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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세의 웨폰마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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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talSlime
작품등록일 :
2024.07.11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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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18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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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9.06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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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쪽

출정하다

DUMMY

볼프강이 오랜만에 페인을 찾아왔다.

그는 그동안 정신없이 살았었다.


“영주님의 은혜로 일감이 넘쳐났습니다. 덕분에 많은 돈을 거머쥘 수가 있었지요.”


볼프강이 페인이 타고 다니는 말을 바쳤다는 이야기는 매우 유명했다.

적어도 성 내에서 그 소문을 모르는 사람은 없었기에 돈 좀 있는 자들은 너도나도 그를 찾았다.

덕분에 주머니가 두둑해졌다.


주머니가 두둑해진 그는 평소에 하고 싶었던 말과 관련된 사업을 벌였다.

힘들고 쉽지 않은 일이지만 이보다 더 힘들었던 때가 있었기에 묵묵히 해나갈 수 있었다.


‘이분이 아니었다면 난 폐인이 됐거나 거기서 죽었겠지.’


볼프강은 페인과 만남을 당시를 떠올렸다.

비열한 영지군을 몰살시키고 마을주민들의 복수를 이루어진 페인의 자비.


아직도 허전함이 가시지 않는 헐렁해진 왼팔이지만 마음만은 후련했다.

다행히 말 다루는 일이 팔 하나 없어도 크게 지장이 있는 건 아니라서 괜찮았다.


말발굽 가는 게 좀 힘들긴 해도 옆에서 거들어주면서 도제를 시키면 됐기에 할 만 했다.

그렇게 상념에 잠긴 볼프강과 달리 페인의 시선은 그의 뒤쪽으로 향하였다.


볼프강의 뒤에는 수많은 말들과 그 말들이 싣고 온 수레가 있었다.

놈들을 부리려고 사람도 여럿 고용했는지 고개를 조아리며 멀찍이 서있는 인부들이 보였다.


“이 말들은 뭐냐? 뒤에 있는 수레는 또 무엇이고?”

“약소하지만 제가 바치는 공물입니다. 마음에 드시는지요?”

“당연히······마음에 들지!”


기뻐하는 페인의 목소리에 볼프강의 얼굴에도 미소가 떠올랐다.

볼프강의 뒤에는 우람한 덩치의 전마들과 함께 물자가 실린 수레들도 있었다.


‘받은 게 있으면 줄건 줘야지.’


볼프강은 이전에 페인의 배려로 성에서 말을 기르고 팔 수 있는 권리를 획득했다.

말은 아무나 기를 수 있는 물자가 아니기에 이는 매우 큰 권력이었다.


한쪽 팔도 없는 병신에게 주기에는 과분한 권리.

성의 가신들은 자신들에게 돌아와야 할 권리가 장제사 따위가 받자 불편한 기색을 보였다.


하지만 페인은 신경도 쓰지 않았다.

볼프강은 홀리라는 명마라도 바쳤지 저들은 한 것도 없는데 뭐가 예쁘다고 권리를 안겨준단 말인가?


그렇게 볼프강은 페인의 기억 속에서 잊히고 있었다.

바쁘기도 하고, 사실 중요성이 떨어지는 사람이어서다.


‘그런데 이렇게 공물을 잔뜩 가져오다니. 다시 생각해도 기특한데.’


페인은 자신이 가장 필요로 하는 것들을 가져온 볼프강이 매우 기득했다.

말의 씨가 마른 요즘 세상에 전마는 웃돈을 줘도 구하지 못한다.

심지어 말에게 씌울 마구(馬具)는 전부 맞춤 제작해야 한다.


공산품 따위를 쓰면 오래 쓰지도 못한다.

말의 컨디션이 급격하게 저하되기에 안장과 등자, 굴레 같은 물건은 생각보다 더럽게 비쌌다.


근데 그 모든 게 일시에 해소되었으니 페인이 기뻐하는 것도 당연했다.

볼프강도 페인이 이토록 좋아할 줄은 몰랐기에 마음 속 깊은 곳에서부터 뿌듯함으로 벅차올랐다.


“짐승도 은혜를 입으면 갚으려고 노력한다지요. 저는 사람이니 그보다는 나아야 하지 않겠습니까.”

“구하기가 쉽지 않았을 텐데······. 값도 제대로 쳐주겠다.”

“아닙니다, 돈을 바라고 바친 것이 아니니 그저 영주님께서 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음.”


값비싼 전마와 마구를 바치면서도 돈을 요구하지 않는다라.

페인은 그런 볼프강의 말에 잠시 고민하더니 고개를 끄덕였다.


본인이 원하지 않는다는데 굳이 줄 필요는 없었다.

억지로 안겨주기에는 페인도 돈 쓸 곳이 많았다.

대신 권리를 주기로 했다.


‘보아하니 권리를 주면 또 공물을 갖고 올 거 같단 말이지.’


빠르게 계산도 끝마쳤고. 바로 명했다.


“그럴 순 없지. 이제부터 성의 모든 말은 네 손을 거쳐야 할 것이다.”

“······! 가, 감사드립니다, 영주님!”


사실상 프랭크푸르트 성에서 이루어지는 말의 전매권을 맡긴다는 말이었다.

말을 다루는 자로서 볼프강은 이게 얼마나 대단한 권리인지 알기에 다급히 고개를 조아렸다.


지나가던 사람들은 그런 볼프강을 매우 부럽게 보았다.

몇몇 이들은 자기도 급히 말을 바치려고도 했다.


“여, 영주님! 제 말도 받아주시지요!”

“아닙니다, 제 말이 더 상태가 좋습니다!”

“좋다. 고맙게 받으마.”

“저기, 혹시 저도 저런 권리를······?”

“내가 왜 줘야 하지?”

“그런······!


페인은 그런 자들의 말도 곧잘 받아들였다.

그러나 볼프강처럼 제값을 주거나 권리를 내어주는 일은 없었다.


덕분에 말을 바친 자들은 피눈물을 흘렸다.

말은 말대로 헐값에 넘기고, 권리는 얻지도 못했기 때문이다.


‘인생은 줄이다.’


페인은 안색이 어두워진 자들을 보면서 코웃음을 쳤다.

볼프강이야 가장 어려울 때 도와줘서 고마운 마음에 보상을 내린 거지, 저들은 뭐 아무것도 없다.


뻔히 페인이 말이 필요한 걸 알면서도 여태 꽁꽁 감춰뒀다.

그러다 이득이 될 거 같으니 뒤늦게 헐레벌떡 가져오는데 그게 예뻐 보이겠는가?

오히려 밉상이라면서 매질을 가하지 않은 페인이 양반이었다.


“볼프강, 네가 바친 말들은 내가 잘 써주겠다.”

“미천한 소신이 바친 말들을 사용해주신다니 가문의 영광입니다!”


페인은 그렇게 말하면서 말들의 목을 쓰다듬었다.

손길을 받은 말은 순간 움찔하면서도 그것을 거부하지 않았다.


패기.

페인에게는 남을 압도하는 기세가 있었다.


유서 깊은 가문의 귀족과 유지들도 그와 마주치면 저도 모르게 고개를 숙이거나 무릎을 꿇었다.

하물며 한낱 짐승인 말들이 그 기세를 버텨낼 리가 없었다.


다각다각······.

털썩, 털푸덕.


말들이 하나둘씩 머리를 조아린다.

한두 마리도 아니고 모든 말들이 무릎을 꿇으며 고개를 숙이자 주변에서 그것을 지켜보던 구경꾼들의 입이 떡하니 벌어졌다.


“맙소사, 저게 무슨 일인가?”

“말들이 무릎을 꿇다니!”

“영주님께서 짐승들을 충성을 받으셨다!”


사람들은 그것을 똑똑히 보았다.

성질 고약한 전마들이 제 스스로 무릎을 꿇으며 머리를 숙이는 장면을!


볼프강은 그것이 감격스러웠다.

자신의 은인은 대단한 사람이었다.


그가 데려온 말들이 페인을 받드는 것이 그 증거였다.

말을 다루는 장제사에게는 그야말로 최고의 순간!

고작해야 말의 발굽을 갈아준다고 받아온 모멸의 시간이 전부 보상 받는 기분이었다.


이렇게 모두가 휴먼감동스토리에 놀라워하는 사이.

단 한 마리.

홀리는 이것이 못마땅한 듯 은근히 전마들을 괴롭혔다.


“이히힝!!!”


***


볼프강이 전마를 바치고 얼마의 시간이 지났다.

페인은 서둘렀다.


“더 할 것도 없는데 기다리는 건 시간낭비지, 출정이다!”

“예, 영주님!”


페인의 단호한 대답에 부하들도 흥분해서 따라 외쳤다.

준비를 하려고 하면 더 철저히 할 수 있겠지만 크게 달라지진 않는다.


병력이 막 두 배, 세 배로 늘어나는 것도 아니다.

시간이 무한정 있는 것도 아니기에 서둘러 나가는 것이 맞았다.


이렇듯 페인의 결단에 따라서 출정식이 이루어졌다.

출정식이 있기 하루 전날 밤.

페인은 페일을 불러서 한 가지 주의를 남겼다.


“가족을 위협하는 놈이 있으면 죽여라! 책임은 내가 진다!”

“그런 자가 나타난다면 설사 귀족이라 한들 죽이겠습니다!”

“그래. 그런 대답을 원했다.”


사자와 같은 으르렁거림에 페일은 고개를 끄덕였다.

그도 페인과 같은 마음이었기에 저 생각에 동의하였다.


“리암과 아일라는 제가 반드시 지키겠습니다.”


페일은 가족을 지키겠다는 의지로 마음을 다잡았다.

페인은 그런 페일의 결의를 확인하고서 어깨를 두드려줬다.


다음날이 되자 페인은 출정식을 가졌다.

출정식에는 프랭크푸트 성의 수많은 영민들이 모여 원정대를 배웅해주었다.


“영주님! 부디 무사히 돌아오시어요!”

“강철검의 가문에 영광이 있으라!”

“신이시여, 제발 저분에게 신의 가호를 내려주시기를!”

“아빠 돈 많이 벌어와!”

“여보 다녀올게!”


수많은 이들이 각자의 뜻을 가지고 성을 떠난다.

이중 선두의 가장 앞쪽에는 허리를 빳빳이 세운 채 홀리를 타고 걸어가는 페인이 있었다.


“큰형 무사히 돌아오겠지?”

“큰오빠니까. 괜찮을 거야.”


리암과 아일라가 서로 손을 맞잡고 페인의 뒷모습을 바라본다.

페일은 그런 두 동생을 살펴보면서 시선은 멀어져가는 원정대에게 고정되어 있었다.


***


척척척-

저벅저벅저벅-


수많은 사람들이 줄을 지어서 걸어간다.

개판 오 분 전인 중세시대의 행군이라고는 믿기지 않는 가지런함이었다.


보통 평범한 군세는 이렇게까지 통제하지 못한다.

윗대가리부터 그럴 필요성도 못 느꼈다.

그들이 생각하는 병사란 도망치지 않고 칼 잘 휘두르기만 하면 되는 게 전부니까.


‘생각했던 것보다 대열을 잘 지키는군.’


흘깃 뒤쪽을 쳐다본 그는 만족스러움을 느꼈다.

대열을 잘 지켜서 이동하는 것은 군기강 확립의 기본이다.


설렁설렁 걷다보면 주변 의식을 소홀히 하게 된다.

딴생각에 젖어서 걷다가 적에게 공격이라도 받으면 어쩌려고 그런단 말인가?


하지만 이렇게 대열을 맞추려고 하면 싫어도 앞과 뒤쪽을 신경 쓸 수밖에 없다.

서로서로 줄을 맞추는지 확인하니까 누군가 접근하면 빨리 발견하게 된다.


덤으로 싸울 때 진형을 갖추는 속도도 빨라진다.

하사관들도 병사에게 지적할 합당한 명분이 생기니 권위가 올라가고 이는 곧 전투력 상승으로 이어진다.


“어이 너, 대열에서 삐져나왔잖아.”

“아. 죄송합니다. 힘들어서 저도 모르게 그만.”

“정신 똑바로 차려! 우리가 놀러온 줄 알아?!


하사관 중 하나가 옆으로 삐져나온 병사를 지적한다.

병사는 잘못을 깨닫고 급히 자세를 고쳐 잡았다.


동료 병사들은 그런 병사를 타박했다.

자칫 잘못했다가는 저놈 때문에 자기들에게도 불똥이 튈 수 있다고 여겨서다.


“야이 자식아, 돈 벌려고 나온 건데 개 같이 굴래?”

“그래 맞아! 우리가 뭣 때문에 이 위험한 전쟁에 뛰어들었는데?”

“이것도 일이라고. 설렁설렁 굴지 마!”

“아 미안하다니까 그러네······.”

“나는 성공할 거야, 그러니까 똑바로 해라. 가족은 먹여 살려야 할 거 아니야?!”


가족이란 말에 무뎌졌던 병사들의 눈빛이 날카로워진다.

페인은 무작정 병력을 끌고 나온 것이 아니었다.


그는 병사들에게 ‘가족’이라는 목표의식을 부여해주었다.

영주와 귀족들에게 빼앗은 식량으로 당장은 배를 곪지 않지만 나중에도 그럴까?


그들도 머리가 있기에 미래가 걱정되었다.

하지만 영지의 재산은 이미 텅텅 비었고 한정된 예산을 일회성으로 뿌릴 수는 없는 노릇.


그런 면에서 전쟁은 아주 좋은 돈벌이 수단이었다.

이쪽에 돈이 없으면 다른 곳에서 돈을 벌어오는 것은 역사적으로 오래된 전통이다.


페인도 그러한 사실을 알았다.

애초에 저들에게 이번 원정에서 얻는 전리품을 나눠준다고 한 것도 그였기에 모르는 게 더 이상하지만.


“다시 말하지만 이 싸움은 나만을 위한 것이 아니다! 돈을 받으면 절반, 그것을 공적에 따라서 공평하게 나눠줄 것을 가문을 걸고 약속하겠다!”

“와아아아아-!”

“만약 여기서 누군가 죽으면 그놈의 가족은 내가 책임진다!”

“아이언소드! 아이언소드! 아이언소드!!!”


힘든 행군 중에도 페인의 말에 병사들이 목청을 높이며 외친다.

놀란 짐승들과 부랑자들이 거기에 화들짝 놀라 달아났다.


이렇듯 모두가 열기에 들어차 함성을 지를 무렵.

무리의 끝자락에는 귀족으로 보이는 자가 힘없이 말을 타고 걸어갔다.


“내가 왜 이런 곳에서 하찮은 것들이나 하는 길안내를······.”

“어쨌든 페인 영주님을 초대하는 데엔 성공하셨잖소?”


과정이야 어떻든 페인을 초대하는 것에 성공한 것은 맞는 일.

무엇보다 웃는 낯으로 조곤조곤 말하는 라벤더의 대꾸를 듣다보면 치솟던 짜증도 가라앉았다.


“후우, 그건 그렇지요. 알겠습니다, 보르쉬 자작령으로 안내하지요.”


에스터드는 한숨을 내쉬면서 길안내를 계속했다.

아직 자작령에 도착하려면 한참이나 남았다.


작가의말

내일도 오후 6시 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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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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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 개새끼의 군대 +7 24.09.09 2,365 79 14쪽
53 도적의 탈을 쓴 자들 +3 24.09.07 2,584 75 12쪽
» 출정하다 +4 24.09.06 2,621 78 12쪽
51 은혜 갚는 장제사 +2 24.09.05 2,721 87 13쪽
50 물은 답을 알고 있다 +7 24.09.04 2,858 87 12쪽
49 페인식 문제해결방법 +5 24.09.03 3,005 79 11쪽
48 의문의 초대장 +6 24.09.02 3,127 86 12쪽
47 야만의 시대를 살아가는 법 +6 24.08.31 3,388 100 12쪽
46 가문을 세우다 +9 24.08.30 3,453 94 12쪽
45 변화의 바람 +6 24.08.29 3,633 109 12쪽
44 하렌 영주가 남긴 것 +7 24.08.28 3,741 96 14쪽
43 그가 온다 +2 24.08.27 3,765 94 13쪽
42 기사대전의 승리자 +1 24.08.26 3,839 94 12쪽
41 돌격하는 기사들 +6 24.08.24 3,946 103 12쪽
40 비기 +6 24.08.23 3,978 97 13쪽
39 승리하는 자 +3 24.08.22 4,023 104 11쪽
38 기사대전 +4 24.08.21 4,107 95 11쪽
37 페인식 영지운영 +4 24.08.20 4,288 101 13쪽
36 구시대의 종말 +3 24.08.19 4,373 100 12쪽
35 피할 수 없는 죽음 +6 24.08.17 4,451 109 12쪽
34 잡아먹히다 +8 24.08.16 4,383 110 13쪽
33 괴물과 마주하다 +2 24.08.15 4,376 102 13쪽
32 Open the Door! +3 24.08.14 4,334 103 12쪽
31 문을 열어젖히는 자 +1 24.08.13 4,343 103 11쪽
30 프랭크푸트 성 공성전 +3 24.08.12 4,407 98 13쪽
29 머리를 베다 +7 24.08.10 4,484 96 13쪽
28 떠오르는 태양, 지는 태양 +3 24.08.09 4,612 102 12쪽
27 변명은 듣지 않겠다 +3 24.08.08 4,607 106 12쪽
26 관리인 코바시오 +1 24.08.07 4,601 104 12쪽
25 뒤를 쫓다 +2 24.08.06 4,649 93 12쪽
24 복수의 대가 +3 24.08.05 4,732 108 12쪽
23 외팔이 볼프강 +9 24.08.03 4,807 103 12쪽
22 대련 +11 24.08.02 4,885 104 11쪽
21 전후처리 +5 24.08.01 5,031 110 13쪽
20 참마검 +4 24.07.31 5,011 112 12쪽
19 떡갈비 제조기 +4 24.07.30 5,021 106 12쪽
18 적을 향해서 쏘다 +2 24.07.29 5,014 108 12쪽
17 기사 +4 24.07.27 5,149 114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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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다음은 너다 +4 24.07.23 5,579 127 11쪽
12 성공적인 매복 +3 24.07.22 5,645 117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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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아가리 봉인술 +9 24.07.15 7,023 136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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