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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림동인

왕도깨비 (부제-닌자가 된 조선무사)

웹소설 > 일반연재 > 대체역사, 전쟁·밀리터리

완결

한림팔기장
작품등록일 :
2022.04.13 12:33
최근연재일 :
2022.08.02 09:00
연재수 :
170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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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35
추천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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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1,064,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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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6.0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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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쪽

조선 도공들 2

역사는 반복된다.




DUMMY

덕수가 근처로 와서 얼굴을 뚫어져라 쳐다보다 놀라 흥분하여 큰 소리로 말을 하려다 입을 가리고는 주변을 둘러보면서 소곤소곤 말했다.


“네, 아재, 저 무솔입니다.”


덕수가 무솔을 데리고 가마 옆 장작을 쌓아 놓은 헛간으로 갔다.


덕수와 그의 아들 동구와 서로 반갑게 손을 맞잡았다.


덕수의 눈에서 눈물이 흘러내렸다.


무솔도 흘러내리는 눈물을 훔쳤다.


“아따! 딱 부러지게 자라부렀소. 근디, 우째 여그 꺼정······?”


“다들 무사히 잘 계신지요? 통신사 오는 길에 따라왔습니다.”


“지들이야, 그럭저럭 잘 지내지라. 예전만 못 허지만서도···.”


덕수가 손사래를 치며 요즘 힘들다는 하소연을 했다.


정해년 왜구들에게 잡혀 오면서 바닷길에 세 명이 힘들어 죽고, 병에 걸려 죽고, 또 이곳에 와서도 몇 명이 죽어서 이젠 열다섯 명만 남았으며, 처음에는 도공들이라고 대우를 잘해주었는데 도자기공이 아닌 일반 질그릇이나 옹기밖에 못 굽는 것을 보고 대우가 달라졌다.


그러다 질그릇의 용도가 다양하고 실생활에 활용되면서 돈이 되자 다시 잘해주었다.


그것도 잠깐, 점점 대우가 달라지기 시작했다.


그들의 요구로 조선에서 간장 그릇으로 사용하는 그릇도 만들었지만, 그들이 원하는 품질이 나오지 않았다.


질그릇과 옹기를 만들던 그들이라 어렵지 않았지만 다른 문제가 있었다.


흙이 조선과 달랐다.


이곳에서 좋은 흙을 찾지 못해 아직도 제대로 된 그릇을 만들지 못하자 점점 압박이 심해지고 있었다.


그래도 조선에서 멸시당하며, 사람 취급도 못 받는 것에 비하면, 살만했다.


간혹 좋은 그릇이 나오면 가져가 버리고 식량이나 필요한 물건은 직접 만든 그릇을 팔아서 생활해야 했지만, 조선인이 만든 그릇이라 하여 높은 가격으로 팔려나가 생활하기에는 불편함이 없었다.


섬에서 생활하는 것 빼고는 다 좋았다.


덕수가 그동안 설움이 많았는지 고주알미주알 말이 많았다.


“다카킨가 뭐 시긴가 하여간 그눔이 우덜 잡아 와 놓쿤, 얼매나 들들 볶는지 몰것소. 이로코롬 있다가 언제 당할지. ······우덜 목숨, 파리 목숨 이지라.”


“그동안 고생을 많이 하셨네요? 그런데 어머니와 동생들은 잘 있는지요?”


덕수의 하소연을 다 듣고 그제야 조심스럽게 어머니 이야기를 꺼냈다.


“워매, 내 정신 좀 보소! 대련님이 젤 궁금한 걸 깜박해 부렀소. 근디 그게, 저······.”


“왜 그러세요. 어서 말씀해 보세요?”


덕수가 난감한 표정으로 동구만 멀뚱멀뚱 쳐다보았다.


답답하여 재촉했다.


흐느끼는 목소리로 무솔의 눈치를 보며 말을 제대로 잇지 못했다.


“거시기 동구 저눔이 대련님 댁으로 내빼지만 안 했어도···. 참말로 죽을죄를 지었소잉.”


덕수가 연신 허리를 숙였다.


동구도 고개를 푹 숙이고는 어쩔 줄 몰라 했다.


“아닙니다. 동구 형님이야 그 순간 다른 방도가 없었으니 당연히 그렇게 하신 것이니까 너무 신경 쓰지 마세요.”


“겁나, 죄송혀라. 지가, 지가 거기로 안 갔음 사··· 흑흑.”


“동구 형님, 너무 상심하지 마세요. 왜구들이 나쁜 놈들이지, 당한 조선 사람이 무슨 죄가 있겠습니까.”


덕수가 거듭 죄송하다며 눈물을 흘렸다.


동구도 아버지 따라 용서를 구했다.


“어머니와 동생들에게 혹 무슨 변고라도 있나요?”


“워메, 아니지라. 아씨가 하찮은 도공이 아닌 걸 알아 뿌렸는지 가시마성에서 우덜만 여그로 끌고 왔으라.”


“네? 가시마성에서요? 그럼 어머니와 동생들은 어떻게 되었습니까?”


어머니와 동생들이 변을 당하지 않았을까 무척 걱정되었다.


“다카키 그눔이 전해주길 잘 있다 했으라.”


“정말요? 그런데 가시마성이라고 했나요? 어디에 있는 성입니까?”


“그 뭐시냐, 여기로 끌려 왔을 적에 잡혀간 곳 인디, 여처럼 섬이지라···. 그라고 섬 전체가 성 이랑께, 거기가 근디 어느 짝 인지는 잘 몰것소잉.”


덕수가 성의 위치에 대해 잘 몰라 더듬거리고 있을 때 옆에 있던 동구가 말을 했다.


“가시마성은 저그 산 너머에 있는 거시기로, 그짝에 다이묜가 뭔가 하는 성주가 산다고 했으라.”


“아! 정말요? 그런데 어머니와 동생들이 무사할까요?”


“다카키가 아씨 땜 시 허벌나게 상을 받았다고 자랑질했으니 참말로 잘 계실 거라.”


덕수가 분명하게 살아 있을 것이라고 확신 있게 말을 했다.


덕수의 말에 이상한 생각이 들었지만 살아계실 것이란 말에 안도의 한숨이 나왔다.


“첨 여그 왔을 때, 노파 비는 왜눔이 아씨를 솔찬히 모셨으라.”


동구가 그 사내 이름을 떠올리려 머리를 긁적거렸다.


“대련님! 우덜도 이짝에서 빠져나가고 싶어라. 우덜이 도자기를 못 맨건다고 구박하며 못살게 안구요. 좋은 흙이 업는긴데, ······글구, 저그들이 울 가스나그들을 호시탐탐 노리고 있으라. 우째 방법이 업것소? 디저도 고향에 가 디지고 싶소잉.”


어머니 생각에 잠겨 있던 무솔은 덕수의 이야기에 깜짝 놀랐다.


“예?”


자기가 잘못 들었나 싶어 다시 물어보았다.


“여그를 빠져나가려고 진작부터 준비를 계속해 왔으라. 쪼께 씩 돈도 모으고 조선으로 가는 지리도 알아봐 두었으라.”


“아니, 여기, 이 많은 인원이 이곳을 빠져나가 조선으로 돌아간다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그리고 가다가 잘못되면 잡히거나 또 바다를 건너가다 죽을 수도 있고요.”


“어차피 여그 있어도 죽기는 마찬가지라. 참말로 고향 땅 함 밟아보고 죽고 싶은 게라. 가다 죽더라도 여그서 빠져나가 불고 싶소. 그라고 요새는 경비병도 줄어서 일곱 명뿐이라. 우덜 소원이니 들어 주소잉.”


난감했다.


무솔이 타고 온 배로 고지마 섬을 통해 빠져나가도 조선으로 가는 뱃길을 알아야 하고 험난한 바다를 건너가야 하기에 목숨을 장담할 수가 없었다.


하지만 이곳에서 죽느니 고향으로 가다 죽더라도 떠나고 싶어 하니 왜면 할 수도 없었다.


혼란스러웠다.


이들이 탈출하게 되면 비상이 걸릴 것이고 그러면 어머니나 동생들을 만나기도 어렵고 경계가 더 심해져 그 이후 빠져서 나가기는 더 어렵게 되기 때문에 머뭇거렸다.


자신을 애절하게 바라보는 덕수와 동구의 눈동자에 마음이 흔들렸다.


한참을 망설였다.


‘그래, 내 가족만 중요하고 이들의 목숨은 중요하지 않단 말인가? 스승님께서 다른 이의 목숨도 소중하다고 가르치지 않았던가!’


잠시 생각에 잠겼다가 이를 악물며 결심하고는 언제 떠날 수 있는지를 물었다.


“인자라도 떠날 수 있으라.”


“그러면 필요한 것들을 준비하고 모레 자시에 제가 다시 오겠습니다. 그때까지 모든 것을 준비하고 계세요. 병사들은 어떻게 하죠?”


“우덜이 조그마하게 잔치를 해서 술을 쪼까 멕이겠으라. 그라고 술에 취해 자빠지믄 짜매 놓고 망루에는 병사 옷을 입힌 짚을 올려 노어뿌믄, 며칠은 눈치채지 못할 것이라.”


“그럼 저는 배만 준비해서 다시 오겠습니다. 혹시 병사들이 눈치를 채거나 하면 제가 처리하겠습니다.”



섬에서 절로 돌아와 이틀을 보내는데 시간이 너무도 더디 가 이마바리 시내를 돌아다녔다.


필요한 물건도 사고 동구가 말한 가지마성에 대해 알아보며 시내를 돌아다녔다.



매일 식사를 챙겨 주신 스님이 저녁을 가져다준 후 방을 나갔다가 다시 들어왔다.


차를 들고 들어와 방을 나가지 않고 무솔 앞에 다소곳이 앉았다.


상을 물리자 차를 따라 주었다.


눈치를 살피던 스님이 차를 마시는 무솔 곁으로 슬그머니 다가왔다.


“무슨 하실 말씀이라도 있습니까?”


며칠을 묵으며 스님과 무솔은 조금 친해져 있었다.


오늘의 행동은 무솔에게는 낯선 행동이었다.


“다케오님께서는 너무 멋지시고 아름답습니다. 제 마음이 흔들려 주체할 수가 없습니다.”


일본인 행색을 하기 위해 일본 이름 중 흔한 다케오란 이름을 사용했다.


‘아니! 이게 무슨 소리인가? 스님께서 남자인 나를 보고 연정을 품었다는 것이 아닌가?’


며칠 전 일이 떠올랐다.


스님들과 동자승들이 얽혀 뒹굴고 있던 모습이 아른거렸다.


얼굴이 붉어졌다.


“죄송합니다. 저는 그런 거 모릅니다. 이만 잠을 청해야 하니 물러가 주십시오.”


정색하고 스님을 똑바로 바라보면서 단호하게 이야기했다.


그러자 스님은 어쩔 줄 몰라 하며 고개를 푹 숙이고는 방을 나갔다.


“이런! 항상 몸가짐을 바로 해야겠구나!”


이른 자시에 배를 타고 구루시마 섬으로 들어갔다.


이미 병사들은 술에 취해 곯아떨어져 있었고 망루에도 가짜 병사가 경비를 서고 있었다.


“덕수 아재! 얼마 안 되지만 이것으로 중간에 뱃길잡이와 노자로 쓰세요. 제가 함께 가고 싶지만, 어머니와 동생들을 찾아가야 합니다.”


“우짜, 요로코롬 고향으로 가게 해준 것도 고마운데, 돈까정···. 우덜 걱정은 말고 꼭 아씨를 찾으소잉.”


덕수가 무솔이 건네는 돈을 받으며 소매로 눈물을 닦았다.


여기서 빠져나가서 이키섬까지 가는 방법과 물론 통신사 일행과 함께 오면서 거친 도시들에 대한 정보도 주었다.


혹 가다가 도움이 될지 몰라 무솔이 가지고 있던 조선통신사 통행증도 덕수에게 주었다.


나이가 제일 많은 만호부부와 제일 젊은 봉구부부가 여기에 남겠다며 가지 않았다.


조선보다 이곳 일본이 훨씬 살기가 좋았다.


가끔 다카키가 괴롭히기는 하지만 그래도 도공이라고 대우해 줬다.


조선은 천한 쌍놈으로 대우는커녕 짐승보다 못했다.


좋은 그릇만 만들게 되면 더 대우해 줄 것이었다.


고향 산천이 그립지만, 가 봐야 차별과 멸시밖에 더 있느냐면서 끝내 함께 가지 않았다.


“다카키가 우덜이 도망가 뿐 걸 알면 성을 가만두지 않을 텐데···. 지발 같이 가소잉!”


“아녀, 함부로 못 주겨. 나까정 죽이면 누가 그릇을 맨드나. 그짝이 지랄해도 어쩌지 못 할 껴. 암, 오히려 혼자라 더 잘해 줄 겨. 우덜 모두 없어지믄 그짝도 무사하지 못할 탱께. 나 걱정말고 너그들이나 거시기 혀서 고향에 무사들 가여. 그라고 내 아들 내외 잘 부탁허이.”


만호부부와 젊은 봉구부부만 남겨 두고 덕수를 포함하여 열 명의 사람들이 고바야 배를 타고 구루시마 섬을 빠져나갔다.


보내는 사람이나 배를 타고 가는 사람이나 모두 흘러내리는 눈물을 말없이 닦았다.


무솔도 손을 흔들어 주었다.


“무사히 조선까지 가야 할 텐데······.”


멀리 달빛 반짝이는 하늘 아래 배가 점점 작아지더니 눈에서 사라졌다.


‘다카키란 놈을 만나야 한다.’


섬에 남은 두 부부와 작별하고 절로 돌아왔다.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는 미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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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 통신사를 따라 일본으로 1 22.06.17 55 0 9쪽
77 풍전등화 2 22.06.16 54 0 9쪽
76 풍전등화 1 22.06.16 54 0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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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 산적 무리들 3 22.06.15 54 0 14쪽
73 산적 무리들 2 22.06.14 50 0 14쪽
72 산적 무리들 1 22.06.14 54 0 12쪽
71 어머니의 유품 22.06.13 51 0 10쪽
70 도망자 22.06.13 57 0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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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 어머니의 죽음 22.06.12 55 0 10쪽
67 출생의 비밀 22.06.11 76 0 10쪽
66 함께 살자 22.06.11 50 0 10쪽
65 무너진 계획 22.06.10 52 0 10쪽
64 여동생 22.06.10 55 0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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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 가시마성 1 22.06.08 59 0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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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 기억에 없는 기억들 1 22.06.03 61 0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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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 남만인 배 글로벌호 1 22.06.02 62 0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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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 하이난 2 22.05.29 101 0 2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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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 벌을 찾는 꽃 22.05.26 69 0 2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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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 적(敵)은 혼노지에 있다 4 22.05.24 67 0 1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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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 적(敵)은 혼노지에 있다 2 22.05.22 69 0 19쪽
37 적(敵)은 혼노지에 있다 1 22.05.21 69 0 22쪽
36 순정 2 22.05.20 72 0 2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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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 오마찌 칸의 죽음 22.05.17 75 0 20쪽
32 불타는 오마찌 별채 22.05.16 83 0 19쪽
31 고가 닌자 마리지천 22.05.15 102 0 25쪽
30 함정 22.05.14 82 0 27쪽
29 암살자를 막아라 2 22.05.13 85 0 26쪽
28 암살자를 막아라 1 22.05.12 85 0 25쪽
27 적진 속으로 22.05.11 90 0 23쪽
26 죠유지와의 재대결 22.05.10 86 0 25쪽
25 카오루 부인 22.05.09 104 0 22쪽
24 히데츠구의 의심 22.05.08 114 0 24쪽
23 이가분지 2 22.05.07 95 0 16쪽
22 이가 분지 1 +2 22.05.06 97 1 19쪽
21 반항아와의 만남 +2 22.05.05 92 2 19쪽
20 여인들 +2 22.05.04 92 1 21쪽
19 산적 사이가 +2 22.05.03 85 1 25쪽
18 이가 닌자 간스케와 고에몬 +3 22.05.02 89 2 26쪽
17 기억의 저편에서 온 자들 +1 22.05.01 103 1 21쪽
16 유곽 아이루 +2 22.04.30 92 1 22쪽
15 닌자검 +2 22.04.29 95 1 22쪽
14 닌자되다 6 +1 22.04.28 100 1 26쪽
13 닌자되다 5 +2 22.04.27 104 2 25쪽
12 닌자되다 4 +2 22.04.26 109 1 24쪽
11 닌자되다 3 +2 22.04.25 120 1 25쪽
10 닌자되다 2 +2 22.04.23 119 1 23쪽
9 닌자되다 1 +4 22.04.22 155 1 25쪽
8 올빼미섬 7 +2 22.04.21 205 1 30쪽
7 올빼미섬 6 22.04.20 213 1 25쪽
6 올빼미섬 5 +2 22.04.19 197 1 28쪽
5 올빼미섬 4 +2 22.04.18 213 1 28쪽
4 올빼미섬 3 22.04.16 233 2 29쪽
3 올빼미섬 2 +3 22.04.15 281 1 27쪽
2 올빼미섬 1 +4 22.04.14 426 3 2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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