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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 님의 서재입니다.

괴물 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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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fety2020
작품등록일 :
2020.11.18 09:32
최근연재일 :
2021.02.01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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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1.13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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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화. 통속의 뇌

DUMMY

노송원(老松院), 2층 대회의실.


회의실에는 십여 명이 모여 있었다. 상석에는 한복도포를 걸치고 하얀 서리가 내린 머리가 짧은 노인이 앉았고, 그 왼편으로 결사대의 원로 격 몇 사람과 원주의 불가 사형인 선우대사가 자리를 했다.


맞은편에는 한영민의 아버지인 한송그룹 3대 총수인 한명진과 그룹의 원로 격인 몇 사람이 자리를 차지하고 있었고, 그 뒤로 한영민과 중상을 피한 한소연이 팔걸이를 한 채 자리를 차지했다.


철묵은 수현의 보호자로 사범들을 위시한 노송원의 몇몇 관계자들과 함께 말석을 차지하고 있었다.


송유진이 상석의 맞은편 정면에 걸린 대형 스크린 옆에 서서 현 습격상황을 설명하고 있었다.


"습격인원은 20명 정도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불암산과 정면출입로, 그리고 원주님이 머무시는 장소와 가장 가까운 측면이었습니다. 여기 보이시는 당시 cctv 촬영 장면입니다." 송유진이 레이저 지시봉을 이용해 스크린을 짚어가며 설명했다.


"노송의 평소 위치를 정확히 파악하고 있지는 못했단 말이군!" 상석의 인물이 조용한 어조로 말했다.


"그렇습니다. 그래서 이번 습격은 시간을 갖고 철저히 준비하지 않은, 급하게 결정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급하게 결정된 일이지만 습격자들은 고도로 훈련된 자들이며 상당한 조직력을 갖춘 것으로, 이미 오래전부터 준비되어왔다 할 수 있습니다."


"배후가 누군지 파악된 것은 있소?" 상석의 원로 중 한 명의 발언이었다.


"정확한 파악을 계속 진행 중에 있습니다만, 습격자들이 내국인들이 아닌 것만은 확실합니다. 닌자들의 기술을 사용하고 있었고, 사살된 두 명과 다른 두 명의 자결한 자들의 신원을 파악 중에 일본인들이란 정보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유력한 배후로는 현 일본우익세력의 대부 격인 스가와라 겐지 회장을 주목하고 있습니다. 또한 일우회도 이 일과 무관하지 않다는 증거들이 포착되고 있습니다. 사건이 있던 이틀 전 공교롭게도 그 시간에 같은 지역 안에 대형화재가 발생하였고, 그와 맞물려 예정에 없던 유흥업소 집중 단속이란 명목으로 관인력을 대거 투입한 사실이 있었습니다. 언론도 일우회에서 통제하고 있었다는 정황이 속속 들어오고 있습니다."


"일우회와 우익세력이 결탁된 습격... 그런데 정확한 내부 사정도 모른 채 급하게 모의된 정황이라!... 송 비서, 뭔가 앞뒤가 맞지 않는 것 같지 않나!?" 한명진의 예리한 반문이었다.


"예. 저희도 그 점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제가 원주님의 재가도 받지 않고 이런 발언을 해도 될지 고민을 했습니다만, 상황이 상황인지라......" 송유진이 머뭇대었다.


"말 해보세요. 아버님이 위중한 상태에서 대책을 강구하고자 모인 자리 아닙니까!" 한명진이 재촉했다.


"이번에 있을 대선과 관련하여 원주님이 준비하고 계신 것이 있었습니다. 저기 있는 강철묵 군이 몇 개월 전 하나의 장부를 습득하게 되었습니다." 송유진이 철묵을 가리키자 모두의 시선이 철묵에게로 쏠렸다.


철묵이 일어나 목례를 취했다.


"그 장부에는 현직 국회의원들과 고위관료들이 연루되어 있었는데, 그 내용이 불법사채업에 투자를 하고 고 배당을 챙겼으며 비자금 세탁 용도로 사용된 세부내용이었습니다. 원주님은 그것을 빌미로 김영상 의원을 차기 대권주자로 만들려 하셨습니다."


"흠!......" 모두가 잠시 말을 잇지 않고 있었다.


"전당대회가 얼마 남지 않은 상황이니, 놈들이 급할 만도 했겠군!... 허나 원주가 있는 이곳 노송원이 이리 방비가 허술해서야......!" 원로 중 한 분이 말했다.


"...그 점에 대해서도 보고 드릴 게 있습니다. 습격 결정이 급하게 결정하게 된 정황은 있으나, 여기를 보시면 그들의 시신에서 이런 것들이 발견되었습니다. 이것은 손등관절에 시술된 특수금속입니다. 아마도 파괴력을 극대화시키기 위한 방편이었던 것 같습니다. 또한 다리관절에 특수관절이 이식되었는데, 이 또한 신체적 능력을 높이기 위한 방법으로 사료됩니다. 다시 말해 이들은 오랜 기간 특수한 훈련과 특수한 시술을 통해 신체적 능력을 배가 시키는 방법을 강구했던 것으로, 이미 오래전부터 이러한 상황을 고려해 조직된 자들이었다는 결론입니다. ...급한 결정이기는 했으나 계획에 대한 성공을 의심하지 않았다고도 보여지는 대목이었습니다." 송유진의 설명이었다.


"놈들이 이런 졸렬한 방법까지... 그 자들을 추적하고 있기는 한 건가?" 상석의 원로가 물었다.


"계속 정보를 수집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이렇다 할 단서는......"


"그렇다면 그들이 다시 습격할 수도 있다는 말이잖나!?" 상석의 원로가 걱정스럽다는 듯 물었다.


"그것은 크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 듯합니다. 저희 쪽에서 경호 인력을 투입했고, 한 번 시도한 일을 다시 벌일 만큼 저쪽에서도 그런 무리수를 둘 것 같지는 않습니다." 한명진 회장의 말이었다.


"그렇다면 다행이지만... 그렇다고 마음을 놓을 수도 없고! 한 회장은 앞으로 이 일을 어찌 했으면 좋겠소?" 상석의 원로가 다시 한명진 회장을 향해 물었다.


"글세요!... 어째됐든 아버님이 의식을 회복하셔야 되지 않겠습니까!? 저희가 섣불리 움직이기는 것도 저들에게 방비를 할 빌미를 줄 테니 말입니다. 무엇보다 아버님의 의중이 중요하니, 아버님 의식이 깨어나시기를 바라야지요!"


회의는 별 다른 결론 없이 현 상황을 개진하는 것으로 끝을 맺었다.


원로들이 노송원을 빠져나가고 한명진이 마지막으로 차에 오르기 전 철묵을 돌아보며 말문을 열었다.


"자네의 역할이 컸다고 들었네! 수현 양과도 오랜 인연이 있다고... 상심이 크겠군! 혹시 내 도움이 필요한 일이 있으면 송 비서를 통해 연락하도록 하게?"


"예, 고맙습니다!"



* * *



노송원의 습격이 있은 후, 일주일이 지나고 있었다.


매일 송 비서와 통화로 수현과 원주의 상태를 확인했으나, 둘은 중환자실에서 여전히 호전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고 했다.


정확히는 의식은 돌아왔으나 신체가 비활성화 상태로 빠져 있다고 했다. 원주는 고령인 탓이 있었고, 수현은 혼수상태에서 깨어난 지 채 몇 년 되지 않아 신체적으로 매우 약한 상태였기에 그 원인이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철묵은 일주일 째, 제로와 실험실에서 나오지 않고 있었다. 거의 잠도 자지 않고 실험에 매진하고 있는 상태였다. 제로가 쉬어가며 하자고 만류를 할 정도로.


노송원의 사건이 있고나서의 철묵의 변화였다. 그 모습을 보면 안에서부터 끓어 오르는 분노와 충격이 갈 데를 찾지 못한 채, 차가운 얼음과 같은 냉철한 이성으로 굳어지는 듯한 모습이었다.


그동안 제로와 실험한 데이터를 제로의 체형에 맞춰진 외부단말기에 업로드하는 작업이 이루어졌고, 모니터의 텍스트 형태로 기록되던 제로의 생각을 음성인식기로 변환하여 철묵에게 전달할 수 있도록 보청기 형태의 수신기에 전달하는 방법을 고안하여 테스트하였다.


그리고 오늘 그 마지막 단계에 이르렀다.


"제로, 지금부터 내가 하는 질문에 니 생각을 말해줘?... 수현 누나가 지금 신체적 비활성화 상태에 빠져 있어. 즉 의식은 있으나 그것을 표현할 방법이 없는 셈이지! 우리가 지금 하고 있는 방법으로 수현 누나와 소통할 수 있지 않을까!?"


-...가능하다고 봐! "가능하다고 봐!" 하지만 언제나 문제는 있는 법이지!"하지만 언제나 문제는 있는 법이지!"-


모니터에 제로의 생각이 문자 형태로 기록됨과 동시에 철묵이 귀에 끼고 있는 이어폰에 변환된 기계음이 전달됐다.


지금까지 별 이상 없이 성공적이었다. 철묵이 회심의 미소를 지었다. 그 의미가 수현과의 소통이 가능하다는 이유인지, 실험의 성공에서 오는 것인지 모를 일이었다.


"구체적으로 그 문제 대해 말해 줄 수 있을까?"


-일단 지금까지 실험한 데이터는 내 뇌를 기반으로 이루어졌는데, 그것을 기반으로 통용이 될지 의문이야! 잘 알다시피 내 뇌가 강 박사님의 뇌를 이식 받은 것과 다르지 않지만, 지금 신체적으로는 고양이의 뇌라는 게 현실이니까!-


"...시도를 해본다고 크게 문제 될 것 같지는 않은데!?"


-시도는 문제가 없다고 봐! 하지만 지금까지 우리가 해온 일들이 공개될 수밖에 없다는 보안상의 문제가 발생하지. 또 지금 시기에 이것을 사람에게 적용한다는 건 분명 윤리적인 문제를 야기하게 될 거야. 미래에도 그랬으니 지금은 더 받아들이기 어렵겠지!-


"음!...... 일단 그 건 차차 방법을 강구하기로 하고... 제로 너와 이렇게 대화를 할 수 있게 되다니 정말 기쁘다! 너는 어때?"


-나도 그래! 우리의 노력이 결과를 만들었어! 철묵 너에게 정말 고맙게 생각해! 너는 나에게 생명을 주고, 인간처럼 생각할 수 있는 능력을 주신 수잔, 강 박사님과 같은 은인이야!-


"아니! 내가 그 정도가 될 수는 없지! 그동안 니가 나에게 해 준 것에 비하면 이 정도 수고는 당연하고! 앞으로도 잘 해보자!?"


-맞아! 앞으로 우리가 헤쳐갈 일이 많아! 서두르는 건 좋지만 지금처럼 네가 너무 무리하지 않길 바라!-


"한 가지 더 질문이 있어. 수현 누나가 신체적 비활성화 상태에 빠졌는데, 만약 수현 누나의 뇌를 다른 인격과 같은 인공물에 옮기는 방법이 있을까? 그러니까 내 말은 너의 데이터에 그와 관련된 기술적 정보가 있는지 알고 싶어?"


-'통속의 뇌'를 말하는 것 같군!-


"그게 뭐지?"


-지금 철묵 네가 말한 거와 같은 내용을 이르는 일반적으로 통칭된 말이야. 뇌만을 따로 떼어 다른 신체에 이식하거나, 인공구조물에 옮겨 살아있게 만드는 기술을 이르는 말이지.-


"그럼 가능하단 말이야!?" 철묵이 약간 흥분한 어조로 물었다.


-이론상 가능은 해. 하지만 미래에도 윤리적 문제로 인해 이 기술은 학술지에 실린 몇 가지 기초적 자료 외에는 데이터가 없어.-


"너의 능력으로도 불가능하다는 말처럼 들리는데!?" 철묵이 실망을 감추지 못하고 말했다.


-나의 능력뿐만이 아니야. 이 계획을 추진하려면 인체공학, 뇌신경과학, 신경외과, 바이오공학, 로봇공학까지 그 외 부수적 과학이 접목되지 않으면 안 돼. 공학과 의학이 총망라된다해도 과언이 아니야. 그들 모두의 협업이 이루어지는 시스템이 구축되지 않고선 불가능하단 말이지.-


"음!...... 그래도 희망의 끈은 있다는 말이군! 좋아! 오늘은 여기까지 하지!?"


-철묵! 너는 지금 수면이 필요해!-


"그래 그렇지 않아도 지금 집으로 들어가려고... 이 실험이 성공하지 않고는 잠을 이룰 수 없을 것 같았거든! 일단 조금은 홀가분한 기분이 들어서 다행이야! 너와 이렇게 대화를 나누다 보니 희망도 생긴 것 같고!"




- 49화에서 계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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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 59화. 명성황후의 복수! - 2 21.01.24 37 1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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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 51화. 스가와라 겐지, 그 자를 쳐야겠어!-2 21.01.16 70 1 11쪽
50 50화. 스가와라 겐지, 그 자를 쳐야겠어! 21.01.15 57 1 11쪽
49 49화. 신체적비활성화 뇌와의 대화 21.01.14 48 1 11쪽
» 48화. 통속의 뇌 +2 21.01.13 51 1 11쪽
47 47화. 괴한들과의 일전 21.01.12 44 1 10쪽
46 46화. 괴한들의 노송원 습격 +2 21.01.11 55 2 11쪽
45 45화. 실험 개시 21.01.10 50 1 11쪽
44 44화. 산악 구보 +2 21.01.09 51 0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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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 42화. 선무도 대련 21.01.07 58 1 11쪽
41 41화. 반민특위 결사대 / 일우회 +2 21.01.06 48 0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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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5화. 전면전이 아닌 급습 / 평행세계의 증명 -5 20.12.06 125 2 11쪽
4 4화. 태원파 / 평행세계의 증명 - 4 20.12.05 124 2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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