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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 님의 서재입니다.

왕따 이등병의 1차 대전 생존기

웹소설 > 일반연재 > 전쟁·밀리터리, 대체역사

dirrhks404
작품등록일 :
2020.11.21 18:30
최근연재일 :
2024.05.10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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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9.26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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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위대한 발견

DUMMY

지금 독일 제국에서는 세계대전때 순무의 겨울만큼은 아니지만 나름 식량난을 겪고 있었다. 식량 배급제가 실시되고 있었는데, 각 시민에게 1인당 배분되는 식량의 칼로리는 상당히 적었다. 덕분에 독일 제국에 모든 사람들은 반강제적으로 다이어트를 하는 꼴이 되었다.


괴벨스는 전쟁이 지속될 경우에 대비하여, 각 가정마다 마당에 텃밭을 가꾸고, 암탉을 한마리씩 기를 것을 권장했다. 물론 지금은 12월이라 텃밭을 가꿀 수도 없는 노릇이었다. 그렇기에 독일 제국의 모든 가정마다 암탉을 한마리씩 기르기 시작했다. 괴벨스는 독일 제국이 힘을 합치면 뭐든지 할 수 있다고 했지만, 세계대전을 기억하는 사람들은 순무의 겨울을 떠올리고 있었다. 맥주집에서 이제는 머리가 희끗희끗해진 노인들이 수군거렸다.


"모스크바를 한 번에 잡았어야 하는데 말이야!"


"이렇게 가다가는 전쟁 또 몇년 질질 끄는건데 말일세!"


"키예프 포위를 하지 말고 모스크바로 갔어야 하네!"


이들은 세계대전때 파리를 향해 전격전을 했던 영광을 떠올렸다.


"우린 한스 파이퍼가 필요해!"


"내부 정치싸움에서 밀렸나봐! 야전 사령관이라니 이거 원!"


"강철 사냥꾼 그 양반이 전술에는 능해지만 정치질은 영 아니군!"


한편, 슈바이거 집행유예 소대에서 오토와 동료들은 오늘도 뒤지게 고생하고 있었다. 사방에 흰 눈이 깔렸고 표지판은 이미 다 박살난 상황이었기에 정찰 부대가 길을 잃을 가능성이 높았다. 결국 오토는 총을 맞고 죽은 파르티잔의 시체를 표지판처럼 세워두기로 했다.


"끙차! 끙차!!"


"이 친구 꽤나 무겁군!!"


그렇게 오토는 스테판과 함꼐 파르티잔이 기괴하게 뻗고 있는 팔이 북쪽을 향하도록 눈밭에 파르티잔의 시체를 세워두었다. 모세혈관이 얼어붙어서 진홍색으로 변한 얼굴로 입을 벌리고 눈은 감고 있는 모습은 그야말로 기괴 그 자체였다.


그 때, 슈바이거 소대장이 와서는 전차 부대의 퇴각을 엄호하는 임무를 맡게 되었다고 했다. 다들 속으로 기뻐했다.


'드디어 퇴각이다!!'


'빨리 좀 할 것 이지...'


오토와 동료들은 정비병들과 함께 열심히 열차 엔진을 가열시켰다.


"시동 켜!!"


트등 트드등 트드드등


4호 전차로 이루어진 전차 부대가 마지막으로 남은 연료를 쥐어짜내가며 퇴각하기 시작했다. 퇴각을 하려면 하천을 건너야 하는데, 지금 확인된 다리가 모두 박살이 난 상태였고, 공병의 지원은 받을 수 없는 상태였다.


"젠장 무전기가 먹통이 되었어!!"


무전기가 작동하려면 진공관이 따뜻해야하는데 너무 추워서 무전기를 쓸 수가 없는 상태였다. 한 장교가 외쳤다.


"도하 가능한 다리를 최초로 찾으면 포상이다!!!"


'포...포상?'


오토와 동료들은 추위 속에서 죽어라 뛰어다니며 다리를 찾기 시작했다. 그 때, 어디선가 다리를 찾았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지크프리트 4인조의 크리스티안이 외쳤다.


"이 쪽에 목재 교량이 있습니다!!!"


"좋았어!! 가자!!"


잠시 뒤, 선두에 4호 전차가 제일 먼저 하천에 설치되어있는 목재 교량을 건너기 시작했다.


트등 트드드드등


오토는 불길한 생각이 들었다. 오토의 경험으로는 저런 허술하게 만들어진 목재 교량은 4호 전차를 버티지 못한다.


"저거 왠지 못 건널 것 같은데..."


4호 전차의 전차장이 해치 위로 머리를 내민 상태로 지휘하며 그렇게 하나씩 목재 교량을 통과하기 시작했다.


트드등 트드등 트드드등


목재 교량은 대단히 부실하게 4호 전차들을 떠받들고 있었다.


트등 트드등 트드등


다행히 3대의 4호 전차가 모두 무사히 목재 교량을 통과했다. 이제 한 대의 4호 전차만 통과하면 되는 상황이었다.


트드등 트등 트드드등


근데 4호 전차가 살짝 우측으로 방향이 틀어진 상태였다. 전차병 출신 집행유예 부대원들이 고함을 질렀다.


"저...저거!!"


마티아스가 외쳤다.


"좆됐다!!"


목재 교량 가장자리 목재들이 하나씩 아작이 나기 시작했다. 그렇게 4호 전차는 목재 교량 중간에 걸리고 말았다. 스테판이 중얼거렸다.


"애초에 공병 지원도 없이 저걸 어떻게 건너냐"


잠시 뒤, 4호 전차는 폭파되었고 슈바이거 소대와 4호 전차 3대는 인근 다른 부대에 합류했다.


그 때, 슈바이거 소대장이 다른 장교들과 무어라 무어라 이야기한 다음 자신의 소대원들이 있는 오두막에 와서 외쳤다.


"전차병 출신만 모두 앞으로!!"


오토와 그 외 전차병 출신들이 모두 앞으로 걸어나왔다.


'뭐지?'


'호...혹시 여분의 전차가 있는건가?'


'연료가 있나?'


슈바이거 소대장이 외쳤다.


"현재 두 대의 예비 전차가 있다! 이 전차로 정찰 임무를 수행하고 돌아오는 자에게는 포상으로 통조림이 주어질 것 이다!!"


오토는 잽싸게 지원했다.


"제가 하겠습니다!!"


다른 전차병들도 손을 들었다.


"저...저도!!"


"저는 포수였습니다!"


"저는 장전수였습니다!"


마티아스가 외쳤다.


"저는 조종수였습니다!"


하지만 슈바이거 소대장은 에밀, 요하네스, 마티아스, 알프레트 중에서 마티아스 하나만 지목했다. 그리고는 오토도 지목했다.


"자네 따라오게! 그리고 자네! 자네! 자네!"


그렇게 슈바이거 소대장은 오토, 마티아스, 스테판, 헬무트, 볼프강을 뽑았다.


다른 전차병들이 수군거렸다.


"전차 두 대라고 했잖아. 왜 다섯 명만 뽑힌거지?"


"무전기 고장났으면 무전수야 필요없겠지만 최소한 포수나 장전수는 필요할텐데..."


그 때, 에밀이 말했다.


"서...설마? 숙덕숙덕"


"에이...그건 아니다!!"


"1호 전차랑 2호 전차가 말이 되냐!!"


"하지만 2대에 5명만 데리고 간게 1호 전차랑 2호 전차 아니면 설명이 안되잖아!"


"1호 전차는 훈련용으로도 못 쓰지!"


잠시 뒤, 오토와 마티아스, 스테판, 헬무트, 볼프강은 자신의 눈 앞에 놓인 1호 전차와 2호 전차를 발견했다.


'나인!!!!!!!!!!!'


슈바이거 소대장이 지도를 보여주며 작전을 설명했다.


"이 인근으로 가서 위력 정찰을 하고 온다!!"


'그...그냥 정찰도 아니고 위력 정찰?'


오토와 동료들은 다들 식은 땀을 줄줄 흘렸다.


'어...어떻게 취소 안될까?'


'시동 안 걸리면 안 가도 되겠지?'


정비병들은 1호 전차와 2호 전차의 엔진을 따뜻하게 예열해둔 상태였다.


"시동 걸어!!"


트등 트드등 트드등 트드드등


쌩고생을 해서 엔진에 시동을 건 정비병들이 뿌듯한 표정으로 오토 일행을 보고는 씨익 웃었다. 오토는 순간 정비병들을 두들겨 패고 싶었다.


'저 시발 새끼가!!!'


슈바이거 소대장이 물었다.


"누가 1호 전차를 탈텐가?"


5명 중에 2명이 1호 전차, 3명이 2호 전차를 타면 될 것 이었다. 다들 머뭇거리자 슈바이거 소대장이 오토와 마티아스를 지목했다.


"자네들이 1호 전차 타게!!"


오토는 1호 전차 위로 올라간 다음, 최대한 전차 장갑에 맨 얼굴이 안 닿도록 주의하면서 반원 모양의 해치 안으로 들어갔다. 예전 같았으면 자신의 전차 장갑을 자랑스럽게 두드려봤겠지만 이런 추위에서 금속에 얼굴이 닿으면 살점이 얼어붙어 뜯겨져 나갈 수도 있다.


"읏차!!"


오토는 조심스럽게 의자에 앉았다. 참고로 의자는 철제로 된 골격에 8센치 정도 두께의 끈을 이리저리 감아둔 조악한 형태이다.


오토는 포탑 여러 방향으로 나있는 관측창에 작은 레버를 돌려서 관측창을 열어보았다. 오토는 관측창에 얼굴을 바짝 갖다대고 보는 습관이 있었다. 하지만 지금 그렇게 했다간 얼굴이 완전히 관측창에 들러붙는 대참사가 벌어질 것 이다.


오토가 머리를 내밀 수 있는 반원 모양의 해치 또한 상당히 좁기 때문에 전차가 가다가 흔들리거나 하면 역시나 차디찬 금속에 얼굴이 들러붙을 수도 있을 것 이다. 그래도 오랜만에 금속으로 만들어진 좁아터지고 폐쇄적인 공간에 들어가니까 알 수 없는 만족감이 느껴졌다. 오토는 오른손으로 기어를 돌려서 포탑을 선회시켜보았다. 포탑은 잘 돌아갔다.


'상태가 괜찮은데?'


오토는 포탑에 달린 두 정의 7.92mm MG34 기관총을 확인했다. 정비사가 외쳤다.


"티거와 판터의 모든 부품은 완벽하게 작동합니다!"


이 정비사는 1호 전차에 티거, 2호 전차에 판터라고 이름을 붙이고 정성을 들여서 정비하고 있었던 것 이다. 그렇게 오토와 마티아스는 1호 전차, 스테판과 헬무트, 볼프강은 2호 전차를 타고 정찰을 가기 시작했다.


트드등 트드등 트드드드등


1호 전차 내부에는 이즈빗 코펠과 고체 연료를 이용하여 따뜻하게 보온을 하고 있었다. 물론 이렇게 하다가 가스 중독으로 뒤질 수도 있지만 얼어뒤지는 것 보다는 나을 것 이다. 잠시 뒤, 오토는 해치 위로 머리를 내밀고 인근을 정찰하기로 했다. 오토는 자신의 의자 등받이를 때어내고는 등을 뒤로 기울였다. 그 다음에 팔을 뻗어서 해치를 위로 올렸다. 엄청나게 차가운 바람이 포탑 내부로 쌩쌩 들어오기 시작했다.


'으갸갸갸...'


그 다음, 장갑을 낀 양 손을 포탑 위로 올리고, 좁아터진 반원 모양의 해치 위로 천천히 상체를 들어올렸다.


"읏!"


그렇게 오토는 포탑 위로 상체를 내민 다음, 쌍안경을 눈으로부터 약간 거리를 띄우고 인근을 정찰했다. 잠시 뒤, 오토와 마티아스의 1호 전차와 스테판, 헬무트, 볼프강의 2호 전차가 커다란 바위 뒤에 엄폐했다. 오토 일행은 소련군 진지가 있다고 지도에 표시된 구역을 향해 7.92 mm MG 34 기관총과 2cm 기관포를 발사하기 시작했다.


트트트 트트트트트


2호 전차의 우렁찬 2cm가 불꽃을 뿜어냈다.


퉁퉁퉁퉁 퉁퉁 퉁퉁퉁


소련군은 독일군 전차의 공격에 포격을 하기 시작했다.


쿠궁 쿠궁 쿠쿠구궁!!


생각보다 소련 포격의 화력은 엄청났다. 오토 일행은 1호 전차와 2호 전차를 몰고는 빠른 속도로 퇴각하기 시작했다.


"저 새끼들은 포탄이 남아도나!!"


그렇게 오토 일행은 복귀했고, 위력 정찰 결과를 보고했다. 그로부터 얼마 뒤, 소련군이 KV-2로 이루어진 전차 소대를 앞세우고 오토와 친구들이 있는 구역으로 공세를 해오기 시작했다. 이미 정규 부대는 대다수가 퇴각한 상황이었고 현재 남아있는 포라고는 37mm 대전차포 밖에 없었다.


저 앞에서 4호 전차들이 오두막 뒤에 엄폐한 상태로 950m 정도 떨어져서 접근해오는 KV-2를 향해 철갑탄을 발사했다.


티잉!!!


하지만 4호 전차가 발사한 철갑탄은 KV-2 장갑에 도탄되었다.


카가강!!!


4호 전차보다 후방에서 모신나강을 들고 소련군을 향해 저격을 하던 오토가 이 광경을 보고 울부짖었다.


"그게 KV-2에 효과가 있겠냐 병신아!!!"


KV-2는 152mm 곡사포를 발사하기 시작했다.


퍼엉!!!


쿠과광!! 쿠궁!!!


152mm 곡사포탄이 떨어진 곳에서 엄청난 폭발과 함께 눈과 온갖 흙먼지가 하늘 높이 치솟았다. 결국 4호 전차는 연료와 포탄이 모두 떨어졌고 승무원들이 4호 전차로부터 탈출하기 시작했다.


"빨리!! 빨리!!"


4호 전차의 전차장이 해치에서 서둘러 탈출하다가 쿵하고 바닥에 떨어지는게 보였다. 전차장은 겨우 정신을 차리고는 비틀거리며 이 쪽으로 달려오기 시작했다. 그렇게 4호 전차병들이 탈출한 이후, 152mm 곡사포탄이 4호 전차에 정확히 명중했다.


쿠과과과광!!!!!


엄청난 충격과 함께 눈으로 뒤덮힌 대지가 일순간 솟아올랐다. 그리고 다음 152mm 곡사포탄은 오토 일행으로부터 고작 50m 떨어진 곳에 떨어졌다.


쿠과광!! 쿠궁!!


'&%$@%'


이미 진지는 완전 붕괴된 상태였다. 오토는 낮은 포복으로 기어가다가 저지대 쪽으로 몸을 굴렸다.


'으익!!!'


그렇게 독일군은 그나마 남아있던 4호 전차와 대전차포도 잃은 상태로 도망갔다.


한편, 물리학의 천재이자 한스 파이퍼의 아들인 카를 파이퍼는 베를린에서 핵분열에 대한 연구를 하고 있었다. 이 연구소는 늑대굴만큼이나 철통 보안이 유지되고 있었다. 카를은 자신의 연구가 성과를 낼 날이 머지 않았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작품 설정 : 현재 벨라루스 지역과 우크라이나 지역을 제외한 추축국 실효 지배 지역은 러시아 해방군(백군)이 다스리고 치안을 유지하고 있음. 현재 레닌그라드가 러시아 해방군의 임시 수도로 지정됨. 그 외 지역들은 현재 독일군과 러시아 해방군의 합동 군정으로 다스리고 있음.]

20220925_210547.jpg

[현재 전황 삽화 그려주신 n2063_s020921님께 감사드립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392

  • 작성자
    Lv.62 n2******..
    작성일
    22.10.06 00:09
    No. 391

    그래도 독일군도 많이 발전이 되어 있는 상태인데다 대숙청의 영향력 등이 아직 남아 있을거라 1차 목표(벨라루스 지역, 우크라이나 지역, 레닌그라드를 비롯한 러시아 유럽 지역등)는 확보한 상태죠.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4 di******..
    작성일
    22.10.06 12:57
    No. 392

    네 원역사보다 독일군이 더 발전햇고 대숙청 영향력이 잇을테니 1차 목표는 모두 확보햇죠!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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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2 태평양 전쟁 맛보기 6 +95 22.10.11 158 3 17쪽
791 태평양 전쟁 맛보기 5 +38 22.10.10 178 3 15쪽
790 태평양 전쟁 맛보기 4 +122 22.10.09 199 3 15쪽
789 태평양 전쟁 맛보기 3 +93 22.10.08 200 3 19쪽
788 태평양 전쟁 맛보기 2 +16 22.10.07 158 3 12쪽
787 태평양 전쟁 맛보기 +110 22.10.06 217 3 13쪽
786 총력전 연설 +123 22.10.05 187 3 15쪽
» 위대한 발견 +392 22.09.26 375 5 13쪽
784 스탈린그라드 +60 22.09.25 176 3 13쪽
783 루카 좀비 외전 + 본편 독일군의 암호키 +44 22.09.24 142 3 15쪽
782 외전) 21세기 루카의 좀비와 갱단 속에서 살아남기 3 +9 22.09.23 124 3 13쪽
781 외전) 21세기 루카의 좀비와 갱단 속에서 살아남기 2 +17 22.09.22 126 3 11쪽
780 외전) 21세기 루카의 좀비와 갱단 속에서 살아남기 +30 22.09.21 149 3 14쪽
779 퇴각하는 독일군 +85 22.09.20 227 4 15쪽
778 대탈출 +114 22.09.19 244 3 13쪽
777 썩은 감자 +21 22.09.18 161 3 12쪽
776 구데리안 해임되다 +30 22.09.17 171 3 11쪽
775 군화 +82 22.09.16 173 3 12쪽
774 청색 작전 +69 22.09.15 178 3 12쪽
773 용맹한 나타샤 +19 22.09.14 155 2 14쪽
772 파쇄 공격 +62 22.09.13 173 4 17쪽
771 플리거파우스트 +7 22.09.12 139 4 12쪽
770 외전 미국-아프간 전쟁 12 完 +63 22.09.11 172 4 17쪽
769 외전 미국-아프간 전쟁 11 +54 22.09.10 134 3 13쪽
768 외전)21세기 루카 파이퍼의 좀비 생존기 +60 22.09.09 122 2 12쪽
767 외전 미국-아프간 전쟁 10 +18 22.09.09 98 3 12쪽
766 외전 미국-아프간 전쟁 9 +11 22.09.08 106 3 14쪽
765 외전 미국-아프간 전쟁 8 +26 22.09.07 131 4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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