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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림동인

왕도깨비 (부제-닌자가 된 조선무사)

웹소설 > 일반연재 > 대체역사, 전쟁·밀리터리

완결

한림팔기장
작품등록일 :
2022.04.13 12:33
최근연재일 :
2022.08.02 09:00
연재수 :
170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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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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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64,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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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6.15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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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쪽

비싼 목숨 값

역사는 반복된다.




DUMMY

여인들 앞에서 달빛을 의지하며 험한 산길을 조심조심하며 겨우 절이 있는 뒤편까지 올 수 있었다.


여인들을 멀찍이 숨어 있게 하고 절 안을 살폈다.


밤이 깊어 그런지 사방이 조용했다.


추격 꾼들이 있다는 말에 조심스럽게 다가가 건물들을 살폈다.


아래 별채 건물로 다가가 방문을 조심스럽게 열었지만 아무도 없었다.


산적 두목이 무솔의 봇짐을 건물 장작더미 옆으로 던져 버린 것을 기억하며 건물 아래 어둠 속을 뒤졌다.


대나무칼이 장작더미 속에 처박혀있었다.


대웅전 건물로 살며시 다가가 안을 살폈지만 주춧돌에 신발 몇 개만이 덩그러니 놓여 있을 뿐 추격꾼들의 흔적은 보이지 않았다.


‘거짓말을 한 거로군!’


‘망할, 이렇게 해 놓고 얼마나 많은 사람을 속이고 죽였을까? 산이 높아 여기 고개를 넘어가야 하니 산적들의 먹잇감이 되었을 터.’


불당 옆의 방문 앞으로 다가가 방안의 기척을 살폈다.


아마도 여기에 스님, 아니 산적 놈 두 명이 있을 것이다.


방문을 조심스럽게 열자 문이 스르륵 열렸다.


두 명의 중, 아니 산적들이 나란히 잠들어 있었다.


칼로 한 사람씩 툭툭 쳤다.


“어어, 뭐야?”


산적들이 눈을 비비며 몸을 일으키다 어둠 속 흐릿한 그림자를 보고 놀라 벌떡 일어났다.


“누, 누구냐?”


“함부로 움직였다가는 목이 달아날 것이다. 저쪽 구석으로 가라.”


잠이 확 달아난 산적들, 창 너머 달빛에 그림자가 칼을 들고 자신들을 협박했다.


무솔이 부싯돌을 찾아 호롱불을 켰다.


“내 봇짐은 어디 있느냐?”


“어, 네, 네놈은······.”


“오늘 밤이 외로우면 이야기하게. 좋은 여인들이 많으니까?”


“아. 네, 필요 없습니다. 그럼 이만.”


일본이라는 나라는 어딜 가나 색을 좋아한다.


오마찌 주인에 의하면 성에 대한 부끄러움이나 죄의식이 없다.


돈이면 또한 모든 것이 다 되는 세상이다.


아마도 백 년 이상을 전쟁으로 살다 보니 목숨을 부지하기 위한 아니 삶의 무의미에서 온 것일지도 모른다.


언제 죽을지 모르기에 꿈과 내일의 희망이 아니라 현재를 즐기고 보자는 것이 아닐까?


그 이면에선 조금만 죄를 지어도 가차 없이 목숨을 빼앗고 시체를 방치했으며, 또 그 누구 하나 불쌍히 여기지 않아 산짐승들의 먹이가 된다.


굶어 죽은 아이들도 길 한편에 나 뒹구는 것은 말할 것도 없다.


도시들이 점점 화려해져 갈수록 불쌍한 사람들도 늘어나고 있었다.


오랜 전쟁의 폐해로 산적들이 늘어나고 있었으며, 군역과 세금이 감당되지 않아 고향을 버리고 떠난 자도 수도 없이 많다.


약 100년간 수천의 무장들이 난립한 전국시대를 거치며 이에 싫증을 느낀 백성들은 일본 통일을 염원하게 되었으며, 그러한 염원의 결과일까?


몇 명의 영웅들에 의해 나라가 통일되고 평화가 눈앞에 다가오고 있었다.


일본 전국 절반을 통일한 오다 노부나가 시대를 거쳐 전국을 통일한 히데요시 시대에 접어들면서 전쟁이 줄어들고 점차 안정되어 가고 있었지만, 정처 없이 떠도는 자들은 계속 늘어만 갔다.


전쟁 시대나 평화의 시대나 백성들이 고통받고 착취당하는 것은 매한가지다.


어느 시대나 살기 위한, 삶을 위한 수단들이 나타나고 죽음 앞에 삶의 의미 또한 희미해져 가는 것은 당연하다.


그 속에 쾌락과 한탕주의가 나타나게 되고.


여러 생각을 하다 밤이 깊어서야 잠을 청했다.


혹시 누가 들이닥칠까 방문을 걸어 잠그고 걸상으로 문을 받쳐 두었다.


창문을 열어 밖의 구조와 밖으로 나가 숨어들 곳을 미리 봐 두었다.


또한 칼을 손에 쥐고 눈을 감았다.


지난 해적들과의 경험으로 미리 준비를 철저히 했다.


엎치락뒤치락 쉽게 잠들지 못해 뒤척이다 새벽녘이 되어서야 잠깐 잠이 들었다.


어디선가 새벽닭이 홰치는 소리가 들려 잠을 깼다.


벌떡 일어나 시각을 확인하고는 짐을 챙겨서 주인과 약속한 나루터로 갔다.


아직 거뭇한 하늘이 맑았지만, 새벽 공기가 쌀쌀했다.


빠른 걸음으로 나루터로 가며 주변을 살폈다.


아직 주위는 어두웠고 조용했다.


철썩거리는 파도 소리가 귓가를 맴돌았다.


약속된 장소에 뱃사공들이 어렴풋이 보였다.


그들의 우두머리인 길잡이가 어서 오라며 손짓했다.


그들을 발견하고는 급히 달려 그들 근처까지 다다랐을 때였다.


“잠깐! 멈춰라.”


대여섯 명의 무리가 어디에 있다가 나타났는지 무솔을 둘러쌌다.


아직 날이 밝지 않아 얼굴은 잘 보이지 않았지만, 어제 여각에 무솔을 찾아온 자들이 분명했다.


칼을 빼 들었다.


“조선 놈! 순순히 잡히는 것이 좋을 것이다. 우리는 일반 무사들과 다르다. 혼자서 우리를 상대한다는 것은 곧 죽음이야.”


복면하지 않은 자, 즉 무리의 우두머리인 사다에몬이 웃으며 노려보았다.


“말이 많구나! 붙어 봐야 알지. 자 덤벼라!”


“죽이지 말고 생포해!”


“츠르륵, 촤악!”


사다에몬의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뒤에서 나타난 자가 무엇인가를 던졌다.


검은 뭉치가 날아오다 확 펼쳐지는 것이 그물이었다.


재빠른 행동에 당황스러웠지만, 칼집을 던져 그물을 제지했다.


그 순간 뒤에서 낫같이 생긴 무기를 든 자가 달려왔다.


급히 뒤로 돌아서며 칼로 낫을 막았다.


그렇게 여러 명이 이상한 무기들을 들고 압박을 가해 왔다.


그들의 움직임을 살피며 칼을 겨누고 있는데, 발걸음 소리가 들리더니 나무 끝이 세 갈래로 벌어져 있는 도구를 든 자들이 나타났다.


이상한 도구에 멀뚱히 쳐다보고 있는데 그 도구를 든 자가 달려오며, 도구를 무솔을 향해 질렀다.


칼로 비껴쳤는데 세 갈래 중 두 갈래가 무솔의 몸을 압박했다.


막대를 잡고 힘을 가하며 대치했다.


잠시 후 그 막대 위로 다른 복면이 달려왔다.


전광석화 같은 공격에 한 손으로 막대를 잡고는 칼을 치켜들었다.


서너 보 앞까지 달려온 복면이 날아올랐다.


몸을 짓누르고 있던 막대를 밀며 앞으로 굴러 날아오른 자를 피했다


복면들의 실력이 보통이 넘었다.


이상한 무기들 때문에 당황한 것도 있었지만, 불규칙한 공격을 하는 이들을 상대하기가 쉽지 않았다.


생포하기 위해 싸우려고 하니, 그들도 무솔을 제압하기가 쉽지 않았다.


다가가면 뒤로 물러나기를 반복하며 그물이나 이상한 무기로 잡으려 노력할 뿐 좀처럼 거리를 주지 않았다.


또한 무솔의 실력이 자기들이 생각한 것보다 더 뛰어나다는 것을 알고는 쉽게 접근하지 못했다.


주변을 힐긋힐긋 살폈으나 이들을 따돌리고 빠져나갈 길이 보이지 않았다.


바닷가 외딴곳으로 뒤로는 절벽과 바다라 피할 곳이 없었다.


등 뒤 뱃사공들은 숨어서 머리만 내밀고 싸움을 지켜만 보고 있었다.


무엇인가 쇳소리를 내며 무솔을 향해 날아왔다.


순간 몸을 젖히며 칼로 쳐 냈지만 가는 쇠줄 같은 것이 칼을 휘감았다.


쇠줄이 칼에 감기는 모습을 보며 당황했다.


팽팽하게 당겨진 쇠줄을 상대가 잡아 당기자 칼에 힘을 주며 겨우 버텼다.


쇠줄 끝을 잡은 자와 힘으로 신경전을 벌이고 있는데, 또 다른 복면이 순식간에 뒤로 돌아 다가왔다.


아차, 싶었다.


목숨을 노렸다면 어떻게 될지 알 수 없었다.


다행히 무솔을 생포하기 위해 주먹을 내지른 순간 아슬아슬하게 몸을 살짝 옆으로 돌렸다.


주먹이 무솔의 봇짐에 날아들었다.


몸을 돌리며 팔꿈치로 상대의 복부를 가격했다.


또 다른 복면이 날아왔다.


쇠줄에 묶인 칼을 움직일 수 없어 복부를 가격당한 자의 머리를 잡아 쇠줄에 묶인 칼 아래로 목을 밀어 넣었다.


날아오듯 달려 온 복면이 바로 코앞에서 멈추며 주춤했다.


“이놈 목숨이 아깝다면 물러나라.”


정적이 흘렀다.


사다에몬이 무솔을 노려봤다.


잠시 소강상태에 복면들이 사다에몬의 눈치를 살필 때, 찰나에 칼을 오른쪽으로 뿌리자 쇠줄을 잡고 있던 자가 앞으로 넘어 질듯 다가왔다.


무솔의 칼이 쇠줄에서 벗어났다.


무솔의 저항에 당황한 사다에몬이 복면들에게 눈짓했다.


무솔을 가운데 두고 조금씩 오른쪽으로 돌았다.


“생포할 수 없다면 죽여도 좋다.”


놈들의 눈빛이 달라졌다.


움직임도 점점 빨라졌다.


무언가 달라진 분위기에 호흡을 가다듬으며 복면들의 움직임을 살폈다.


날이 밝아 오고 있었다.


“쉬리릭!”


뒤의 복면이 팔을 들었다 내리자 무엇인가 은빛 반짝이며 날아왔다.


순간적으로 날라 오는 물체를 칼로 쳐 냈다.


하나가 아니었다.


“젠장!”


눈보다 더 빠르게 하나가 더 날아와 가슴에 맞았다.


“팅!”


가슴으로 날아온 무기가 쇳소리를 내며 앞으로 튕겨 나갔다.


땅에 떨어져 어슴푸레하게 물체가 보였다.


별 모양처럼 생긴 쇳덩어리로 수리검이었다.


가슴으로 날아 온 수리검이 박히지 않고 튕겨 나가자 그들도 당황했다.


수리검이 몸에 맞는 순간 잡았다고 생각했을 것이다.


수리검을 피하는 동안 잡혀 있던 복면이 무솔의 손아귀를 벗어났다.



사다에몬이 열어 준 포위망을 뚫고 앞으로 내 달렸다.


뒤로 돌아보며 달리다 앞에서 와 하는 소리가 들려 고개를 돌려 보니 오십여 보 앞에 십여 명의 복면들이 고함을 치며 각종 무기를 들고 달려오고 있었다.


“이런 젠장!”


그렇게 탄식하며 멈춰 서서 칼을 겨누었다.


앞과 뒤에 복면들의 발소리가 무솔을 압박해 왔다.


긴장하였는지 다리가 잘 움직이지 않았다.


‘이렇게 잡히고 마는가?’


무솔을 향해 달려오던 자들이 지나쳐 사다에몬 무리에게로 달려갔다.


“죽여라.”


“뭐야? 젠장, 산개하라!”


사다에몬이 자신들을 향해 무기를 들고 오는 무리를 보고 놀라 외쳤다.


무솔을 상대하던 복면들이 순식간에 어딘가로 사라졌다.


무슨 일인가 싶어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뒤돌아 그들을 살폈다.


달려 온 무리가 흩어지는 사다에몬 무리를 무리하게 쫓지 않고 그들이 도망가는 모습을 바라보기만 했다.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는 미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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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 조선의 바다 1 22.06.18 50 0 10쪽
79 통신사를 따라 일본으로 2 22.06.17 52 0 10쪽
78 통신사를 따라 일본으로 1 22.06.17 55 0 9쪽
77 풍전등화 2 22.06.16 55 0 9쪽
76 풍전등화 1 22.06.16 54 0 10쪽
» 비싼 목숨 값 22.06.15 57 0 10쪽
74 산적 무리들 3 22.06.15 54 0 14쪽
73 산적 무리들 2 22.06.14 50 0 14쪽
72 산적 무리들 1 22.06.14 55 0 12쪽
71 어머니의 유품 22.06.13 52 0 10쪽
70 도망자 22.06.13 58 0 11쪽
69 미치나오를 죽이다 22.06.12 55 0 10쪽
68 어머니의 죽음 22.06.12 57 0 10쪽
67 출생의 비밀 22.06.11 77 0 10쪽
66 함께 살자 22.06.11 50 0 10쪽
65 무너진 계획 22.06.10 52 0 10쪽
64 여동생 22.06.10 55 0 10쪽
63 카에데 부인 22.06.09 51 0 13쪽
62 가시마성 2 22.06.08 57 0 10쪽
61 가시마성 1 22.06.08 59 0 11쪽
60 조선 도공들 2 22.06.07 59 0 11쪽
59 조선 도공들 1 22.06.07 54 0 12쪽
58 왕년의 해적들 2 22.06.06 55 0 9쪽
57 왕년의 해적들 1 22.06.06 73 0 13쪽
56 구루시마의 의심 22.06.05 54 0 11쪽
55 료우타의 검술 22.06.05 55 0 10쪽
54 숨은 실력자 타이요우 22.06.04 56 0 9쪽
53 조선 침략의 전초 기지 22.06.04 60 2 13쪽
52 기억에 없는 기억들 2 22.06.03 55 0 9쪽
51 기억에 없는 기억들 1 22.06.03 64 0 12쪽
50 남만인 배 글로벌호 2 22.06.02 57 0 11쪽
49 남만인 배 글로벌호 1 22.06.02 64 0 12쪽
48 과거에서 온 추적자들 22.06.01 68 0 13쪽
47 스스무의 회상 22.05.31 72 0 13쪽
46 하이난 3 22.05.30 67 0 16쪽
45 하이난 2 22.05.29 102 0 22쪽
44 하이난 1 22.05.28 64 0 20쪽
43 꽃을 찾는 벌 22.05.27 73 0 22쪽
42 벌을 찾는 꽃 22.05.26 72 0 25쪽
41 적(敵)은 혼노지에 있다 5 22.05.25 75 0 18쪽
40 적(敵)은 혼노지에 있다 4 22.05.24 68 0 17쪽
39 적(敵)은 혼노지에 있다 3 22.05.23 77 0 19쪽
38 적(敵)은 혼노지에 있다 2 22.05.22 71 0 19쪽
37 적(敵)은 혼노지에 있다 1 22.05.21 70 0 22쪽
36 순정 2 22.05.20 73 0 22쪽
35 순정 1 22.05.19 79 0 22쪽
34 토끼 사냥 22.05.18 84 0 25쪽
33 오마찌 칸의 죽음 22.05.17 76 0 20쪽
32 불타는 오마찌 별채 22.05.16 83 0 19쪽
31 고가 닌자 마리지천 22.05.15 102 0 25쪽
30 함정 22.05.14 83 0 27쪽
29 암살자를 막아라 2 22.05.13 86 0 26쪽
28 암살자를 막아라 1 22.05.12 85 0 25쪽
27 적진 속으로 22.05.11 91 0 23쪽
26 죠유지와의 재대결 22.05.10 87 0 25쪽
25 카오루 부인 22.05.09 105 0 22쪽
24 히데츠구의 의심 22.05.08 115 0 24쪽
23 이가분지 2 22.05.07 95 0 16쪽
22 이가 분지 1 +2 22.05.06 97 1 19쪽
21 반항아와의 만남 +2 22.05.05 93 2 19쪽
20 여인들 +2 22.05.04 93 1 21쪽
19 산적 사이가 +2 22.05.03 86 1 25쪽
18 이가 닌자 간스케와 고에몬 +3 22.05.02 89 2 26쪽
17 기억의 저편에서 온 자들 +1 22.05.01 104 1 21쪽
16 유곽 아이루 +2 22.04.30 92 1 22쪽
15 닌자검 +2 22.04.29 95 1 22쪽
14 닌자되다 6 +1 22.04.28 100 1 26쪽
13 닌자되다 5 +2 22.04.27 105 2 25쪽
12 닌자되다 4 +2 22.04.26 110 1 24쪽
11 닌자되다 3 +2 22.04.25 123 1 25쪽
10 닌자되다 2 +2 22.04.23 121 1 23쪽
9 닌자되다 1 +4 22.04.22 159 1 25쪽
8 올빼미섬 7 +2 22.04.21 208 1 30쪽
7 올빼미섬 6 22.04.20 216 1 25쪽
6 올빼미섬 5 +2 22.04.19 200 1 28쪽
5 올빼미섬 4 +2 22.04.18 216 1 28쪽
4 올빼미섬 3 22.04.16 236 2 29쪽
3 올빼미섬 2 +3 22.04.15 284 1 27쪽
2 올빼미섬 1 +4 22.04.14 434 3 29쪽
1 안개 속 검은 그림자 +8 22.04.13 1,060 3 2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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