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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세의 웨폰마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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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talSlime
작품등록일 :
2024.07.11 16:58
최근연재일 :
2024.09.13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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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8.16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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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3쪽

잡아먹히다

DUMMY

뚝. 뚝.


새빨간 핏물이 검신을 타고 바닥으로 떨어진다.

페인은 거친 숨을 몰아쉬면서 철갑주를 걸친 아이거를 노려보았다.


“······믿을 수가 없군.”


아이거는 눈앞의 참사가 믿기지 않았다.

복도에 서있는 자는 병사들의 피를 뒤집어쓴 침입자가 유일했다.


저택의 입구를 지키는 16명의 병사는 전원이 맨앳암즈 훈련을 받았다.

정예 중의 정예로, 중장병이라는 이명답게 무장 상태도 충실했다.

16명의 병사들이면 다섯 배의 적을 상대로도 승리를 장담할 수 있을 정도다.


그들을 상대로는 기사인 자신도 쉬이 제압하기 어렵다.

물론 죽이는 거라면 얘기가 달라지겠지만, 그만큼 저들은 강했다.


한데 페인은 그런 맨앳암즈를 뚫고 자신의 앞에 우뚝 서있다.

적의 피를 뒤집어썼을지언정 별다른 상처 하나 없는 모습으로.


“끄으으······.”

“아파······아프다고······.”

“쿨럭, 컥-.”


생존자의 신음소리가 아이거의 고막을 파고든다.

저들은 오래 살지 못할 것이다.


페인은 적에게 자비를 베푸는 존재가 아니었다.

그가 저들을 죽이지 않고 내버려둔 것은 곧 죽을 것이기 때문이다.


내버려둬도 죽을 텐데 굳이 품을 들여서 시간을 낭비하기 싫었다.

그리고 그것이 오히려 아이거의 심리를 압박했다.


자신도 저리 될 수 있다는 생각에 머릿속은 온통 경종이 울렸다.

페인이 슥하고 정이 튀어나온 망치를 내민다.

전투 중에 날이 상한 외날도를 대신해서 주운 무기였다.


그는 그것으로 아이거에게 가리키며 거칠게 숨을 내쉬었다.


“다음은, 후. 너냐?”

“······.”

“말하기 싫음 마라, 죽이면 그만이니까.”


아이거의 시선은 페인이 내민 망치에 있었다.

망치에는 피와 살점이 붙어 있었는데 얼마나 치열하게 싸웠는지 간접적으로 알려주었다.


“······.”

“······.”


이내 페인도 입을 다물자 복도에는 정적만이 가득 차오른다.

부상자들도 하나둘씩 목소리가 줄어들며 이 자리에는 페인과 아이거의 숨소리만이 존재했다.


시작은 역시나 페인이었다.

그는 아이거가 선수를 치려는 것을 눈치 채고 자신이 먼저 움직였다.


까아앙!


페인이 휘두른 전투망치가 아이거의 검을 때렸다.

아이거는 저릿해오는 감각에 눈을 부릅떴다.


분명 충격을 흘려냈을 텐데도 검신에는 기다란 균열이 생겼다.


“이제부터 뒤질 준비해라.”


주륵-.


그 말에 아이거의 이마에 땀방울이 흐른다.

어쩌면 이곳이 자신의 무덤이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아이거는 마른침을 삼켜야만 했다.


***


‘틈을 안 주는군.’


선수를 빼앗긴 아이거는 페인에게 일방적으로 당했다.

페인은 기존의 수비적이고 단조로운 쌍검술과 다르게 공격적인 방식을 선호했다.


왼손에는 길쭉한 롱소드를, 오른손에는 짧지만 묵직한 전투망치를.

전혀 상반되는 이 두 가지 무기를 가지고 경지에 오른 검사인 아이거를 유린한 것이다.


촤악!


페인이 휘두르는 롱소드에 아이거는 급히 검을 들어 얼굴을 막았다.

막지 않았으면 그대로 눈이 잘려나갔을 날카로운 공격이었다.


까아앙!


검을 방패처럼 사용하여 눈 공격을 막았다.

페인이 휘두른 공격의 위력이 어찌나 대단한지 검신이 울렸다.


덕분에 아이거는 장님이 되는 것을 면했다.

어쩌면 눈이 머는 게 아니라 머리가 잘릴지 모를 정도로 강한 베기였다.


“쿨럭! 빌어먹을!”


하나 곧바로 이어지는 페인의 망치질에 가슴을 허용해버렸다.

양손무기술의 무서운 점이 바로 이것이다.


각 손에 하나씩 무기를 쥐었기에 상대방은 두 명을 상대하는 것과 같다.

하나를 막아도 또 하나가 빈틈을 노리니 정말 비겁한 수작이다.


하지만 제대로 힘을 싣지는 못했기에 아이거는 죽지 않았다.

얕은 기침만 뱉고 검을 휘둘러 페인을 떼어놓았다.


그에 페인의 인상도 찌푸려진다.


‘밥 먹고 사람 죽이는 기술만 연구한다더니 존나 세군.’


앞서 상대한 정예병들은 방금 일격으로 죽었을 것이다.

아니, 망치가 아니라 그 전에 왼손의 롱소드에 머리가 잘렸을 것이다.


그만큼 페인의 공격은 하나하나가 치명적이었다.

어느 것도 허투루 넘길 수 없는 위력이 담겨있거늘 아이거는 잘도 그것을 막거나 흘려냈다.


아이거는 그저 당하기만 하지 않았다.

페인의 실력을 인정하면서도 그를 죽이기 위해 공세를 취하였다.


“흐읍!”


짧은 기합과 함께 아이거의 검이 움직인다.

잘 닦인 검신에서 강철의 빛이 번쩍이며 페인을 베어갔다.


페인은 망치에서 손을 떼었다.

더 이상은 망치의 둔중한 움직임으로 저 빠름을 따라가기가 버거웠다.


좀 더 망치술에 익숙해지면 모를까 지금은 아니다.


꽈아악.


대신 검을 양손으로 쥐었다.

이 롱소드는 기사 매튜를 죽이고 빼앗은 무기다.


이 세상에 떨어지고 처음으로 가진 강철제 무기.

과연 강철로 제련된 무기답게 롱소드는 그 험한 전투 속에서도 날이 별로 나가지 않았다.


마침 상대방도 롱소드를 들고 있었다.


‘내가 이길지, 네가 이길지 함 해보자고.’


여기서 아이거도 넘어서지 못한다면 하렌 영주를 죽일 자격은 없으리라.

페인은 모든 것을 잊고 검을 휘둘렀다.


***


페인의 검술실력은 생각보다 대단하지 않았다.

재능은 출중하나 배운 적이 없기에 페인은 고급 검술을 알지 못했다.


카가가가각!


페인이 대각선 베기를 시도한다.

기본 검술을 응용한 공격이지만 아이거는 그것을 가볍게 빗겨냈다.


그 탓에 페인의 검술은 아이거에게 닿지 못했다.

그저 아이거의 롱소드에 마구 부딪치면서 신경질적으로 휘둘러졌다.


“하하! 잡술이 아닌 검술은 별거 아니구나!”


그에 아이거는 자신감을 되찾았다.

괴물 같은 힘과 체력, 무기술을 자랑하는 페인이지만 검술은 자신이 우위였다.


검과 검을 맞대면서 알 수 있었다.

이 자는, 페인은 정식으로 검을 배워본 자가 아니라는 사실을 말이다.


그 말인 즉슨 이 자는 진짜 기사가 아니다.

기사수업을 받지 않았다면 해볼 만한 승부일 것이다.


그렇기에 이런 말도 꺼낼 수가 있었다.


“그만 항복하시오, 그대의 솜씨는 훌륭하나 날 이길 수는 있겠는가?”


여유가 묻어나오는 말이었다.

페인 그 말에 대꾸하지 않았다.


아이거의 움직임을 따라가는 것도 벅찼다.


‘이게 진짜 기사.’


아이거는 전에 페인이 죽인 매튜라는 기사와는 수준이 달랐다.

매튜는 힘에 의지하여 찍어 누르는 타입이었다.


기술적인 면에서 보면 페인이 더 우위에 있어서 일격에 죽이는 것이 가능했었다.

하지만 아이거는 달랐다.


그의 검은 뭔가 좀 더 날카롭고 눈을 현혹하는 부분이 있었다.


카강, 캉!


페인이 베기를 하면 상대는 그것을 빗겨냈다.

검신을 얽어서 당기려 해도 스탭을 밟으면서 뒤로 물러났다.


‘짜증나는데.’


그만큼 기사의 보법은 실로 놀라운 것이었다.

별것 아닌 것 같아도 그 작은 차이점이 정예병과 아이거의 사이에 놓인 벽이 되었다.


페인은 그 벽을 부수고자 끊임없이 공격했다.

하지만 이내 아이거가 엇박자 공격을 가해오자 빠름에 익숙해졌던 그로서는 쌍욕이 튀어나왔다.


“넌 내가 반드시 죽인다!”


페인의 으르렁거림에도 아이거는 차분하게 공격할 타이밍을 재었다.

그는 페인만 잡으면 이 반란을 제압할 수 있다고 믿었다.


페인이 강한 것은 사실이지만 경험이 부족해 보인다.

수십 년에서 수백 년을 쌓아올리는 기사의 검술에 대해 알지 못했다.


고급 검술을 배우지 못한 자는 결코 그것을 넘어서지 못한다.

그렇기에 가문은 중요한 것이다.

경험이란 것은 누대에 걸쳐서 차곡차곡 쌓는 것이기에 결국 이기는 것은 아이거일 것이다.


“안타깝지만 여기서 끝내야겠군.”


페인이 항복하지 않는다면 죽이는 것이 최선이었다.

아까운 인재지만, 살려두기에는 너무 위험하다.


그래서 아이거는 마지막 일격을 준비했다.

이것으로 페인을 죽이고 반란을 끝내자.


그리고 다시는 반란이 일어나지 못하도록 더 철저히 감시하고 쪼개놓으리라!


***


“헉. 헉.”


페인은 숨을 헐떡였다.

아무리 공격을 가해도 적은 자세가 무너지지 않았다.


난생 처음 겪는 타입의 적에 그는 어떻게 해야 저걸 죽일 수 있을지 고민했다.

그 사이 아이거의 손에서 검술이 펼쳐졌다.


그것은 여태껏 페인이 본 적 없는 고급 검술이었다.

고급 검술이라고 해서 특별할 것은 없다.


그저 몸에 익을 정도로 수십 년에 걸쳐서 검을 휘두르고 또 휘두른다.

그 안에 방심을 불러일으키는 몇 가지 수법을 섞어 넣는 것이 고급 검술의 정체다.


그렇기에 이런 검술은 되도록 남의 눈에 안 보이는 것이 좋았다.

한 번이라도 보게 되면 파훼법을 연구당하니 되도록 짧게 끝내야 했다.


“하아압!!”


아이거의 입에서 거친 기합이 터져 나왔다.

뇌리를 뒤흔드는 기파는 롱소드로 이어져서 페인의 다리를 노렸다.


대부분의 검술은 상체에 집중되어 있다.

머리나 어깨, 가슴, 복부 등을 찌르거나 베어 적을 무력화시키는 것이다.


하나 그가 익힌 고급 검술은 하체를 찌르는 데에 있었다.

이것을 위해 줄곧 상체에 공격을 집중하여 페인에게 ‘공격이 온다=상체를 지킨다’는 인식을 심어주었다.


굳이 성공률도 낮은 찌르기를 다리에 날리는 것도 그러한 방심을 불러일으키기 위해서다.

설마 줄곧 상체만 공격하던 자가 다리를 공격할 줄 예상이나 했겠는가?


심지어 베기도 아닌 찌르기였기에 모르는 자는 백이면 백 당할 수밖에 없다.


‘이걸로 끝이다!’


아이거는 의기양양한 얼굴로 페인을 보았다.

그런데 어째서일까.

상대방의 얼굴에 웃음기가 떠오른다.


무언가 잘못됐음을 느꼈지만 아이거는 검을 거두지 못했다.

그리고 지금, 페인은 오직 이 순간만을 노리고 있었다.


“그 영주에 그 새끼구만.”


사실 페인은 아이거를 쓰러트리지 못하는 게 아니었다.

페인의 재능은 실로 놀랍지만 누군가에게 배운 것은 아니다.


그래서 제대로 된 검술은 물론이고 창술, 궁술, 부술 등 아는 게 없었다.

잡것들을 상대할 때는 큰 문제가 되지 않지만 매튜와 같은 기사를 만나게 되면 어찌해야 할까?


그 고민이 페인에게 이런 결론을 만들어냈다.


‘보고 훔쳐 배운다.’


그것은 바로 몸으로 직접 경험하는 거였다.

문제는 그를 가르쳐 줄 정도로 실력자가 주변에는 없다는 것이다.


그래서 페인은 되도록 여러 무기를 다루며 다양한 적을 상대해왔다.

반란군 내에 페인만한 실력자가 없기도 했지만, 더 강해지고자 하는 열망이 그를 전장으로 이끌었다.


그리고 지금, 아이거는 페인에게 그 ‘기술’을 알려주었다.

검술. 그것도 고급에 속하는 검술이었다.


상대방의 방심을 불러일으키고 인식의 함정을 이용한 날카로운 공격.

페인은 하체를 쓸어 담듯이 롱소드를 휘둘러 그것을 쳐냈다.


아이거는 몰랐지만 그의 시선은 중간중간 페인의 하체로 가있었다.

웨폰마스터의 재능으로 기감이 발달한 페인은 그것을 놓치지 않고 움직임에 여유를 두었다.


까앙!


아이거의 칼날이 튕겨난다.

하반신을 노린 낮은 자세의 찌르기였으나 페인이 그것을 쳐냈다.


“뭣! 이걸 튕겨내?!”


그 결과가 바로 이거였다.

아이거는 눈을 부릅떠졌다.


설마 회심의 하체 찌르기가 막힐 줄 어찌 예상이나 했겠는가!

그건 미리 알고 있던 게 아니면 불가능한 일이다.


페인은 그것을 예상해냈다.

페인은 하렌 영주의 사냥개인 그를 조롱하고자 그 이유를 알려주었다.


“난 체인메일을 입었다. 여긴 치명상을 입히기 어렵지. 그럼 어딜 노려야 할까?”

“······머리나 손목이다.”

“하지만 너는 내 다리를 노렸지.”

“그래! 난 다리를 노렸다! 대체 그걸 어찌 알았단 말이냐?!”

“넌 뻔한 공격을 하지 않을 테니까. 내 실력을 다 봤잖아?”


이런 좁은 공간에서 위력도 안 나오는 베기보단 찌르기가 제격이다.

그리고 아이거는 페인이 싸우는 장면을 전부 봤다.


정예병들이 전부 죽어나갈 때까지 하나도 빠짐없이.

페인의 체력이 빠지기를 기다리면서 관찰하고 공격방법을 떠올렸을 것이다.


어중간한 공격으로는 통하지 않을 테니 허를 찌르는 공격이 필요했다.

하지만 아이거가 페인을 관찰했듯 페인도 상대를 살펴봤다.


신중한 성격을 지닌 자가 대놓고 공격할 리 없을 터.

어디를 공격할지는 조금만 고민해도 답이 나왔다.


그렇다. 아이거는 처음부터 페인에게 놀아나난 것이었다.

이미 그에게 배울 건 다 배웠다 여긴 페인은 태세를 달리했다.


“이만 죽어라.”

“노오오옴!”


자존심에 상처를 입은 기사가 맹렬한 기세로 달려든다.

그것은 소문으로나 가끔 듣던 ‘진짜’ 몬스터와 비슷했다.


마을 하나를 가뿐히 멸망시키는 무시무시한 공격의 연속에 페인의 롱소드에 불똥이 튄다.

그러나 분노로 머리가 잠식되었던 것도 잠시.

아이거는 자신의 다리를 찌른 페인의 칼날을 보고 헛웃음을 지었다.


“내가 괴물을 키웠군.”

“키운 게 아니라 알아서 잘 큰 거지.”


자신의 검술을 보고 그대로 따라한다.

아니, 오히려 도발하여 성공시키기까지 했으니 페인이 더 나았다.


그는 페인을 두고 괴물이라 불렀고.

페인은 그런 아이거의 머리를 잘라냈다.


서걱!

데굴······.


아이거의 머리가 바닥을 구른다.

페인은 그것을 잠시 내려다보다가 이내 걸음을 옮겼다.


“머리통 간수 잘하고 있어라.”


이제 곧 대가리 자르러 갑니다.

페인은 하렌 영주를 죽일 생각에 들떠 영주가 있을 장소로 향하였다.


작가의말

김쾌남 님 추천글 감사합니다!

내일도 오후 6시에 연재 되오니 많이많이 찾아주세요!

가시기 전에 좋아요와 선작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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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 물은 답을 알고 있다 +7 24.09.04 2,367 76 12쪽
49 페인식 문제해결방법 +4 24.09.03 2,513 68 11쪽
48 의문의 초대장 +6 24.09.02 2,632 75 12쪽
47 야만의 시대를 살아가는 법 +6 24.08.31 2,889 90 12쪽
46 가문을 세우다 +8 24.08.30 2,956 84 12쪽
45 변화의 바람 +5 24.08.29 3,149 99 12쪽
44 하렌 영주가 남긴 것 +7 24.08.28 3,234 85 14쪽
43 그가 온다 +2 24.08.27 3,269 82 13쪽
42 기사대전의 승리자 +1 24.08.26 3,338 83 12쪽
41 돌격하는 기사들 +6 24.08.24 3,460 91 12쪽
40 비기 +6 24.08.23 3,492 87 13쪽
39 승리하는 자 +3 24.08.22 3,530 93 11쪽
38 기사대전 +4 24.08.21 3,615 84 11쪽
37 페인식 영지운영 +4 24.08.20 3,772 87 13쪽
36 구시대의 종말 +3 24.08.19 3,856 86 12쪽
35 피할 수 없는 죽음 +6 24.08.17 3,945 97 12쪽
» 잡아먹히다 +8 24.08.16 3,878 98 13쪽
33 괴물과 마주하다 +2 24.08.15 3,868 91 13쪽
32 Open the Door! +2 24.08.14 3,827 91 12쪽
31 문을 열어젖히는 자 +1 24.08.13 3,837 92 11쪽
30 프랭크푸트 성 공성전 +3 24.08.12 3,893 86 13쪽
29 머리를 베다 +7 24.08.10 3,967 85 13쪽
28 떠오르는 태양, 지는 태양 +3 24.08.09 4,067 90 12쪽
27 변명은 듣지 않겠다 +3 24.08.08 4,059 93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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