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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 님의 서재입니다.

왕따 이등병의 1차 대전 생존기

웹소설 > 일반연재 > 전쟁·밀리터리, 대체역사

dirrhks404
작품등록일 :
2020.11.21 18:30
최근연재일 :
2024.05.10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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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9.17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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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쪽

구데리안 해임되다

DUMMY

표도르가 있는 전차 부대는 며칠간 치열한 전투에서 승리하고 세르푸코프 철도역으로 가는 영토를 일부 확보하였다. 그렇게 승리를 거머쥔 표도르와 전차병들은 IS-2 전차에서 내린 다음 기진맥진한 표정으로 보드카를 나누어 마셨다.


"헉...허억..."


전투에서 승리했음에도 불구하고 아무도 기뻐하지 않았다. 다들 완전히 녹초가 된 얼굴로 오두막에 주저앉았다. 글리에르, 드미트리, 파벨 셋 다 전쟁이 터지기 전까지 애국심이라곤 가져본 적이 없었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조국의 운명이 목전에 다다른 순간 이들은 탈영하지 않았고 아무 생각없이 계속 싸우게 되었다.


그리고 현재 소련군이 독일군을 격퇴시키고 있다는 소식은 전선 신문을 통하여 대대적으로 보도되고 있었다. 표도르는 마호르카 담배를 꺼낸 다음 전선 신문을 뜯어서 말아피우기 시작했다.


"자네들도 할텐가?"


글리에르, 드미트리, 파벨이 고개를 끄덕였고 표도르는 마호르카 담배를 나눠주었다. 다들 전선 신문을 찢어서 담배를 말아 피웠다.


"후..."


전차 부대에 신병으로 들어온 한 녀석은 완전히 정신이 나간 상태였다. 표도르가 담배를 권했으나 그 녀석이 거절했다.


"다...담배 못 피웁니다."


파벨이 말했다.


"이제 배우면 되겠네."


드미트리가 말했다.


"전투 끝나고 피우는 담배는 맛이 기막히지."


결국 그 어린 신병도 마호르카 담배를 피웠다.


"켁...켁...내일도 싸우겠죠?"


한편, 한스 파이퍼는 자신의 사령부에서 파르티잔을 직접 심문하고 있었다. 현재 민간인들의 사기를 파악할 수 있기 때문에 이런 심문은 중요했다.


한스가 말했다.


"편하게 있으시오! 독일 제국군은 제네바 협정을 준수하오. 붉은 군대하고는 달리 포로를 잘 보호하지."


한스는 속마음 같아선 그 포로의 대가리를 후려갈기고 싶었다.


'이런 병신같은 자식...독일 제국이 승리하는게 네 놈들한테도 좋을텐데 역시나 민중은 우매하고 자신에게 뭐가 이득이 되는지도 모르는군...'


그 포로는 한스가 권한 커피와 빵을 입도 대지 않았고 동료들에 대해서도 털어놓지 않았다. 한스가 말했다.


"집단 농장 정책으로 수백만명이 아사했는데 왜 스탈린을 지지하는지 모르겠군. 스탈린이 말하는 평등은 모스크바 인근의 시민들만을 위한 평등이오? 진정 러시아를 위하여 싸우고 있는 것은 러시아 해방군이오. 그들이 더 나은 러시아의 미래를 그리고 있소."


여전히 그 파르티잔 포로는 지친 표정으로 입을 다물고 있었다. 한스가 말을 이었다.


"지금 독일 제국군과 러시아 해방군, 우크라이나 군, 벨라루스 군은 인류를 볼쉐비즘으로부터 해방하기 위하여 싸우고 있소. 볼쉐비즘의 심장이 이제 곧 정지할거요. 볼쉐비즘은 번영과 단결을 약속하지만 볼쉐비즘이 진정 원하는 것은 독재 권력일 뿐이오."


포로가 천천히 입을 열었다.


"나는 글을 모르오. 레닌인지 마르크스인지 그딴게 뭔지 관심도 없소."


통역병이 포로의 말을 독일어로 통역해주었다. 포로가 고개를 들고는 울분에 찬 얼굴로 내뱉었다.


"쳐들어올거면 10년 전에 쳐들어오던지 왜 지금 쳐들어왔소? 작년까지 나와 내 동료들 모두 당신들보다 스탈린을 증오했소. 하지만 당신들이 허튼 전쟁만 안 벌였다면 올해 농사 수확하고 난로 피우고 보드카나 먹고 있었을거요. 우린 이제 막 먹고 살만해졌단 말이오! 근데 네 놈들 때문에 농가들은 다 파괴되었고 마을 젊은이들이 전부 징병되어서 아작이 났단 말이다!! 니 놈들이 감제한답시고 농가들 다 불태웠잖아!!!"


통역병은 이 말도 정확히 모조리 통여해주었다. 한스는 이 포로에게서 얻어낼 정보가 있는지 계산해보았다.


'한 번 더 찔러볼까?'


"전쟁이 끝나면 트랙터를 지원해줄 것 이오."


포로가 울부짖었다.


"전쟁에 그 많은 돈을 썼는데 무슨 트랙터를 지원해준단 말이오! 내가 글은 모르지만 멍청이는 아니오. 집도 다 무너지고 젊은이들도 다 죽었는데 예전처럼 농사를 지을 수 있을지도 모르겠군!"


통역병이 당황해하며 이 말들 또한 통역해주었다. 한스가 고갯짓을 하자 병사들이 그 포로를 끌고 가기 시작했다. 포로가 울부짖었다.


"한스 파이퍼 이 시발놈 네 놈이 전쟁 부추겼지!! 네 놈 때문에 우리 터젼이 날아갔어!!!"


통역병은 이 말들도 정확히 통역해주었다.


"한스 파이퍼 이 시발놈..."


한스가 손짓했다.


"됐네."


그 때, 한스 파이퍼의 사령부에 7군단 258보병사단 소속 여단으로부터 퇴각을 허가해달라는 요청이 들어왔다. 더 이상은 버티고 있을 수 없고, 퇴각이 늦어질 경우 중장비 손실이 클 것 같다고 보고가 들어온 것 이다.


결국 한스 파이퍼는 퇴각을 허가하고는 이를 중부집단군 사령관 보크에게 전보로 보고했다. 한스는 보크의 라인이 아니었으나, 중부집단군 사령관 보크는 이전 4군 사령관이었던 클루게보다 한스를 높게 평가하고 있었다.


기열 찐빠같은 클루게는 불리한 상황에서는 공세를 미루는 경향이 있었고, 한스 파이퍼의 기갑 정신이 4군에는 더 도움이 될거라고 여겼던 것 이다. 덕분에 보크는 한스 파이퍼가 결제한 서류들을 어지간해서는 승인해주고 있었다.


한스가 속으로 생각했다.


'여기까지는 예상한 범주다...이번 동계 작전 때는 최대한 전력을 잃지 않고 놈들에게 타격을 입히면서 주요 거점만 방어하면 된다. 그래야 내년에 모스크바를 다시 점령할 수 있다.'


지금 한스가 신경쓰는 것은 히틀러가 캅카스 쪽으로 진군하는 청색 작전을 취소하느냐 마느냐였다. 구데리안이 청색 작전에 반대하는 의견을 내기 위하여 직접 베를린으로 간다는 말을 들었다. 구데리안은 현재 한스와 같은 라인은 아니었지만 군부에서 상당한 힘이 있는 만큼, 이번 만큼은 히틀러에게 반대 의견을 내는 것이 좋을 것 이었다.


히틀러는 군 장성들의 의견을 어느 정도 존중하는 편이었으나 청색 작전에 있어서는 희한한 고집을 부리고 있었다.


그 때, 베를린으로부터 전보가 왔고 한스는 이를 재빨리 해독했다.


[하인츠 구데리안 2기갑군 사령관 심장병 치료를 위하여 요양.]


'구데리안이 해임되었다고?'


심장병 치료를 위하여 요양되었다는 것은 체면 살려주기일 뿐이고, 사실상 구데리안이 해임되었고 지휘관 예비로 대기 발령났다는 것은 누구나 알 수 있었다. 한스는 비록 구데리안과 같은 라인이 아니었지만 이는 말도 안되는 처사였다.


'이게 말이 되는 상황인가!!'


한스가 프란츠에게 말했다.


"들려오는 소문 있으면 나한테 모두 보고하게. 총리 각하는 원래 군 장성들의 의견을 존중했는데 아들이 부상당한 이후 좀 이상해졌네. 상병 출신이라 전체적인 흐름을 파악하지 못하는군."


이 패드립에 프란츠가 기겁을 했다.


'히익!!'


한편, 키릴 대공이 직접 히틀러에게 강력한 반대 의사를 표명했다는 정보가 들어왔다. 잘 모르는 사람들은 독일 제국이 우크라이나에게 전쟁이 끝난 이후 독립을 보장했기 때문에 러시아 해방군이 이에 대해 반발을 표한 것 이라고 추측했다. 하지만 한스는 이것이 우크라이나 독립이 아닌, 청색 작전에 대한 반대 의사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이 무슨 어처구니 없는 작전이란 말인가!! 청색 작전이 성공하기만 하면 유전을 얻는것 뿐만 아니라 볼가강쪽에서 선박 보급도 차단 가능하지. 스탈린그라드에도 현재 놈들의 산업시설이 있으니...호...혹시 스탈린의 이름을 붙여진 상징적인 도시를 점령해서 이번 전쟁을 승리로 이끌기 위하여? 이는 군사적인 요소를 고려하지 않은 멍청한 작전이다!!'


한편, 오토와 동료들이 머물고 있는 오두막에 슈바이거 소대장이 들어와서 외쳤다.


"주목!! 차렷!!"


다들 주섬주섬 자리에서 일어났다. 슈바이거 소대장이 외쳤다.


"제군들 모두 국가를 위해 목숨을 바칠 준비가 되었는가?"


다들 떨떠름한 표정으로 대답했다.


"네!"


슈바이거 소대장이 지도를 보여주었다. 인근 37구역에 작은 시가지가 있었다.


"이 시가지에서 현재 파르티잔들이 활약하고 있다. 그리고 여기 있는 높은 건물을 놈들이 목표물 관측 용도로 쓰고 있다는 정보가 있다. 놈들 포병대가 이 정보를 이용하여 정밀 타격이 가능하다! 그러므로 공세가 시작되기 전 37구역에 침투해서 파르티잔들 섬멸하는 작전을 수행한다!"


'정보도 없는 상태에서 시가전이군...'


다들 긴장하기 시작했다.


"질문있나?"


오토와 동료들은 슈바이거 소대장이 준 지도를 이용하여 침투로를 정하기 시작했다.


"일단 두 팀으로 나뉘어서 1팀은 여기 있고, 2팀이 침투하면..."


헤어만은 속이 뒤틀리기 시작했다.


'내가 제일 계급이 높았으니 작전은 내가 짜야 한다!!'


헤어만이 끼어들려는 순간, 헬무트가 말했다.


"총기 분배는 어떻게 할까?"


헤어만은 잽싸게 PPSh-40을 쥐었다. 참고로 지금 날씨가 추워서 MP40는 기능 고장이 흔했고, 소련군의 총기가 추위에서도 작동은 잘 되었다.


"내가 이걸 다루겠네."


그렇게 집행유예 부대원들은 설상복을 입고는 인근 시가지로 진입했다. 시가지는 잦은 포격 등으로 완전히 난장판이 된 상태였다. 민간인들은 하나도 보이지 않았고 너무나도 조용했다. 오토와 동료들은 시가지 내부 담벼락 안에서 잠시 모여서 정지했고, 게오르크가 빠르게 인원을 체크하고 수신호를 보냈다.


'인원 체크 완료!'


시가지 먼 곳에서 모신나강 총성이 들렸다.


탕!


'저격수다!'


총성은 상당히 멀리서 들렸지만 이 인근 어딘가에도 저격수가 있을 것 이었다. 오토가 수신호를 보냈다.


'일단 담벼락 따라서 빠르게 전진!'


오토를 선두로 집행유예 부대원들은 건물과 담벼락 사이로 빠르게 전진했다. 동료들의 발소리는 평소보다 훨씬 크게 들렸다.


타닥 타닥 타닥 타닥


얼어붙을 겨울 바람 속에서 오토는 자신의 숨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


휘이잉 휘이이잉


"하아 하아"


소리가 날만한 장비는 가능하면 두고 왔고, 물통에도 물을 가득 채웠는데도 불구하고 군장이 흔들리는 소리와 두꺼운 설상복이 바스락거리는 소리가 났다. 사방팔방에 콘크리트 파편이 떨어져있었기에 달릴때마다 잔해 더미를 밟는 소리가 들렸다.


자그락 자그락 자그락


오토는 그 와중에도 빠른 속도로 인근을 눈으로 스캔했다. 다행히 한쪽이 담벼락으로 막힌 이 길에 생긴지 얼마 안된 발자국은 없었다.


그 때 어디선가 천둥이 치는듯한 포성이 들렸다.


우르릉


"허억 허억"


이제 담벼락이 끝나고 있었다. 오토가 왼팔을 올렸다가 내렸다.


'정지!!!'


오토와 집행유예 부대원들이 모두 건물과 담벼락 사이에서 정지했다. 오토는 바닥에 엎드린 다음 머리를 빼꼼 내밀어보았다. 2시 방향에 상당히 큰 고층 건물이 있었고 수도 없이 많은 창문이 있었다.


'나라면 저 건물에는 무조건 저격수 배치한다...'


저 커다란 건물로 가는 길에는 생긴지 얼마 되지 않은 바퀴 자국이 길게 나있었다.

dirrhks404_20220916_115410.png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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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30

  • 작성자
    Lv.62 n2******..
    작성일
    22.09.17 13:10
    No. 1

    하긴 원역사의 1940년나 여기서의 1940년 쯤에는 그래도 군대와 경제 등이 회복하고 있을 시기니까, 독일과 백군을 환영하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반대로 독일을 원망하는 사람들도 있겠네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4 di******..
    작성일
    22.09.17 13:12
    No. 2

    네 실제로 저렇게 생각하는 사람이 많았다고 하더라구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2 n2******..
    작성일
    22.09.17 13:13
    No. 3

    아무튼 그래서 여기서는 친소련 파르타잔 등의 친소파와 백군 가담자 및 독일군 협력자 등 친독파 및 친백군파의 비중이 거의 대등하겠네요. 여기서는 스탈린의 실책 등이 더 부각될건데다 독일군 등이 점령지 완화 정책 등을 하고 있으니까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4 di******..
    작성일
    22.09.17 13:14
    No. 4

    네 여기선 독일군 협력자 등 친독파, 친백군파 비중도 높죠! 스탈린 실책이 부각되엇고 점령지 완화 정책을 하고 있으니!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4 g5******..
    작성일
    22.09.17 14:19
    No. 5

    그러고보니 키릴대공 억지로 떠밀려서 저기 간거같은데 영국이나 프랑스가 로마노프 왕조의 가족들 이용해서 조종하고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4 di******..
    작성일
    22.09.17 23:31
    No. 6

    헉 이런 것도 가능하겟네요 ㄷㄷㄷ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4 di******..
    작성일
    22.09.17 23:31
    No. 7

    ㅎㄷㄷㄷ 확실한건 모르지만 암턴 연락은 취할듯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2 n2******..
    작성일
    22.09.17 14:55
    No. 8

    또 헤스를 포함한 나치당 내의 친서방파와 가톨릭 중앙당, 사회민주당 등도 영국과 프랑스가 지원해주고 있겠네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4 di******..
    작성일
    22.09.17 23:31
    No. 9

    네 나치당에 친서방파, 가톨릭 중앙당, 사회민주당은 영국, 프랑스의 지원을 받고 잇겟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증오하는자
    작성일
    22.09.17 20:50
    No. 10

    n2063_s020921://글쎄요? 도리어 독일과 소련이 국경을 접하면서 실책보다는 독일에 항전하는 애국심이 높아지고 그에따라 실책도 다소 희석될 가능성이 더 높다고 봅니다. 지금의 러시아도 그렇고 우크라이나도 그렇고 항상 외세의 침입이 정국을 통일시키지 않습니까? 물론, 더 강력한 공업화로 피해도 크겠죠. 그러나 독일에 대한 증오심과 그들에게 붙은 로마노프 왕정에 대한 분노도 높아진다 봅니다. 어찌되었든 로마노프 왕조에 의해 피해도 보았으며 그들이 적국에 붙었다? 이건 빼도박도 못할 배신인겁니다. 과거 부르봉 왕조 프랑스 왕국의 루이 16세가 왕비 마리 앙투아네트 권유로 오스트리아 제국으로 피신갔다 체포되었고 그것으로 군주제 폐지와 루이 16세 처형으로 이루어진건 뭐죠? 영국 못지 않게 프랑스인들은 오스트리아 제국의 합스부르크 왕조를 증오한 것이며 그 철천지 원수의 딸이 프랑스의 왕비인것도 화나는데 자신의 지도자가 적국에 의탁해 민중을 공격한다고 보았으며 이를 주장한 자코뱅의 주장이 받아들여지는 결과로 갔죠. 러시아인의 입장에서도 봅시다. 그동안의 압제는 참지만 전쟁으로 인한 세금도 힘들고, 중요한 음식 및 뗄감용 목재 배급도 적거나 체납이 되는데 적국인 독일인 황후 알렉산드라는 왠 요승인 라스푸틴에 빠져서는 온갖 실책을 저질렀으며 차르 니콜라이 2세는 아주 황후말 믿고 따라하였고 왕족들이나 귀족들은 자기 권력만 지키고 부를 계속 차지하니 분노한거죠. 그런 놈들이 자기권력 찾겠다고 외세를 끌고 와서 내전 일으켰고 실패해서 도망갔는데 다시 외세를 끌고 오는데다 그놈들이 독일인들이면 어찌볼까요? 온갖 수탈하고 학대하면서 영토를 빼앗어 먹더니 내전때 또 먹으며 귀족놈들 지원했고 온갖 국경분쟁하던 놈들이 다시 그 귀족놈들 끌고온다면 못 참죠. 루이 16세와 니콜라이 2세도 사람 좋지만, 지도자로서는 실격이듯이 키릴 1세도 이 소설에서 버프받았어도 아직 검증도 안 된 인물이고 일단 압제자들중 하나이니 시선 자체는 곱지 않습니다. 당장 태조 이성계가 정변일으켜 조선 세운 후 고려의 수도 개성의 인심이 반조선인 점과 두차례의 왕자의 난 이후 왕위에 오른 태종과 사육신 죽음과 계유정난 통해 왕을 굳힌 세조에 대해 초반 민심이 어떤지 보면 답은 뻔합니다. 뭐, 스탈린 시기탓에 옛날의 개XX가 낮다느니 구관이 명관이니 하기도 하지만 수탈하고 농노 부리듯 탄압한 그 새끼들 돌아오느니 지금이나마 겉으로는 평등한 현 체제가 낮다는게 대다수일겁니다. 프랑스 혁명전쟁에서도 자코뱅의 징집령이 있지만 상당수가 옛 부르봉 왕조 복권에 반대한 것이죠. 그러니 그런 낙관론은 당시 정세나 원역사를 보면 설득이 부족합니다. 그래도 우크라이나등에서의 봉기는 도움이 크지만 백군의 입장에서는 상황이 그리 좋다할 수 없죠.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4 di******..
    작성일
    22.09.17 23:33
    No. 11

    네 외세의 침입이 정국 통일시키는건 맞죠 스탈린의 강력한 공업화가 결국엔 전쟁에는 이롭게 되엇으니...이런 사정도 있었군요 참고하도록 하겠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2 n2******..
    작성일
    22.09.17 21:34
    No. 12

    하긴 저도 러시아 제국 등에 대해 공부해서 니콜라이 2세가 사람은 좋지만 무능력한 사람이면서 잘못된 일들을 했다는 점과 외세에 대한 문제점 등은 알고 있어서 밑의 의견에 저도 동의하지만 반대로 스탈린도 무리한 공업화와 무리한 집단농장 체계 실시, 대숙청 실시, 리센코 등의 무능력자와 너무 잔인한 라브렌티 베리야 등을 신임 등으로 반대파가 많은 상황이잖아요. 그래서 독소전 초기에 스탈린에게 피해본 소련인과 반대파 일부가 백군 및 독일군에 붙으면서 스탈린에게 위기가 찿아왔고요. 물론 소련군이 독일군을 막아내고 스탈린이 전시지도자의 모범을 보여주면서 소련인들이 일단은 스탈린을 중심으로 뭉친 상태라 독일군이 불리한 상태긴 하죠.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4 di******..
    작성일
    22.09.17 23:33
    No. 13

    러시아 역사에 대해 공부가 더 필요하겟네요 네 스탈린이 진짜 집단농장 체계로 거덜냈죠 반대파가 많기도 하구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2 n2******..
    작성일
    22.09.17 21:37
    No. 14

    근데 그래도 저는 스탈린에게도 불리한 점들이 있다는 점과 애초에 백군과 우크라이나 등이 독일군에 붙은 명분 등을 주었다는 점 등에서 소련 입장에서도 상황이 그리 좋지 않다고 생각하고 있지만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4 di******..
    작성일
    22.09.17 23:34
    No. 15

    네 스탈린이 백군, 우크라이나가 독일군에 붙을 명분을 주었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4 di******..
    작성일
    22.09.17 22:32
    No. 16

    독자 여러분 제가 독소전 공부중인데 장성들이 전쟁 패배한거 다 히틀러탓했는데 솔직히 그런거같지만도 않네요 히틀러가 잘못 결정했다고 햇던 것들이요 지금보니까 다 나름 이유가 있었네요
    군사적인 시점에서 스탈린그라드 가지말고 모스크바 갔어야하는게 맞기는 하지만 그 외에 결정들은 나름 전략적 이유가 있었네요
    우크라이나 간것도 단순 곡물 때문이 아니고 루마니아 유전 지대에 소련이 폭격하고 있었으니 크림반도 잡아야한다고 했었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2 n2******..
    작성일
    22.09.17 22:41
    No. 17

    맞아요. 히틀러가 군부를 너무 안 믿으면서 슬라브족 등의 절멸 명령 실시 등도 있지만 군 장성들의 전쟁 범죄 묵인, 소련군 과소 평가 등도 한 묵 했으니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4 di******..
    작성일
    22.09.17 23:10
    No. 18

    네 근데 히틀러가 초반에는 나름 군 장성들 해임할때는 따로 자리 챙겨주거나 눈치봤다는데 암살 사건 이후로는 군부 완전 안 믿게 되었다고 하더라구요 소련군 과소 평가하긴 했죠
    근데 지금 공부중인데 구데리안도 똥오줌을 좋아했네요 전차가 진흙탕에 빠지니까 똥통에 빠졌다고 농담을 했다고 하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4 g5******..
    작성일
    22.09.17 23:26
    No. 19

    이전화 댓글들도 마저 봐주세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4 di******..
    작성일
    22.09.17 23:31
    No. 20

    제가 지금 공부중이라 좀 이따 보러 가겟슴다 독자분들 근데요 무솔리니가 그리스에 전쟁 안 일으켯다면 프랑코는 계속 독일과 이탈리아 편이엇을까요? 구데리안 책 보니까 무솔리니가 그리스에 전쟁 일으킨 이후에 프랑코가 추축국편에서 이탈했다고 하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4 g5******..
    작성일
    22.09.18 01:00
    No. 21

    소련으로 간 스페인 공화파출신도 독일과 싸웠습니다 그리고 프랑코는 공화국이 소유한 금도 공화국이 망하기 직전 소련에 넘겨서 담보가 사라져서 무리한 행동을 못하게 됩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4 di******..
    작성일
    22.09.18 13:28
    No. 22

    아 스페인 공화파 출신도 독일과 싸웠군요! 금을 소련에 넘겼었군요 이런 현실적인 이유가 있었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증오하는자
    작성일
    22.09.18 01:21
    No. 23

    글쎄요? 사실 그건 프랑코의 선택문제에 더 가까웠고 이탈리아가 아녀도 결국 독일탓에 스페인 은 결코 참전 안하였을 겁니다 당장 괴링부터 국민파뿐만 아니라 공화파에도 무기 팔아먹는 양다리를 하였으며, 전후에는 철저하게 스페인 철광산등 이권을 두둑하게 챙겼죠 그걸 떠나서 프랑코 정권의 에스파냐국도 스스로가 영국과 연합국과 싸울만한 상대가 아니라고 스스로 체급을 잘 알았으며 실제로도 내전 수습과 복구를 끝낸 것도 제2차 세계대전 이후죠 당장 본토부터 박살났는데 산업시설은 당연하게 박살났을 것이고 그런게 없으면 병사들 보급은 어떻게 하죠? 무엇보다도 식량산업은 그냥 박살났던터라 가장 큰 골치였죠 영화 판의 미로에서도 배급을 하는게 나오죠? 심지어 히틀러와 처음으로 대면했던 엔다예(엥다예) 협정에서 프랑코는 개판이었던 당시 스페인의 철도 사정 때문에 계속 열차가 연착되어 히틀러를 무척이나 오래 기다리게 하였다고 하더라고요 특히 프랑스와의 국경은 제대로 통제가 안 되는 상황이었고, 그곳을 통하여 많은 유대인들이 피신 루트로 사용했죠 근데 피레네 산맥의 프랑스-스페인 국경은 유대인들과 마찬가지로 프랑스 레지스탕스와 통합되어 나치 뿐만 아니라 종종 월경하여 프랑코군도 습격하곤 했던 공화파 및 좌익 잔당 게릴라도 쉽게 통과했고, 종전 직후에는 전범 재판을 피해 도망치려는 나치 인사들도 잘만 술술 통과했던 것에서 정권의 의도와 상관 없이 기본적으로 국경을 비롯한 인구의 호구와 이동에 대한 통제가 똑바로 안되었다는 반증이죠 그런 상황에서 싸운다? 당장 독일이 잘나간 1940년에 프랑코가 복구할 자원주면 참전하겠다고 하였죠 근데, 그건 립서비스에 불과하죠 따지고보면 추축국 그 누구도 준비하고 전쟁한 국가는 없었으며 그런 천문학적 자원은 미국도 어려워할걸요? 더군다나 독일과도 관계가 많고 프랑스 점령후 국경도 접하였으나 반대로 모로코 식민지와 해상을 통하여서도 영국과 미국과도 가장 밀접하였죠 당장 정권 내 인사들도 친독파와 친영미파가 섞였기 때문에 일방적으로 한 쪽 편을 들 수 없었죠

    뭐, 솔직히 프랑코도 만네르하임처럼 히틀러 빢치게 하였죠 당장 추축국 참전 말하자 모로코 역사부터하여 장광설화로 말 돌려놓고는 프랑스령 모로코와 오랑을 요구하였죠 결국 빡쳤던 히틀러가 프랑코에게 카나리아 제도, 모로코의 해군 기지들, 포르투갈령 아조레스 제도와 카보베르데 제도까지 고압적으로 요구하여 당황하게 만들었죠

    허나 중립을 표방하여도 엄연하게 추축국으로서 역할은 하였던 것은 분명합니다 영화 특전 유보트만 보더라도 지브롤터를 넘기전 에스파냐 여객선에 잠깐 들렸던 장면 나오죠? 우선 스페인 주요항구 카디스는 크릭스마리네 기지가 만들어졌고 스페인 상선은 중립국 지위활용하여 미국에서 자원 사서 독일에 팔았으며 스페인 유조선들은 미국 해상 유전도 들렸다고 하더라고요 게다가 청색사단등 의용군도 참가하였으며 일본이 1944년 필리핀 마닐라 전투에서 스페인 선교사를 죽였던 건으로 국교를 단절할때까지 일본과도 관계를 가졌죠 그후 일본은 독일 선교사도 죽였지만....... 게다가 직접 박해는 안하였으나 스페인에 온 6천명 유대인 명단도 넘겼죠 아! 중요한건 이탈리아는 거의 공짜로 퍼주었죠? 덕분에 그나마 잘하던 경제도 박살나서 이탈리아 졸전 역사를 쓴거예요 어느국가든 도덕성? 그걸로 밥 안먹어요 이득을 가져야 나서죠 당장 미국은 여전하게 우크라이나에게 항공망 지원과 군 투입 안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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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글
    작성자
    Lv.44 di******..
    작성일
    22.09.18 13:33
    No. 24

    아 괴링이 국민파 공화파에도 무기 팔아먹엇군요 스페인 철광산 이권을 두둑하게 챙겼군요 체급을 잘 알고 있었군요! 나름 영리한 결정이었네요 일단 본토 박살났으니 재건하는게 중요했겟죠 스페인은 현실적으로 참전 불가능했겠네요 프랑스와 국경 문제도 잇죠 유대인들이 피신 루트로 사용했군요 프랑스 스페인 국경이 프랑스 레지스탕스와 통합되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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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글
    작성자
    Lv.44 di******..
    작성일
    22.09.18 13:35
    No. 25

    만네르하임과 비슷하게 대처했군요 아 독일이 잘나가는 1940년에는 복구할 자원주면 참전하겠다고했는데 립서비스였군요 지정학적으로 스페인은 영국과 밀접해잇고 친독파 친영피마도 섞여있었군요 근데 히틀러가 카나리아 제도 모로코 해군기지 아조레스 제도 카보베르데 제도까지 요구했었군요 무리한 요구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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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글
    작성자
    Lv.44 di******..
    작성일
    22.09.18 13:37
    No. 26

    추축국으로서 나름 역할을 했군요 아 그 영화 재밋죠 스페인이 진짜 지정학적으로 중요하긴 했네요 지도찾아보니 카디스가 지브롤터 북서쪽에 있군요 여기 크릭스마리네 기지가 있었군요 오오 ㄷㄷㄷㄷ 스페인 상선이 중립국 지위 활용하여 미국에서 자원사서 독일에 팔았꾼요 오! 의용군도 나름 참가한! 일본하고도 외교했군요 유대인 명단도 넘겼군요 ㅎ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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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62 n2******..
    작성일
    22.09.18 01:33
    No. 27

    맞아요. 친추축군 성향은 유지해도 동맹등은 맺지 않을걸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4 di******..
    작성일
    22.09.18 13:39
    No. 28

    친추축국 성향 유지하되 동맹은 안맺는 입장을 유지하겟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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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62 n2******..
    작성일
    22.09.18 10:04
    No. 29

    그리고 보니까, 여기서는 https://namu.wiki/w/%EA%B3%B5%EA%B5%B0%20%EC%95%BC%EC%A0%84%EC%82%AC%EB%8B%A8 이 없겠네요. 여기서의 공군 최고 사령관이 자신의 직속상관이기도 한 붉은 남작 인데다 괴링 본인도 변화된 히틀러의 영향 등을 받아 지나친 행동들을 하지 않을거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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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글
    작성자
    Lv.44 di******..
    작성일
    22.09.18 13:40
    No. 30

    오 원역사에선 공군 야전사단이 있었죠! 루프트바페에서도 지상전투 위한 보병사단이 있었던! 네 여기선 붉은 남작이 최고 사령관이고 괴링도 변했을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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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6 외전 미국-아프간 전쟁 9 +11 22.09.08 105 3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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