명찰이 붙어 있다.


한소연이 책갈피럼 꽂힌 것을 빼들었다. 김윤애변호사의 명함이다. 뒤편에는 철묵의 이름과 호출번호가 적혀 있었다.


창문에서 돌아선 남학생 역시 준수한 얼굴형에 무테안경에 가려지지 않는 매서운 눈매가 차가움을 느끼게 했다.


"아, 됐고! 그러니까 0도물산은 어떻게 할 거냐니까?" 신문을 보던 여학생이 투덜거렸다.


"작전세력이 손 털 때가 됐어요. 저희도 그만 나와야죠." 소파에 앉아있던 한소연이 답했다.


"아~ 좀! 이런 건 미리미리, 응!?... 됐다 됐어! 내 입만 아프지! 애들아! 들었지?" 투덜대던 여학생이 짜증 섞인 목소리를 내었다.


"예! 언니." 책상에 앉아 모니터를 들여다보던 세 명의 여학생이 일제히 기다렸다는 듯 대답했다. 그리고 자신들의 책상에 놓인 전화기의 수화기를 들기 시작했다.


* * *




-28화에서 계속-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2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괴물 아이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공지 1부를 마치며... 21.01.31 75 0 -
공지 심폐소생 20.12.25 97 0 -
66 66화. 에필로그(2) - 1부 完 +2 21.02.01 45 1 8쪽
65 65화. 에필로그(1) 21.01.31 42 1 10쪽
64 64화. 명성황후의 복수! +2 21.01.30 45 1 10쪽
63 63화. 명성황후의 복수 - 6 21.01.29 62 1 11쪽
62 62화. 명성황후의 복수! - 5 21.01.27 39 1 10쪽
61 61화. 명성황후의 복수! - 4 21.01.26 59 1 11쪽
60 60화. 명성황후의 복수! - 3 21.01.25 50 1 11쪽
59 59화. 명성황후의 복수! - 2 21.01.24 37 1 10쪽
58 58화. 명성황후의 복수! 21.01.23 39 1 11쪽
57 57화. 스가와라 겐지, 그 자를 쳐야겠어! -8 21.01.22 42 1 11쪽
56 56화. 스가와라 겐지, 그 자를 쳐야겠어! - 7 21.01.21 53 1 11쪽
55 55화. 스가와라 겐지, 그 자를 쳐야겠어! -6 +3 21.01.20 47 1 11쪽
54 54화. 스가와라 겐지, 그 자를 쳐야겠어! - 5 21.01.19 101 1 10쪽
53 53화. 스가와라 겐지, 그 자를 쳐야겠어! - 4 21.01.18 46 1 11쪽
52 52화. 스가와라 겐지, 그 자를 쳐야겠어! -3 21.01.17 47 1 11쪽
51 51화. 스가와라 겐지, 그 자를 쳐야겠어!-2 21.01.16 68 1 11쪽
50 50화. 스가와라 겐지, 그 자를 쳐야겠어! 21.01.15 56 1 11쪽
49 49화. 신체적비활성화 뇌와의 대화 21.01.14 47 1 11쪽
48 48화. 통속의 뇌 +2 21.01.13 50 1 11쪽
47 47화. 괴한들과의 일전 21.01.12 43 1 10쪽
46 46화. 괴한들의 노송원 습격 +2 21.01.11 54 2 11쪽
45 45화. 실험 개시 21.01.10 50 1 11쪽
44 44화. 산악 구보 +2 21.01.09 50 0 11쪽
43 43화. 검도 대련 21.01.08 42 1 11쪽
42 42화. 선무도 대련 21.01.07 57 1 11쪽
41 41화. 반민특위 결사대 / 일우회 +2 21.01.06 48 0 12쪽
40 40화. 회상 2 +2 21.01.05 49 1 11쪽
39 39화. 늙은 소나무 21.01.04 57 1 11쪽
38 38화. 선택의 순간 21.01.03 58 1 11쪽
37 37화. 금융경제연구 - 인수 21.01.02 49 1 12쪽
36 36화. LO / M&A +2 21.01.01 48 1 11쪽
35 35화. 수익률 대결 20.12.31 45 1 11쪽
34 34화. 황지숙 팬클럽 20.12.30 53 1 10쪽
33 33화. 담판 +2 20.12.29 61 0 11쪽
32 32화. 비밀장부, 협상 20.12.28 58 0 11쪽
31 13화. 새끼건달 20.12.27 49 0 17쪽
30 12화. 메세지 20.12.27 65 0 12쪽
29 11화. 조우 20.12.27 64 0 11쪽
28 10 화. 제로, 거울 속 세계 20.12.27 70 0 11쪽
27 9화. 지금 너에게로 나를 보낸다 +2 20.12.27 57 1 11쪽
26 31화. 나의 스승은 고양이 +2 20.12.24 84 1 11쪽
25 30화. 입부를 거절한 괴짜 +1 20.12.24 69 1 11쪽
24 29화. 세븐클럽 +2 20.12.23 455 1 11쪽
23 28화. 한영민과 강북연합 +2 20.12.22 69 2 11쪽
» 27화. 금융경제연구 동아리 +2 20.12.22 73 2 12쪽
21 26화. 성적 20.12.21 62 1 11쪽
20 25화. 괴물이 된 아이들 +4 20.12.20 65 2 11쪽
19 24화. 전환점이자 출발점 +1 20.12.19 72 1 11쪽
18 23화. 회합 +2 20.12.19 61 1 11쪽
17 22화. 우종과 우연 20.12.18 65 0 12쪽
16 21화. 그녀를 향한 선입견 +2 20.12.17 67 1 12쪽
15 20화. 제안 +4 20.12.16 73 2 12쪽
14 19화. 대리인 +4 20.12.15 71 2 12쪽
13 18화. 속박에서 벗어나기 위한 한 걸음 +4 20.12.14 85 2 12쪽
12 17화. 얼굴연식은 대학생 +2 20.12.13 86 2 11쪽
11 16화. 회상 3 +2 20.12.12 78 2 12쪽
10 15화. 시기파 +2 20.12.11 80 2 11쪽
9 14화. 4 조 2 5 9 3 5 6 +2 20.12.10 92 2 12쪽
8 8화. 계획성공과 회의감 / 평행세계의 증명 -8 +4 20.12.09 89 2 11쪽
7 7화. 태원파 사무실 습격 / 평행세계의 증명 - 7 +2 20.12.08 90 2 10쪽
6 6화. 이이제이, 역습 / 평행세계의 증명 - 6 +2 20.12.07 106 2 11쪽
5 5화. 전면전이 아닌 급습 / 평행세계의 증명 -5 20.12.06 124 2 11쪽
4 4화. 태원파 / 평행세계의 증명 - 4 20.12.05 123 2 11쪽
3 3화. 강북연합 / 평행세계의 증명 -3 20.12.04 141 2 12쪽
2 2화. 유인작전 / 평행세계의 증명 - 2 20.12.03 160 2 12쪽
1 1화. 기습 / 평행세계의 증명-1 +2 20.12.02 290 2 12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