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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림동인

왕도깨비 (부제-닌자가 된 조선무사)

웹소설 > 일반연재 > 대체역사, 전쟁·밀리터리

완결

한림팔기장
작품등록일 :
2022.04.13 12:33
최근연재일 :
2022.08.02 09:00
연재수 :
170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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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462
추천수 :
32
글자수 :
1,064,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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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6.12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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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쪽

어머니의 죽음

역사는 반복된다.




DUMMY

낮에 전장에 나간 군함이 들어왔다.


성주는 오다와라에서 관백 토요토미 히데요시와 함께 바로 교토로 갔으며, 군사들은 군함을 타고 오다와라에서 바로 가시마성으로 돌아왔다.


낮에 시끌벅적하고 큰 소동이 난 것은 전쟁에서 승리하고 돌아온 군사들을 반기는 폭죽 소리였다.


부관 마사카케 마타시로가 병사들과 군함에서 내려 대리 성주를 알현했다.


잠시 휴식을 취한 부관이 성주의 명으로 예솔이를 배에 태우고 교토로 향했다.


낮부터 밤까지 시끌벅적한 성내가 밤이 깊어지자 조용해졌다.


초저녁부터 눈을 감고 잠을 청했던 무솔이 밤이 제법 깊어서야 눈을 떴다.


주변을 돌아보며, 모두가 잠든 것을 확인하고는 옥문으로 조용히 다가가 품속에서 어머니가 준 단도를 꺼내 어렵지 않게 자물쇠를 풀어 옥문을 열고 나왔다.


“이보게. 나도 여기서 나가게 해주게.”


깜짝 놀라 돌아보니 옆방의 가게치카가 옥문을 잡고 간절한 눈으로 그를 보고 있었다.


자물쇠 여는 소리에 잠을 깬 그가 옥문을 열 때까지 지켜보다 자물쇠를 열고 나가자 무솔을 불렀다.


가게치카는 무라카미 해적의 주요 인물로 성주와는 이종관계였다.


성주를 도와주며 무라카미 해적으로서 세토내해를 주름잡았지만, 히데요시의 계략에 성주가 주군을 배신하고 히데요시 쪽으로 돌아서자 충언을 했다가 몇 년째 옥에 갇혀 있었다.


몇 번의 회유가 있었지만, 그의 마음은 변하지 않았다.


조금 망설이다가 횃불에 비친 그의 눈빛을 보고는 조용히 다가가 단도로 자물쇠를 풀어 옥문을 열어 주었다.


“어디로 가는가?”


“어머니를 구해야 합니다. 아! 그리고 제 이름 무솔이라고 합니다.”


“그, 그런가? 후후후!”


가게치카를 바라보며, 잠시 망설이다 본 이름을 말하고는 건물 밖으로 나가기 위해 입구로 다가갔다.


카에데, 즉 수연이 옥에 왔을 때부터 무솔이 조선인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갑자기 자기의 이름을 말하고 밖으로 나가자 가게치카가 잠시 멈춰 그를 바라보았다.


주위를 살피며 건물 밖을 살폈다.


감옥을 지키는 병사 두 명이 꾸벅꾸벅 졸고 있었다.


빼앗긴 물건과 어머니를 구하기 위해 조용하면서도 빠르게 병사들을 지나쳐 혼마루로 달려갔다.


어머니가 알려준 정보에 의하면 미치나오가 무솔의 짐을 풀어 보고는 청동거울에 관심을 보였다.


영롱한 빛과 얼굴이 깨끗하게 보이는 거울을 살피며 진귀한 보물임을 알아차리고는 다른 짐들과 함께 자기의 서재로 가져다 놓았다.


경비병 두 명이 건너편에서 다가오자 재빠르게 나무 뒤로 숨으며, 뒤를 따라 나온 가케치카가 걱정이 되어 뒤를 돌아보았다.


뒤에 따라오던 가게치카는 보이지 않았다.


경비병들이 앞을 지나가고 난 뒤 나무 뒤에서 나와 허리를 숙이고 어딘가로 달렸다.


혼마루로 들어가는 곳 근처 처마 아래에서 남쪽을 보니 망루가 보였다.


평소에는 엄중하고 삼엄한 경비가 오늘따라 허술했다.


오늘 낮 전장에서 승리한 병사들이 돌아와 잔치가 열렸고 또, 모두 승전을 축하하였기에 들뜬 분위기로 하루를 보내다 보니 경비가 약간 느슨하여져 있었다.


어렵지 않게 혼마루로 들어와 어머니가 말한 건물 처마 아래로 숨어들었다.


건물 정면과 오른쪽 이외에는 모두 절벽이었다.


처마의 그림자를 따라가다 큰 창문 다음다음 창문 아래 서서 올려다보았다.


창틈 주변을 살폈다.


달빛에 끈이 창틈 사이로 흐릿하게 보였다.


끈을 잡아당기자 창문이 털컥 열렸다.


낮에 어머니가 열어 두겠다고 말한 창문이었다.


열린 창문으로 올라가 조심스럽게 복도로 들어갔다.


복도를 따라 걸어가자 건너편에 있는 방에서 조금 열린 틈으로 희미하게 빛이 새어 나왔다.


미리 어머니가 귀띔해 주었기에 방 앞에 다다르자 조용히 문을 두드렸다.


그러자 어머니가 문을 열고 어서 들어오라며 손을 잡고 끌어들였다.


“이 방을 나가 우측으로 가서 복도 끝 방이 서재이고 좌측이 성주 대리의 방이란다. 그 방 건너편에 경호병들이 있으니 조심하거라. 너의 물건들은 아마 서재에 있을 것이다. 바닥이 나무로 되어 있어서 조금만 실수해도 소리가 나서 경호병들이 깨어날 거다. 나무들이 걸쳐진 가장자리를 살살 밝고 가면 소리가 작을 게야.”


조용조용히 말을 하고는 준비한 물건을 무솔에게 건네주었다.


“무엇입니까?”


“시집올 때 네 아버지가 준 물건이란다.”


아버지를 생각하는지 수연의 얼굴이 어두워졌다.


“네? 그건 어머니께서 가지고 계십시오. 제 물건을 찾아서 곧 돌아오겠습니다.”


제 말만 하고는 일어나 장지문을 살며시 나가는 무솔을 보다가 눈이 촉촉해지자 아들이 볼 새라 이내 고개를 돌렸다.


장지문을 열고 나가다 어머니를 한 번 돌아보고는 복도로 나갔다.


주변을 살피며 조심스럽게 서재가 있는 곳으로 다가갔다.


최대한 가볍게 발걸음을 떼었다.


어머니가 일러준 대로 복도 가장자리를 밟으며, 앞으로 나아갔다.


모든 방이 조용했다.


복도에 등이 몇 개 켜져 있어서 서재로 가는 데는 어려움이 없었다.


달빛도 복도 위 창문을 통해 환하게 들어오고 있었다.


“끼익!”


발아래서 나무 소리가 났다.


놀라 걸음을 멈추고 긴장한 채로 두리번 거리며 주위의 소리에 귀를 기울였다.


심장 소리가 너무 커 누가 들을까 봐 손으로 가슴을 누르고는 심호흡을 크게 했다.


다행히 아무도 듣지 못했는지 인기척이 없었다.


한 번 더 숨을 크게 들이마시고는 다시 서재를 향해 조심스럽게 발을 내디뎠다.


어머니가 일러준 방 근처에 오자 푸른빛이 장지문에 비쳤다.


‘여기다.’


서재의 장지문을 조심스럽게 열고 안으로 들어갔다.


창에 비친 달빛에 청동거울이 푸른빛으로 빛나고 있었다.


청동거울에 매료된 미치나오가 거울을 자주 들여다보기 위해 낮은 장롱 위 나무틀 위에 청동거울을 올려놓았다.


청동거울을 챙겨 품속에 넣었다.


한쪽 구석에 놓여 있는 짐 보따리를 허리춤에 맨 후 아버지 유품인 칼을 집어 들었다.


물건들이 온전히 서재에 있었다.


“삐이익, 삐익, 삐이이익”


밖에서 갑자기 뿔피리 소리가 들렸다.


건너편 방에 잠들어 있던 경호병들이 일어나 복도로 뛰쳐나왔다.


“왜 이리 소란스러우냐?”


서재 옆방에 잠을 자고 있던 미치나오가 일어나 밖을 보고 소리쳤다.


“네, 밖에서 비상 신호가 울렸습니다. 곧, 알아보겠습니다.”


복도에 있던 경호병 하나가 대답하고는 복도 끝으로 달려갔다.


건물 밖에서 경비병들 움직이는 소리가 요란하게 들렸다.


서재에서 숨을 죽이고 바깥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칼을 손에 꽉 쥐었다.


“조선 놈이 감옥에서 도망쳤습니다.”


갑자기 마룻바닥이 쿵쿵거리고 몇 개의 장지문 열리는 소리가 들렸다.


마룻바닥 소리에 무솔의 가슴도 덩달아 두근거렸다.


서재의 장지문이 부서질 듯 열렸다.


그 순간 제일 먼저 들어오는 자의 가슴을 칼집 끝으로 찌르고는 복도로 나와 그 뒤에 따라 들어오는 자를 향해서는 칼등으로 머리를 내려쳤다.


무사라고는 하지만 한 번도 생명을 거둔 적이 없던 무솔, 칼을 뽑지 않은 상태로 상대를 쓰러트렸다.


조선 놈이 도망쳤다는 보고를 듣는 순간 미치나오가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복도로 나와 서재의 문을 열었다.


그 순간 무엇인지 자기의 가슴을 쳤다.


순식간이라 칼끝에 가슴을 맞고는 뒤로 넘어졌다.


뒤의 무사도 순식간에 칼에 맞아 옆으로 쓰러졌다.


넘어진 무사를 뛰어넘은 무솔이 뒤를 힐끔 보고는 어머니에게로 달려갔다.


무사 뒤 미치나오가 쓰러진 모습이 보였다.


“저, 저놈, 저놈을 잡아라.”


복도 반대편으로 달려가자 미치나오가 한 손으로 아픈 가슴을 만지며 병사들에게 소리를 쳤다.


한 무사가 뒤를 쫓아 달려왔다.


어머니가 준 단도를 날리자 달려오던 무사가 목을 잡고 쓰러졌다.


“이런!”


처음으로 사람의 생명을 해하는 찰나의 순간! 잠시 후회가 밀려왔지만 그럴 여유가 없었다.


“어머니! 지체할 시간이 없습니다.”


방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가며 어머니를 일으키려 했다.


“나, 나는 못 간다. 나, 난 이미 버린 몸이다. 남의 여자가 된 내가 어떻게 네 아버지를 볼 수 있···.”


말을 하다 방안으로 들어 온 무사가 칼로 아들을 베려는 순간 어머니가 갑자기 무솔을 안으며 돌아섰다.


“윽.”


칼이 수연의 등을 베고 지나갔다.


“어, 어, 어머니!”


무사가 자신의 칼에 수연, 아니 카에데 부인이 쓰러지자 겁을 먹고 주춤 뒤로 물러나며 얼어붙었다.


눈이 뒤집힌 무솔이 칼을 뽑아 무사를 벤 뒤 어머니를 붙들고 소리쳤다.


힘없는 모습으로 눈을 뜬 어머니가 올려다보았다.


“예솔이와 허, 헉, ······해솔이를 부탁한다. 미안하구나! ······너에게도. 네 아버지에게도.”


“왜? 왜? 이러셨습니까? 저랑 같이 고향으로 가셔야지요.”


쏟아지는 눈물을 훔칠 수가 없었다.


“어머니! 어머니! 정신 차리십시오.”


“놈을 잡아라!”


멀리 미치나오의 목소리와 복도를 달려오는 병사들의 소리가 요란했다.


북받쳐 오르는 슬픔을 억누르고 어머니 옆에 있던 물건을 들고 옆방으로 가는 미닫이문을 부수고 뛰쳐나갔다.


뒤를 돌아보며 차마 떨어지지 않는 발걸음을 앞으로 내디디며 달렸다.


눈물이 흘러 앞을 잘 볼 수가 없었다.


“어머니!”


옷소매로 눈물을 닦았다.


가슴이 찢어졌다.


눈앞에 닥치는 대로 문을 발로 차고 부수며 앞으로 나아갔다.


여러 방을 가로질러 다시 문을 부수고 복도로 나오자 십여 명의 병사들이 앞을 막고 있었다.


복도가 좁아 두 줄로 늘어져 서 있는 병사들을 향해 달렸다.


바로 눈앞에 있는 병사들을 칼로 베고 그 뒤 병사들을 향해 달려가자 동료 병사들이 단칼에 쓰러진 것을 보고는 당황한 병사들이 주춤주춤하다 무솔의 칼에 쓰러졌다.


저만치 무사들 뒤에 미치나오가 서 있었다.


“네 이놈! 내가 반드시 널 죽일 것이다! 아버지의 원수! 어머니의 원수!”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는 미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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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 산적 무리들 3 22.06.15 54 0 14쪽
73 산적 무리들 2 22.06.14 50 0 14쪽
72 산적 무리들 1 22.06.14 55 0 12쪽
71 어머니의 유품 22.06.13 51 0 10쪽
70 도망자 22.06.13 57 0 11쪽
69 미치나오를 죽이다 22.06.12 54 0 10쪽
» 어머니의 죽음 22.06.12 57 0 10쪽
67 출생의 비밀 22.06.11 77 0 10쪽
66 함께 살자 22.06.11 50 0 10쪽
65 무너진 계획 22.06.10 52 0 10쪽
64 여동생 22.06.10 55 0 10쪽
63 카에데 부인 22.06.09 51 0 13쪽
62 가시마성 2 22.06.08 57 0 10쪽
61 가시마성 1 22.06.08 59 0 11쪽
60 조선 도공들 2 22.06.07 59 0 11쪽
59 조선 도공들 1 22.06.07 54 0 12쪽
58 왕년의 해적들 2 22.06.06 55 0 9쪽
57 왕년의 해적들 1 22.06.06 73 0 13쪽
56 구루시마의 의심 22.06.05 54 0 11쪽
55 료우타의 검술 22.06.05 55 0 10쪽
54 숨은 실력자 타이요우 22.06.04 55 0 9쪽
53 조선 침략의 전초 기지 22.06.04 59 2 13쪽
52 기억에 없는 기억들 2 22.06.03 55 0 9쪽
51 기억에 없는 기억들 1 22.06.03 64 0 12쪽
50 남만인 배 글로벌호 2 22.06.02 57 0 11쪽
49 남만인 배 글로벌호 1 22.06.02 64 0 12쪽
48 과거에서 온 추적자들 22.06.01 68 0 13쪽
47 스스무의 회상 22.05.31 71 0 13쪽
46 하이난 3 22.05.30 67 0 16쪽
45 하이난 2 22.05.29 102 0 22쪽
44 하이난 1 22.05.28 64 0 20쪽
43 꽃을 찾는 벌 22.05.27 73 0 22쪽
42 벌을 찾는 꽃 22.05.26 71 0 25쪽
41 적(敵)은 혼노지에 있다 5 22.05.25 75 0 18쪽
40 적(敵)은 혼노지에 있다 4 22.05.24 68 0 17쪽
39 적(敵)은 혼노지에 있다 3 22.05.23 77 0 19쪽
38 적(敵)은 혼노지에 있다 2 22.05.22 71 0 19쪽
37 적(敵)은 혼노지에 있다 1 22.05.21 70 0 22쪽
36 순정 2 22.05.20 73 0 22쪽
35 순정 1 22.05.19 79 0 22쪽
34 토끼 사냥 22.05.18 84 0 25쪽
33 오마찌 칸의 죽음 22.05.17 75 0 20쪽
32 불타는 오마찌 별채 22.05.16 83 0 19쪽
31 고가 닌자 마리지천 22.05.15 102 0 25쪽
30 함정 22.05.14 83 0 27쪽
29 암살자를 막아라 2 22.05.13 86 0 26쪽
28 암살자를 막아라 1 22.05.12 85 0 25쪽
27 적진 속으로 22.05.11 91 0 23쪽
26 죠유지와의 재대결 22.05.10 87 0 25쪽
25 카오루 부인 22.05.09 104 0 22쪽
24 히데츠구의 의심 22.05.08 115 0 24쪽
23 이가분지 2 22.05.07 95 0 16쪽
22 이가 분지 1 +2 22.05.06 97 1 19쪽
21 반항아와의 만남 +2 22.05.05 93 2 19쪽
20 여인들 +2 22.05.04 93 1 21쪽
19 산적 사이가 +2 22.05.03 85 1 25쪽
18 이가 닌자 간스케와 고에몬 +3 22.05.02 89 2 26쪽
17 기억의 저편에서 온 자들 +1 22.05.01 103 1 21쪽
16 유곽 아이루 +2 22.04.30 92 1 22쪽
15 닌자검 +2 22.04.29 95 1 22쪽
14 닌자되다 6 +1 22.04.28 100 1 26쪽
13 닌자되다 5 +2 22.04.27 104 2 25쪽
12 닌자되다 4 +2 22.04.26 110 1 24쪽
11 닌자되다 3 +2 22.04.25 123 1 25쪽
10 닌자되다 2 +2 22.04.23 121 1 23쪽
9 닌자되다 1 +4 22.04.22 159 1 25쪽
8 올빼미섬 7 +2 22.04.21 208 1 30쪽
7 올빼미섬 6 22.04.20 216 1 25쪽
6 올빼미섬 5 +2 22.04.19 200 1 28쪽
5 올빼미섬 4 +2 22.04.18 216 1 28쪽
4 올빼미섬 3 22.04.16 236 2 29쪽
3 올빼미섬 2 +3 22.04.15 284 1 27쪽
2 올빼미섬 1 +4 22.04.14 433 3 29쪽
1 안개 속 검은 그림자 +8 22.04.13 1,060 3 2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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