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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 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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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fety2020
작품등록일 :
2020.11.18 09:32
최근연재일 :
2021.02.01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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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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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9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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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쪽

8화. 계획성공과 회의감 / 평행세계의 증명 -8

DUMMY

1992년 4월 14일


밖은 어느 정도 형세가 바뀌어가고 있었다.


공수일행이 제압을 해가기 시작한 것이다. 그러면서 두목의 사무실 앞에 있던 녀석들도 양쪽에서 공격을 받는 신세가 되자, 대오와 성준, 지숙이 문밖으로 놈들을 밀어붙이기 시작했다.


"다 담았지?" 철묵이 애들을 향해 물었다.


애들이 고개를 끄덕였다. 그리고 철묵이 우민을 보고 눈짓으로 먼저 나가라는 신호를 보냈다. 철묵은 먼저 나가 일행들과 합세해 놈들을 저지했다.


-삐이익!! 삐이익!!-


철묵이 백을 맨 아이들이 나간 것을 보고, 목에 걸어뒀던 호각을 들어 불기 시작했다.


"나가자!"


양철호가 안에서 애들에게 소리쳤다. 그 소리에 맞춰 철호 일행들이 처음 일러둔 대로 둘 셋씩 무리지어 비상철계단 쪽으로 서둘러 나가기 시작했다. 그때 밑에서 놈들의 숙소에서 머물고 있었던 듯한, 한 무리가 팬티만 걸치고 몸뚱이에 문신을 드러낸 채 연장을 들고 올라오면서 양상이 또 달라지고 있었다.


철호 밑에 애들이 나가자 이제 남은 사람은 맨 앞에서 놈들을 저지하는 철호와 최성노, 그리고 그 뒤에 공수와 대오와 성준, 그리고 철묵과 지숙만 남게 되었다.


"너 먼저 나가!... 어서!" 철묵이 지숙을 향해 소리쳤고, 지숙이 철묵의 말 대로 먼저 나갔다.


놈들이 휘두른 사시미 칼날이 난무하고 있었다. 그걸 앞에서 같은 칼로 철호와 성노가 맞받아 쳐내고 있었지만, 그 수에 밀려 온몸이 피투성이가 되어 가고 있었다.


"대오야, 이쪽 들어!" 철묵이 다급하게 뜯겨진 사무실 문짝을 보며 소리쳤다. 뜻을 알아차린 대오와 공수가 철묵과 같이 문짝을 들어 놈들을 향해 돌진했다.


"철호야, 나와!" 공수가 소리치자, 철호가 성노의 어깨를 잡고 벽으로 밀치며 문짝을 피했다.


문짝을 들고 온힘을 다해 밀어붙이자 놈들이 주춤하며 서너 걸음을 뒤로 밀렸다.


"지금이야! 다들 나가!" 철묵이 소리쳤다.


성준이 철호를 붙잡고 철호가 성노를 잡은 상태로 줄줄이 밖으로 빠져나갔다.


철묵이 다시 대오와 공수를 번갈아 보며 문짝을 가리켜 보였다. 철묵이 문짝을 아래에서 위로 들자, 대오와 공수가 같이 들어 놈들을 향해 냅다 던졌다.


그 상황에 녀석들이 좀 더 물러나며 문짝을 건너오지 못하고 놈들의 몸둥어리들이 서로 엉켰다. 그 순간을 놓칠세라, 셋은 비상방화문을 향해 내달렸다.


-탕!-


셋이 밖으로 빠져나오며 방화문을 닫았다. 철로 된 방화문을 칼이 뚫지는 못했다. 하지만 이대로 지탱할 수는 없었다.


철묵이 아래를 보았다. 이미 아이들은 봉고차량에 탑승해 이쪽을 보고 있었다.


"너희들 먼저 가! 어서! 나한테 방법이 있으니까, 내 말대로 해!" 철묵의 말에 대오와 공수가 순간적으로 눈빛을 교환하더니, 계단을 성큼성큼 뛰어 내려가기 시작했다.


둘이 1층 계단 즘 내려가자 철묵도 힘이 빠지는지 방화문이 서서히 열리기 시작하고, 그 사이로 칼날이 비져 나오며 철묵을 위협하고 있었다.


철묵이 문에 손을 뗌과 동시에 한 계단을 뛰어내려가며 그대로 계단난간을 훌쩍 뛰어 넘었다.


-쿵!!... 삐익!삐익!-


철묵이 계단 아래 주차된 두목의 차량으로 보이는 벤츠 차량지붕위로 뛰어 내린 것이다.


철묵이 차에서 아래로 떨어지며 땅바닥을 뒹구르면서 충격을 완화시켰다. 그리고 철묵이 봉고차량으로 달려갈 때였다.


-챙강! 챙강! 챙!.....-


위에서 놈들이 던진 사시미가 철묵을 향해 비오듯 날아들고 있었다.


철묵이 전력질주로 봉고차량 미닫이 문으로 달려가 몸을 날렸다. 공수와 대오가 철묵의 몸을 붙잡아 겨우 차에 몸을 실었다.


"휴~!" 차가 움직이기 시작하자, 모두가 동시에 긴 숨을 내쉬었다.


철묵이 몸을 추스르며 시계를 들여다보았다. 6시 22분!




봉고차량이 2대가 철묵의 지시에 따라 숙소 인근 초등학교 운동장으로 진입했다. 그곳에서 철묵과 아이들이 내렸다.


"자, 여기서 헤어지자. 우리는 여기서 걸어갈게." 철묵이 말을 하자 양철호 일행도 차에서 내렸다.


"고생들 했다! 이거 받고, 정읍 가서 한 잔씩들 해라. 난 여기서 철묵이 계획 대로 일을 진행시킬 테니. 일이 마무리 될 때까지 애들 입조심들 시키고... 혹시 형님들이 묻거든 철호 네가 대충 둘러대. 여기서 두 개는 운전하신 대전 형님들 드리고." 공수가 철묵에게 받은 돈봉투를 건네며 양철호에게 말했다.


여전히 철호와 성노는 피투성이 인 채였다. 여기저기 붕대로 급한 대로 지혈을 한 상태다. 그것을 본 철묵이 다가가 자신의 방풍 쟈켓을 벗어 철호의 어깨에 걸쳐줬다.


"내용물을 확이해 봐야겠지만 적어도 일주일이면 어느 정도 가닥이 잡힐 것 같다. 그때 다시 보던가 하자. 모두 수고 많았다! 성노야, 너도 수고했다!" 철묵이 철호의 손을 잡고 말했다. 그리고 성노를 향해 손을 내밀었다.


최성노가 자신의 이름을 불러주자, 전과는 다른 웃음을 지으며 철묵의 손을 잡았다. 그것을 본 공수가 자신의 쟈켓을 벗어 성노에게 걸쳐줬다.


"자! 다들 고생 많았다. 조만간 연락할 테니, 내려가서 입조심들하고 너무 경거망동하지 말아라! 아직 끝난 게 아니다, 다들 알겠냐?"


"예! 형님!" 공수의 말에 밑에 애들이 허리를 숙였다.


"대오 형님! 고생하셨습니다!" 다음으로 녀석들이 대오를 향해 구십도로 허리를 숙였다. 여전히 직접선배로 예우를 하는 것이었다.


"그래! 다들 고생했고, 나중에 만나서 회포 한번 풀자!" 대오가 덤덤하게 말했다.




숙소로 돌아오며 철묵은 계획의 성공에서 오는 안도감보다, 자신이 이 계획을 실행한 것이 정말 맞는 행동이었는지, 하는 회의감이 들고 있었다. 자신의 섣부른 생각이 모두를 위험에 빠트렸던 것만 같았던 것이다.

분명 미래의 자신이 제로를 보낸 이유는 이런 결과를 가져오기 위한 이유가 아닐 것이었다.

철묵은 갑자기 제로가 얘기한 이곳으로 오기 전부터의 상황이 떠오르기 시작했다. 그리고 제로가 온 이후의 일들을 반추해 보기 시작했다.



* * * * * * * *


*프롤로그( 평행세계의 증명 - 8)


그 뒤로 그녀와의 공동연구는 정말 운명처럼 일사천리로 진행되었다. 어쩌면 정말 연금술사가 되어 줄 것 같은 그녀의 연구를 이사회가 마다할 리가 없었던 것이다.


그 이후 지금까지 3년간 우린 각고의 노력을 기울였다. 수잔은 MIT와 내가 있는 DCT연구센타로 번갈아 주말을 가리지 않고 출근도장을 찍었다.


나는 나대로 내 본연의 실험보다 더 열성적으로 그녀의 연구팀과 조우하며 실험의 강도를 높여갔다. 모두가 내 의도를 의아하게 생각했지만, 이미 그들이 바라는 결과는 나오지 않을 것을 알기에 연연하지는 않았다. 그런 태도 때문에 실험의 폐기가 앞당겨진 것 일수도 일을 것이다.




우리는 내 뇌를 대상으로 처음부터 다시(물론 그녀의 축적된 연구를 토대로) 뇌의 구조 및 이미징 즉, 뉴로이미징 기술로 뇌의 모델링부터 실험의 첫 단추를 꿰었다.


그 뒤로 수생물학적 공학융합 즉, 네트워크 기반 뇌 정보 생체신호의 변환 측정 분석과 뇌인공물 인터페이스 및 상호제어 실험을 이어갔다.


그리고 드디어 2년을 넘긴 시점에서 뇌기능 모방 인공화 실험에 성공했다.


드디어 또 다른 나라는 존재가 탄생한 것이다.


우리는 그 존재를 처음과 영원을 뜻하는 숫자 제로로 명명했다.


제로의 학습, 언어 등 뇌인지 기능의 전반적 실험은 수잔과 나만이 실질적인 실험에 착수했다.


다른 어떤 실험보다 세밀함과 섬세함이 요구되는 실험이기도 했고, 다수의 참여는 오히려 인식기능에 혼란을 초래할 수 있겠다는 결정에서였다.


그 결정에는 강력한 나의 의지가 피력되어 있었다.


제로는 또 다른 나이기도 했기에 지금부터 이식될 지각과 감각 등 의사결정 시스템에 개인적 프라이버시를 존중하지 않을 수 없었고, 그러한 점이 수잔을 비롯한 모두에게 인정되었다.


거기에 더해 나는 기억할 수 있는 내 모든 과거사와 그와 관련하여 뇌파를 통한 감정까지 이식했다. 그리고 현 시점까지의 인류의 과거사까지 학습시켰다.


* * *



어느새 해가 기울어 가을의 나뭇잎과 호수를 더욱 붉은 빛으로 물들이고 있었다.


몇 시간 째 벤치에 앉아있던 철묵은 몸에 한기가 드는 것을 느꼈다. 꼬리를 물고 이어지던 기억의 끈을 놓고 그는 벤치에서 일어났다.


'상상하라. 미래를, 구체적으로 상상하고 실행하라!'


자신의 모토를 되새기며 석양을 등지고 왔던 길을 되돌아 걷기 시작했다.


그도 알고 있었다. 미래를 향해 앞으로 나아가려고 하면할수록 과거에 집착하게 되는 자신을.


그것은 아무리 내달려도 끝내 떨쳐버릴 수 없는 그림자와도 같았다.


"그래서 더욱 지워버려야만 하는 거야!" 철묵이 걸으며 자신을 타이르듯 혼잣말을 하였다.


철묵은 그날 밤 늦게까지 자신의 연구실에 남아있었다.


'쇠뿔도 단김에 뺀다!' 철묵은 속으로 혼잣말을 했다.


더 이상 신중을 기하기 위해 계획을 늦추는 것은 오히려 계획의 불확실성만을 높이는 결과를 초래할 뿐임을 철묵은 알았다.


앞으로의 시간은 자신의 편이 아님을 예감하고 있었던 것이다. 실험의 접근권한도 제한 될 것이 분명했다.


철묵은 연구실의 벽시계를 올려다봤다. 열 시를 십분 남짓 남겨놓고 있었다.


결심이 선 듯 자신의 책상 위, 유선전화기에 손을 가져갔다.


"통제실입니다."


"수고하십니다! 닥터 강입니다."


"아, 예! 박사님. 아직 퇴근 전이시군요. 그런데 어쩐 일로 전화를......"


"지금 센터에 남아있는 인원이 몇 명인지 알 수 있을까요?"


"예. 잠시만 기다려 주십시오...... 음, 전산상으로 박사님과 저희 보안요원 외에는 현재 없습니다. 그런데 그건 왜......?"


"저녁식사를 놓쳤더니 출출해서 피자라도 주문하려하는데, 근무하시는 분이 몇 분이신가요?"


"뭘 저희까지... 통제실에 두 명, 데스크에 두 명입니다. 감사합니다!"


"예. 아, 제거는 퇴근하면서 가져갈테니 부러 가져다주실 필요는 없습니다. 그리고 실험실에서 집중해서 점검할 일이 있으니 내부순찰은 제가 퇴근한 이후로 좀 부탁드립니다."


"예. 알겠습니다."



-9화에서 계속 -


수정상의 문제로 순서를 피치못하게 8화에서 (27번 9화에서 31번 13화까지) 먼저 읽어주시길 것을 부탁드립니다. 초반 프롤로그를 제외한 본 내용은 8화부터 32화로 이어지나, 순서 대로 읽어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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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 62화. 명성황후의 복수! - 5 21.01.27 39 1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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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 60화. 명성황후의 복수! - 3 21.01.25 50 1 11쪽
59 59화. 명성황후의 복수! - 2 21.01.24 37 1 10쪽
58 58화. 명성황후의 복수! 21.01.23 39 1 11쪽
57 57화. 스가와라 겐지, 그 자를 쳐야겠어! -8 21.01.22 42 1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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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 51화. 스가와라 겐지, 그 자를 쳐야겠어!-2 21.01.16 69 1 11쪽
50 50화. 스가와라 겐지, 그 자를 쳐야겠어! 21.01.15 56 1 11쪽
49 49화. 신체적비활성화 뇌와의 대화 21.01.14 47 1 11쪽
48 48화. 통속의 뇌 +2 21.01.13 50 1 11쪽
47 47화. 괴한들과의 일전 21.01.12 43 1 10쪽
46 46화. 괴한들의 노송원 습격 +2 21.01.11 54 2 11쪽
45 45화. 실험 개시 21.01.10 50 1 11쪽
44 44화. 산악 구보 +2 21.01.09 50 0 11쪽
43 43화. 검도 대련 21.01.08 42 1 11쪽
42 42화. 선무도 대련 21.01.07 57 1 11쪽
41 41화. 반민특위 결사대 / 일우회 +2 21.01.06 48 0 12쪽
40 40화. 회상 2 +2 21.01.05 49 1 11쪽
39 39화. 늙은 소나무 21.01.04 57 1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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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20화. 제안 +4 20.12.16 73 2 12쪽
14 19화. 대리인 +4 20.12.15 71 2 12쪽
13 18화. 속박에서 벗어나기 위한 한 걸음 +4 20.12.14 85 2 12쪽
12 17화. 얼굴연식은 대학생 +2 20.12.13 86 2 11쪽
11 16화. 회상 3 +2 20.12.12 78 2 12쪽
10 15화. 시기파 +2 20.12.11 80 2 11쪽
9 14화. 4 조 2 5 9 3 5 6 +2 20.12.10 92 2 12쪽
» 8화. 계획성공과 회의감 / 평행세계의 증명 -8 +4 20.12.09 90 2 11쪽
7 7화. 태원파 사무실 습격 / 평행세계의 증명 - 7 +2 20.12.08 90 2 10쪽
6 6화. 이이제이, 역습 / 평행세계의 증명 - 6 +2 20.12.07 106 2 11쪽
5 5화. 전면전이 아닌 급습 / 평행세계의 증명 -5 20.12.06 124 2 11쪽
4 4화. 태원파 / 평행세계의 증명 - 4 20.12.05 123 2 11쪽
3 3화. 강북연합 / 평행세계의 증명 -3 20.12.04 141 2 12쪽
2 2화. 유인작전 / 평행세계의 증명 - 2 20.12.03 160 2 12쪽
1 1화. 기습 / 평행세계의 증명-1 +2 20.12.02 291 2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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