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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림동인

왕도깨비 (부제-닌자가 된 조선무사)

웹소설 > 일반연재 > 대체역사, 전쟁·밀리터리

완결

한림팔기장
작품등록일 :
2022.04.13 12:33
최근연재일 :
2022.08.02 09:00
연재수 :
170 회
조회수 :
14,455
추천수 :
32
글자수 :
1,064,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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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6.02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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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1쪽

남만인 배 글로벌호 2

역사는 반복된다.




DUMMY

언제 비가 그쳤는지 작은 창 너머 먹장구름 사이로 달빛이 희미하게 비치기 시작했다.


아직도 바람은 잦아들지 않아 배가 옆으로 흔들렸다.


가슴이 찌를 듯 아파서 꼼짝을 할 수가 없었다.


몸 여기저기에 사단이 단단히 났다.


자신도 모르게 얼굴이 찡그려졌다.


모치나루에게 맞은 부위가 욱신거렸다.


갈비뼈가 부서져 내린 듯했다.


아픔을 참기 위해 입술을 깨물었다.


묶인 상태에서 움직일 수 없었지만, 어떤 자세를 해도, 아픔이 몰려왔다.


가만히 있으면 더 욱신거려 환장할 노릇이었다.


이리저리 움직이다 방법이 없어 포기하고 가만히 눈을 감았다.


움직일 수 없기에 어쩔 수가 없었지만, 마음이 찹찹했다.


한참을 아픔을 참으며 조그마한 창으로 비취는 달빛을 올려다보았다.


동생들과 어머니 생각에 울컥했다.


이대로 있을 수 없다는 생각에 묶여 있는 줄을 풀기 위해 몸을 움직여 보았지만, 가슴만 더 아팠다.


다리까지 묶여 있어서 쉽게 움직이기도 어려웠다.


주위를 둘러보았다.


작은 창으로 들어오는 희미한 빛으로 많은 물품이 쌓여 있는 것이 보였다.


남만인들이 일본에서 산 물건들이었다.


나무상자에 쌓인 물건들은 배가 흔들려도 파손되지 않도록 잘 묶여 있었다.



밖이 시끄러웠다.


깜빡 잠이 들었다가 시끄러운 소리에 겨우 눈을 떠 문을 바라보았다.


어제저녁 몸에 묶여 있는 줄을 풀기 위해 여러 방법을 시도하다 지쳐 잠이 들었다.


온몸이 쑤셔 제대로 잠들지 못하고 뒤척이다 자신도 모르게 잠들었다.


배가 아직도 심하게 흔들리고 있었다.


창밖이 밝은 것으로 보아 날은 맑아 보였다.


강한 바람에 배가 흔들려 밤사이 무솔 가까이 밀려온 나무 상가가 몇 있었다.


잠시 생각하다 묶인 발로 나무상자를 강하게 찼다.


“악!”


하지만 두 다리에 찐한 아픔만이 올라왔다.


선원이 창고 앞을 지나가면서 문에 난 창으로 안을 들여 다 보았다.


누군가 창을 들여다보자 지쳐 쓰러진 듯 가만히 있었다.


“잠자코 가만히 있는 것이 좋을 것이다.”


다카키의 부하였다.


얼마 후 사다에몬이 문에 난 창으로 창고 안을 살피며 욕지거리하고는 돌아갔다.


창으로 햇살이 환하게 들어와 반대편에 꽂혔다.


햇살이 창 너머로 길게 들어왔다가 점점 짧아져 바닥으로 내려와 주먹만 한 빛만을 남기고 있었다.


해가 머리 위를 지나도 배가 파도에 흔들릴 뿐 움직이지 않았다.


‘분명 오늘 출발한다고 했는데.’


창으로 들어오던 햇살이 한쪽 벽에 기웃거려도 배가 움직일 기미가 없었다.


지난밤 뭍으로 나간 선장과 선원 일행이 해가 중천에 떠올랐는데도 돌아오지 않았다.


일부 선원들이 배에서 내려 시내로 일행들을 찾아갔다.


선장과 선원들은 유곽 마천루에서 마지막 오사카의 밤을 즐기느라 새벽닭이 울 때까지 유흥을 즐겼다.


마천루의 여인들이 그들을 온갖 재주로 홀렸다.


그들의 계속된 유흥에 아침 날이 밝아 와서야 겨우 자리를 정리하고 잠자리에 들었다.


미시가 넘어서 선장 일행들은 찾아온 선원들로 인하여 잠에서 깨어났다.


선장 일행이 늦게 일어나 출발 시간을 놓친 것도 있고 파도도 심했다.


결국 출항은 다음 날로 미루어졌다.



해가 기울고 어둠이 창가로 다가오자 누군가 먹을 것을 조금 가져다주었다.


손발이 묶여 있어서 밥그릇으로 기어가 입으로 음식을 먹었다.


움직일 때마다 몸 이곳저곳이 욱씬거리고 아팠지만, 넋 놓고 있을 수 없어다.


먹고 싶어서 먹는 게 아니었다.


가시마성에서처럼 살아남기 위해 아니 동생들을 구하기 위해서는 뭐라도 먹어야 했다.


급히 먹어서일까 아니면 손발이 묶여 엎드린 채로 먹어서일까?


목이 메고 답답했다.


밥그릇 옆에 놓여 있는 물을 마시기 위해 머리를 옆으로 틀어서 입을 물그릇에 가져갔다.


하지만 잘못 움직여 물그릇이 엎질러지고 말았다.


다 쏟아진 물그릇을 빤히 쳐다보며 한숨을 쉬고는 다시 바닥에 있는 물을 혀로 핥았다.


‘어떻게든 여기서 나가야 해.’


방안이 점점 어두워져 갔다.


창으로 파도치는 소리가 넘어왔다.


조각달이 글로벌호 위로 향하고 있을 그때 검은 물체가 글로벌호로 접근하고 있었다.


출발이 하루 연기되었지만, 선원들은 대부분 배에서 대기하다 선원실에서 잠들어 있었다.


순식간에 검은 그림자들이 갑판 위에 나타났다.


그들은 검은 복장에 얼굴을 가리고 글로벌호를 조심스레 돌아다녔다.


몇 명이 선장실로 조용히 들어갔다.


“선장, 조용히 일어나시오.”


누군가 선장을 깨웠다.


선장은 무엇인가 자기 몸을 건드는 느낌에 눈을 비비며 일어났다.


그 순간 창을 통해 들어오는 달빛에 검은 그림자가 보이자 흠칫 놀라며, 소리를 지르려 했다.


검은 복장들에게 제지당한 선장은 두려움 가득한 목소리로 겨우 말을 꺼냈다.


“다, 다, 당신들은 누구요?”


“며칠 전에 구입 한 황금 칼은 어디에 있는가?”


키가 좀 큰 검은 복장의 사내가 선장을 향해 위협을 하며, 말을 이었다.


“우리는 그 칼만 있으면 조용히 물러날 것이다. 만약 칼을 내놓지 않거나 소란이 일게 되면 이 배에 불을 지를 것이다. 물론 선장을 포함해 선원 모두 도륙을 낼 것이다. 그것을 바라지 않는다면 협조하는 것이 좋다. 선장.”


일본말이 서툰 선장이 겨우 몇 마디 알아듣고는 긴장감이 가득한 목소리로 답을 했다.


“아, 알겠소! 그 황금 칼은 갑판 계단 옆에 있는 창고에 있소이다.”


우두머리인 자가 옆의 복면에게 고개를 까딱하며 지시하자 그 복면은 여러 명을 데리고 밖으로 나갔다.


복면들이 갑판으로 올라오기 시작한 그 시각 무솔은 아픈 가슴을 참으며, 옆에 있는 나무상자를 발로 계속 찼다.


조금씩 나무상자가 뒤틀리기 시작했다.


“쨍그랑!”


드디어 나무상자가 깨지며 그 안에 있던 무엇인가가 깨졌다.


상자 안 물건이 깨지는 소리가 너무 크게 들려 누가 올까 귀를 기울였다.


시간이 지나도 인기척조차 없자 한 번 더 나뭇조각을 두 발로 찼다.


그러자 나무상자 안에 깨진 도자기가 보였다.


묶인 두 발을 모으고 깨진 상자를 발로 차 내고는 두 발을 들이밀어 발목을 묶은 줄을 깨진 도자기에 갈았다.


잘 고정된 도자기에 줄이 조금씩 갈렸다.


얼마 후 줄이 툭 하고 끊어졌다.


재빨리 자리에서 일어나 뒤로 묶인 손으로 도자기를 끄집어냈다.


도자기를 다른 나무상자에 올려놓고 손을 묶은 줄을 갈기 시작했다.


“이봐! 사다에몬. 그놈 한 번 살펴봐!”


사다에몬이 선원실에서 나와 창고로 걸어왔다.


“어? 어디 갔지?”


창을 통해 안을 들여다본 사다에몬이 깜짝 놀랐다.


달빛 아래 당연히 있어야 할 무솔이 보이지 않았다.


조심스럽게 창틀 안으로 고개를 반쯤 들이밀며 창고 안을 살펴보고는 문고리를 잡았다.


“어라! 자물쇠가 그대로인데.”


선실 옆에 걸려 있는 등불을 들고 와 열쇠로 창고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왔다.


등불을 쌓여 있는 물건들 속으로 비추어 살피고 있는데 갑자기 뒤에서 무엇인가 머리를 내리쳤다.


“윽.”


사다에몬이 그 자리에서 쓰러졌다.


무솔이 쓰러진 사다에몬을 살펴보고는 창고를 나왔다.


온몸이 아팠다.


걸을 때마다 가슴이 뒤틀렸다.


창고 옆에 처박혀 있던 칼과 봇짐을 찾아 메고는 계단을 따라 갑판 위로 올라갔다.


그때 누군가가 다가오는 소리가 들렸다.


급히 계단을 내려와 계단 아래로 숨어들었다.


“여기 이 창고인가 본데.”


복면을 한 세 명의 그림자가 등불을 들고 창고 안으로 들어갔다.


“여기 사람이 쓰러져 있습니다.”


“신경 쓰지 말고 얼른 물건이나 찾아봐.”


창고 안에서 물건을 찾은 자들이 다시 밖으로 나와 계단 위로 올라갔다.


‘누굴까?’


무솔도 계단 아래에서 나와 그들을 따라 조심스럽게 계단을 올라갔다.


갑판 입구에서 밖을 살폈다.


검은 그림자가 몇 어렴풋이 보였다.


움직임이 이상하여 집중하느라 뒤편에서 누군가 다가오는 것을 알지 못했다.


“누구냐?”


당황한 무솔이 뒤로 돌아보았다.


계단 아래에 복면한 또 다른 자들이 서 있었다.


그들이 무솔 근처로 올 때까지 인지하지 못했다.


‘이들은 보통의 인물들이 아니다. 나무 바닥에서 그것도 세 명이 다가오는데도 몰랐다니···.’


“손을 들고 갑판으로 올라가라.”


무솔은 그들의 위협에 갑판으로 밀려 올라갔다.


“여기 수상한 놈이 있다.”


갑판으로 나오자 갑판에 있던 여러 명의 복면이 달려와 무솔을 포위했다.


복면 무리를 보며 칼을 옆으로 들고 상황을 주시했다.


“넌 누구냐?”


복면을 한 자가 선장 옆에서 무솔이 있는 곳으로 다가왔다.


복면 너머 그자의 눈을 보았다.


“난 선원이 아니다. 이들에게 붙잡혀 있었다. 너희들과 난 아무 상관 없으니 비켜라!”


“잠깐? 당신은······!”


소리 나는 곳을 쳐다보았다.


뒤에 따라온 자가 말을 걸었다.


“······?”


“혹, 오마찌에서···?”


그러면서 그자는 복면을 살짝 벗었다가 다시 썼다.


“아, 아니 당신은······.”


깜짝 놀랐다.


오마찌라는 상점에 들렀을 때 만났던 여자처럼 잘생긴 그 낭인이었다.


“자, 그만 칼을 거두세요. 무슨 사연인지는 모르지만, 여기를 빨리 피해요!”


무솔을 포위했던 자들이 우두머리의 지시에 무솔을 내 버려두고 갑판 여기저기로 산개했다.


“당신들은 해적인가?”


무솔을 알아본 낭인이 질문에 답을 하지 않고 돌아섰다.


그들을 바라보다 고개를 돌려 갑판을 살폈다.


모치나루와 그 무리가 배에 있다는 것을 생각하며 그들을 찾았다.


“자! 모두 철수한다!”


어딘가에서 명령이 떨어지자 여러 명의 복면이 순식간에 글로벌호를 빠져나가기 시작했다.


“위험해!”


주변을 돌아보다 그 낭인을 향해 달려가며 소리쳤다.


선원실로 들어가는 갑판 입구에서 달빛에 무엇인가가 반짝 빛났다.


짤막한 단총을 던 누군가가 낭인을 겨냥하고 있었다.


“탕!”


“취리리릭!”


낭인을 향해 몸을 던졌다.


그 순간 철포가 무솔의 몸을 뚫고 지나갔다.


가슴에 묵직한 통증이 일었다.


갑작스런 외침에 놀라 뒤를 돌아본 그 낭인은 무솔이 자기를 공격하는 줄 알고 수리검 세 개를 순식간에 날렸다.


철포 소리와 함께 수리검 세 개가 무솔의 몸 여기저기에 꽂혔다.


다른 사람들에게는 무솔의 고함이 위협적으로 들렸을 뿐이다.


엉겁결에 조선말이 튀어나왔다.


복면을 한 자 중 한 사람이 단총을 쏜 자에게로 달려가 목을 베었다.


“이런! 이봐요? 정신 차려요.”


그 낭인은 무솔의 상체를 안고 흔들었다.


무솔의 눈앞에 그 낭인이 걱정 어린 표정으로 무솔을 바라보았다.


“어머니!”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는 미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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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 풍전등화 1 22.06.16 54 0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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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 산적 무리들 1 22.06.14 55 0 12쪽
71 어머니의 유품 22.06.13 51 0 10쪽
70 도망자 22.06.13 57 0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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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 어머니의 죽음 22.06.12 56 0 10쪽
67 출생의 비밀 22.06.11 77 0 10쪽
66 함께 살자 22.06.11 50 0 10쪽
65 무너진 계획 22.06.10 52 0 10쪽
64 여동생 22.06.10 55 0 10쪽
63 카에데 부인 22.06.09 51 0 13쪽
62 가시마성 2 22.06.08 57 0 10쪽
61 가시마성 1 22.06.08 59 0 11쪽
60 조선 도공들 2 22.06.07 59 0 11쪽
59 조선 도공들 1 22.06.07 54 0 12쪽
58 왕년의 해적들 2 22.06.06 55 0 9쪽
57 왕년의 해적들 1 22.06.06 73 0 13쪽
56 구루시마의 의심 22.06.05 54 0 11쪽
55 료우타의 검술 22.06.05 55 0 10쪽
54 숨은 실력자 타이요우 22.06.04 55 0 9쪽
53 조선 침략의 전초 기지 22.06.04 59 2 13쪽
52 기억에 없는 기억들 2 22.06.03 55 0 9쪽
51 기억에 없는 기억들 1 22.06.03 63 0 12쪽
» 남만인 배 글로벌호 2 22.06.02 57 0 11쪽
49 남만인 배 글로벌호 1 22.06.02 64 0 12쪽
48 과거에서 온 추적자들 22.06.01 68 0 13쪽
47 스스무의 회상 22.05.31 71 0 13쪽
46 하이난 3 22.05.30 67 0 16쪽
45 하이난 2 22.05.29 102 0 22쪽
44 하이난 1 22.05.28 64 0 20쪽
43 꽃을 찾는 벌 22.05.27 73 0 22쪽
42 벌을 찾는 꽃 22.05.26 71 0 25쪽
41 적(敵)은 혼노지에 있다 5 22.05.25 75 0 18쪽
40 적(敵)은 혼노지에 있다 4 22.05.24 68 0 17쪽
39 적(敵)은 혼노지에 있다 3 22.05.23 77 0 19쪽
38 적(敵)은 혼노지에 있다 2 22.05.22 71 0 19쪽
37 적(敵)은 혼노지에 있다 1 22.05.21 70 0 22쪽
36 순정 2 22.05.20 73 0 22쪽
35 순정 1 22.05.19 79 0 22쪽
34 토끼 사냥 22.05.18 84 0 25쪽
33 오마찌 칸의 죽음 22.05.17 75 0 20쪽
32 불타는 오마찌 별채 22.05.16 83 0 19쪽
31 고가 닌자 마리지천 22.05.15 102 0 25쪽
30 함정 22.05.14 82 0 27쪽
29 암살자를 막아라 2 22.05.13 86 0 26쪽
28 암살자를 막아라 1 22.05.12 85 0 25쪽
27 적진 속으로 22.05.11 91 0 23쪽
26 죠유지와의 재대결 22.05.10 87 0 25쪽
25 카오루 부인 22.05.09 104 0 22쪽
24 히데츠구의 의심 22.05.08 115 0 24쪽
23 이가분지 2 22.05.07 95 0 16쪽
22 이가 분지 1 +2 22.05.06 97 1 19쪽
21 반항아와의 만남 +2 22.05.05 92 2 19쪽
20 여인들 +2 22.05.04 93 1 21쪽
19 산적 사이가 +2 22.05.03 85 1 25쪽
18 이가 닌자 간스케와 고에몬 +3 22.05.02 89 2 26쪽
17 기억의 저편에서 온 자들 +1 22.05.01 103 1 21쪽
16 유곽 아이루 +2 22.04.30 92 1 22쪽
15 닌자검 +2 22.04.29 95 1 22쪽
14 닌자되다 6 +1 22.04.28 100 1 26쪽
13 닌자되다 5 +2 22.04.27 104 2 25쪽
12 닌자되다 4 +2 22.04.26 110 1 24쪽
11 닌자되다 3 +2 22.04.25 122 1 25쪽
10 닌자되다 2 +2 22.04.23 121 1 23쪽
9 닌자되다 1 +4 22.04.22 159 1 25쪽
8 올빼미섬 7 +2 22.04.21 208 1 30쪽
7 올빼미섬 6 22.04.20 215 1 25쪽
6 올빼미섬 5 +2 22.04.19 200 1 28쪽
5 올빼미섬 4 +2 22.04.18 215 1 28쪽
4 올빼미섬 3 22.04.16 236 2 29쪽
3 올빼미섬 2 +3 22.04.15 284 1 27쪽
2 올빼미섬 1 +4 22.04.14 433 3 29쪽
1 안개 속 검은 그림자 +8 22.04.13 1,060 3 2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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