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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림동인

왕도깨비 (부제-닌자가 된 조선무사)

웹소설 > 일반연재 > 대체역사, 전쟁·밀리터리

완결

한림팔기장
작품등록일 :
2022.04.13 12:33
최근연재일 :
2022.08.02 09:00
연재수 :
170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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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31
추천수 :
32
글자수 :
1,064,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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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6.06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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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3쪽

왕년의 해적들 1

역사는 반복된다.




DUMMY

성주에게 목례하고 막사를 나왔다.


나오면서 옆에 복면을 한 자들의 눈빛을 새겼다.


분명 등 뒤에서 느낀 알 수 없는 눈빛을 찾았지만, 그들 속에는 없는 듯했다.


막사를 나오면서 막사 밖을 살폈다.


긴장된 얼굴로 걸음을 빨리하여 미치후사 부대를 빠져나왔다.


막사 뒤에서 나온 그림자가 멀어져 가는 료우타를 쳐다보았다.


‘미치후사! 기다려라. 내가 온전하여지면, 제일 먼저 너의 목을 가지러 갈 것이다.’


막사가 멀어지자 안도의 한숨 속에서 하나의 의심이 안개처럼 피어올랐다.


‘어떻게 잡혀 온 것일까? 전혀 기억이 없다. 기억의 끝은···. 타이요우와 술잔을 기울였는데···.’


숙소로 돌아오며, 주변을 둘러보자 갑자기 두려움이 엄습해 왔다.


‘점점 더 저들의 포위망이 좁혀오고 있다. 내가 누구인지도 모르고 저들에게 당할 수는 없다.’


그때 동쪽 눈앞에서 북쪽으로 별똥 무리가 빛을 발하며 떨어지고 있었다.


‘한 인간의 가련함이 세상사 한 줌 티끌과 같구나!’


막사로 걸어가는 모습에 밤기운도, 빛나는 별들도, 바람도 숨을 죽였다.


다만, 북쪽 바다를 바라보는 료우타의 눈빛만이 조용히 빛났다.


잃어버린 기억에도 불구하고 미치후사와 그 무리에 대한 분노로 쉽게 잠들지 못하고 뒤척였다.


쥰세이가 옆에서 낑낑거리며 뒤척이는 료우타를 깨웠다.


료우타의 몸이 불덩이였다.


“이봐! 료우타?”


“어, 어머니!”


료우타가 끙끙 앓으며 간혹 헛소리했다.


*


오사카 만물상에서 준 정보로 무라카미 해적들을 찾아 나선 무솔,


다행히 세토내해에 있는 무로츠로 가는 배가 있어 돈을 내고 배에 올라 통신사가 지나온 바다를 거슬러 갔다.


비는 오지 않았지만 바람이 거세 출항을 엄두도 내지 못하던 배가 잠시 바람이 잦아들자 손님들을 모아 배를 띄웠다.


아와지섬을 지나가자 더 넓은 바다가 펼쳐졌다.


여정이 힘들었지만 짙푸른 바다와 짙은 구름 사이로 햇볕이 따사롭게 간질이자 마음이 풍만해지는 것 같았다.


아니 어머니와 동생들이 있는 곳으로 가고 있다는 생각에 마음이, 가슴이 두근거렸다.


설렘과 두근거림도 잠시 섬섬옥수 스쳐 왔다 스쳐 지나가는 장면들, 한 폭의 그림을 그려 놓은 듯 아름다웠지만, 무솔의 처지가 이러한 광경을 더 처량하게 만들었다.


마음이 이랬다저랬다 하고 있을 즈음 섬 사이로 들어가는 배가 세찬 바람과 함께 조금씩 흔들림이 많아졌다.


물살이 급해지고 있었다.


세토내해는 물살도 빠르고 쉽지 않은 뱃길이었다.


대마도와 이키섬을 건너오고 또 이곳을 두 번째로 지나가지만, 물살에 흔들리는 배가 아직도 익숙하지 않았다.


끼룩끼룩, 고금도 거북섬 위를 숱하게 날았다 앉기를 반복하는 갈매기를 보며, 예솔이랑 같이 갈매기 흉내를 서로 자기가 잘 낸다고 티격태격하고 있었다.


그 옆에서 나뭇가지로 마당에 그림을 그리고 있던 해솔이가 나도 해 볼 거야라며 제 나름대로 갈매기 소리를 내는데 무솔이와 예솔이는 그 모습이 너무 귀여워서 서로 얼굴을 보며 웃었다.


한참을 그렇게 웃고 떠들며 노는데 갑자기 소나기가 쏟아졌다.



세찬 비가 얼굴을 쳤다.


멀리 지난날을 떠 올리며 그리운 눈물이 맺힐 즈음 세찬 바람과 함께 차가운 비가 갑자기 내리쳤다.


정신을 차리고 하늘을 보니 먹구름이 시커멓게 모여들고 있었다.


“비바람이 거칠어지고 파도가 일렁이는 것을 봐서는 태풍이 올려 나 보다.”


“이대로 가다간 바다귀신이 되겠구먼. 얼른 배에서 내려야지 원.”


“그러게. 내해에 이렇게 바람이 거친 것을 보니 큰 피해를 당하겠어.”


사람들이 동료들과 이야기하면서 태풍이 올 것이라고 했다.


그 와중에 바람이 돌풍을 일으키고 있었다.


비바람으로 선체가 휘청거렸으며, 배가 파도에 높이 날다 떨어졌다.


사람들은 고함을 치며 주위에 잡을 수 있는 그것들을 꽉 붙잡았다. 무솔도 난간을 잡고 견디었다.


“우선 있나 리마에서 비바람이 지나갈 때까지 정박합니다.”


“조금만 더 가면 되는데.”


어머니가 계신 섬이 멀지 않은 곳에 있었지만, 태풍으로 갈 수 없다고 생각하니 가슴 한구석이 아려왔다.


배에서 내린 사람들을 따라 언덕 뒤 여각에 숙박을 정하고는 주변을 알아보려 했다.


인노시마섬부터 줄줄이 있는 섬들이 해적들의 본거지라고 들었기에 비바람을 맞아서라도 찾아 나서고 싶었지만, 강한 비바람에 몸을 가눌 수가 없었다.


어머니를 빨리 찾고 싶은 마음을 뒤로한 채 일찍이 잠자리에 들었다.


비바람은 엄청났다.


여각의 나무판자들이 들썩거리다가 한두 개는 어디로 갔는지 모르게 날아갔다.


잠을 청할 수가 없었다.


바람 소리가 바로 귓가에서 들려오는 듯 윙윙거렸고, 창문이 들썩거렸으며, 지붕 나무판자 위에 떨어지는 빗소리는 마치 하늘에서 돌이 떨어지는 것 같았다.


이리저리 잠을 설치다 새벽녘이 되어서야 겨우 눈을 붙였다.


가부좌하고 앉아 눈을 감고 있었다.


눈앞이 어두워지며, 고요한 머릿속을 어지럽게 하여, 눈을 떴다.


남쪽 하늘에서 먹장구름들이 바다에서 피어오르고 있었다.


다시 눈을 감았는데, 순간 하얀 섬광이 지나갔다.


천둥 치는 소리와 동시에 눈을 다시 떴다.


구름과 바다가 검게 물들고 있었다.


왜구들의 칼에 쓰러지는 아버지의 모습이 보였다.


꿈을 꾸면서도 생생하게 그날의 기억들이 떠오르고 있었다.


살아 있는 듯 의식이 꿈을 그날의 참상으로 끌고 가고 있었다.


‘내가 지금 꿈을 꾸고 있는 것일까? ······아버지!’


하얀 섬광이 고금도 거북마을에서 번쩍였다. 섬뜩한 기운에 의식은 다시 앞서가며, 떨고 있다.


“아버지가 왜구들에게 죽임을 당할 때, 나는 한가로이 앉아 평안을 즐겼어.”


번쩍! 천둥과 번개 치는 소리에 잠을 깼다.


온몸이 식은땀이었으며 옷을 적셨다.


불안한 마음에 방안을 왔다 갔다 했다.


불길한 꿈이었다.


엄청난 바람의 기세에 많은 집의 지붕이 날아갔으며, 휘몰아치는 폭풍에 작은 배 수십 척이 박살이나 일부는 바닷물이 차 가라앉았다.


번개가 집으로 내리쳤는지 불이 나서 십여 채의 집들을 태웠다.


나무로 만든 집들이 따닥따닥 붙어 있다 보니 불길을 피하기 어려웠다.


강한 빗줄기에도 불은 화마가 되어 날뛰었다.


많은 사람이 죽었다.



꼬박 하루가 지나고 한낮이 되어서야 온 세상을 뒤집을 듯이 거칠게 반항하던 바람과 빗줄기는 언제 그랬냐는 듯이 사그라지기 시작했다.


날이 저물 무렵부터 밖이 시끄러웠다.


잦아든 비바람 속에서 사람들이 음식과 술을 마시기 위해 모여들었다.


이곳 여각이 있는 마을에는 부두 안쪽의 작은 언덕 안쪽에 있어 비바람을 피하려고 많은 사람이 들어와 있었으며, 비가 잦아들자 길을 떠날 채비하는지 부산했다.


무솔도 배가 출출해서 아래층으로 내려갔다.


음식과 함께 긴장을 풀기 위해 술 한 병을 시켰다.


조금은 가라앉았지만 그래도 비바람이 문을 들썩거렸다.


바람에 문이 들썩 일 때마다 사람들이 놀랐다.


태풍으로 일을 못나 간 뱃사람들이 여각을 가득 메워서 시끌벅적했다.


해적들의 본거지라 온통 해적 생각으로 가득해서인지 들락거리는 사람들 모두가 해적처럼 보이고 그들 말 한마디 한마디가 비밀스러운 말처럼 들렸다.


고개를 저으며 술을 한 잔 마셨다.


조선에서 마시는 술과 달랐다.


뜨거운 술이 더위와 습기로 가득 차 찌들은 온몸을 깨웠다.


“예전에는 좋았는데, 이거 뭐 해 먹고 살 거리가 없어.”


“젠장! 우리도 두목 따라갈걸 잘못했어! 전쟁에 나가 개죽음하느니 고기나 잡고 살자고 남았는데, 이것도 힘드네.”


“이런 아직도 미련이 남았군. 각자 흩어져 다른 주인을 섬기며 싸움질하는데 우리 같은 조무래기만 죽어나는 거여. 이렇게 살아서 입에 풀칠이라도 하는 걸 다행으로 알어!”


“암, 암, 옳은 소리지! 그래도 지난날이 좋기는 했었어. 지나가는 배 세받아 먹을 때는 재미라도 있었지. 하하하”


“우리, 애들 모아 예전처럼 함 해볼까?”


나이가 조금 들어 보이는 사람이 주위 동료들을 가까이 다가오라고 손짓하고는 가까이 다가온 동료들에게 조용하게 말을 했다.


언제부터인가 그들의 말에 관심을 보이던 무솔도 덩달아 몸을 그들 쪽으로 기울이며 귀를 쫑긋 세웠다.


하지만 일본말도 서툰데다가 사투리가 심해 알아듣기가 쉽지 않았다.


“어이쿠! 마쯔모또 이눔! 큰일 날 소릴 하고 자빠졌네! 그러다가 관백에게 쳐 죽으려고 환장했구나! 지난번 봤잖아. 그 뭐 시기, 글치. 이노우 일행이 노략질했다가 잡혀서 불에 타 죽었잖아.”


“글치, 글치! 해적금지령이 내려진 지가 언젠데···.”


“그러게, 뭐 먹고 살길을 열어 주고 금지해야지. 나 원 참!”


사내들을 한탄인지 한숨인지 그렇게 옛날 추억을 안주 삼아 게걸스럽게 술들을 주거니 받거니 마셔 댔다.


그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다 잠시 머뭇거리다 일어나 그들 곁으로 다가가 슬쩍 앉았다.


“무슨 이야기를 그렇게 재미나게 하십니까?”


들고 간 술을 그들에게 따라 주며, 흥을 돋우었다.


온몸으로 긴장감이 올라왔다.


낯선 어린놈이 자신들의 자리에 앉아 못마땅한 표정이었으나 이내 술잔에 좋은 술이 가득해지자 술잔과 무솔의 얼굴을 번갈아 쳐다보았다.


“어르신들 몸이 참 좋습니다. 소식 적에 한가락 하셨겠습니다.”


사내들이 이상하게 바라보다가 무솔이 따라 준 술에 군침을 흘렸다.


“오! 이런.”


말을 하다 멈추고는 침을 꼴깍 삼키며 누가 뺏어 갈까 봐 얼른 입으로 밀어 넣었다.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빈 잔을 다시 무솔에게로 내밀었다.


그렇게 두서너 잔을 연거푸 마셨다.


잔을 내려놓은 사내 하나가 무솔을 한 번 쳐다보고는 말을 이었다.


“그럼, 그럼. 하하하···. 다 옛날이야기라네. 바다의 사나이! 하하하.”


무솔이 따라 주는 비싼 술에 다른 사내들도 따라 웃었다.


보통 사람들이 마시는 술이었지만 돈이 없는 그들은 감지덕지 한 잔이라도 더 마시려 입 속으로 퍼 넣었다.


그들의 행동이 답답했지만 그렇다고 대 놓고 해적에 대해 묻기도 뭐해서 따라 웃었다.


“그런데 언제부터 해적금지령이 내렸습니까?”


“아니, 어디 사람인데 그런 것도 모르노?”


“아! 예, 제가 저 산속에서 자라서 세상일을 잘 모릅니다. 어르신들이 이야기하는 것을 저도 모르게 엿들었는데 재미있고 영웅담이라 궁금증이 도져서 이렇게··· 헤헤.”


“산속? 그럼 신사에서 자랐구만. 허허, 어디 신산감.”


“아, 예. 워낙 산속 이름 없는 신사라 ······. 유명한 해적들이 많았다고 했는데, 어르신들도 그 유명한 해적들이었나 봅니다.”


사내의 물음에 얼버무리며 말을 돌렸다.


사내들은 무솔이 띄워 주자 십여 년도 더 된 해적질 자랑에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줄줄 풀어 재꼈다.


“저, 그러면 언제 마지막으로 활동하셨는지요?”


“십 년 조금 더 되었나? 오다랑 모리가 싸우는 통에 해적질할 시간이 없었지. 죽느냐? 사느냐? 피 튀기는 싸움이었어.”


“그렇지, 나도 그때 이눔에 두목들이 서로 적이 되어 싸우는 바람에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하고 우왕좌왕하다가 그냥 산으로 숨어 버렸지. 흐흐.”


하얀 수염에 덩치가 조금 있는 사내가 그때를 떠 올렸는지 정색을 하고 술을 한잔 들이켰다. 그리고는 무솔에게도 한 잔을 따라 주었다.


“그래도 전쟁에 나가 공을 세우면 좋지 않습니까?”


“두목들이나 무사들은 전쟁에 나가 전공을 세우고, 또 상을 받으면 되지만 우리 같은 하찮은 놈들은 칼받이야, 칼받이!”


“그럼, 우리 같은 졸개들 목숨은 파리 목숨이지.”


무솔 옆에 있던 사내가 손사래를 치며 큰 소리로 말했다.


“칼받이면 다행이게. 요즘은 철포 때문에 살아남기보다 죽기가 더 쉬어졌어!”


조금이라도 더 말귀를 알아듣기 위해 온 신경을 집중했다.


모르는 말은 그냥 넘어갔다.


“어디서 주로 활동했나요?”


하얀 수염의 덩치가,


“세토내해를 주름잡았지! 무적의 해적! 무라카미! 우리가 나타나면 모두 벌벌 떨었지! 정말 좋은 시절이었어!”


침을 튀기며 자랑스럽게 이야기 했다.


“자네는 여기 인노시마섬에서 활동했지? 자넨 오시마섬이고···.”


“그러게. 자넨 무라카미와 적이 된 구루시마 출신이지.”


“그렇게 되네. 우리가 그 시절이었으면, 칼 들고 서로 죽이자고 덤볐겠는데. 하하하.”


다른 자들도 예전 일을 떠 올리며 웃었다.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는 미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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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 조선의 바다 2 22.06.18 52 0 9쪽
80 조선의 바다 1 22.06.18 48 0 10쪽
79 통신사를 따라 일본으로 2 22.06.17 51 0 10쪽
78 통신사를 따라 일본으로 1 22.06.17 55 0 9쪽
77 풍전등화 2 22.06.16 54 0 9쪽
76 풍전등화 1 22.06.16 54 0 10쪽
75 비싼 목숨 값 22.06.15 56 0 10쪽
74 산적 무리들 3 22.06.15 54 0 14쪽
73 산적 무리들 2 22.06.14 50 0 14쪽
72 산적 무리들 1 22.06.14 54 0 12쪽
71 어머니의 유품 22.06.13 51 0 10쪽
70 도망자 22.06.13 57 0 11쪽
69 미치나오를 죽이다 22.06.12 54 0 10쪽
68 어머니의 죽음 22.06.12 55 0 10쪽
67 출생의 비밀 22.06.11 76 0 10쪽
66 함께 살자 22.06.11 50 0 10쪽
65 무너진 계획 22.06.10 52 0 10쪽
64 여동생 22.06.10 55 0 10쪽
63 카에데 부인 22.06.09 51 0 13쪽
62 가시마성 2 22.06.08 57 0 10쪽
61 가시마성 1 22.06.08 59 0 11쪽
60 조선 도공들 2 22.06.07 58 0 11쪽
59 조선 도공들 1 22.06.07 53 0 12쪽
58 왕년의 해적들 2 22.06.06 53 0 9쪽
» 왕년의 해적들 1 22.06.06 72 0 13쪽
56 구루시마의 의심 22.06.05 53 0 11쪽
55 료우타의 검술 22.06.05 53 0 10쪽
54 숨은 실력자 타이요우 22.06.04 54 0 9쪽
53 조선 침략의 전초 기지 22.06.04 57 2 13쪽
52 기억에 없는 기억들 2 22.06.03 54 0 9쪽
51 기억에 없는 기억들 1 22.06.03 61 0 12쪽
50 남만인 배 글로벌호 2 22.06.02 55 0 11쪽
49 남만인 배 글로벌호 1 22.06.02 62 0 12쪽
48 과거에서 온 추적자들 22.06.01 66 0 13쪽
47 스스무의 회상 22.05.31 70 0 13쪽
46 하이난 3 22.05.30 66 0 16쪽
45 하이난 2 22.05.29 101 0 22쪽
44 하이난 1 22.05.28 62 0 20쪽
43 꽃을 찾는 벌 22.05.27 71 0 22쪽
42 벌을 찾는 꽃 22.05.26 69 0 25쪽
41 적(敵)은 혼노지에 있다 5 22.05.25 74 0 18쪽
40 적(敵)은 혼노지에 있다 4 22.05.24 67 0 17쪽
39 적(敵)은 혼노지에 있다 3 22.05.23 76 0 19쪽
38 적(敵)은 혼노지에 있다 2 22.05.22 69 0 19쪽
37 적(敵)은 혼노지에 있다 1 22.05.21 69 0 22쪽
36 순정 2 22.05.20 72 0 22쪽
35 순정 1 22.05.19 77 0 22쪽
34 토끼 사냥 22.05.18 82 0 25쪽
33 오마찌 칸의 죽음 22.05.17 75 0 20쪽
32 불타는 오마찌 별채 22.05.16 83 0 19쪽
31 고가 닌자 마리지천 22.05.15 102 0 25쪽
30 함정 22.05.14 82 0 27쪽
29 암살자를 막아라 2 22.05.13 85 0 26쪽
28 암살자를 막아라 1 22.05.12 85 0 25쪽
27 적진 속으로 22.05.11 90 0 23쪽
26 죠유지와의 재대결 22.05.10 86 0 25쪽
25 카오루 부인 22.05.09 104 0 22쪽
24 히데츠구의 의심 22.05.08 114 0 24쪽
23 이가분지 2 22.05.07 95 0 16쪽
22 이가 분지 1 +2 22.05.06 97 1 19쪽
21 반항아와의 만남 +2 22.05.05 92 2 19쪽
20 여인들 +2 22.05.04 92 1 21쪽
19 산적 사이가 +2 22.05.03 85 1 25쪽
18 이가 닌자 간스케와 고에몬 +3 22.05.02 89 2 26쪽
17 기억의 저편에서 온 자들 +1 22.05.01 103 1 21쪽
16 유곽 아이루 +2 22.04.30 92 1 22쪽
15 닌자검 +2 22.04.29 95 1 22쪽
14 닌자되다 6 +1 22.04.28 100 1 26쪽
13 닌자되다 5 +2 22.04.27 104 2 25쪽
12 닌자되다 4 +2 22.04.26 109 1 24쪽
11 닌자되다 3 +2 22.04.25 120 1 25쪽
10 닌자되다 2 +2 22.04.23 119 1 23쪽
9 닌자되다 1 +4 22.04.22 155 1 25쪽
8 올빼미섬 7 +2 22.04.21 205 1 30쪽
7 올빼미섬 6 22.04.20 213 1 25쪽
6 올빼미섬 5 +2 22.04.19 197 1 28쪽
5 올빼미섬 4 +2 22.04.18 213 1 28쪽
4 올빼미섬 3 22.04.16 233 2 29쪽
3 올빼미섬 2 +3 22.04.15 281 1 27쪽
2 올빼미섬 1 +4 22.04.14 426 3 29쪽
1 안개 속 검은 그림자 +8 22.04.13 1,047 3 2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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