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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 님의 서재입니다.

괴물 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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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fety2020
작품등록일 :
2020.11.18 09:32
최근연재일 :
2021.02.01 19:11
연재수 :
66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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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1,9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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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8 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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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쪽

7화. 태원파 사무실 습격 / 평행세계의 증명 - 7

DUMMY

주문한 음료를 말없이 마시며 침묵을 지키던 때였다. 갑자기 대오가 벌떡 일어섰다.


"아! 갑갑해서 못 있겠다. 나 담배 한 대만 피우고 올게?"


"그래. 긴장도 풀겸 나가서 한 대씩 피고 와라. 한꺼번에 나가진 말고." 철묵이었다.



오후 5시 30분.


윤호영이 건물 밖으로 나와 기지개를 켜며 머리위로 팔을 들어 깍지를 낀 손으로 동그라미를 그렸다. 모든 게 철묵의 예상대로 맞아 떨어지고 있다는 신호였다.


엑스 표시를 하면 변수가 있다는 뜻이었고, 약속된 장소에서 바로 윤호영과 만나 그 내용을 파악하기로 했다.


"철호야 준비해라! 가서 애들 위치도 좀 파악하고 너무 멀리 떨어져있지 않게. 우민이도 가서 우리 애들 준비시키고." 철묵의 말에 둘이 말없이 일어서 나갔다.



5시 50분


계획대로 윤호영이 강북연합 애들을 데리고 건물 밖으로 우르르 몰려나와 도록 한쪽으로 몰려갔다.


"가자!" 철묵이 말을 했고, 셋이 동시에 일어나 커피숍을 빠르게 빠져나갔다.


철묵과 대오가 건물 뒤편으로 빠른 걸음으로 돌아가자 미리 준비하고 있던 애들이 둘 쪽으로 다가왔다. 철묵이 시계를 들여다봤다. 5시 58분!


"다들 준비됐지? 긴장들 하지 말고, 말한 대로 신속하게 움직이기만 하면 돼. 알겠지?" 철묵의 말에 모두 고개를 끄덕였다.


"자~! 다들 가자!"


건물 앞 대로에서 공수의 말이 크게 울려 퍼졌다. 그와 동시에 철묵이 철계단을 오르기 시작했다. 그 뒤를 대오, 성준, 지숙이 따랐고, 나머지 애들이 백팩을 매고 그 뒤를 따라 올랐다.


3층 뒤편 비상계단문은 철묵이 지시한 대로 윤호영이 열어놓았다. 철묵이 문을 열고 쏜살같이 안으로 들어갔다.


"엇! 뭐야!?" 철묵을 발견한 소파에 앉아 있던 녀석이 소리를 쳤다.


그 소리에 반응한 한 녀석이 철묵의 앞 3미터 쯤에서 어정쩡하게 철묵 쪽을 향해 고개를 돌리고 있엇다.


철묵이 뛰어드는 속도의 반동으로 날아오르며 플라이킥으로 두 팔로 녀석의 머리를 잡고, 녀석의 얼굴에 그대 무릎을 꽂아 넣었다.


녀석이 비명도 못 지른 채 뒷걸음치다 그대로 털썩 주저 앉아버렸다.


그때부터였다. 그것을 먼저 지켜본 대여섯이 우르르 철묵을 향해 달려들었다.


뒤이어 정문 쪽에서도 들어오려는 쪽과 그걸 막으려는 난타전이 시작되었다.


철묵은 자신을 향해 달려드는 녀석들을 향해 달려가 다시 한 번 몸을 날렸다. 엄청난 스피드여서 미처 앞서있던 녀석이 손 쓸 새도 없이 철묵의 몸이 포탄처럼 날아들며 녀석의 얼굴에 정확히가 박혔다.


대여섯 중 앞 서너 명이 그 충격으로 뒤로 벌러덩 넘어졌다. 그 순간 철묵은 미리 윤호영에게 들은 대로 두목의 사무실을 눈으로 찾고 있었다.


소란스러움에 놀란 두목이 막 자신의 사무실문을 열고 나오려다, 철묵의 시선과 마주쳤다.


철묵이 득달같이 녀석을 향해 뛰어들기 시작했다. 그것을 본 녀석이 나오려던 문을 안에서 닫으려 했다.


철묵이 문이 막 닫히려는 순간, 온몸으로 문에 부딪쳐갔다. 그 충격에 문이 활짝 열리며 철묵이 구르듯이 안으로 들어갔다.


막 벽에 세워진 골프채를 잡으려던 두목이 힐끔 철묵을 보는 사이, 철묵은 몸을 구르며 이미 놈의 발밑까지 당도한 것이다.


철묵이 녀석의 하체를 향해 일어나지도 않고 몸을 휘감듯이 감으며 놈을 넘어뜨렸다.


놈이 넘어지는 순간 다시 놈의 다리 한쪽을 두 팔로 잡고 가슴으로 끌어안았다.


마치 연결된 하나의 동작을 보듯이 물 흐르듯 자연스러웠다. 뱀이 먹잇감을 사냥할 때처럼, 아주 잽싸고 순식간이었다.


그리고 처참한 광경이 벌어졌다.


-빠드드득!!-


"크아아악!!......"


놈의 왼다리가 발목에서부터 무릎까지 완전히 뒤틀어져 'ㄴ'자 형태로 괴이하게 변해버렸다.


철묵이 가슴으로 끌어안은 놈의 다리를 온몸의 힘을 실어 반대방향으로 꺽어버린 것이다.


그렇게 되자 우민과 일행이 재빨리 지숙, 대오, 성준의 호위를 받으며 안으로 들어섰다.


모두가 안으로 들어서자 성준이 안에서 두목의 사무실문을 잠궈버렸다. 약간의 시간을 번 셈이되었다.


"금고 열어!" 철묵이 두목을 끌고 금고 앞까지 갔다.




한편, 놈들의 사무실문을 사이에 두고 틈새로 욕설과 사시미가 난무하는 가운데, 별다른 진전 없이 힘겨루기가 이뤄지고 있었다.


놈들 사이에는 덩치가 산만한 행동대장이 뒤에서 독려를 하고 있었던 것이다.


그때였다. 한참을 실강이를 하는 가운데 갑자기 맞은 편 유리창이 와장창하고 깨지며 몸을 잔뜩 말고 공수가 안으로 던져지듯 들어왔다.


"뭐야! 씨팔! 저 새끼는!?......" 덩치가 산만한 행동대장이 쿵쿵거리며 공수 곁으로 다가서고 있었다.


공수가 녀석의 뻗어오는 오른손을 왼손으로 아래에서 위로 잡아채고 다시 오른손으로 녀석의 옷깃을 움켜잡았다. 그리곤 뒤돌아섬과 동시에 자신의 오른발 오금으로 놈의 다가오는 오른발을 걷어찼다.


순간이었다. 그림 같은 장면이 연출되고 있었다. 놈의 산 같은 몸이 붕 떠오르더니 그대로 공수의 몸을 타고 사무실바닥에 머리부터 꽂혀버렸다.


공수는 무술로 단련된 몸이었다. 그 중에 유도의 저 엎어치기는 그의 장기 중에 장기였다. 저기에 걸려서 개구리처럼 뻗지 않은 사람이 없었다. 그야말로 시전되면 백발백중이었다. 이번에도 그와 다르지 않았다.


공수는 바로 굳히기 자세로 들어가 암바를 걸었다.


_뿌드득!!-


"크아아악!!......" 놈의 오른팔을 두 손으로 맞잡은 공수가 가랑이 사이로 놈의 팔을 끼운 채 그대로 팔을 잡아당김과 동시에 자신의 몸을 공중으로 새우처럼 꺽자, 놈의 팔이 바깥 쪽으로 꺽이며 관절이 바스라져 버린 것이다.


그 모습을 지켜본 다른 놈들에게서 사기 꺽이는 눈빛이 돌기 시작했다.


때마침 - 쾅!! 콰지직!- 소리와 함께 밖에서 몸을 부딪쳐 온 철호 일행이 우르르 떠밀리듯 안으로 들어서고 있었다.


두목의 사무실 앞은 양상이 또 달랐다.


대여섯이 한꺼번에 발로 차댄 문이 부서지며 놈들의 칼날이 문 앞으로 짓쳐들고 있었다.


대오, 성준, 지숙이 되는 대로 골프채를 들고 놈들과 맞서기 시작했다. 거기에 우민과 수철이 합세했다.


"정말 앉은뱅이가 되고 싶은거냐?" 철묵이 밖의 소란과는 달리 너무도 차분한 목소리로 말했다. 허나 놈의 귀에는 그 소리가 얼음보다 차갑게 들렸다.


말이 끝나기 무섭게 놈의 다른 한쪽 발을 철묵이 잡아들었다.


"알았다!... 할게......" 녀석이 금고의 번호를 누르기 시작했다.


"시간 끌 생각하지 마. 그래도 넌 기어 다니게 될 거야!" 철묵이 소름 끼치도록 차분하게 말했다.


놈이 몇 번을 더 누른 끝에 금고가 열렸다.


철묵은 얼른 시계를 들여다봤다. 6시 13분!


철묵이 애들을 둘러보며 눈짓을 했다. 그러자 산호와 경훈이 금고 안 내용물을 담기 시작했다.


금고 아래에는 1킬로 짜리 금괴가 쌓여 있었고, 그 위로는 각정 지폐가 그리고 또 그 위에는 각종 증서들로 보이는 것들이 가득 쌓여 있었다.


"금괴는 담지 마!" 철묵이 말했다.


"철묵아! 여기!" 산호가 내용물을 담다, 뭔가를 발견하고 철묵을 불렀다.


금고 안에 또 다른 작은 금고가 있었다. 금고 본체와 부착된 것으로 떨어지지 않는 듯 했다.


"저것도 열어!" 철묵이 두목의 멱살을 잡고 금고 안으로 끌어 당겼다. 그러자 놈이 머뭇거리며 손을 뻗지 않았다.


"두 번 말하지 않겠다. 내가 두 번 말하게 되면 너는 앉은뱅이가 되고, 그 다음은 넌 죽은 목숨이야!" 철묵의 차갑디 차가운 목소리가 또 녀석의 귀에 다가가 꽂혔다.


녀석이 고통으로 일그러진 얼굴로 손을 뻗었다.


안에 금고가 열리고 그 안에 몇 권의 장부책이 드러났다. 아이들이 그걸 다시 백에 넣었다.



* * * * * * *


*프롤로그 ( 평형세계의 증명 -7)


둘은 롱펠로 브릿지의 반대편에서 내려 찰스 강을 따라 걷기 시작했다.


이곳에서 수잔의 모교인 MIT까지는 채 삼십 분도 걸리지 않는 거리였다.


철묵은 이렇게 걷고 있으니 정말 당시의 학생신분으로 둘아간 것만 같았다.


"철묵, 연구실이 어디죠?" 수잔이 물었다.


"링컨공립도서관하고 피어스 공원 사이인데, 혹시 알겠어?"


"뭐... 가 본적은 없지만 위치는 대충..." 수잔이 알 것도 같다는 표시로 어깨를 으쓱하며 제스처를 취했다.


"수잔! 내가 제안을 하나 하고 싶은데... 그러니까... 내 뇌를 스캔해 줄 수 있겠어? 아... 그러니까 내말은 나를 실험대상자로 써 줄 수 있겠냐는......"


철묵이 자못 진지한 태도로 그러나 어딘가 어설픈 언변으로 말끝을 늘어뜨렸다.


"공동연구?" 수잔이 철묵의 정리되지 않은 말을 자르며 물었다.


"그렇지! 그러니까, 내 말은 아직 구체적인 제안을 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지만... 이사회에서도 동의할 것 같고 해서 말이야."


"음... 좋아요!"


수잔의 너무도 간결한 수락에 철묵은 오히려 당황하여 수잔의 얼굴을 빤히 들여다봤다.


"구체적인 조건을 들어봐야겠지만, 학교 차원에서도 어드 정도 결과에 도달하려면 기업차원에서 자금조달이 필요하다는 걸 인지하고 있으니까요."


"응. 이사회도 수잔의 연구라면 좋은 조건을 제시할거라고 생각해. 나도 노력할게!"


"업무협약(MOU) 제안은 그동안 여려 차례 있어왔어요. 저나 학교차원에서 수락하지 않은 이유는 비단 조건만은 아니에요."


철묵은 짐작대로 그랬을 거라 생각했다. 요즘 기업들 간에 대세인 4차 산업, 그것도 가장 핫하다는 인공지능이 아니던가.


"내 수락 조건은... 당신이 내 연구에 진지하다는 것, 그것도 자신을 피실험자도 아닌 실험대상자로 참여시켜달라고 할 정도로 말이에요. 호호호!"


철묵은 다시 한 번 수잔의 얼굴을 빤히 쳐다보았다. 당최 그녀가 농담으로 받아들이는지, 진심인건지 분간할 길이 없었다.





- 8화에서 계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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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 50화. 스가와라 겐지, 그 자를 쳐야겠어! 21.01.15 60 1 11쪽
49 49화. 신체적비활성화 뇌와의 대화 21.01.14 49 1 11쪽
48 48화. 통속의 뇌 +2 21.01.13 52 1 11쪽
47 47화. 괴한들과의 일전 21.01.12 44 1 10쪽
46 46화. 괴한들의 노송원 습격 +2 21.01.11 55 2 11쪽
45 45화. 실험 개시 21.01.10 51 1 11쪽
44 44화. 산악 구보 +2 21.01.09 52 0 11쪽
43 43화. 검도 대련 21.01.08 44 1 11쪽
42 42화. 선무도 대련 21.01.07 60 1 11쪽
41 41화. 반민특위 결사대 / 일우회 +2 21.01.06 50 0 12쪽
40 40화. 회상 2 +2 21.01.05 50 1 11쪽
39 39화. 늙은 소나무 21.01.04 58 1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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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17화. 얼굴연식은 대학생 +2 20.12.13 90 2 11쪽
11 16화. 회상 3 +2 20.12.12 79 2 12쪽
10 15화. 시기파 +2 20.12.11 82 2 11쪽
9 14화. 4 조 2 5 9 3 5 6 +2 20.12.10 94 2 12쪽
8 8화. 계획성공과 회의감 / 평행세계의 증명 -8 +4 20.12.09 91 2 11쪽
» 7화. 태원파 사무실 습격 / 평행세계의 증명 - 7 +2 20.12.08 94 2 10쪽
6 6화. 이이제이, 역습 / 평행세계의 증명 - 6 +2 20.12.07 110 2 11쪽
5 5화. 전면전이 아닌 급습 / 평행세계의 증명 -5 20.12.06 125 2 11쪽
4 4화. 태원파 / 평행세계의 증명 - 4 20.12.05 125 2 11쪽
3 3화. 강북연합 / 평행세계의 증명 -3 20.12.04 143 2 12쪽
2 2화. 유인작전 / 평행세계의 증명 - 2 20.12.03 163 2 12쪽
1 1화. 기습 / 평행세계의 증명-1 +2 20.12.02 293 2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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