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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 님의 서재입니다.

괴물 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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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fety2020
작품등록일 :
2020.11.18 09:32
최근연재일 :
2021.02.01 19:11
연재수 :
66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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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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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
글자수 :
331,998

작성
21.01.03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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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쪽

38화. 선택의 순간

DUMMY

"내참! 어이가 없어서! 우리가 모은 종잣돈만 2억이야, 그럼 우리가 지금까지 불려놓은 걸 니 마음대로 처리하겠다는 거야!?" 수환이 얼굴이 벌겋게 달아올라 철묵에게 쏴 붙였다.


"원하신다면 퇴부 조건으로 그 종잣돈과 보장수익률을 챙겨드리겠습니다."


"젠장!... 마음대로 들 해!" 수환이 동아리 실 문을 -쾅!!-닫고 나가버렸다.


모두가 무겁게 가라앉은 분위기를 견디려 고개를 숙이고 있었다. 그런데 한소연 만이 멍하니 먼 곳을 보듯 벽을 바라보며 입꼬리를 말아 올리고 있었다.


'뭐지!? 저 얼음공주가......' 철묵이 그런 한소연의 표정을 놓치지 않고 속말을 했다.


* * *


5월, 벚꽃잎이 지면서 옅은 녹색으로 세상이 물들고 있었다. 아침, 저녁으로 스산하던 날씨도 한층 푸근한 온기를 더해가고 있다.


"철묵아 전화 왔다. 제발 이 방 좀 어떻게 해라!? 내가 볼 때마다 열불이 난다!" 어머니가 인상을 잔뜩 구기며 사정 조로 말씀하셨다.


"여보세요?" 철묵이 어머니의 말에는 이골이 났는지 반응 없이 수화기를 들었다.


"...강철묵 씨?" 일요일 낮에 자신에게 전화를 할 사람이라곤 친구들밖에 없다는 생각을 깨트리는 낮선 사내의 목소리였다.


"예. 맞습니다."


"...가지고 계신 장부를 넘기십시오. 강철묵 씨와 주변 분들을 위해서 드리는 말입니다." 말투는 정중했지만 완연한 협박 내용이었다.


'올 것이 온 건가!?' 내심 걱정했던 일이 찾아왔다는 생각이 들었다.


"무슨 말씀을 하는지... 그런데 누구시죠?" 철묵이 시치미를 뚝 떼고 물었다. 상대의 정체를 파악하는 게 우선이었다.


"조만간 저희 쪽에서 사람을 보낼 겁니다. 순순히 응하시면 불미스런 일은 없을 겁니다. 그럼... 딸칵!" 사내의 중후한 목소리가 오히려 일방적인 태도와 함께 더욱 차가움을 느끼게 했다.


철묵은 재빨리 사채사무실로 전화를 걸었다.


"나 강철묵이다. 공수 지금 있냐?"


"아! 예 형님. 잠시만 기다리십시오. ......어! 철묵아! 그렇지 않아도 나도 전화하려고 했다." 수화기 너머에서 바뀐 공수의 목소리가 어쩐지 불안하게 들려왔다.


"너한테도 전화 온 거냐?"


"응! 일단 시치미를 뗐는데... 이제 어쩌지? 왠지 분위기가 심상치 않아!" 낮게 가라앉은 공수의 목소리였다.


"일단... 저쪽의 정체를 알기 전에는 어떤 판단도 할 수 없을 것 같다. 사람을 보낸다고 하니 먼저 떠보는 수밖에... 너도 밑에 애들하고 꼭 붙어 다니고, 녀석들이 나타나면 무작정 제압하려고 말고, 슬쩍 한 번 떠봐. 무슨 말인지 알지? 그 사이에 너와 나의 관계를 알아내고, 우리 집 전화번호까지 알아낸 걸 보면, 어느 정도 예상했지만 만만한 상대들은 아닐거야!"


"나는 니가 걱정이다! 나야 니 말대로 한다지만, 너는 할머니와 어머니까지 계시는데......"


"나도 그게 걱정이긴 하다만... 놈들이 먼저 전화를 걸어온 거 보면 섣부른 행동은 하지 않을 것 같아! 어쨌든 지들 목을 우리가 움켜쥐고 있는 게 사실이니까!"


"그러지 말고 우리 애들을 보낼 테니까, 집주변으로 경계를 세우자?" 공수가 아무래도 안심이 되지 않는다는 말투였다.


"아냐, 언제 온다는 보장도 없고, 그렇게 하면 놈들에게 확신만 심어 줄 뿐이야. 내 말대로 일단은 기다려 보자!?"



철묵은 바로 아이들을 불러 모았다. 902호에 모인 아이들 면면을 둘러보며 철묵이 침통한 표정을 지었다.


"아무래도 저번 태원파 일로, 다른 세력이 나타난 것 같다. 당분간 저번처럼 너희도 뭉쳐 다녀야 할 것 같다. 우연이는 우종이하고, 성준, 대오가 등하교를 좀 책임지고... 너희들에게 미안하다! 내가 아무래도 섣불리 너희들을 끼어들게 만든 것 같아!"


"그런 말 마! 우리가 선택한 거야. 그나저나 다른 세력이라니, 혹시 그 우정파가 하는 전국구 조직을 말하는 거야?" 우민이었다.


"거기는 저번에 공수와 그 두목을 만나 담판을 지었기 때문에 그럴 것 같지는 않아. 단지... 태원파하고 사업적인 연관성이 있는 집단 같아. 말하는 걸로 봐선, 섣부른 행동을 할 것 같지는 않았지만 혹시 모르니 다들 조심들 하자는 거야." 철묵이 장부에 대해선 언급을 피한 채 말했다.


"알았다. 다들 엎지러진 물이니 철묵이 말처럼 내일부턴 같이 움직이자?" 우민의 말에 모두 고개를 끄덕였다.




우려했던 대로 놈들의 움직임은 빨랐다.


다음 날, 하교길에 철묵과 친구들이 뭉쳐서 가는 길을, 검은 색 벤츠 세단이 2, 30미터 가량을 천천히 따라 붙고 있었다.


철묵이 먼저 눈치를 챘고, 이어서 친구들이 알고 더욱 그들 사이의 간격을 좁히며 경계를 하며 걸었다.


철묵과 친구들이 떨어질 것 같지 않다고 판단했는지 벤츠 차량이 좀 더 속력을 내, 철묵의 앞에서 멈췄다.


"강철묵 군! 잠시만요." 조수석에서 말끔한 정장 차림의 30대 정도의 남자가 내려 철묵을 불러 세웠다.


거기에 맞춰 아이들이 철묵의 옆으로 바싹 밀착했다.


"누구시죠?" 철묵이 다가서는 남자를 향해 말했다.


"어제 전화하신 분의 대리인으로 왔습니다. 저와 같이 좀 가주시죠? ...그렇게 너무 경계 안하셔도 됩니다. 그저 몇 가지 여쭙고자 하신다고 전하라 하셨습니다." 남자가 철묵과 친구들을 둘러보며 정중하게 말했다.


"어제도 그렇고 신분을 밝히지 않는 분을 만난다는 것도, 그런 분이 만나자고 따라나서는 것도, 제 입장에선 탐탁지 않습니다." 철묵이 신원을 밝히라는 선을 분명히 했다.


"흠!... 일을 어렵게 만드시는 군요!?" 남자가 곤란하다는 표정을 지었다.


그때였다. 또 다른 세단과 그 뒤를 따르는 승용차 한 대가 남자가 내린 차 뒤로 정차를 했다.


철묵과 친구들이 경계의 자세를 취했다. 그런데 남자 역시 뭐지, 하는 표정을 짓고 있었다.


앞선 차량은 영화에서나 봤던 검은 색 롤스로이스 팬텀이었다.


차의 조수석에서 한 여자가 내리고 있었다. 검은 투피스 정장에 하얀색 블라우스 그리고 검은 색 구두까지, 마치 차와 깔맞춤이라도 한 듯 했다.


여자는 상당히 젊어보였지만 차와 겉모습 때문인지 중후한 느낌마저 들었다.


"철묵군은 오늘 저희 회장님과 접견이 약속되어있습니다." 여자가 남자에게 명함 한 장을 내밀었다. 이어서 철묵에게도 같은 것으로 보이는 명함을 건넸다.


-한송그룹 총괄 비서실 송유진-


여자의 직급은 없었지만 총괄이라는 단어가 주는 느낌이 직급을 대변하는 듯 했다.


철묵이 당황한 기색을 들키지 않으려 명함을 보는 척 고개를 숙이고 있는 사이, 팬텀 차량 뒷좌석에서 한 사람이 또 내리고 있었다.


'얼음공주 한소연!' 교복차림의 한소연이 차에서 내려 문 앞에 섰다.


"강철묵 군, 저희와 가시죠? 잘 알다시피 중요한 일입니다." 남자가 명함을 들여다보고는 인상을 쓰며 말했다.


"음! 일을 크게 만드실 생각이군요?" 남자가 했던 말을 같은 뉘앙스로 여자가 되갚고 있었다.


"강철묵! 이쪽으로 타. 그게 좋아!" 한소연이 그 무표정한 얼굴로 철묵을 보며 말했다.


철묵을 가운데 두고 양쪽에서 실강이를 벌이는 상황이 펼쳐지며, 알 수 없는 긴장감이 흘렀다.


'이게 무슨 상황이지!? 햐! 이거 어쩐다......' 속으로 생각하면서도 기실 마음은 이미 한소연 쪽으로 기울고 있다는 것을 철묵은 느꼈다.


잠시 머뭇거리던 철묵이 결정이 섰다는 듯 남자를 마주 보았다.


"이쪽에서 이렇게 신분을 밝혀주시니 말씀드린 대로 저는 이쪽의 의견을 따라가야 할 것 같습니다. 다음에는 용건이 있으신 분이 직접 와주시길 바란다고 전해주십시오." 철묵이 남자를 향해 말을 끝맺고 돌아서며 친구들을 바라봤다.


"갔다 올게. 신경 쓰지 말고 너희들끼리 먼저들 가. 그리고 대오 너는 지금 공수한테 전화해서 안전한지 알아봐, 그리고 경계 늦추지 말라고도 전하고!" 철묵이 아이들에게 말하듯하며 대오에게 다가가 은밀한 언질을 속삭였다.


철묵은 차량에 오르기 전에 뒤 차량에 눈길을 주었다. 차 앞 유리로 보이는 두 남자가 이쪽을 주시하고 있었다.


'호위 차량이라! 이런 상황을 예견이라도 했다는 뜻인가!?" 철묵은 생각하며 소연이 열어 놓은 팬텀 차량 뒷좌석에 올랐다.



두 대의 차량이 그렇게 친구들과 의문의 남자를 남겨둔 채 유유히 시야에서 사라져갔다.



차는 잠실대교를 건너 동부간선도로를 진입하였고, 차 안은 철묵이 탄 이후 무거운 침묵만 흐르고 있었다.


누구도 자신이 왜 이 차에 올라야하는지 설명을 하려 들지 않았다.


철묵이 못 참겠다는 듯 창밖에 시선을 주고 있는 한소연을 향해 말문을 열었다.


"소연 선배, 왜 회장님이 저를 보시자고 하시는 거죠?"


"......" 한소연은 철묵의 질문에 아무런 반응도 하지 않았다.


"정확히는 큰회장님이 두 분을 데려오라 하셨습니다. 소연 양도 자세히는 모르실 테고요. 얘기는 큰회장님을 뵙고 들으시는 게 맞는 것 같군요. 아! 제 소개가 늦었군요. 큰회장님을 모시고 있는 비서 송유진이라고 해요." 한소연을 대신해 조수석에 앉은 송유진이 말했다.


"예. ...아실 테지만, 강철묵이라고 합니다." 철묵이 말하며 한소연을 바라봤다.


둘의 대화에는 관심 없다는 듯 여전히 창 밖에 시선을 주고 있었다.


'한소연은 이 차를 선택하는 게 좋을 거라 말했다. 분명 뭔가를 알고 있다! ...그나저나 차가 엄청 좋군! 밖을 안 보면 굴러가는 줄도 모르겠어!'


차는 동부간선도로를 한참 달려 노원구 쪽으로 빠져나갔다. 그리고 상계동 쪽으로 방향을 잡더니 또 한참을 불암산 방향으로 가고 있었다.


'도대체 어디까지 가는 거야!?'


차는 인근마을을 지나 인가가 드문 산그늘이 진 좁은 도로로 진입하고 있었다. 어느 정도 달리자, 길 끝에 웬 장원 같은 건축물이 보였다.


장원이라고밖에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넓은 공간에, 외벽 안으로는 여러 채의 한옥이 공간을 두고 듬성듬성 모여 있었다.


특이한 것은 그 뒤편에 3층 정도 되는 현대식 건물이 있다는 것이었다.



차가 현관출입문 앞에 멈췄다.


"내리죠." 송유진이었다.


조선시대 대가 댁이나 사당이나 사원에 있을 법한 커다란 솟을대문이 길게 이어진 외벽 중앙에 떡하니 버티고 있었다.


그 앞에 서있는 것만으로 철묵은 왠지 모를 중압감을 느끼고 있었다.


대문의 양쪽 문은 안으로 활짝 열려진 상태였다. 그 안으로 한소연이 성큼 앞서 걸어 들어갔다.


비서 송유진이 철묵이 들어가기를 옆에서 기다리고 있었다.


한소연의 뒤를 따라 안으로 들어서자 각종 정원수들이 마당을 가득 메우고 있었다. 자갈바닥에 듬성듬성 평평한 댓돌을 박아 사람이 지나는 길을 안내하고 있었다.




-39화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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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 46화. 괴한들의 노송원 습격 +2 21.01.11 54 2 11쪽
45 45화. 실험 개시 21.01.10 50 1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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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5화. 전면전이 아닌 급습 / 평행세계의 증명 -5 20.12.06 124 2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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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1화. 기습 / 평행세계의 증명-1 +2 20.12.02 291 2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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