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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림동인

왕도깨비 (부제-닌자가 된 조선무사)

웹소설 > 일반연재 > 대체역사, 전쟁·밀리터리

완결

한림팔기장
작품등록일 :
2022.04.13 12:33
최근연재일 :
2022.08.02 09:00
연재수 :
170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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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451
추천수 :
32
글자수 :
1,064,609

작성
22.06.02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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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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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2쪽

남만인 배 글로벌호 1

역사는 반복된다.




DUMMY

하이난의 배웅을 받으며 거리로 나온 무솔은 오사카항으로 갔다.


멀리 정박해 있는 남만인 배가 눈에 들어왔다.


글로벌호였다.


마음이 급해졌다.


“내일이면 글로벌호가 나가사키로 떠난다. 오늘 밤에 덕수 아재를 구해 내야 해.”


글로벌호에 접근하기 위해 작은 배를 하나 빌렸다.


오늘 밤에 글로벌호로 침입하기 위한 모든 준비를 마치고 저녁을 먹으러 갔다.


음식점 거리를 걷다 앞에 걸어오는 한 무리를 보고는 깜짝 놀라 골몰 길로 몸을 숨겼다.


지난번 오사카로 오기 전 시코쿠에서 싸웠던 사다에몬이란 자가 서너 명을 이끌고 걸어오고 있었다.


‘휴, 큰일 날 뻔했다!’


그들이 지나간 뒤 무솔은 뒤를 살피며, 구석진 곳의 음식점을 찾아 들어갔다.


자시가 넘어가는 시각 글로벌호로 가기 위해 물건들을 챙겨 여각을 나왔다.


오후 늦게 남쪽 하늘부터 검은 구름이 피어오르더니 저녁이 깊어 갈수록 바람이 거세졌다.


강한 바람 따라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쌀쌀한 기운에 비바람이 불어 입술이 파랗게 물들고 있었다.


비바람을 맞으며 어둠을 헤쳐 나갔다.


작은 배를 타고 간다는 것이 쉽지 않았지만, 오늘이 마지막이기에 파도를 이기려 노를 계속 저었다.


점점 빗줄기와 바람의 강도가 강해졌다.


겨우 글로벌호 측면에 배를 대고는 글보벌호 노에다가 배를 묶었다.


노를 잡고 배 난관으로 조심스럽게 뛰어올랐다.


하마터면 노를 밟은 발이 미끄러질 뻔했지만, 재빨리 배 난관을 잡고는 훌쩍 넘어갔다.


갑판에는 내리치는 빗줄기 소리만이 가득했다.


파도에 글로벌호가 옆으로 출렁거렸다.


앞을 분간할 수 없을 정도로 비가 쏟아져 어둠 속에서 손으로 비를 가리며, 배 난간의 그림자 속에 숨어서 글로벌호 내부의 상황을 주의 깊게 관찰했다.


글로벌호가 내일 나가사키로 떠나기 때문인지 많은 선원이 낮에 오사카 길거리를 휘젓고 다녔다.


그 선원들 대부분이 배로 복귀하지 않고 마지막 밤을 즐기는 모습을 확인했기에 현재 배 안에는 인원이 별로 없을 것이다.


텅 빈 갑판 위를 확인하고는 조심스럽게 주변을 살피며 앞으로 나아갔다.


거의 끝부분에 희미한 등불이 비바람에 흔들리고 있었다.


방안에 인기척이 없는 것을 확인하고는 조심스럽게 들어갔다.


아무도 없었다.


다만 등불 하나가 유리 안에서 바람에 흔들리며 희미하게 빛나고 있었다.


배 안으로 들어가는 계단을 따라 내려갔다.


배 아래에는 빛이 거의 들어오지 않아 어두컴컴했다.


눈이 어둠에 익숙해질 때까지 벽을 짚고 조금씩 나아갔다.


멀리 아주 작은 불빛이 보였다.


그 빛을 길 삼아 따라갔다.


유리 안에 작은 등불이 빛나고 있었다.


희미한 불빛을 따라가자 어디선가 코 고는 소리가 나지막하게 들려왔다.


등불을 빼 들고는 소리가 나는 곳으로 다가갔다.


창살 너머로 보니 서너 명의 선원이 곤히 자고 있었다.


어렵사리 배 내부를 돌아다녔지만, 덕수 아재를 비롯한 그 누구도 보이지 않았다.


다시 계단을 따라 내려갔다.


등불이 밝히는 반경이 한 간(1.8미터) 정도라 그 너머는 암흑천지라 어디가 어딘지 구별이 잘되지 않았다.


손을 앞으로 더듬으며 어렵사리 앞으로 나아가는데 차가운 쇳덩어리가 만져졌다.


등불을 비추자 자물쇠가 보였다.


문을 단단히 잠근 자물쇠가 등불에 빛났다.


주변을 살피며 문에 달린 창살 너머로 안을 들여다보았다.


깊은 어둠 속 보이는 것이 없었지만, 사람들의 코 고는 소리가 낮게 들렸다.


한두 명이 아니라 꽤 많은 사람의 숨소리였다.


“여, 여기다.”


사람이 있다는 것을 알자 가슴이 두근거렸다.


단도로 자물쇠를 열려고 시도해 보았지만, 단단히 닫힌 자물쇠는 끄떡도 하지 않았다.


등에 메고 있던 칼을 빼 들고는 눈을 감고 조용히 주변을 살폈다.


귀를 기울이자 바람 소리와 강한 빗줄기가 배를 때리는 소리가 벽 너머 들려왔다.


눈을 떠 등불 너머를 살폈지만, 어둠만이 가득했다.



‘단 한 번에 성공해야 한다.’


칼집에서 칼을 뽑아 들고 다시 한번 주변을 살피고는 칼등으로 자물쇠를 강하게 내리쳤다.


자물쇠 일부가 부서지며 바닥에 떨어져 '텅' 하고는 소리를 냈다.


생각보다 큰소리에 놀라 방안과 어둠 속을 보이지 않는 눈으로 살폈다.


“휴 다행이다.”


자물쇠를 이리저리 움직여 빼고는 조심스럽게 문을 열고 주변을 살피며 안으로 들어갔다.


등불을 앞으로 내밀자 어둠 속에 얼굴 없는 사람들이 쇠사슬에 발이 묶인 채 아무렇게나 자고 있었다.


쇠사슬만 어둠 속에서 빛이 날 뿐 그들의 얼굴은 어둠보다 더 어두웠다.


검은 얼굴의 노예였다.


쇠사슬에 묶인 모습을 보며 경악스러워 입을 다물지 못했다.


차마 인간으로서 못 할 짓이란 생각이 들어 얼굴이 찡그려졌다.


그들을 쇠사슬에서 풀어 주고 싶었지만, 덕수 아재 일행들을 찾는 것이 우선이었다.


그들이 깰까 조심스럽게 그들 사이를 돌며, 마을 사람들을 찾았지만, 이곳에도 보이지 않았다.


노예들이 있던 방을 나와 어둠을 더듬으며, 더 안쪽으로 들어가자 어디선가 배가 흔들릴 때마다 무엇인가 부딪히는 소리가 들렸다.


복도 끝에 희미한 불빛이 비쳤다.


흔들리는 몸을 지탱하기 위해 손으로 벽을 짚으며 앞으로 나아갔다.


가슴이 두근거렸다.


갑자기 배가 심하게 출렁이면서 몸이 기우뚱했다.


급히 벽을 짚다가 그만 손에 들고 있던 등이 벽에 부딪히며 깨졌다.


유리가 깨지면서 등불이 바닥에 떨어져 파편이 튀었다.


유리 파편 일부가 발등과 발목 주위에 스쳤다.


당황하여 주변을 살폈다.


심장이 벌렁거리렷다.


파도와 바람 소리, 빗줄기에 유리 깨지는 소리가 묻혔는지 어둠 속이 조용했다.


배가 심하게 흔들리다가 출렁임이 줄어들었다.


등불마저 없어 다시 벽을 손으로 짚으며 조심스럽게 복도 끝 희미한 불빛을 길라잡이 삼아 앞으로 나아가 겨우 문 앞에 다다랐다.


어둠 속에서 소리가 나는 것은 문에 달린 작은 자물쇠였다.


자물쇠 위에 작은 창문이 있었다.


창문 안을 살폈지만, 방안 작은 창을 통해 들어오는 희미한 빛에도 불구하고 너무 어두워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다.


특이하게 방에서 배 밖을 볼 수 있는 아주 작은 창이 하나 있었다.


그 작은 창으로 희미한 빛이 들어 왔다.


아직도 비가 오는지 빗줄기가 하나둘 창에 튀고 있었다.


어둠 속에서 사람들의 숨 쉬는 소리가 낮게 깔려 왔다.


가슴이 두근거리고 흥분이 밀려왔다.


‘덕수 아재!’


품에서 단도를 꺼내 자물쇠를 풀기 위해 매만졌다.


“팅!”


순간 얼어붙었다.


단도가 자물쇠를 비껴가며, 큰 소리가 났다.

긴장하다 보니 작은 소리에도 놀랐다.


이마에 땀방울이 맺혀 흘러내렸다.


다시 자물쇠를 열려고 했지만 쉽지 않았다.


칼로 내려칠까 생각하다가 자물쇠가 덜렁거려 눈에 불을 켜고 봤지만, 어둠 속 장님이었다.


손가락으로 만져 보니 문에 박힌 못이 헐렁했다.


‘이래서 자물쇠가 문에 부딪히며 소리가 난 거로구나!’


헛웃음을 하며 단도로 문고리에 박힌 못을 빼기 시작했다.


약간 헐렁하게 박혀 있던 못이 하나둘 빠졌다.


그렇게 못을 다 빼고 고리와 자물쇠를 바닥에 내려놓은 뒤 호흡을 크게 하고는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갔다.


희미한 물체들을 두 손으로 더듬으며, 사람들을 살폈다.


어둠에 눈이 익숙하여져 조금씩 창고 안이 밝아졌다.


희미한 빛 아래 보이는 현실은 너무도 안타깝고, 아니 분노케 했다.


어린아이들 대여섯 명이 다리에 쇠줄을 찬 채 잠들어 있었다.


‘이 아이들이 부모에게서 버려져 노예로 잡혀가는 아이들일까? 너무 불쌍하구나!’


분노를 넘어 안타까움과 함께 밀려온 실망감이 온몸으로 녹아내렸지만, 다시 희망을 품고 계단을 올랐다.


아이들 생각에 자꾸만 뒤를 돌아보았다.


구해주고 싶은 마음이 간절했기에 더 미안한 마음이 들어 발걸음이 무거웠다.


배가 심하게 흔들렸다.


‘분명 조선 도공들이 있다고 했는데.’


여기저기를 살펴도 덕수 일행이 보이지 않았다.


다시 되돌아 가 여러 창고를 찾아보았지만 많은 물품이 쌓여 있을 뿐 더 이상의 사람들은 보이지 않았다.


뭔가 느낌이 좋지 않았다.


또 다른 방이 있을까 하는 생각으로 갑판으로 올라왔다.


그때 눈앞이 갑자기 환해졌다.


십여 명의 사람들이 횃불을 들고 갑판 입구를 막고 들어왔다.


깜짝 놀라 황급히 되돌아 계단을 내려갔다.


하지만 계단 아래에도 여러 사람이 무기를 들고 기다리고 있었다.


“탕!”


간판 위에서 철포 소리가 어둠을 가로지르며 울려 퍼졌다.


“경거망동하지 마라! 허튼 행동을 하면 철포가 너의 가슴을 뚫을 것이다.”


위아래를 보며 당황했다.


눈앞에 다카키가 웃으며, 서 있었다.


배 안에 덕수 아재가 보이지 않았을 때 뭔가 느낌이 좋지 않았는데, 결국 함정이었다.


“하하하, 여기까지 온다고 수고 많았다. 손에 들고 있는 무기를 버려라!”


자신을 비웃고 있는 다카키를 노려보며 들고 있던 칼을 내려놓았다.


횃불이 바람에 심하게 흔들려 잘 보이지 않았지만, 다카키 뒤로 모치나루와 사다에몬이 자신을 보며 웃고 있었다.


“저놈을 포박하라!”


그제야 깨달았다.


조선 도공들이 남만인들에게 노예로 팔려 간다는 이야기는 자신을 잡기 위한 위계였다.


하늘에서 번쩍하고 번개가 쳤다.


“우르르 쾅!”


빗줄기는 줄어들고 있었지만, 번개가 갑판을 환하게 찰나에 비쳤으며, 천둥소리가 요란하게 뱃전을 때렸다.


무솔을 창고에 넣고 팔과 다리를 꽁꽁 묶었다.


자신의 경솔한 판단과 행동에 얼굴을 아래로 푹 숙였다.


‘마을 사람들은 어디로 갔을까? 혹시···?’


마을 사람들 걱정을 할 여유도 없이 모치나루가 배를 걷어찼다.


고통을 참으려 입술을 깨물었지만 몇 번을 차자 저절로 입 밖으로 소리가 새어 나왔다.


“윽!”


“네놈 때문에 개고생했지. 미치나오공의 죽음으로 인해 우리들의 처지가 난처해졌어. 찢어 죽이고 싶지만, 성주님의 명령이라 살려는 둔다. 다행히 병으로 죽은 것으로 해 그나마 죽음을 모면했지만···, 아이 씨! 생각할수록 열 받네.”


“으윽.”


모치나루가 말을 하다 열 받았는지, 거칠게 무솔을 몰아세웠다.


고통으로 숨을 제대로 쉴 수가 없었지만 신음을 내지 않기 위해 다시 이를 악다물었다.


“졷 또.”


모치나루가 옆으로 쓰러진 무솔의 옆구리를 다시 발길질했다.


정신이 혼미해졌다.


“오늘은 우리도 여기 선원실에서 잘 것이다. 이 배로 마쓰야마까지 가서 가시마성으로 들어간다. 사다에몬! 저들은 돌려보내게.”


모치나루가 부하들에게 명령하자 사다에몬이 자신의 부하들에게 고개를 까딱거렸다.


순식간에 닌자복장의 무리가 빗속을 뚫고 사라졌다.


남은 자들은 모치나루를 따라 방을 나와 선장실로 갔다.


“씨발! 네놈 때문에 내 목이 날아갈 뻔했다.”


홀로 남은 다카키가 냅다 얼굴을 발로 갈겼다.


머리가 뒤로 휙 젖혀졌다.


신음과 함께 발에 맞은 입에서 피가 흘러내렸다.


몇 번 더 걷어차고는 씩씩거리며 밖으로 나갔다.


‘그래도 다행이다! 덕수 아재가 붙잡히지 않은 것만은 분명해! 이제 동생들만 찾으면······!’


얼마간 움직이지 못하고 웅크리고 누워 있었다.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는 미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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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 조선의 바다 1 22.06.18 50 0 10쪽
79 통신사를 따라 일본으로 2 22.06.17 52 0 10쪽
78 통신사를 따라 일본으로 1 22.06.17 55 0 9쪽
77 풍전등화 2 22.06.16 55 0 9쪽
76 풍전등화 1 22.06.16 54 0 10쪽
75 비싼 목숨 값 22.06.15 56 0 10쪽
74 산적 무리들 3 22.06.15 54 0 14쪽
73 산적 무리들 2 22.06.14 50 0 14쪽
72 산적 무리들 1 22.06.14 54 0 12쪽
71 어머니의 유품 22.06.13 51 0 10쪽
70 도망자 22.06.13 57 0 11쪽
69 미치나오를 죽이다 22.06.12 54 0 10쪽
68 어머니의 죽음 22.06.12 56 0 10쪽
67 출생의 비밀 22.06.11 77 0 10쪽
66 함께 살자 22.06.11 50 0 10쪽
65 무너진 계획 22.06.10 52 0 10쪽
64 여동생 22.06.10 55 0 10쪽
63 카에데 부인 22.06.09 51 0 13쪽
62 가시마성 2 22.06.08 57 0 10쪽
61 가시마성 1 22.06.08 59 0 11쪽
60 조선 도공들 2 22.06.07 59 0 11쪽
59 조선 도공들 1 22.06.07 54 0 12쪽
58 왕년의 해적들 2 22.06.06 55 0 9쪽
57 왕년의 해적들 1 22.06.06 73 0 13쪽
56 구루시마의 의심 22.06.05 54 0 11쪽
55 료우타의 검술 22.06.05 55 0 10쪽
54 숨은 실력자 타이요우 22.06.04 55 0 9쪽
53 조선 침략의 전초 기지 22.06.04 59 2 13쪽
52 기억에 없는 기억들 2 22.06.03 55 0 9쪽
51 기억에 없는 기억들 1 22.06.03 63 0 12쪽
50 남만인 배 글로벌호 2 22.06.02 56 0 11쪽
» 남만인 배 글로벌호 1 22.06.02 64 0 12쪽
48 과거에서 온 추적자들 22.06.01 68 0 13쪽
47 스스무의 회상 22.05.31 71 0 13쪽
46 하이난 3 22.05.30 67 0 16쪽
45 하이난 2 22.05.29 102 0 22쪽
44 하이난 1 22.05.28 64 0 20쪽
43 꽃을 찾는 벌 22.05.27 73 0 22쪽
42 벌을 찾는 꽃 22.05.26 71 0 25쪽
41 적(敵)은 혼노지에 있다 5 22.05.25 75 0 18쪽
40 적(敵)은 혼노지에 있다 4 22.05.24 68 0 17쪽
39 적(敵)은 혼노지에 있다 3 22.05.23 77 0 19쪽
38 적(敵)은 혼노지에 있다 2 22.05.22 71 0 19쪽
37 적(敵)은 혼노지에 있다 1 22.05.21 70 0 22쪽
36 순정 2 22.05.20 73 0 22쪽
35 순정 1 22.05.19 79 0 22쪽
34 토끼 사냥 22.05.18 84 0 25쪽
33 오마찌 칸의 죽음 22.05.17 75 0 20쪽
32 불타는 오마찌 별채 22.05.16 83 0 19쪽
31 고가 닌자 마리지천 22.05.15 102 0 25쪽
30 함정 22.05.14 82 0 27쪽
29 암살자를 막아라 2 22.05.13 85 0 26쪽
28 암살자를 막아라 1 22.05.12 85 0 25쪽
27 적진 속으로 22.05.11 91 0 23쪽
26 죠유지와의 재대결 22.05.10 87 0 25쪽
25 카오루 부인 22.05.09 104 0 22쪽
24 히데츠구의 의심 22.05.08 115 0 24쪽
23 이가분지 2 22.05.07 95 0 16쪽
22 이가 분지 1 +2 22.05.06 97 1 19쪽
21 반항아와의 만남 +2 22.05.05 92 2 19쪽
20 여인들 +2 22.05.04 92 1 21쪽
19 산적 사이가 +2 22.05.03 85 1 25쪽
18 이가 닌자 간스케와 고에몬 +3 22.05.02 89 2 26쪽
17 기억의 저편에서 온 자들 +1 22.05.01 103 1 21쪽
16 유곽 아이루 +2 22.04.30 92 1 22쪽
15 닌자검 +2 22.04.29 95 1 22쪽
14 닌자되다 6 +1 22.04.28 100 1 26쪽
13 닌자되다 5 +2 22.04.27 104 2 25쪽
12 닌자되다 4 +2 22.04.26 110 1 24쪽
11 닌자되다 3 +2 22.04.25 122 1 25쪽
10 닌자되다 2 +2 22.04.23 121 1 23쪽
9 닌자되다 1 +4 22.04.22 159 1 25쪽
8 올빼미섬 7 +2 22.04.21 208 1 30쪽
7 올빼미섬 6 22.04.20 215 1 25쪽
6 올빼미섬 5 +2 22.04.19 200 1 28쪽
5 올빼미섬 4 +2 22.04.18 215 1 28쪽
4 올빼미섬 3 22.04.16 236 2 29쪽
3 올빼미섬 2 +3 22.04.15 284 1 27쪽
2 올빼미섬 1 +4 22.04.14 433 3 29쪽
1 안개 속 검은 그림자 +8 22.04.13 1,060 3 2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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