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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 님의 서재입니다.

괴물 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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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fety2020
작품등록일 :
2020.11.18 09:32
최근연재일 :
2021.02.01 19:11
연재수 :
66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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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37
추천수 :
76
글자수 :
331,998

작성
21.01.22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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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글자
11쪽

57화. 스가와라 겐지, 그 자를 쳐야겠어! -8

DUMMY

밤 9시, 모든 준비가 완료되었다.


셋이 비장한 눈빛을 교환한 뒤, 차에 올라 오쓰키시로 향했다.


스가와라가 머무는 장원에 도착하자, 밤 10시 30분이 되어있었다.


장원과 떨어진 으슥한 곳에 승합차와 트럭을 세우고, 셋은 트럭화물칸 지붕 위에 간격을 맞춰 생선토막을 담은 비닐을 매단 드론을 배치했다.


비닐봉지는 시간에 맞춰 터지게끔 전자시계와 연결한 소형 폭약을 장착하고 있었다.


준비를 마치자, 셋은 승합차에 올랐고, 다시 한 번 철묵이 세부계획을 둘에게 주지시켰다.


"아까부터 궁금했던 것인데, 그럼 드론을 누가 조정하죠!? 그것도 여러 대를 한꺼번에?"

이우근이 이해가 안된다는 표정을 지었다.


"이미 노트북으로 프로그래밍 해놨습니다. 이 위치에서 트럭의 문을 열어놓고 계시다, 드론이 안으로 들어가 전부 안착하면 두 분이 문을 닫아주시면 됩니다."


"그런 세부조정이 프로그래밍만으로 가능하다고요!?"

이우근이 못 믿겠다며 고개를 갸웃했다.


"저를 믿으십시오! 가능합니다! 압니다. 두 분이 걱정하시는 것. 하지만 여기까지 오셨으니 끝까지 저를 믿어주십시오! 시간이 얼마 없습니다!"


"...알겠습니다!" 이우근이 마지못해 결심을 한 듯 고개를 끄덕였다.


"그럼 두 분은 이제 트럭으로 가서 대기해 주시죠. 저는 여기서 마무리를 하고 출발하겠습니다."

그렇게 둘이 트럭으로 가자, 철묵은 제로가 든 가방과 노트북 등을 챙겨 외벽과 가까운 산기슭으로 자리를 옮겼다.


적당한 자리를 찾자 철묵은 제로에게 전극을 설치하고 단말기와 노트북을 설치했다.


"제로 부탁한다!"


-나는 걱정 말고, 네가 조심해!-


철묵이 고개를 끄덕이고, 손목시계를 들여다봤다. 10시 50분!


철묵은 외벽 가까이로 이동했다.


제로는 노트북을 통해 트럭지붕에 있는 드론을 조작하기 시작했다. 드론이 한꺼번에 공중으로 날아가기 시작했다.


그것을 박철진과 이우근이 신기하게 바라보고 있었다.


정확히 밤 11시가 되자, 저번과 같이 오쓰키시의 변전소시스템이 전력을 차단했다.


그와 동시에 장원의 곳곳의 불빛이 소등됐다.


철묵이 도움닫기를 해 담벽의 중간을 발로 차며 위로 튀어 올라 훌쩍 3미터나 되는 곳을 가볍게 뛰어넘었다.


그동안 노송원에서 훈련을 했던 것이 이렇게 발휘되고 있었다.


-파파파파파파팟!-


공중에서 갑자기 폭죽 터지는 소리가 들렸고, 검은 복장과 복면을 한 철묵이 스가와라가 있는 곳으로 강한 바람에 검은 연기가 휩쓸려가듯 쏜살같이 소리도 없이 질주해갔다.


그 순간 하늘에서 갑자기 잘게 잘린 생선토막과 빗물 같은 것이 -후드드드둑!- 떨어지기 시작했다.


장원으로 나온 사람들이 어찌 피해 볼 겨를 없이 속수무책으로 그것을 그대로 온몸으로 맞고 말았다.


철묵은 이미 스가와라가 머무는 거처의 마루로 올라선 상황이었다.


방문을 스르르 열고 빠르게 안으로 들어섰다.


예상대로 놈은 일찍 잠자리에 드는 습관이 있는 듯 했다.


"소코니 이루노와 다레카? -거기 누군가?-"


놈이 장원의 소란으로 잠에서 깨어나 있었다.


철묵이 득달같이 달려들어 희미하게 창을 통해 비추는 달빛에 어른거리는 놈의 실루엣을 향해 미끄러져 들어갔다.


놈이 이상한 낌새를 느끼는 그 순간 이미 철묵은 한쪽 무릎을 꿇음과 동시에 검도의 허리베기를 손날을 세워 휘둘렀다.


-퍽!-


"컥!......"


그 상황에도 정확히 손날은 놈의 목을 가격했고, 놈은 외마디 신음과 이후 더 이상 말을 잇지 못했다.


"이노치오 이지시타케레바 이우 토오리니 시로! 파닛쿠루우무니 이쿠! - 목숨을 유지하고 싶다면 하라는 대로 해라! 패닉룸으로 간다!-"

철묵이 놈의 귀에 대고 속삭이듯 말하고 놈의 옷깃을 잡고 일으켰다.


놈은 두 손으로 목을 부여잡고 숨을 쉬기 어려운지 입과 코를 번갈아가며 연신 숨을 -히익!히익!-하며 들이키고 있었다.


철묵이 병풍을 제끼고 놈의 늙은 몸뚱이를 벽에 밀어 붙였다.


"아케로 스코시데모 오쿠레레바 키미오 코코데 오와라세 와타시노 안젠오 하카루 - 열어. 조금이라도 시간을 지체하면 너를 여기서 끝장내고 내 안전을 모도하겠다. -"

철묵이 다시 한 번 얼음 같은 차가운 말을 녀석의 귀가에 대고 나직이 속삭였다.


그러자 놈이 팔을 뻗어 벽을 더듬겨렸고, 순간 벽이 안으로 스르르 밀려들어갔다.


"카이쵸오! 데로미타이데스! 하야쿠 보오고쇼니 이도오시나케레바 나리미세. - 회장님! 테러 같습니다! 어서 방호소로 이동하셔야 합니다!-"

문 밖에서 저번 그 정장의 사나인 듯 한 인물이 다급하게 소리치고 있었다.


"...시바라쿠 나카니 하이리마스. - ...잠시 안으로 들어가겠습니다.-"

아무런 답이 없자, 이상한 낌새를 느낀 사내가 방문을 밀고 안으로 들어왔다.


그 순간 철묵은 임기응변으로 놈의 목줄을 한 손으로 틀어잡고, 자신의 몸을 놈의 앞으로 옮겨 숨겼다.


여차하면 놈의 목을 비틀어버리겠다는 계산이었고, 동시에 정장의 그 사내를 속이기 위함이었다.


유카타를 입은 놈의 뒷모습이 패닉룸으로 통하는 통로로 천천히 사라져 가자, 정장의 사내가 잠시 지켜보다 별 의심 없이 다시 문 밖으로 이동을 했다.


패닉룸에 당도하자, 다시 한 번 처묵이 놈을 도어락에 대고 밀어붙였다.


"아케로! -열어!-" 여전히 조금의 흔들림도 없는 차가운 목소리였다.


놈이 비번을 눌렀고 문이 열렸다.


철묵이 늙은 몸뚱이를 거의 들다시피 끌어 안으로 패대기를 쳤다.


룸 안의 불빛이 들어오고 오만상을 쓰고 있는 스가와라의 얼굴이 드러났다.


철묵이 안으로 들어서고 내부 도어락의 닫힘 버튼을 눌렀다. 문이 닫히자 헐떡이는 놈을 다시 일으켜 세워 그 황궁내부도 앞으로 놈을 이끌었다.


"코레오 난니 츠카오오토 시타노카 - 이걸 무엇에 쓸려고 했던 것이냐?-"


"히엑! 히~익!"


놈이 말을 하지 못하고 여전히 숨을 들이마시기에 여념이 없었다.


'이대로 시간을 허비하고 있을 수 없다!'


철묵이 패닉룸의 모니터들 아래 방호시스템 데스크에 usb 같은 것을 꽂았다.


"제로 지금 연결시켰어. 침투 가능하겠어?"


-잠시만!... 연결됐어!...... 이번 노송원 습격은 놈의 지시가 확실해! 여기 실행에 대한 세부 지시 내용이 있어. 그 외 우익세력과의 주요관계, 활동내역 등이 총망라 되어 있는 것 같아! 이것을 다운 받아 놓을게!?-


"좋아! 그렇게 해!"


철묵이 재빨리 벽의 진열대에 걸린 일본도 중 눈에 띄는 하나를 집어 들었다. 칼집과 손잡이가 온통 빨간 것이었다.


그것을 칼집채 휘둘러 황궁내부도가 담긴 유리를 깨트렸다. 밑에 칸들도 역시 차레로 깨트렸다.


모두 황궁내부의 세부도로 보여졌다.


철묵은 백팩에서 사제폭탄을 꺼내 타이머를 5 분 후로 맞추고, 스타트를 눌렀다.


타이머가 5 분에서 4 분 대로 빠르게 넘어가며 작동하기 시작했다.


바닥에 널부러져 숨을 쉬기에 여념이 없는 놈이 눈치채지 못하게 보이지 않는 구석에 그것을 놓고, 백팩에 황궁내부도를 말아 집어넣었다.


철묵이 놈의 길다란 콧수염의 한쪽을 가죽장갑을 낀 엄지와 검지로 꼬집듯 쥐고는 놈을 일으켜 세웠다.


놈의 늙은 얼굴가죽이 늘어나며 몸이 위로 딸려 올라왔다.


철묵의 새디스트한 면모였다. 어쩌면 그 순간 원주와 수현의 얼굴이 떠올랐는지도 모르겠다.


"아케로! - 열어!-" 철묵이 놈의 콧수염을 잡은 손을 내부 도어락 가까이 들이댔고, 놈의 얼굴이 따라 도어락에 맞닿으며 도아락 인식시스템이 놈의 홍채를 인식했다.


-띠링! 드르륵!-


패닉룸의 문이 열렸다.


철묵이 놈을 내팽겨치고 칼집에서 칼을 빼들었다. 칼이 빛을 받아 차갑게 빛나며 실체를 드러냈다.


은빛으로 차가운 알몸을 드러내는 칼날이 그 자체로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고 있는 듯 했다.


철묵이 칼의 끝을 도어락 인식기에 꽂았다.


-파지직!-


"지고오지토쿠나노다 다레카오 우라무 마에니 미지카이 지칸다케도 와타시노 진세에오 후리카엣테 미테호시이 - 자업자득이다. 누굴 원망하기 전에 짧은 시간이지만, 네 인생을 돌아보길 바란다! -"


말을 마치며 철묵이 내부 도어락의 닫힘 버튼을 눌렀다. 그러자 다시 패닉룸의 문이 놈을 남겨둔 채 닫히기 시작했다.


놈이 달려들어 문을 빠져나오려 했지만 이미 늦었다.


아마도 그곳에서 살아서는 빠져나올 수 없을 터였다.


철묵이 손목시계를 들여다봤다. 폭탄이 터지기까지 채 일분이 남지 않았다.


철묵은 빠르게 왔던 길을 빠져나가기 시작했다.


방문을 나서자 희한한 광경이 펼쳐지고 있었다.


여기저기에서 사람과 고양이들이 한데 어우러져 서로 격전을 벌이고 있었던 것이다.


비릿한 생선의 내장과 그것이 섞인 비린물을 뒤집어 쓴 사람들에게 비릿한 생선피 냄새에 눈이 돌아간 고양이들이 달려들고 있었고, 더러는 주변바닥에 떨어진 생선토막을 주어먹다, 사람들이 자신들을 잡아 들이려는 손길을 환강히 거부하는 고양이들이 사투를 벌이고 있었다.


스가와라의 거처를 지키는 사내들 몇몇 역시 달려드는 고양이들과 사투를 벌이고 있었는데, 그 자리를 부동자세로 지켜야 하는 임무 때문에 차마 동료들에게 달려드는 고양이들을 못 본 체하는 웃픈 꼴이었다.


스가와라를 측근에서 호위하던 그 정장의 사내와 몇몇 만이 마지못해 일본도를 들어 여기저기 날뛰는 고양이들을 향해 칼을 휘둘러대고 있었다.


철묵이 그 난장판 속의 어둠을 빠르게 빠져나갔다.


-꽈앙~!!-


철묵이 막 외벽을 타고 넘으려는 찰나 공기의 진동이 느껴지는 폭발음이 스가와라의 거처에서 들려왔다.


"제로 준비됐어!?"


-응! 나는 됐어!-


외벽을 뛰어넘어온 철묵이 제로에게 묻고 빠르게 전극과 단말기를 노트북에서 분리하고 그 걸 가방에 넣었다.


장원의 외벽과 기슭 사이를 빠져나오자, 저만치에서 트럭과 승합차가 어둠 속에서 대기하고 있었다. 철묵이 빠르게 다가가 승합차에 올랐다.


"다친 데는 없습니까?" 박철진이 물었다.


"예! 빨리 빠져나가시죠!"


승합차가 먼저 출발하고 그 뒤를 트럭이 따라왔다.




-58화에서 계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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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 59화. 명성황후의 복수! - 2 21.01.24 37 1 10쪽
58 58화. 명성황후의 복수! 21.01.23 39 1 11쪽
» 57화. 스가와라 겐지, 그 자를 쳐야겠어! -8 21.01.22 43 1 11쪽
56 56화. 스가와라 겐지, 그 자를 쳐야겠어! - 7 21.01.21 53 1 11쪽
55 55화. 스가와라 겐지, 그 자를 쳐야겠어! -6 +3 21.01.20 47 1 11쪽
54 54화. 스가와라 겐지, 그 자를 쳐야겠어! - 5 21.01.19 101 1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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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 52화. 스가와라 겐지, 그 자를 쳐야겠어! -3 21.01.17 47 1 11쪽
51 51화. 스가와라 겐지, 그 자를 쳐야겠어!-2 21.01.16 69 1 11쪽
50 50화. 스가와라 겐지, 그 자를 쳐야겠어! 21.01.15 56 1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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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 46화. 괴한들의 노송원 습격 +2 21.01.11 54 2 11쪽
45 45화. 실험 개시 21.01.10 50 1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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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5화. 전면전이 아닌 급습 / 평행세계의 증명 -5 20.12.06 124 2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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