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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림동인

왕도깨비 (부제-닌자가 된 조선무사)

웹소설 > 일반연재 > 대체역사, 전쟁·밀리터리

완결

한림팔기장
작품등록일 :
2022.04.13 12:33
최근연재일 :
2022.08.02 09:00
연재수 :
170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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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463
추천수 :
32
글자수 :
1,064,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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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5.31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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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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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3쪽

스스무의 회상

역사는 반복된다.




DUMMY

무솔은 통신사가 머무는 교토 대덕사에서 부사 김 성일에게 하직 인사를 하고 오사카로 향했다.


일본을 돌아다니기 위해 길거리에서 본 떠돌이 낭인처럼 변장했다.


가짜 상투는 풀어서 뒤로 묶고 오마찌에서 구한 삿갓을 머리에 썼다.


빠른 걸음으로 후시미로 내려와 배를 타고 오사카로 와서 세토내해로 가는 뱃길을 알아보았다.


오사카 앞 바다에 아주 큰 배가 한 대 있었다.


돛대가 장엄한 것이 두 개나 되었다.


그 배에는 키가 크고 얼굴이 흰 남만인들이 타고 있었다.


어제 오사카항에 들어왔다고 했다.


‘엄청 크구나!’


저런 큰 배라면 어디라도 갈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남만인 배 옆에는 일본 배들이 있었는데, 그 배에 비하면 규모도 절반도 안 되고 높이도 낮았으며, 초라하다고 해야 맞을 것 같았다.


오사카항에 정박해 있던 조선의 판옥선보다 훨씬 더 크게 보였다.


항구를 빠져나와 중심가로 향했다.


혹 해적들과 싸우게 되면 무기나 비상식량들이 필요하기에 상점가로 갔다.


오사카는 잘 구획된 도시로 오사카성을 중심으로 여러 구역으로 정비되어 있었다.


저택들과 가옥들, 그리고 구역마다 상점들이 즐비했다.


상점가는 동물을 취급하는 곳과 일반 잡화들을 취급하는 곳, 그리고 어시장도 있었다.


물론 거리마다 음식점(주쿠)들이 있었으며, 채소와 과일 시장도 있었다.


오사카성을 중심으로 없는 것이 없을 정도로 도시가 발달하여 있었다.


길거리에는 화려한 장식과 그림이 그려진 비단옷을 입은 귀족들과 귀부인들도 있었으며, 일반인들도 활기찬 표정으로 도시를 거닐었다.


간혹 긴 창을 든 병사들이 지나갔지만, 그들은 그 누구에게도 피해를 주지 않았다.


오사카와 그 옆 사카이는 상인들의 자유도시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었으며, 특히 오사카는 관백 히데요시의 명령으로 오사카성의 축성과 도시 건설로 전국의 상인들과 사람들이 모여들어 번창하고 있었다.


다른 도시에서는 무사들이 절대 권력을 휘둘렀지만, 오사카와 사카이에서는 상인들이 권력과 정치력을 발휘하고 있었다.


심지어 많은 군사가 주둔할 때도 그들은 여각이나 신사 혹은 절에서 숙박했으며 그 대가를 냈다.


어떤 무례한 행동도 하지 않았다.


무역도시답게 중국인뿐만 아니라 남만인들도 많이 보였다.


무솔도 제법 키가 컸지만, 장대같이 큰 남만 사람들이 신기하였다.


검은 도포 같은 것을 머리끝에서 발끝까지 내려오는 옷을 입은 사람도 간혹 보였다.


그들도 피부색이 하얬다.


더 놀라운 것은 그들의 하인처럼 보이는 자들로 피부가 온통 까맸다.


‘저 사람들은 왜 저렇게 검을까? 혹, 숯검정을 칠한 걸까?’


시장에서 만난 남만 물건들은 생전 처음 보는 것들이었다.


신기한 물건들에 홀려 시간 가는 줄 모르고 구경했다.


“내가 지금 일본에 온 거 맞겠지. 해동제국기에는 이러한 모습이 없었는데.”


일본의 사카이라는 곳이 상업 도시로 발전하고 있다는 기록은 보았지만, 오사카 거리나 남만인에 대한 내용은 볼 수가 없었다.


많은 변화가 일본에서 일어나고 있었다.


일본은 조선과 달리 외국과 자유로운 무역을 통해 발전하고 있었다.


물건들을 구경하느라 어디로 가고 있는지도 몰랐다.


신기한 물건들이 눈에 들어오면 그것들을 구경하느라 정신이 없었다.




제법 시간이 흘러 붉은 기운이 늘어지는 서쪽 하늘을 바라보며 강길을 따라 걸어 내려갔다.


오사카는 여러 갈래의 강줄기들이 모여드는 평야 지대에 도시가 만들어지고 있었다.


등불이 강물을 물들이고 있는 유곽들이 보였다.


나긋나긋한 여인들의 몸은 뭇 남성들의 시선과 호기심을 자극했다.


하얗게 화장한 여인들이 남자들을 건물 안으로 끌어들였다.


남만인들도 여인들의 유혹에 웃으며 따라 들어갔다.


여러 구경을 하다 들어선 거리에서 뭘까 싶어 쳐다보다가 눈이 마주친 여인이 다가와 살살 웃으며 무솔의 팔을 끌어안고는 안으로 인도 했다.


여인의 행동에 순간 당황하여 어찌할 바를 몰라 허둥댔다.


여인이 무솔의 팔을 끌어안을 때 팔에 뭉클한 것이 전해졌기 때문에 더 당황하며 얼굴이 빨개져서는 팔을 뿌리치고 황급히 다른 곳으로 도망치듯 내달렸다.


“이게 뭐야? 남녀가 유별인데 팔짱을 끼고···, 허 참네!”


그때 땅이 흔들렸다.


당황하여 대나무 지팡이로 땅을 짚고 두 발로 버텼다.


사람들은 땅이 흔들리자 건물 안에서 밖으로 쏟아져 나왔다.


“지진이다. 지진”


여기저기에서 사람들의 비명과 무엇인가 깨지는 소리가 들렸다.


무솔도 중심을 겨우 잡으며 서 있었지만 무슨 큰일이 났나 싶어 정신이 하나도 없었다.


잠시 흔들리던 땅이 멈추었다.


몇 번 더 흔들리던 땅이 고요해지자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이 사람들은 태연하게 하던 일을 했다.


일본으로 들어 온 후 벌써 몇 번째 땅이 흔들리는 현상을 경험했다.


신기하게도 땅의 흔들림이 멈추면 사람들은 아무 일 없다는 듯이 일상으로 돌아가 흐트러진 물건들을 정리했다.


“이런 현상은 왜 일어날까? 하늘이 노한 걸까? 아니면 땅의 신이 노한 걸까? 아무튼 신기한 일이야!”


일본이라는 나라가 신기한 듯 사람들을 둘러보았다.


땅이 멈추면 자연스럽게 일상으로 돌아가 생활하는 사람들을 보며 신기하기도 하고 무섭기도 했다.


무솔은 뒤돌아 아무렇지 않게 유곽을 들락거리는 일본인과 중국인 그리고 남만인들을 보며 혀를 찼다.


“어! 오마찌만물상? ···. 같은 사람이 하는 가게인가?”


왠지 친근한 생각이 들어 상점 안으로 들어갔다.


아직 어려 보이는 사내아이가 땅의 흔들림으로 선반에서 떨어진 물건들을 정리하고 있었다.


“여기 세토내해에 대해 상세하게 나온 지도를 구할 수 있을까요?”


상점 안쪽에서 주인처럼 보이는 남자가 걸어 나오며 무엇이 필요하냐는 얼굴이었다.


그런 주인을 보며 깜짝 놀랐다.


교토의 오마찌 가게 주인이랑 닮았다. 조금 더 젊어 보일 뿐 판박이였다.


“무엇에 쓰려고 그러오?”


“네? 아 네, 제가 이곳 지리를 잘 몰라서 좀 더 상세한 지도를 구하려고 합니다. 특히 인노시마섬이나 그 세토내해가 상세한 것이면 더 좋고요.”


“여기 이거 한 번 보시오.”


세토내해와 뱃길이 잘 나와 있는 지도였다.


“그런데, 조금 전에도 흔들렸지만, 땅이 자주 흔들리던데 왜 그런 것인지 아는지요?”


지진으로 떨어진 책을 줍는 주인에게 물었다.


“하하하, 손님은 일본사람이 아닌가 보오.”


“·······.”


“뭘 그렇게 놀라우! 하하하,"


당황하여 아무 말도 못 하고 주인을 쳐다보았다.


"하하하, 거대 메기가 한 번씩 땅속에서 춤을 추기 때문이라고 사람들은 이야기한다오.”


“네? 메기가요? 에이 설마 메기가 춤을 춘다고 땅이 흔들리나요.”


“그렇지요! 하지만, 사람들은 그렇게 믿고 있다오···. 그래서 사람들이 메기를 잡아 따진다오. 흐흐. 내 생각에는 땅의 신이 볼일을 보고 흔들어서 그렇지 않을까 생각하오만. 하하하.”


상점 주인은 진담인지 농인지를 말하고는 어깨를 들썩이며 웃었다.


그렇게 주인과 이야기하고 있는데 서너 명의 사람들이 상점 안으로 들어왔다.


그리고 그들은 걸상에 앉으며 주인과 아는 체를 했다. 그들을 보며 다시 한번 깜짝 놀랐다.


교토 오마찌만물상에서 만났던 낭인 두 사람이 그들 무리 속에 있었다.


한 번 더 힐끔거리며 보았는데, 그때 그 사람들인 것 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했다.


그 두 낭인을 얼핏 보며 주인과 계속 이야기를 나누었다.


“도시에서 도시로 배를 타거나 빌려서 가야 한다오. 하지만 통행증이 없으면 여행을 할 수가 없지. 특히 그곳은 도적이나 무뢰배가 많아 위험한 곳이오.”


“그럼 통행증은 어떻게 구할 수 있습니까?”


“역시! 일본사람이 아니군. 하하하!”


주인의 웃음에 뭐라 답을 할 수가 없었다.


“통행증은 관청에 가서 받아야 하는데 조정이나 거상들 아니면 신사나 절에서 받아야 하오. 일반인은 발급받기가 어렵지요. 아니면 다이묘들의 허가증이 있으면 되고···.”


난감한 얼굴로 어떻게 방법이 없을까 혼자 고민하고 있었다.


“뭐, 꼭 필요하면 구해 줄 수 있는데······.”


“아니 그게 정말입니까?”


“하하하, 그야 돈이면 뭐든지 할 수 있소이다!”


주인이 가까이 다가와 작은 소리로 말을 했다.


“아, 그렇군요. 얼마든지 낼 테니 꼭 부탁드립니다.”


아직 통행증이 손에 들어 온 것도 아닌데 얼굴이 환해지며 거듭 감사의 인사를 했다.


“내일 이맘때 다시 오시오!”


여러 가지를 묻고 있는 무솔을 상점에 들어온 무리 중 한 낭인이 바라보고 있었다.


느낌이 묘해서 옆을 돌아보다 그 낭인과 눈이 마주쳤다.


얼른 고개를 돌렸다.


‘남자가 저렇게 곱게 생기다니.’


일을 다 본 무솔이 주인에게 인사를 하며 나오다 자신도 모르게 무리 속 낭인을 쳐다보았다.


둘은 다시 눈이 마주쳤다.


낭인이 살짝 웃었다.


얼굴이 벌겋게 달아오르는 것을 느끼며 얼른 밖으로 나왔다.


“왜 날 자꾸 쳐다볼까? 혹 교토에서 본 기억 때문일까? 그래도 그렇지! 흠, 흠···.”


말은 그렇게 해도 싫지는 않은 듯 웃으며 여각으로 향했다.



***



스스무와 이야기를 나눈 후 밖으로 나온 료우타가 답답한 마음에 바닷가로 갔다.


먹먹한 가슴으로 싸늘한 바닷바람이 파고들자 갈매기 소리 너머에 두었던 눈빛이 흔들렸다.


부둣가의 사람들을 보던 료우타의 두 눈동자가 깊게 파였다.


정박해 있는 많은 군함으로 병사들이 줄줄이 올라타고 있었으며, 배 난간에 선 병사들은 마중 나온 가족들을 향해 손을 흔들고 있었다.


그 옆으로 빈 군함들이 파도에 출렁거리며, 바다 깊이 그림자를 드리우고는 언제 올지 모를 병사들을 기다리고 있었다.


부둣가에 나온 병사들의 가족들이 눈물을 닦으며, 배송하는 모습이 애처로웠다.


무사들이 그들을 가족들로부터 멀리 떠밀었다.


발걸음이 떨어지지 않는 병사들을 말을 탄 무사들이 짐승 몰듯 배로 밀어붙였다.


떠밀려 탄 배에 병사들이 가득 타자, 상관의 지시로 격군들이 노를 저어 갔다.


스무 간이나 되어 보이는 큰 군함으로 옮겨 타는 병사들 모습이 불로 날아드는 나방 같았다.


머리 위 하늘의 해가 빛나는 것인지, 바닷속의 해가 빛나는 것인지, 파도를 따라 봄의 햇살이 눈 부시게 했다.


점점 발갛게 물들어 가는 잔물결이 부둣가 이별의 피눈물처럼 보였다.


아니 료우타 자신의 마음속 같아, 더 마음이 아팠다.


자신이 조선인이라는 것과 하이난에게서 들은 과거가 좀처럼 다가오지 않았다.


눈앞에 조선을 치러 가는 병사들과 그들을 떠나보내는 사람들을 보면서도 안타까움보다 허전함이 더 컸다.


어제부터 아무것도 먹지 못한 료우타의 배가 꼬르륵거렸다.


바위에서 일어나 부둣가를 빠져나와 음식점들이 많은 주쿠거리로 갔다.


자극적인 음식 냄새가 코를 찔렀다.


뭘 먹을까 고민 없이 눈앞에 보이는 음식점으로 들어가 홀로 앉아 간단하게 음식과 술을 한 잔 마셨다.


빈속이라 그런지 술기운이 확 올라왔다.


밖으로 나오자 어느새 길게 늘어진 그림자가 어둠 속으로 사라진 골목은 을씨년스러웠다.


전쟁의 그림자가 골목골목 드리우고 있었다.


한참을 걷다 보니, 강가에 다다라 있었다.


정처 없는 발걸음이었다.


강 상류 다리를 쳐다보고는 어둠이 내려앉은 강가에 우두커니 서서 건너편을 바라보았다.


자기도 모르게 하이난의 집으로 향하고 있었다.


웃었다.


허무함이 진하게 배어 나왔다.


하늘을 올려다보았다.


어둑해진 하늘에 떠오른 달이 환하게 웃고 있었다.


라나의 웃는 얼굴이 겹쳤다.


눈을 깜빡거렸다.


반가운 마음으로 그녀를 보며 웃었다.


둥근달 안에 라나가 아닌 다른 여인이 웃고 있는 것이 아닌가.


놀라 손으로 눈을 비비고는 다시 본 달 속에 하이난이, 아니, 라나가, 정신이 혼미해져 왔다.


지금 자신이 하이난의 집으로 향하고 있다는 사실에 멋쩍어 다시 웃었다.


자신에 대해 더 알고 싶어 발길이 향하는 줄 알았는데, 그것이 아닌 것이다.


밤하늘의 달을 보며 라나와 하이난의 얼굴을 헷갈리는 자신이 한심하여 웃다 조용히 눈을 감았다.


자신도 어이가 없어서 눈을 감으면 괜찮으려니 싶어 눈을 감았다.

.

아니, 차가운 공기 속에 자신을 향해 다가오는 이상한 느낌에 몸이 반응했다.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는 미래가 없다


작가의말

읽으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이 번회 부터 기존 1회분을 나누어서 올리겠습니다.


[오전 9시와 오후 12시]


기존 1회 분이 분량이 많아 가능하면 2회로 나누었습니다.


양해 부탁드립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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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 조선의 바다 1 22.06.18 50 0 10쪽
79 통신사를 따라 일본으로 2 22.06.17 52 0 10쪽
78 통신사를 따라 일본으로 1 22.06.17 55 0 9쪽
77 풍전등화 2 22.06.16 55 0 9쪽
76 풍전등화 1 22.06.16 54 0 10쪽
75 비싼 목숨 값 22.06.15 56 0 10쪽
74 산적 무리들 3 22.06.15 54 0 14쪽
73 산적 무리들 2 22.06.14 50 0 14쪽
72 산적 무리들 1 22.06.14 55 0 12쪽
71 어머니의 유품 22.06.13 51 0 10쪽
70 도망자 22.06.13 57 0 11쪽
69 미치나오를 죽이다 22.06.12 54 0 10쪽
68 어머니의 죽음 22.06.12 57 0 10쪽
67 출생의 비밀 22.06.11 77 0 10쪽
66 함께 살자 22.06.11 50 0 10쪽
65 무너진 계획 22.06.10 52 0 10쪽
64 여동생 22.06.10 55 0 10쪽
63 카에데 부인 22.06.09 51 0 13쪽
62 가시마성 2 22.06.08 57 0 10쪽
61 가시마성 1 22.06.08 59 0 11쪽
60 조선 도공들 2 22.06.07 59 0 11쪽
59 조선 도공들 1 22.06.07 54 0 12쪽
58 왕년의 해적들 2 22.06.06 55 0 9쪽
57 왕년의 해적들 1 22.06.06 73 0 13쪽
56 구루시마의 의심 22.06.05 54 0 11쪽
55 료우타의 검술 22.06.05 55 0 10쪽
54 숨은 실력자 타이요우 22.06.04 55 0 9쪽
53 조선 침략의 전초 기지 22.06.04 59 2 13쪽
52 기억에 없는 기억들 2 22.06.03 55 0 9쪽
51 기억에 없는 기억들 1 22.06.03 64 0 12쪽
50 남만인 배 글로벌호 2 22.06.02 57 0 11쪽
49 남만인 배 글로벌호 1 22.06.02 64 0 12쪽
48 과거에서 온 추적자들 22.06.01 68 0 13쪽
» 스스무의 회상 22.05.31 72 0 13쪽
46 하이난 3 22.05.30 67 0 16쪽
45 하이난 2 22.05.29 102 0 22쪽
44 하이난 1 22.05.28 64 0 20쪽
43 꽃을 찾는 벌 22.05.27 73 0 22쪽
42 벌을 찾는 꽃 22.05.26 71 0 25쪽
41 적(敵)은 혼노지에 있다 5 22.05.25 75 0 18쪽
40 적(敵)은 혼노지에 있다 4 22.05.24 68 0 17쪽
39 적(敵)은 혼노지에 있다 3 22.05.23 77 0 19쪽
38 적(敵)은 혼노지에 있다 2 22.05.22 71 0 19쪽
37 적(敵)은 혼노지에 있다 1 22.05.21 70 0 22쪽
36 순정 2 22.05.20 73 0 22쪽
35 순정 1 22.05.19 79 0 22쪽
34 토끼 사냥 22.05.18 84 0 25쪽
33 오마찌 칸의 죽음 22.05.17 75 0 20쪽
32 불타는 오마찌 별채 22.05.16 83 0 19쪽
31 고가 닌자 마리지천 22.05.15 102 0 25쪽
30 함정 22.05.14 83 0 27쪽
29 암살자를 막아라 2 22.05.13 86 0 26쪽
28 암살자를 막아라 1 22.05.12 85 0 25쪽
27 적진 속으로 22.05.11 91 0 23쪽
26 죠유지와의 재대결 22.05.10 87 0 25쪽
25 카오루 부인 22.05.09 104 0 22쪽
24 히데츠구의 의심 22.05.08 115 0 24쪽
23 이가분지 2 22.05.07 95 0 16쪽
22 이가 분지 1 +2 22.05.06 97 1 19쪽
21 반항아와의 만남 +2 22.05.05 93 2 19쪽
20 여인들 +2 22.05.04 93 1 21쪽
19 산적 사이가 +2 22.05.03 85 1 25쪽
18 이가 닌자 간스케와 고에몬 +3 22.05.02 89 2 26쪽
17 기억의 저편에서 온 자들 +1 22.05.01 103 1 21쪽
16 유곽 아이루 +2 22.04.30 92 1 22쪽
15 닌자검 +2 22.04.29 95 1 22쪽
14 닌자되다 6 +1 22.04.28 100 1 26쪽
13 닌자되다 5 +2 22.04.27 104 2 25쪽
12 닌자되다 4 +2 22.04.26 110 1 24쪽
11 닌자되다 3 +2 22.04.25 123 1 25쪽
10 닌자되다 2 +2 22.04.23 121 1 23쪽
9 닌자되다 1 +4 22.04.22 159 1 25쪽
8 올빼미섬 7 +2 22.04.21 208 1 30쪽
7 올빼미섬 6 22.04.20 216 1 25쪽
6 올빼미섬 5 +2 22.04.19 200 1 28쪽
5 올빼미섬 4 +2 22.04.18 216 1 28쪽
4 올빼미섬 3 22.04.16 236 2 29쪽
3 올빼미섬 2 +3 22.04.15 284 1 27쪽
2 올빼미섬 1 +4 22.04.14 433 3 29쪽
1 안개 속 검은 그림자 +8 22.04.13 1,060 3 2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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