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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talSlime
작품등록일 :
2024.07.11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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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13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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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8.09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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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쪽

떠오르는 태양, 지는 태양

DUMMY

하렌 영주에게는 수많은 가신이 있다.

충성을 대가로 이권을 받은 그들은 어지간해서는 하렌 영주를 배신하지 않는다.


하나 근래 들어서 그 결속이 흔들리는 중이다.

원인은 다름 아닌 페인이었다.


하렌 영주가 페인을 좀체 제압하지 못하면서 그에 대한 신뢰가 깨졌다.

이렇게 되면 가신들도 고민할 수밖에 없었다.


“······해서 나는 페인 경에게 붙어볼 생각이오.”

“진심이오? 아무리 그래도 주군을 갈아타는 것은······.”

“소문대로 왕족인 것이 사실이라면 이쪽이 더 붙어볼만 하지. 그게 아니어도 하렌 영주를 이대로 지켜볼 수만은 없소.”


페인이 승승장구한다는 소문과 하렌 영주의 히스테릭이 심해진다는 소문.

그들은 두 사람을 비교하면서 누가 더 나은가를 분석했다.


그리고 무게추가 페인에게 기울었다는 것을 깨달았다.

페인이 단순히 방랑기사가 아니었다.

근거를 찾기는 힘들지만 좀 더 고귀한 혈통을 지녔다는 소문이 돈다.


확실한 소문은 바로 하렌 영주를 상대로 우위를 점하고 있다는 점!

군사적으로 연패해버린 하렌 영주는 가신들의 신뢰를 잃어버렸다.


게다가 그들이 보기에도 하렌 영주는 무리수를 연발하고 있다.

전쟁은 끝날 기미를 보이지 않고 가신들의 피로도도 쌓여갔다.

이대로는 영지가 망할 수도 있다는 위기감이 고조되는 것도 무리는 아니다.


그 와중에 페인이라는 걸출한 인물이 튀어나왔다.

당장 영지군이 연달아서 지는 것만 해도 그렇다.


제 땅에서 일어나는 일도 제대로 통제를 못하는데 무슨 전쟁에서 이긴단 말인가?

이런 이유로 그들은 하렌 영주에서 페인으로 라인을 갈아탔다.


“하나 그가 우리를 받아주겠소?”

“맨손이 아니라면 받아줄 수도 있겠지!”

“세상에 뇌물과 선물 싫어하는 사람이 있겠는가?”

“허험. 내 좋은 포도주가 들어왔는데 이걸 꺼내봐야겠군.”

“하면 저는 밀가루 포대를 준비해보겠······.”


그렇게 가신들은 페인에게 보낼 선물을 준비했다.

평민들이 굶주림 속에서 죽어갈 때도 풍족하게 지냈던 자들.

그런 자들이 작정하고 준비한 선물의 규모는 어마어마했다.


***


덜컬덜컹-

저벅저벅저벅-


짐을 실은 수레와 짐꾼들의 행렬이 길게 이어졌다.

이것들은 전부 페인에게 오는 선물들이었다.


처음에는 느닷없이 오는 수레행렬에 반란군의 사람들은 크게 경계했었다.

하나 얼마 안 가 이 전부가 자신들에게 보내는 선물이란 사실에 놀라서 뒤집어졌다.


‘갑자기 뭔 일이야?’


페인으로서는 이게 다 뭔가 싶었다.

그는 전생에도 그렇고, 환생한 뒤에도 17년을 농노로 살았다.


전생에는 그나마 명절에 참치세트라도 받아봤지 이곳에서 선물은 쥐뿔도 받아본 적 없다.

근데 이렇게 마을 하나를 가득 채울 정도의 막대한 재물이 쏟아지자 정신을 차리지 못했다.


“여기, 별거 아니지만 받아주십사 하고······.”

“헤헤. 앞으로 얼굴 볼 일도 많을 텐데 잘 부탁드립니다!”

“혹시 필요하신 일이 있으시면 불러주십쇼!”


가신들이 보낸 집사나 하인들이 비굴한 웃음을 짓는다.

그들은 실제로 보게 된 페인의 모습에 기가 죽어 준비한 말도 꺼내지 못했다.


‘저건 설마, 코바시오 경?!’

‘저, 저분의 머리가 왜 마을 어귀에······.’

‘조심해야겠다. 생각보다 더 위험한 사람이야!’

‘어서 주인님께 알려야 한다!’


그들은 침을 꿀꺽 삼켰다.

잘린 코바시오의 머리가 마을 입구에 떡하니 꽂혀 있는데 긴장이 안 될 수가 없었다.


코바시오는 영주의 측근 중 하나로 마을들에 대한 관리를 대신 위임받았다.

어지간히 신임을 받지 않으면 불가능한 자리로 권력자라는 말이다.


그런 대단한 사람이 저렇게 허무하게 죽어있다.

코바시오만 죽은 것이 아니라 본보기로 죽인 하사관들의 머리통도 달려있다.


손이 절로 덜덜 떨리지만 그들은 애써 웃음을 띠며 페인에게 아부를 떨었다.

아부를 받는 페인도 기분이 썩 나쁘지 않았다.


‘이 맛에 뇌물을 받는 건가?’


아부에 이은 선물공세는 페인에게 성공의 달콤함을 맛보여주었다.

페인은 그것을 거부하지 않았다.


대가를 바라는 것도 아니고 공짜로 준다는데 왜 거부한단 말인가?

그런 페인의 태도에 가신들은 눈에 띄게 안도했다.


‘다행이다, 받아주는구나.’

‘휴우우우. 이걸로 우리는 안전해!’


자고로 뇌물을 받는다는 것은 한통속이 되었다는 뜻이다.

그렇기에 안심하고 웃음을 띠며 분위기가 밝아졌지만 이어지는 페인의 말에 그 상태로 굳어졌다.


“이렇게 선물을 주다니 고맙군. 그럼 군사지원은 어떻게 할 거냐?”

“예, 예? 군사지원이라니요······?”

“하렌 영주를 몰아내려면 더 많은 자원이 필요하다. 병력을 내놓을 게 아니면 보급품이라도 지원하는 것은 당연한 거 아닌가?”


그 말에 가신들의 이마에 땀이 주르륵 흘러내린다.

지금 마련한 선물들만 해도 무리해서 마련한 것들이다.


근데 여기서 ‘군대’를 위한 돈을 내라니 머리가 어질어질해진다.

하나 페인은 ‘이것들한텐 더 뜯어도 된다’는 마인드였기에 아무렇지도 않았다.


‘이것들이나 영주새끼나 그게 그거지.’


그가 보기에 가신들은 영주와 별반 차이가 없었다.

이런 중세수준의 세상에서 이만한 선물을 어떻게 준비했을까?

당연히 특권계층이 영민들을 쥐어짜냈기에 가능했을 것이다.


그런데 그걸 고작 수레 몇 개로 퉁치려 든다? 마음에 들지 않았다.

페인은 이들이 영민들을 쥐어짜낸 만큼 피 한 방울까지 짜내자고 생각했다.


당연히 가신들은 당황했지만 그렇다고 거부할 수도 없었다.


“설마, 싫은 건가?”

“아, 아닙니다! 그럴 리가 없지요!”

“이건 1차 분량입니다. 곧 선물이 더 도착할 것이니 염려마시지요!”


뭔가 꼬인 것 같지만 페인에게 붙은 뒤라 그만두기엔 늦었다.

이제 와서 돌아서면 페인과 하렌 영주, 양쪽에서 공격 받게 된다.


가신들은 속으로 눈물을 흘렸다.

페인은 그들에게서 강제로 선물을 뜯어낸 뇌물들을 군대로 돌렸다.


이는 신의 한 수였다.

재정난에 시달리던 반란군은 이 한 수로 인해 빠르게 안정을 되찾았다.


사실 페일은 걱정이 많았다.

가뜩이나 병력의 규모가 너무 비대해서 물자소모가 심각했다.


자신은 병력을 줄이거나 병사들을 먹이는 밥의 질을 낮출까 고민했지만.

설마 이런 식으로 간단히 해결할 줄 몰랐기에 페인에 대한 존경심이 높아졌다.


“이게 형님이 준비하신 방법이군요······!”

“? 그래. 저놈들은 쥐어짜내도 문제되지 않으니까.”

“과연, 이러면 세금을 받지 않고도 군을 유지할 수 있고 주민들의 지지도 받으니 반란에 대한 명분으 퇴색되지 않는······.”


그렇게 페일은 또 한 번 페인을 존경하게 되었다.

민심과 자금을 확보하는 것.

이는 귀족들도 어려워서 대부분은 민심을 포기한다.


근데 페인은 그걸 단 한 수로 해결했다.

설마 이런 식으로 문제가 깔끔히 정리될 줄 몰랐던 페일의 대단함에 전율했다.


***


하렌 영주가 기강잡기를 위해 부하들을 내보내고 얼마 뒤.

2차 토벌대가 패주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2차 토벌대는 1차 때와는 다른 제대로 된 군대다.

1차는 휘파람 용병대라는 자들을 고용해서 보낸 거기에 하렌 영주와는 무관했다.


하나 2차 토벌대는 무려 ‘기사’가 포함된 진짜 군대다.

매튜 경은 토너먼트 우승경력을 지닌 실력자다.


수많은 영지의 기사와 떠돌이 출신들을 물리치고 우승한 경력자.

가신들은 그의 이름을 듣고 혹하여 손을 보탰다.


그리하여 100명이라는 규모의 토벌대를 구성하였다.

그것은 꽤나 무리한 결과로, 전쟁 와중에 쥐어짜낸 결과물이었다.


이 정도 규모면 어지간한 영주도 섣불리 대하지 못한다.

사람들은 기사 매튜 경의 토벌대가 승리하리라 여겼다.


기껏해야 밭일이나 일구던 무지렁이들이야 단숨에 쳐부술 것이라 믿었다.


“뭐라? 또 졌어? 이번에도 아예 전멸했다고?!”

“그것이, 매튜 경도 전사했다 합니다. 영주님.”

“끄윽! 이 빌어먹을 것들이!”


하렌 영주는 뒷목을 잡았다.

어이가 없어도 정도껏 해야지.

이 무슨 창피한 일이란 말인가?


영지에 둘밖에 없는 기사 중 한 명이 죽은 것은 큰 문제다.

하지만 더 큰 문제가 있었다.


“그거 들었나? 토벌대가 패배했다하네!”

“휘파람 용병대도 지고, 매튜 경도 죽다니 믿을 수가 없군!”

“반란군의 우두머리도 기사라 하던데 솜씨가 엄청난 모양이야.”


소문을 접한 사람들의 믿음이 깨졌다.

더는 하렌 영주가 이길 거라고 확신하지 못한 거다.


“코바시오는 왜 소식이 없나?”

“그것이, 코바시오 경이 가신 마을에 반란군이 돌아다닌다는 소문이······.”

“뭐야! 설마 패했단 말인가?!”


정황상 코바시오의 부대가 당한 걸로 보인다.

그야말로 점입가경!


이번 일들로 하렌 영주는 권위가 크게 흔들렸다.

그 영향은 육안으로 금방 드러났다.


“뭐? 방문객의 숫자가 줄어들었다고?”


바로 영지 방문객의 숫자가 줄어든 것.

당황한 하렌 영주의 목소리가 저택에 울려 퍼졌다.


***


프랭크푸트 성.

칠레로스 영지의 요충지로 수많은 사람들이 이곳을 방문한다.


사람이 많다는 것은 거래하기 좋다는 것.

거래가 많으면 유동인구도 늘어나게 된다.


그렇기에 성문지기들은 검문검시로 언제나 바빴다.

성문지기의 숫자는 정해져 있는데 방문객의 숫자는 나날이 늘어났다.


자연스럽게 기다리는 시간도 늘어서 사람들의 불만이 상당했다.

그러나 하렌 영주는 여기에 관심이 없었다.


그와 같은 귀족은 줄을 서지 않으니 그 고통을 이해하지 못했다.

어쨌든 성에 들어가려면 검문을 받아야 한다.


운이 좋으면 10분 안에 끝날 때도 있지만 그것은 극히 희귀한 일.

대다수는 20분에서 30분이 걸리고 축제라도 열린다 치면 한나절이 넘어갈 때도 있었다.


“통과!”

“네? 벌써요? 아직 해가 중천에 떠있는데?”


한 상인이 황당한 표정을 짓는다.

상인들은 짐이 많아서 검문에 긴 시간이 걸린다.


이 상인도 30분 이상 걸릴 것을 각오했다.

근데 오늘따라 성문이 한산한지 바로 통과됐다.


사실 이런 일이 오늘만 있던 것은 아니었다.

최근 들어 프랭크푸트 성의 검문시간은 계속해서 짧아지고 있었다.


“얼마 전만 해도 성에 들어가려면 줄을 한참 서야 했는데, 이젠 줄을 서지 않아도 되는구만.”

“에휴. 사람도 줄었는데 여기도 공격받을 것 같고······.”

“장사를 접어야 할지도 모르겠네.”


상인들은 이런 면에서 눈치가 빠르다.

유동인구가 줄어드는 것은 어떤 사건의 전조현상이다.


대개 사람들의 주머니가 비었거나, 날씨가 좋지 않거나, 그도 아니면 전쟁의 화마가 덮쳐오거나.


성의 유동인구는 카로크와의 전쟁 중에도 유지됐었다.

그게 갑자기 줄었다는 것은 영지의 문제가 한계수위를 벗어났다는 뜻이었다.


“이게 대체 무슨 일이오?”

“지금 알아보고 있습니다, 영주님.”


하렌 영주의 호통에 가신이 땀을 뻘뻘 흘린다.

굳은 그의 얼굴은 사람 하나 담글 것처럼 살벌했다.


하렌 영주는 귀족답게 아랫것들과 어울리지 않는다.

하나 그런 그도 저택에서 내려다보는 경치에 사람의 수가 줄어들자 모를 수가 없었다.


성을 방문하는 이들은 하렌 영주의 권위와 이름값을 보고 찾아온다.

다른 곳은 몰라도 ‘이곳만큼은 공격당해도 지킬 수 있다!’ 그리 믿음이 있다는 것이다.


근데 그 믿음이 얼마 전부터 깨지기 시작했다.

원인은 다름 아닌 토벌 실패가 알려지기 시작하면서부터였다.


1차 토벌대의 전멸과 2차 토벌대의 패배.

그리고 기강을 잡던 영지군까지 전멸했으니 영주의 권위가 흔들리는 것은 자연스러운 수순이었다.


작가의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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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 물은 답을 알고 있다 +7 24.09.04 2,367 76 12쪽
49 페인식 문제해결방법 +4 24.09.03 2,513 68 11쪽
48 의문의 초대장 +6 24.09.02 2,632 75 12쪽
47 야만의 시대를 살아가는 법 +6 24.08.31 2,889 90 12쪽
46 가문을 세우다 +8 24.08.30 2,956 84 12쪽
45 변화의 바람 +5 24.08.29 3,148 99 12쪽
44 하렌 영주가 남긴 것 +7 24.08.28 3,234 85 14쪽
43 그가 온다 +2 24.08.27 3,269 82 13쪽
42 기사대전의 승리자 +1 24.08.26 3,338 83 12쪽
41 돌격하는 기사들 +6 24.08.24 3,460 91 12쪽
40 비기 +6 24.08.23 3,492 87 13쪽
39 승리하는 자 +3 24.08.22 3,530 93 11쪽
38 기사대전 +4 24.08.21 3,615 84 11쪽
37 페인식 영지운영 +4 24.08.20 3,772 87 13쪽
36 구시대의 종말 +3 24.08.19 3,855 86 12쪽
35 피할 수 없는 죽음 +6 24.08.17 3,945 97 12쪽
34 잡아먹히다 +8 24.08.16 3,876 98 13쪽
33 괴물과 마주하다 +2 24.08.15 3,868 91 13쪽
32 Open the Door! +2 24.08.14 3,826 91 12쪽
31 문을 열어젖히는 자 +1 24.08.13 3,837 92 11쪽
30 프랭크푸트 성 공성전 +3 24.08.12 3,892 86 13쪽
29 머리를 베다 +7 24.08.10 3,967 85 13쪽
» 떠오르는 태양, 지는 태양 +3 24.08.09 4,067 90 12쪽
27 변명은 듣지 않겠다 +3 24.08.08 4,058 93 12쪽
26 관리인 코바시오 +1 24.08.07 4,051 90 12쪽
25 뒤를 쫓다 +2 24.08.06 4,095 83 12쪽
24 복수의 대가 +3 24.08.05 4,168 95 12쪽
23 외팔이 볼프강 +9 24.08.03 4,224 91 12쪽
22 대련 +10 24.08.02 4,296 92 11쪽
21 전후처리 +5 24.08.01 4,425 95 13쪽
20 참마검 +4 24.07.31 4,397 97 12쪽
19 떡갈비 제조기 +5 24.07.30 4,388 92 12쪽
18 적을 향해서 쏘다 +2 24.07.29 4,397 95 12쪽
17 기사 +4 24.07.27 4,522 102 12쪽
16 설마가 사람 잡는다 +5 24.07.26 4,622 107 12쪽
15 노예가 되고 싶은 자들 +5 24.07.25 4,711 103 13쪽
14 승리하다 +4 24.07.24 4,874 102 12쪽
13 다음은 너다 +4 24.07.23 4,885 112 11쪽
12 성공적인 매복 +3 24.07.22 4,932 104 11쪽
11 토벌대 +3 24.07.20 5,156 104 12쪽
10 징병관 테일러 +6 24.07.19 5,270 123 11쪽
9 이제부터 내가 대장이다 +4 24.07.18 5,623 108 12쪽
8 밥상 뒤엎기 +7 24.07.17 5,823 127 11쪽
7 첫 승리 +2 24.07.16 5,963 132 11쪽
6 아가리 봉인술 +9 24.07.15 6,123 122 11쪽
5 살려둬선 안 될 자들 +10 24.07.14 6,318 123 14쪽
4 동생들은 나가 있어 +3 24.07.13 6,394 139 6쪽
3 싹 다 죽인다 +12 24.07.13 6,547 145 10쪽
2 안 참는 남자 +5 24.07.12 6,682 142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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