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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세의 웨폰마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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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talSlime
작품등록일 :
2024.07.11 16:58
최근연재일 :
2024.09.13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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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8.02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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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련

DUMMY

훈련장에 도착한 페인은 몸을 풀었다.

그의 육체는 강건했지만 기사와의 혈투로 안 아픈 곳이 없었다.


무리하게 움직인 대가로 찢어진 근육.

진각을 밟느라 부러진 다리뼈.

이래도 안 아프면 그건 신경이 망가진 것이리라.


‘원래라면 최소 몇 달은 쉬어야겠지만······.’


페인은 속으로 중얼거리며 롱소드를 잡았다.

그리고 힘차게 휘두르자 검에서 바람이 불었다.


후우웅!


순간 전신에서 뻐근함과 시원함이 동시에 올라왔다.

근육이 풀린다.

단순히 검을 휘두르는 행동으로 단단히 굳은 근육이 풀어지는 것이다.


심지어 상처 회복도 빨랐다.

뼈가 부러졌는데 무기를 휘두른다고 상처가 낫는다?

말이 안 되지만 실제로 페인의 다리는 거의 다 나았다.


“더럽게 아프네.”


아프지만 이젠 참을 수준으로 고통이 떨어졌다.

페인은 자신의 몸이지만 이 현상이 이해되지 않았다.


이상한 일이다.

이상하지만, 굳이 의문을 가지지도 않았다.


‘애초에 환생부터가 말이 안 되지.’


이제 이 정도는 그러려니 한다.

갑자기 칼 맞고 뒤졌다가, 다시 태어났다.

심지어 다른 세상이기까지 한데 상처회복쯤이야 별거겠나?


페인은 계속해서 검을 휘둘렀다.


훙! 훙!


롱소드를 휘두르는 횟수가 늘어날수록 몸의 고통이 줄어들었다.


그렇게 땀이 쏟아질 때까지 검을 휘두르던 중.

어느 순간 그는 움직임을 멈췄다.


“페인 님! 물건을 다 옮겼습니다!”


이제는 일을 할 시간이 되었다.

페인은 전생의 사축 기억을 떠올리며 지긋지긋한 표정으로 걸음을 옮겼다.


***


무기를 휘두를수록 더 강해진다.

실로 매력적인 일이지만 거기에만 집중하기엔 할 일이 많았다.


“페인 경! 이거 써도 되는 겁니까?”

“써도 된다.”

“영주님, 떠돌이들이 정착하기를 바란답니다.”

“받아줘라.”


페인 님!

페인 경!


‘후, 짜증나는군.’


사방에서 페인을 찾는다.

사소한 것 하나까지도 그를 찾아서 물었다.


그 탓에 페인은 고통을 호소했다.

하지만 이건 어쩔 수 없는 일이었다.


애초에 반란군은 페인에 의해서 유지되었다.

서로에 대한 동질감보다는 페인 한 사람을 보고 뭉쳤다는 거다.


일부 쓸 만한 자는 계급을 높여줘서 중간 관리자로 써먹었지만.

아직 관록이나 경험이 부족해서 영 모자랐다.


현대의 세련된 관리방법을 보고 겪어본 페인으로서는 답답한 일이었다.


‘인재가 없어, 인재가.’


새삼 중세의 엉망진창인 인재풀이 몸으로 체감됐다.

지식의 전파라고는 아버지가 아들에게, 그 아들이 다시 제 자식에게 가르치는 경우가 많았다.


제대로 된 전문지식을 배울 곳이 거의 없고.

그마저도 일부 특권층이 독점하고 있으니 더더욱 배우기는 어려웠다.


그래서 사람은 많은데 쓸 만한 인재가 없었다.

그나마 윌슨의 자경대나 노예 용병들이 좀 쓸 만했다.


“너희가 있어서 다행이다.”

“?? 열심히 하겠습니다!”

“그래······부탁하지.”


윌슨과 용병들은 무슨 말인가 싶으면서도 곧장 대답했다.

그들이 오자 페인은 간신히 업무에서 벗어났다.


대장인 페인이 이런 잡무에 시달릴 정도다.

반란군의 인재수급은 절실했다.


대충 넘어가기에는 이 폐급들을 믿고 맡기기가 너무 불안하다.

일단 물자 빼먹는 개새끼들을 족치는 것도 굉장히 피곤했다.


그래서 사람들은 가문을 믿는다.

믿을 놈 하나 없는 각박한 세상에서 오직 가문만이 제 사람들을 챙겼다.


페인도 거기서 벗어나진 않아서 똘똘한 페일을 찾았다.


“둘째야, 너만 믿는다.”

“물론입니다, 형님. 편히 쉬세요.”

“네가 내 오른팔이다. 나중에 다 네가 물려받을 것들이니 열심히 해라.”


반란군의 브레인 역할을 맡은 페일이다.

간단한 사칙연산만 가르쳐줬음에도 일을 아주 잘 했다.


가르치는 맛이 있다 보니 이것저것 알려주는 것이 늘어났다.

남들이 보기에는 가문 내의 반란종자라도 키우는 거냐며 너무 과한 대우라고도 말하지만.

현대인의 정체성이 강한 페인에게는 그저 가족이었기에 차별하지 않았다.


페일도 자신의 형이 가족을 소중히 대해줌을 알고 오만하게 굴지 않았다.

페인은 귀찮고 지루한 작업에서 해방하여 다시 수련에 들어갔다.

그는 역시 싸울 때가 빛나는 사람인지라 힘들고 고된 수련을 할 때 오히려 힘이 났다.


하지만 어느 순간 다시 수련을 멈췄다.


“뭔가 부족한데.”


그는 이전처럼 수련에서 만족감을 느끼지 못했다.

허공에 칼질하는 것이 허무하다는 소리가 아니다.


그저 어느 시점에서 강해지는 속도가 느려졌을 뿐이다.

페인은 그 원인을 분석했다.


곰곰이 생각해보니 혼자서 하는 수련은 싸움을 가정하지 못한다.

같이 움직이면서 공격도 하고, 방어도 하는 상대가 필요했다.


“놀고 있는 놈들을 불러야겠군.”


그는 즉시 부하들을 불렀다.

마침 뱃살 좀 빼라고 굴리는 중인 병사들이 있었다.


어차피 수련을 할 거면 부하의 실력도 늘리는 게 좋다.

그렇게 페인은 부하들을 상대로 대련을 시작했다.


***


“부르셨습니까, 페인 경!”

“그래. 너희 나랑 대련 좀 하자.”

“???”


대련을 하자는 페인의 말에 병사들이 어리둥절한 모습을 보였다.

그들이라고 강해지고 싶지 않은 것은 아니다.


하지만 페인과 같은 기사급 실력자는 함부로 가르침을 내려주지 않는다.

막대한 양의 은화를 가져다 바쳐야 간신히 한 수 알려주는 수준.


그것도 조언이 대부분이다.

칼질 한 번 보여주고 그것도 못하냐면서 두들겨 패는 일도 부지기수다.


하나 페인은 굳이 힘들고 귀찮은 대련을 하자고 했다.

죽을 위기도 없이 강자와의 경험을 쌓을 수 있다? 이건 굉장한 이득이다.


성공에 목마른 자들이 넘쳐나는 세상에서 이런 호의는 어디에서도 볼 수 없다.

그렇기에 병사들의 눈동자에는 독기가 올라왔다.


지금이 아니면 이런 기회를 어디서 얻냐는 것이다.


“아아악!”

“자, 잠시만! 뼈가, 뼈 맞았습니다!!”

“이 악물고 버텨라!”

“우와아악?!”


하나 기쁨은 잠시였다.

페인의 무지막지한 무기술을 겪게 되자 이 대련이 마냥 좋아할 일이 아님을 깨달았다.


카앙! 캉!

카가각-!


“으히익!”

“허허헉!”


연신 자신을 노려오는 페인의 공격에 병사들은 몸을 주체하지 못했다.

시야를 현혹하면서 봐도 맞고, 못 봐도 맞는 끔찍한 공격에 살갗을 내주었다.


또 아프기는 어찌나 아픈지 눈물이 찔끔 흘러나왔다.

그나마 날붙이가 달린 물건은 페인이 조심해서 덜 아팠다.


곤봉이나 메이스 같은 둔기류는 힘을 아끼지 않았기에 오히러 더 무서웠다.


빠아악!

털푸덕.


“주, 죽은 거 아닙니까······?”

“기절만 시킨 거다. 다음!”


정수리를 맞고 한 명이 기절했다.

다른 병사가 걱정스레 묻자 페인은 별거 아닌 듯 대꾸하며 다음 순서를 불렀다.


덜덜덜-


겁에 질린 병사가 다리에 힘이 풀려 움직이지 못한다.

페인은 그런 병사도 봐주지 않았다.


빠아아악!


“끄아아아아아-!”

“이렇게 가만히 있으면 뒤지는 거다. 살고 싶으면 방패든 뭐든 일단 손에 쥐고 들이대라.”

“네, 네!”

“명심하겠습니다!!”


조인트를 까인 병사가 바닥을 데굴데굴 구르자 나머지가 빠르게 대답했다.

페인은 잠시도 쉬지 않고 백 명이 넘는 병사들과 대련을 벌였다.


그럴수록 지쳐서 쓰러지는 병사의 숫자도 늘어났다.

아일라가 ‘큰오빠가 아저씨들 괴롭혀!’라고 해서 약간의 소란이 벌어진 것은 나중의 일이다.


***


처음은 칼과 칼을 맞대는 것으로 시작했던 대련.

그러나 점점 지날수록 더 다양한 무기를 사용해보았다.


페인은 살면서 무기의 종류가 이렇게 많다는 사실을 처음 알았다.

검이라고 해서 단순히 한 종류가 아니었다.


그가 자주 쓰는 롱소드부터 시작하여 단검이나 런들 대거, 망고슈, 바스타드 소드, 브로드 소드 등.

검은 그 용도와 체격에 따라 갈래가 여러 종류라 나뉘었다.


심지어 이건 ‘검’만 한정해서 그렇다.

빌훅인지 빌 후크인지 모를 창 비스무리한 무기하며.

메이스도 무슨 별모양, 가시모양, 원형모양, 끝에 추가 달린 것 등등.

세상에는 별의별 무기가 많았다.


‘돈 좀 있으면 맞춤제작도 한다고 하지?’


게다가 이것들은 그나마 쉽게 구할 수 있는 것들이다.

자기 가문의 검술에 맞게 무기를 변형해서 사용하는 자들도 있었다.


브로큰 소드라 알려진 톱날검도 그것과 비슷한 계열이다.

검은 검인데 베기나 찌르기가 안 된다.

상대의 무기를 파괴하거나 찢어발기는 기형검은 은근히 많았다.


처음 쓰는 것들인데도 페인은 그런 무기들이 이상하게 친숙했다.

확실히 페인은 무기술에 재능이 있었다.


어떤 무기든 잡기만 하면 그것을 어떻게 다루어야 하는지 본능적으로 깨달았다.

이것은 말로 표현하기 애매한 영역인지라 그는 그저 재능으로 퉁쳤다.


‘재능이라.’


전생에는 그것이 없어서 밑바닥을 전전하다가 칼빵 맞고 죽었다.

환생한 뒤에도 재능이 있는 줄도 모르고 밭농사나 하며 허송세월을 보냈다.


그는 이 재능을 웨폰마스터라고 이름 붙였다.

마냥 재능이라 하는 것보다 이렇게 부르는 것이 무엇에 특화된 능력인지 기억하기 쉬웠다.


그의 능력이 눈에 띄게 달라진 것은 기사를 죽인 이후였다.

말을 탄 기사를 벤 뒤로 페인의 능력치는 전체적으로 올라갔다.


똑같이 달려도 숨이 덜 차다.

뼈가 부러져도 금방 달라붙었다.


결정적으로 힘이 몹시 세졌다.

지금 휘두르는 철퇴는 예전 같으면 무거워서 들지도 못했을 거다.


‘최소 10kg는 넘을 것 같은데.’


지구에서 사용했던 K-2소총이 이것저것 달아도 4kg 내외였다.

근데 그것도 손잡이 부분만 잡고 있으면 무거워서 손이 덜덜 떨렸다.


고작 4kg도 그런데 10kg는 사람이 휘두를 무게가 아니다.

단순히 들었다 놓는 것이 아닌, 목표한 곳에 휘두르고 회수를 하는 제어를 해야 하니까.

마구잡이로 휘두르면 자신의 몸이 상할 수도 있기에 제어력은 반드시 필요하다.


그런 의미에서 페인의 무기에 대한 제어력은 놀라울 정도로 향상됐다.


꾸드득.


지금 그가 들고 있는 철퇴는 대략적으로 10kg다.

더 무거울 수도 있는 이 철퇴를 그는 자유자재로 다뤄서 병사들을 괴롭혔다.


“으어어어!”

“주, 죽는다! 죽는다고!!”

“안 죽어 이것들아. 그래도 맞으면 조금 아프니 알아서 잘 피해라.”

“조금이 아니잖습니까?!”


당하는 병사들로서는 괴로운 일이었다.

무식하게 무거운 철퇴가 코앞이나 귀끝을 스쳐 지나가는데 소름이 절로 돋았다.


그러거나 말거나 페인은 철퇴 다루는 맛에 푹 빠졌다.

칼로 별모양으로 예쁘게 자르는 것은 생각보다 어려웠다.


하물며 철퇴로 별모양을 만드는 것은 거의 불가능한 일.

근데 그걸 흐느적거리는 쇠사슬이 달린 철퇴로 해내는 페인의 실력은 미쳤다.


“저게 가능한 일이야?”

“페인 경께서는 진짜 대단하신 분이구나······.”


그것을 본 병사들은 페인의 무위에 깊게 빠져들었다.

대련을 하는 당사자들은 죽을 맛이지만 구경할 때는 이보다 재밌는 구경거리가 없었다.


그렇게 페인은 병사들과의 대련을 통해 3마리 토끼를 잡았다.

자신의 수련과 신체의 회복, 그리고 병사의 수련까지.


툭툭.


부러졌던 다리로 바닥을 차본다.

아프지 않았다.

대련을 통해서 활성화된 웨폰마스터의 재능이 회복력을 끌어올린 것이다.


언제 봐도 웃음이 나오는 재능이다.

그는 이 재능을 한껏 개발할 것이다.

그것을 위해 오늘도 병사들을 굴리며 힘을 갈고닦았다.


작가의말

내일도 오후 6시 연재!

가시기 전에 좋아요와 선작, 알림 설정 부탁드려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영주의 머리가 잘렸다는 부분이 삭제되었습니다.

혼란을 끼쳐드려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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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 페인식 문제해결방법 +4 24.09.03 2,514 68 11쪽
48 의문의 초대장 +6 24.09.02 2,632 75 12쪽
47 야만의 시대를 살아가는 법 +6 24.08.31 2,889 90 12쪽
46 가문을 세우다 +8 24.08.30 2,957 84 12쪽
45 변화의 바람 +5 24.08.29 3,151 99 12쪽
44 하렌 영주가 남긴 것 +7 24.08.28 3,235 85 14쪽
43 그가 온다 +2 24.08.27 3,271 82 13쪽
42 기사대전의 승리자 +1 24.08.26 3,339 83 12쪽
41 돌격하는 기사들 +6 24.08.24 3,460 91 12쪽
40 비기 +6 24.08.23 3,493 87 13쪽
39 승리하는 자 +3 24.08.22 3,531 93 11쪽
38 기사대전 +4 24.08.21 3,616 84 11쪽
37 페인식 영지운영 +4 24.08.20 3,772 87 13쪽
36 구시대의 종말 +3 24.08.19 3,858 86 12쪽
35 피할 수 없는 죽음 +6 24.08.17 3,948 97 12쪽
34 잡아먹히다 +8 24.08.16 3,880 98 13쪽
33 괴물과 마주하다 +2 24.08.15 3,869 91 13쪽
32 Open the Door! +2 24.08.14 3,827 91 12쪽
31 문을 열어젖히는 자 +1 24.08.13 3,837 92 11쪽
30 프랭크푸트 성 공성전 +3 24.08.12 3,894 86 13쪽
29 머리를 베다 +7 24.08.10 3,967 85 13쪽
28 떠오르는 태양, 지는 태양 +3 24.08.09 4,067 90 12쪽
27 변명은 듣지 않겠다 +3 24.08.08 4,060 93 12쪽
26 관리인 코바시오 +1 24.08.07 4,051 90 12쪽
25 뒤를 쫓다 +2 24.08.06 4,096 83 12쪽
24 복수의 대가 +3 24.08.05 4,170 95 12쪽
23 외팔이 볼프강 +9 24.08.03 4,225 91 12쪽
» 대련 +10 24.08.02 4,298 92 11쪽
21 전후처리 +5 24.08.01 4,425 95 13쪽
20 참마검 +4 24.07.31 4,398 97 12쪽
19 떡갈비 제조기 +5 24.07.30 4,392 92 12쪽
18 적을 향해서 쏘다 +2 24.07.29 4,401 95 12쪽
17 기사 +4 24.07.27 4,525 102 12쪽
16 설마가 사람 잡는다 +5 24.07.26 4,623 107 12쪽
15 노예가 되고 싶은 자들 +5 24.07.25 4,712 103 13쪽
14 승리하다 +4 24.07.24 4,876 102 12쪽
13 다음은 너다 +4 24.07.23 4,886 112 11쪽
12 성공적인 매복 +3 24.07.22 4,932 104 11쪽
11 토벌대 +3 24.07.20 5,156 104 12쪽
10 징병관 테일러 +6 24.07.19 5,271 123 11쪽
9 이제부터 내가 대장이다 +4 24.07.18 5,626 108 12쪽
8 밥상 뒤엎기 +7 24.07.17 5,826 127 11쪽
7 첫 승리 +2 24.07.16 5,966 132 11쪽
6 아가리 봉인술 +9 24.07.15 6,126 122 11쪽
5 살려둬선 안 될 자들 +10 24.07.14 6,321 123 14쪽
4 동생들은 나가 있어 +3 24.07.13 6,398 139 6쪽
3 싹 다 죽인다 +12 24.07.13 6,550 145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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