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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 님의 서재입니다.

괴물 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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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fety2020
작품등록일 :
2020.11.18 09:32
최근연재일 :
2021.02.01 19:11
연재수 :
66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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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1,998

작성
20.12.06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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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쪽

5화. 전면전이 아닌 급습 / 평행세계의 증명 -5

DUMMY

철묵과 아이들의 표정을 본 공수가 얼굴을 달리하며 말을 이어갔다.


"내가 제대로 들은 거라면... 철묵이 너, 조직과 전쟁을 하겠다는 생각인 거지!?"


"전쟁까지는 아니더라도 그런 셈이지."


"철묵아!... 조직 세계라는 게 너희들이 생각하는 것처럼 호락호락한 세계가 아냐! 그곳은 프로들 세계야. 너희들 끼리 투닥 거리는 거와는 차원이 다르다는 뜻이야. 목숨을 걸고 생활하는 거야! 김대오! 너도 이 생각에 동조하는 건 아니겠지!?" 공수가 심각하게 말을 하며 대오를 봤다.


"나도 지금 처음 듣는 거야... 저 녀석 워낙 낮도깨비 같은 녀석이니까!" 대오가 말했다.


"잘 들어. 아까도 얘기 했듯이 모르긴 몰라도 전국구 우정파의 방계조직일 게 거의 확실해. 거기에 연계된 조직들이 얼마나 많은 줄 알아? 그리고 거기서 가만히 지켜보고만 있을 것 같아? 보통 조직들은 지방조직들과 다 연계가 돼 있어, 일종에... 회사로 치면... 그래! 협력사 같은 거지!"


"나도 대충은 알아! 그 우정파의 두목이 언뜻 듣기에 꽤 건달들 세계에서도 존경을 받는 인물이라고 했던 것 같은데, 맞냐?" 철묵이 말했다.


"그건 그렇지! 지금 20년 언도 받고, 10년 째 복역 중이지만 여전히 조직 내에선, 그 분 말이 법처럼 통한다고 하니까." 이어질 말이 궁금하단 듯이 공수가 철묵의 표정을 살피며 말했다.


"자신을 잡으러 온 형사들에게 자신의 허벅지 살을 베어 던져주며 먹고 떨어지라고 했다는, 그 양반 말이지!?" 대오가 아는 척을 했다.


"맞아!" 공수가 맞장구를 쳤다.


"그 사람 상당히 정의를 추구하는 신념이 있다고... 뭐라더라... 낮은 낮의 세계가 있고, 밤은 밤의 세계가 있는 것이다. 둘의 경계는 없지만 그 경계를 지키고자 하기에 두 세계가 공존할 수 있다, 뭐 이런 어록이 있다던데!? 그래서 일반사회인들에게 해악을 끼치는 일을 굉장히 싫어했다고!?" 철묵이 말했다.


"그랬지! 그러니까 이 세계에서도 여전히 존경을 받는 거고. 그런데 그게 왜?" 공수가 반문했다.


"공수 니가 걱정하는 문제는 그 점을 파고들면 돼. 그런 사람이라면 학생들을 돈으로 협박해 자신의 하부조직으로 만든 일을 결코 좋아하지는 않을 테니까... 그리고 한 가지 더, 여기 윤호영의 말도 그렇고, 내가 가서 살펴본 바에도, 그 사채사무실에는 분면 뭔가가 있어! 녀석들이 하부조직까지 동원하여 24시간 교대로 그곳에 상주한다는 건, 내 직감에 대한 반증이기도 해. 확신할 수 없지만, 놈들의 금고에는 그들에게 큰 타격이 될 만한 것이 존재하는 게 맞을 거야." 철묵이 눈빛을 빛내고 있었다.


"음!... 니 말이 맞다고 치자. 겨우 이 숫자로 거기를 치고 들어가겠다는 거야!?" 공수가 여전히 의문스런 얼굴로 철묵에게 물었다.


"그게 니가 여기 온 이유야. 너의 결정에 달려있기도 하고." 철묵이었다.


"무슨 말인지 풀어서 말해봐?" 공수였다.


"그 지역을 차지하겠다는 너의 의지가 우선이 되지 않겠어? 그리고 그에 따라 니 결정에 따를 인원을 불러들여야 할 테고."


"......" 철묵의 말을 들은 공수가 깊은 생각에 잠겼다.


"전면전을 하자는 게 아냐. 두목이 사무실에 머무는 시간대에 급습을 해서, 놈들의 금고만 털면 돼. 물론 두목을 비롯해 행동대장 정도는 뒷일을 생각해서라도, 다리 한 짝은 거둬야겠지!... 어쨌든 그 뒤로 그 금고의 내용물로 녀석들의 조직을 넘겨받으면 되는 거야. 그 일은 내가 알아서 처리할 거니까, 나를 믿고 맡기면 돼! 그 후로 그 우정파의 두목을 찾아가 상황 설명을 하고 인정을 받으면 될 테고, 물론 그 전보다 상납금액을 올리는 것으로 협상을 해야 할 테지만... 그리고 윤호영이 내부로 들어가 강북연합 애들을 밖으로 유인할 거야. 녀석들이 프로는 아닐지 몰라도 적어도 아마추어 수준들은 아니라, 우리가 행동을 하는 데 많은 제약이 될 것은 분명해. 대신 공수 니가 그 지역을 차지하면 녀석들의 활동지역과 먹고 살길을 좀 터줘야 한다는 게 우리가 거는 조건이고."


"......" 철묵의 말에 고개를 끄덕이면서도 여전히 말이 없는 공수였다.


철묵이 잠시 뜸을 들이다, 다시 말문을 열었다. 공수의 머릿속에 부정적인 생각이 들어차기 전에 선수를 치려는 철묵의 의도였다.


"윤호영이 우리에게 잡혀있다는 걸 녀석들도 눈치 채고 있을 거야. 이제 누가 빨리 행동에 옮기느냐가 승기를 가져가는 거야! 우리 쪽 피해도 최소화할 수 있고." 철묵이 공수를 보며 결정을 종용하고 있었다.


"... 좋아! 한번 해보자! 씨팔! 이판사판이지... 더 이상 정읍 그 코딱지 만한 곳에서 건달짓하는 것도 이젠 신물이 나고... 그런데 너희들은 괜찮겠냐!? 실패로 돌아가면... 나나 나를 따를 애들이야 어차피 목숨 걸어놓고 생활하니 그렇다지만, 너희들에게 보복이 돌아갈 텐데!?" 공수가 심각한 표정으로 말했다.


"걱정하지 마! 절대 실패하지 않아. 나를 믿어라!" 철묵이 공수의 어깨를 꽉 움켜쥐고 웃으며 말했다. 중대한 결정을 해줘서 고맙다는 뜻이리라.


"그런데 너무 과민반응을 하는 게 아닐까? 조직을 친다는 게......" 우민의 걱정스런 말이었다. 아이들의 표정도 잔뜩 굳은 상태였다.


"이미 건드려버린 벌집이야. 우리가 야기한 것은 아니지만, 가만히 있는 다고해서 피해갈 수 있는 선을 넘어버렸어. 우연이도, 그리고 너희들도 내일은 학교에 가지 마. 그리고 우리 쪽에선 나와 대오, 성준이만 이 일에 개입한다. 나머진 내일은 숙소에서 나오지 마."


"... 이미 한 배를 타기로 한 거잖아! 나도 할 거야!" 수철이었다.


"그래. 결행한다면 나도 빠질 수는 없지!" 우민이었다.


"안 돼! 내 말대로 해. 누구도 안전을 보장할 수 없는 일이야. 그리고 너희는 학생신분이야, 만일 이 일이 외부에 알려지면 좋을 게 없어!" 철묵이 단호한 말투로 타일렀다.




* * * * * * * *


*프롤로그 (평행세계의 증명 -5)


수잔 브라운.


그때 그녀를 다시 만날 수 있었던 것은 어쩌면 운명이었는지 모르겠다.




철묵이 수잔을 다시 만나게 된 것은 맥도웰 교수의 부탁으로 뉴욕에서 열리는 국제과학학술포럼에 참석했을 때였다.


당시 교수는 포럼의 논문 발표자 중 한 명이었는데, 갑작스런 지병을 이유로 공동연구자로 이름을 올리고 있던 철묵이 대리발표를 하게 되었다.


당시 수잔도 발표자 중 한 사람이었다.


열여섯 살에 MIT에 입학한 천재 중 천재로, 그녀의 명성은 비단 천재라는 사실 뿐 아니라 상당한 미모의 소유자라는 것에 더해지고 있었다.


이미 학부생 때부터 해가 갈수록 성숙미까지 더해져 MIT의 여신 소리를 듣던 그녀였다.


철묵의 모교인 하버드와는 지척 사이로, 그녀의 명성은 학부시절 익히 들었던 바였고, 길지는 않았지만 대학 간의 공동연구에서도 공동실험을 진행한 적도 있던 터였다.


철묵은 학회에서 수잔을 다시 만난 순간이 떠올랐다.



"닥터 강?... 맞죠?"


하얀색 브라우스에 감색의 투피스 정장이 예전의 앳되게만 보이던 그녀의 모습을 지우고 있었다. 그때도 십 년의 나이차의 간극을 느꼈었는데, 거기에 십 년의 세월이 더해지고 있었다.


변하지 않은 갈색의 뿔테 안경과 어깨까지 내려오는 긴 생머리, 그리고 그녀의 시그니처였던 말 끝에 항상 아랫입술을 깨물건 ( 마치 어린아이가 자신의 실수에 당황하는 듯한) 행동이 아니었다면, 그녀의 가슴에 걸린 명찰을 보면서도 그녀를 떠올리진 못했을 것이다.


"... 어, 수... 닥터 브라운!"


학술회장 로비에 마련된 데스크에서 내 명찰을 찾던 나는 놀란 나머지 그녀를 어떻게 불러야할지 몰라 말을 더듬고 말았다.


로비에 있던 사람들의 시선이 느껴졌다. 그녀와 있으면 어쩔 수 없이 감내해야만 하는 시선들이다.


"뭐야, 어색하게!"


그녀가 팔을 툭 건들며 웃음기 잃지 않은 눈으로 나무라듯 쳐다봤다.


"아! 그랬나... 너두 오랜만이라서. 한... 십 년만인가?"


"그 정도 됐지. 이거 발견하고 놀랐잖아요!" 그녀가 내 명찰을 들고 흔들어 보였다.


"이게 여기 있었군. 아니 진행안내원도 못 찾더라고. 나는 내가 잘 못 찾아온 줄 알았지. 하하하!"


수잔이 못마땅한 듯 무표정한 얼굴로 고개를 좌우로 흔들었다.


"철묵... 당신 여전히 농담을 모르는군요. 슬프다. 호호호!"


"뭐야!? 하하하!"


수잔이 어눌한 내 농담을 재치있게 받아치며 어색한 분위기가 한결 편안해졌다.


예전 공동실험 기간 동안 워낙 나이차가 나니 동생처럼 대했던 탓이었을까, 십 년이라는 세월이 무색하게, 마치 며칠 전에 헤어진 사이처럼 대해주니 고마운 마음마저 들었다.


........ .



그간의 지나온 이야기를 나누는 사이 발표리허설이 시작되었다. 두 명의 발표자의 차례를 거쳐 나보다 먼저 수잔의 차례가 돌아왔다.


발표시간은 2, 30분 사이로 논문의 핵심주제만을 간략하게 설명하는 정도다.


수잔의 논문주제는 그녀의 전공답게 '뇌의 구조화 및 지도화를 통한 인공지능과의 융합'이였다.


그런데 그녀의 발표가 진행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내 뇌리 속으로, 번뜩하고 빛처럼 스치는 것이 있었다. 그녀의 발표의 한 내용처럼 내 뇌 속에서 화학적 반응이 일어나고 있었던 것이다.




그날 리허설에서 철묵은 자신의 머릿속에서 일어나는 화학적 반응의 연쇄가 혹시라도 끊길까 안간힘을 쓰다, 결국 자신의 발표에 여러 번 실수를 하고 말았다.


그날, 학회가 열리는 컨벤션홀이 있는 호텔식당에서 둘은 다시 만났다.


저녁식사를 하는 동안 둘은 자신들의 연구 진행과정의 이야기를 주고받았다. 주로 철묵이 듣는 쪽이었다.


철묵은 가급적 자신의 연구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그가 투자회사와 맺은 연구의 대한 비밀서약 때문이라는 이유도 있었지만, 그 순간 철묵은 수잔의 이야기가 절실했다.


수잔의 연구에 대한 이야기가 길어지면 길어질수록 철묵은 낮에 일어났던 자신의 뇌세포 간의 화학반응이 더욱 빠르게 그리고 풍성하게 일어나고 있는 걸 느꼈다.


그리고 그것은 자신의 뇌에 아드레날린과 도파민을 생성하고 생물학적 흥분을 불러일으키고 있다는 것도.





-6화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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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 60화. 명성황후의 복수! - 3 21.01.25 51 1 11쪽
59 59화. 명성황후의 복수! - 2 21.01.24 37 1 10쪽
58 58화. 명성황후의 복수! 21.01.23 40 1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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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 51화. 스가와라 겐지, 그 자를 쳐야겠어!-2 21.01.16 70 1 11쪽
50 50화. 스가와라 겐지, 그 자를 쳐야겠어! 21.01.15 57 1 11쪽
49 49화. 신체적비활성화 뇌와의 대화 21.01.14 47 1 11쪽
48 48화. 통속의 뇌 +2 21.01.13 50 1 11쪽
47 47화. 괴한들과의 일전 21.01.12 44 1 10쪽
46 46화. 괴한들의 노송원 습격 +2 21.01.11 54 2 11쪽
45 45화. 실험 개시 21.01.10 50 1 11쪽
44 44화. 산악 구보 +2 21.01.09 51 0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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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 42화. 선무도 대련 21.01.07 58 1 11쪽
41 41화. 반민특위 결사대 / 일우회 +2 21.01.06 48 0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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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19화. 대리인 +4 20.12.15 71 2 12쪽
13 18화. 속박에서 벗어나기 위한 한 걸음 +4 20.12.14 85 2 12쪽
12 17화. 얼굴연식은 대학생 +2 20.12.13 88 2 11쪽
11 16화. 회상 3 +2 20.12.12 78 2 12쪽
10 15화. 시기파 +2 20.12.11 80 2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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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화. 전면전이 아닌 급습 / 평행세계의 증명 -5 20.12.06 125 2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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