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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 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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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fety2020
작품등록일 :
2020.11.18 09:32
최근연재일 :
2021.02.01 19:11
연재수 :
66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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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1,9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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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27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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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화. 지금 너에게로 나를 보낸다

DUMMY

2020년 10월 22일, 보스턴 DCT연구소.


철묵은 수화기를 내려놓고 곧장 자신의 PC를 통해 센터서버를 통해 제로를 불러왔다.


모니터에 인간의 뇌 모양의 3D 이미지가 떴다. 뇌세포 간에 전기적 신호를 주고받듯 이미지 안에서 반짝임이 일어났다 사라지기를 반복하고 있었다.


"준비하지... 제로!"


"지금인가요?"


"그래. 더 이상 늦추는 건 좋은 생각 같지 않아. 전력충당 문제는 어떻게 됐지?"


"보스턴 발전소의 서버 방화벽을 뚫어놨으니 지금이라도 들어가 시스템 변경이 가능합니다."


"그럼 그렇게 해. 그리고... 혹시 두려운 감정이 드는가?"


"예. 박사님 과거의 한 부분이 떠오르며 그 중 슬픔이라는 감정이 느껴집니다."


"그 실체가 무어라 생각하는가?"


"지금의 박사님 그리고 수잔 박사님과 저와의 소통의 단절입니다."


'수잔!' 제로의 수잔의 언급에 철묵은 수잔을 떠올렸다.


계획을 수잔에게 끝까지 숨길 수는 없는 노릇이었다. 처음 수잔에게 계획을 밝혔을 때 수잔은 격노했다.


제로가 철묵의 분신이라면 수전에게는 자식과 같은 존재였다. 그 존재를 영원히 볼 수 없는, 그것도 불확실성으로 내몰려는 부모가 어디 있겠는가!? 그래서 더욱 그녀의 이해가 필요하기도 했다.


근 일 년간의 설득 끝에 겨우 제로가 인류에 미칠 선한 영향력에 수긍하게끔 만들 수 있었다. 그래도 그녀가 완전한 동의를 한 것은 아니었다.


"우리와 자네의 단절이 아니야. 자네는 우릴 다시 만나게 될 거야."


"그럴 수도, 아닐 수도 있습니다. 확률은 20% 미만입니다만, 그 20%의 확률로 과거의 당신들과 다시 조우한다 해도 그들은 나를 만들어낸 지금의 당신들이 아닙니다. 나를 유일하게 이해하는 존재는 지금에 당신들뿐입니다."


"......"

철묵은 더 이상 아무런 말도 할 수가 없었다. 눈시울이 붉어진 철묵은 겨우 이렇게 말을 했다.


"... 시작하지!"




철묵은 특수제작한 주파수변환기와 증폭기를 입자분해기와 분석기 사이에 설치하고 특수케이블로 연결된 한 쪽을 양자컴퓨터와 연결시켰다.


제로는 철묵의 지시대로 보스턴발전소의 시스템을 조작하여 정해진 순간, 신호를 받는 즉시 대용량의 전력을 연구센터의 지하변전실로 보내게 만들어 놨다. 그리고 양자컴퓨터를 점검하였다.


철제구의 정면에 타이머가 반대로 작동하며 작동시간까지 10분 남짓의 시간을 표시했다.


철묵은 유리벽 너머로 건너와 실험통제실의 모니터를 통해 마지막으로 입력된 시공간의 좌표를 확인했다.


시간대 영역 (2060년 1월 1일, 00:00:01 / 1980년 1월 1일, 00:00:01), 좌표(경도-126.8526012 / 위도-35.1595454).


시간대 영역을 현 시점에서 미래와 과거를 각 40년의 격차를 두고 설정했다. 공간 좌표는 동일했다.


실험실 안의 정면 대형모니터에 철묵의 뇌를 스캔한 제로의 이미지가 떴다. 제로도 준비가 끝났다는 표시였다.


이제 정말 마지막으로 제로와의 대화를 하기 위해 이어폰마이크를 들었다.


그 순간 갑자기 연구실 밖 복도를 다급히 뛰어오는 발자국 소리가 들렸다. 철묵은 뒷골이 쭈뼛하며 일순 등에 식은땀이 흘렀다.


철묵은 반사적으로 연구실 출입문으로 뛰었다.


누군가 계획을 눈치 채고 막으러 온 것이라면 모든 게 끝이었다.


철묵이 출입문의 수동자금장치를 결려는 순간, 출입문 유리창으로 누군가의 손바닥이 부딪쳐왔다. 철묵의 심장이 두방이질을 해댔다.


"철묵... 열어줘!... 나야......"


"수잔!?" 철묵이 놀란 가슴을 쓰러내리며 문을 열었다.


"무슨 일이야!?"


"헉헉... 내가... 묻고 싶은 말......"


수잔이 허리를 숙인 채로 가쁜 숨을 몰아쉬기 바쁜 중에도 말을 이어나가려 애를 썼다.


겨우 고개를 든 수잔이 얼굴이 땀으로 범벅이 되고, 예의 그 뿔테안경은 코끝까지 내려와 있었다.


"수잔, 당신은 여기 있으면 안 돼!"


"FUCK YOU! 당신이 이 정도로 쓰레일 줄은 몰랐어!... 후~!......" 수잔이 긴 숨을 몰아 쉬고는 철묵의 가슴팍을 밀치며 연구실로 들어섰다.


"제로 어디있어? 제로!" 수잔이 소리쳤다.


철묵은 그런 수잔의 뒷모습을 말없이 지켜봤다. 얼마나 다급히 왔던지 청반자지에 반팔티셔츠 그리고 신은 놀랍게도 그녀가 즐겨 신는 단화에 다른 한쪽은 굽이 낮은 구두였다.


'저걸 신고 뛰어왔단 말인가!' 그런 모습을 보고 있자니 수잔에게 더욱 미안하 철묵이다.


"저 여기 있습니다." 제로가 수잔을 발견하고 스피커를 통해 말했다.


"......!" 수잔이 유리벽에 다가가 실험실의 대형모니터를 응시했다. 그녀의 두 눈에서 눈물이 흐르고 있었다.


"수잔! 이러면 안 돼. 이곳에 있으면 안 돼. 책임은 나 혼자로 족해. 그러니..."


"책임! 제로는 당신 분신이기 전에 내 평생을 건 나 자체라고!" 수잔이 철묵을 향해 악다구니를 썼다.


"수잔!... 그런데 어떻게 알고 온 거야?"


"지금 그딴 게 중요해!?"


"제가 연락했습니다. 수잔 박사님의 지시였습니다." 제로가 대답했다.


수잔은 이미 철묵의 계획을 눈치 채고 있었던 것이다. 타이머가 3분을 지나 2분대로 진입하고 있었다. 철묵은 조바심이 났다.


"수잔, 제발 부탁이야! 이대로 돌아가 줘. 이번 단 한 번의 기회를 놓치게 되면 난... 아마도 내 모든 건 물거품이 되고 말거야!"


"당신은 그런 말 할 자격 없어. 제로 네가 대답해봐, 너는 어떻게 하고 싶어? 나는 네 결정에 따를 거야." 수잔이 어느 정도 진정된 어조로 제로에게 물었다.


"저는 두 분이 행복하길 바랍니다. 제가 가지 않으면 강 박사님이 불행해지실 겁니다. 하지만 만약 20%의 활률로 이 계획이 성공한다면 저는 꼭 수잔 박사님을 찾아갈 겁니다. 저는 그 20%에 걸고 싶습니다."


"... 제로!" 수잔이 고개를 떨구며 목매인 소리로 나직이 제로를 불렀다.


타이머가 1분을 채 남기지 않고 있었다.


"제로! 너로 인해 많이 행복했어! 그리고 앞으로도 너의 존재를 믿으며 행복할 거야. 꼭 성공해서 인류를 좋은 방향으로 바꿔주길 바래. 그리고... 나의 과거도 꼭 지워주길 바래. 안녕! 잘 가!" 철묵이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제로... 꼭 찾아줘. 나를......" 수잔도 시간이 없음을 인지하고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옛썰!" 대형모니터에 비장한 표정으로 경례를 붙이는 미국인병사의 모습이 나타났다. "까아하하!... 캬캬캭!... 크하하!... 하하!......" X튜브에서 유행하는 듯한 웃짤이 연속해서 모니터의 화면을 빠르게 스쳐갔다.


"수잔 박사님이 말했습니다. 강 박사님에게는 웃음치료가 필요하다고.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제 선물입니다. 하~하하~!"


철묵이 당황한 표정으로 수잔을 바라보자, 수잔의 입술이 묘하게 일그러졌다.




"스타트!" 자동타이머로 맟춰진 시스템이 스피커를 통해 실험시작을 알려왔다. 동시에 대형모니터의 화면이 사라졌다.


건물바닥에서부터 진동이 느껴졌다. 지하변전실의 대형변압기에 동작을 알리는 신호였다.


주파수변환기와 증폭기의 불이 들어오며 철제구체에 에너지가 응축되는 게 느껴졌다. 투명유리관 안에는 이번에는 어떠한 형체의 실험대상물도 없었다.


그러나 형체만 없을 뿐, 없는 것은 아니었다. 제로의 데이터화된 주파수의 증폭이 분명 그 곳에 존재할 것이었다.


입자가속기가 동작하며 낮에 실험과는 또 다른 증폭으로 공기가 진동하기 시작했다. 순간 모든 전원의 램프의 불빛이 깜박임을 연속적으로 보이기 시작했다.


철제구체가 낮에 실험과는 달리 진동을 하며 흔들리기 시작했다.


그렇게 십여 초가 지났을까, 지하에서부터 -쿵!-하는 진동음과 함께 건물이 크게 흔들렸다. 수잔이 휘청하며 넘어지려는 것을 철묵이 가까스로 팔아 잡아 세웠다.


보스턴발전소의 엄청난 전력을 지하 변전실의 변압기가 감당을 못한 것이다.


'실패인가!?' 철묵이 속으로 생각했다.


그러나 철제구는 여전히 진동을 멈추지 않고, 불빛들도 여전히 깜박이고 있었다. 유리관에서는 엄청난 백색의 빛을 내뿜고 있었다.


그러던 일순간 유리관 안에 검은 막이 형성되는 것을 철묵은 놓치지 않았다.


철묵이 두 눈을 부릅떴다.


검은 막이 어느 정도 형성되는가 싶더니 강렬한 백색의 빛이 순식간에 검은 막 안으로 빨려들며 일순 빛과 검은 막, 둘 다 육안에서 사라져버렸다.


공기의 진동이 가라앉고, 비상발전기가 가동되어 연구실에 램프등이 하나 둘 들어오기 시작했다. 실험실 안은 무슨 일이 있었느냐는 듯 예전의 모습 그대로였다.


하지만 분명 달라져 있었다. 적어도 철묵과 수잔 둘 만은 그것을 느끼고 있었다.


제로가 떠난 것이다.


"신이여!... 당신에게 보내는 내 일격입니다!" 철묵이 나직이 혼잣말을 했다.


철묵의 손과 수잔의 손이 어느 순간부터 맞잡아져 있었다. 정신이 돌아온 철묵이 수잔을 돌아봤다.


수잔은 여전히 모니터를 바라보고 있었다. 두 볼에 눈물을 흘리며.


철묵은 수잔의 모습에 복잡한 심경이었다. 그런 철묵의 시선을 느꼈음인지 수잔이 말을 건넸다.


"당신의 과거를 알 게되었을 때보다 더 슬퍼!"


"......" 철묵은 아무런 말도 할 수 없었다. 그러다 뭔가에 이끌리듯 고개를 숙여 수잔의 볼에 흐르는 눈물에 입을 맞추었다. 그리고 축축해진 입술을 자연스럽게 그녀의 입술에 포개었다.


"흐음!..." 포개어진 두 사람의 입술 사이로 누군에게서인 줄 모를 나지막한 한숨 같은 신음이 새어나왔다. 그리고 수잔의 두 팔이 철묵의 목을 살짝 휘감아왔다.




언제 들어왔는지 모를 보안요원들이 그런 그 둘을 멍한 표정으로 바라보고 있었다.


* * *



어두운 밤하늘.


갑자기 지상 15미터 지점에 어둠보다 더울 짙은 검은 막이 타원형을 그리며 형성되고 있었다.


지름 2, 30센티의 막이 허공 중에 형성되는 싶더니, 강렬한 백색의 빛이, 그곳을 통해 육안으로 확인 불가능할 정도로 빠르게 어두운 골목을 비추고 있던 가로등이 달린 전신주에 가 부딪쳤다.


스파크가 사방으로 튀며 전류가 가공전선을 통행 외부로 돌출돼 지중으로 뻗은 녹색의 접지선을 타고 순간적으로 흘렀다.


"켕!!" 하는 단말마와 함께 전신주 아래 쓰레기봉지 더미에서 검은 물체 하나가 튕겨지듯 골목바닥으로 나동그라졌다.


녹색의 전선과 지표면 사이에서 전선의 절연피복이 벗겨진 채로 -치지직!... 파츠츠!...- 소리를 내며 불꽃이 일고 있었다.


놀란 고양이 두 마리가 주변을 배회하더니 조심스레 움직임이라곤 없는 검은 물체에 다가갔다.




-10화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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