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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세의 웨폰마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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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talSlime
작품등록일 :
2024.07.11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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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18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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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쪽

가문을 세우다

DUMMY

페인은 대승을 연달아서 해냈다.

피해도 거의 없어서 멀쩡히 얻은 전리품 양도 대단했다.


“다만 70명가량이 죽고 그 두 배의 부상자가 발생했습니다.”

“그나마 다행이네.”


윌슨의 보고에 페인은 고개를 끄덕였다.

서로 죽자고 싸웠으니 죽는 사람이야 당연히 나오겠지.


그래도 이만하면 없는 거나 마찬가지다.

5년 동안의 전쟁으로 영지 전역이 씹창이 났던 걸 떠올리면 페인의 업적은 신 그 자체니까.


‘슬슬 잡병들을 쳐내야겠는데.’


페인은 비대해진 군세를 정리하기로 마음먹었다.

이전처럼 너 죽고 나 죽자는 식으로 싸웠을 때는 숫자가 매우 중요했다.


하지만 이제 전쟁도 끝났고 여유도 생겼다.

싸울 상대가 없는데 놀리는 손이 있다는 것은 죄악이다.


빨리 농사지으라고 돌려보내야 했다.

비료도, 트랙터도 없고 품종개량도 안 된 세상이다.

식량을 늘리려면 그저 일손이 많은 게 최고고 그것은 곧 징집병의 해방을 뜻했다.


“징집병들을 해산해라.”

페인의 명령에 곧바로 시행됐다.


“지, 진짜로 돌아가도 됩니까······?”

“그렇다! 자비로우신 페인 영주님께서 집으로 돌아가 일과 가정에 충실하라고 명하셨다!”

“감사, 감사합니다 영주님!”

“영주님 만세! 페인 영주님 만만세!!”


페인은 군인이 되기 싫은 자들을 고향으로 돌려보냈다.

강제로 끌려왔던 자들은 아쉬움 반, 안도감 반을 가진 채 집으로 돌아갔다.


아무리 페인이 전리품을 나눠준다 한들 싸우기 싫어하는 자는 끝까지 싫어하는 법이다.

오히려 남을 죽일 수 있는 깡다구를 가진 자가 더 적었다.


자유와 가족을 되찾은 자들은 페인의 이름을 칭송하였다.

덕분에 페인은 한숨을 놓았다.


‘이제 나가는 돈이 좀 줄어들겠지.’


페인이 영지를 차지하기 전부터 하렌 영주는 이미 빚잔치 중이었다.

그리고 그것은 적대 영지인 카로크도 사정은 비슷했다.


아직 상인들에게 상환요구가 오지는 않았지만 그것도 얼마 가지 않을 터.

그 전에 바짝 다이어트를 해서 소비량을 줄여야 한다.


그중 제일 돈을 아낄 수 있는 곳이 바로 군대다.

이미 전쟁도 끝났고, 당분간은 어디 쳐들어올 곳도 보이지 않는다.


그래서 징집병들을 돌려보냈다.

단, 이대로 그냥 보내기에는 좀 그랬다.


“그냥 돌려보내지 말고 밀과 보리를 조금씩이라도 쥐어줘라.”

“예? 하지만 영주님, 그랬다간 간신히 복구된 영지의 재산이······.”

“해.”

“바로 조치하겠습니다!!”


빌은 페인의 지시에 냉큼 고개를 숙였다.

오리지널 중세 상인인 빌의 시점에서는 페인의 명령이 이해되지 않을 거다.


하지만 페인은 전생에서 강제로 징집됐던 경험이 있기에 공짜 노동을 굉장히 싫어했다.

억지로 끌려온 것도 억울한데 손에 아무것도 없이 돌아가면 뭘 먹고 살란 말인가?


환생하고 농노로 살면서 수탈당하는 게 얼마나 개 같은지 뼈저리게 느꼈다.

다만 페인도 생각이 없지는 않았다.


당장 돈 나올 구석이 없다는 것을 알기에 영주들이 모아둔 사치품을 팔았다.


“이 정도면 당분간은 괜찮을 것 같습니다.”

“그럼 진행하도록.”


상인출신인 빌이 그렇게 말했으니 그게 맞을 거다.

빌은 영주들이 모아둔 사치품을 식량으로 바꿔서 페인의 명대로 움직였다.


덕분에 징집병들은 손에 알곡 약간이라도 쥐고 갈 수 있었다.

비록 한 달을 나기엔 부족할지언정 일을 해서 수익을 얻을 때까지 버틸 정도는 됐다.


“세상에 이런 영주님이 또 계실까!”

“페인 님께서 이기셔가지고 정말 다행이야!”

“아이언소드 가문이여 영원하라!”


그렇게 페인은 밥만 축내는 징집병을 대거 돌려보냈다.

사람들은 그런 페인의 자비로움을 칭송했다.

기득권들도 페인이 마냥 싸움만 할 줄 아는 무식한 이가 아니라는 사실에 안도감을 품었다.


***


“폐하께서 이번에도 우리에게 은혜를 베푸셨다더군.”

“이제 내 아들놈도 곧 집으로 돌아오게 되었으니 정말 다행이야!”

“새로운 영주님을 보니까 하렌 그자와는 비교가 되질 않는구먼!”


사람들은 징집병을 챙겨주는 페인의 행동을 긍정적으로 보았다.

워낙 전임 영주들의 민심이 바닥을 찍었던지라 조금만 잘해도 좋게 보는 것이다.


사실 페인이 이렇게 아랫것들을 챙겨줄 필요는 없었다.

그는 두 영지를 순식간에 집어삼킬 정도의 무력을 가졌다.


반란이 터져도 바로 진압이 가능한 무력이기에 자기 좋을 대로 행동해도 된다는 것이다.


‘하지만 형님께선 그러지 않으셨다.’


페일은 형님의 생각을 잘 이해할 수가 없었다.

페인이 세운 공적은 그야말로 압도적이다.


그 누가 홀로 성벽을 넘어가 성문을 열어젖힌단 말인가?

다섯 명의 기사를 상대로 승리한 데다 그 자리에서 달려가 적 대장을 베어버리는 무용은 또 어떻고?


누구나 인정할 수밖에 없다.

그만큼 대단한 업적을 자신의 형이 세웠다.


근데 페인은 그 힘들게 얻은 전리품을 징집병들에게 나눠주었다.

세금도 낮춰준 마당에 목숨값까지 나눠주다니, 대체 무슨 의도일까.


명석한 페일의 머리로는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이었다.

그렇기에 그는 예의가 아님을 앎에도 페인에게 직접 물었다.


“형님, 혹시 이러시는 연유를 여쭐 수 있겠습니까?”

“둘째야, 네가 보기에는 내가 손해 보는 짓을 한 거 같더냐?”

“죄송하지만, 예. 그렇게 보여요.”


그런 동생의 의문에 페인은 그의 머리를 거칠게 쓰다듬었다.

아무리 똑똑해도 역시 애는 애였다.


페인은 이번 기회에 동생에게 인생경험을 알려주고자 했다.

뼈가 되고 살이 되는, 호구를 잡혀봤기에 알 수 있는 그런 조언을 말이다.


“잘 생각해봐라. 저들이 굶으면 힘을 못 쓴다. 그럼 농사는 누가 짓고 성은 누가 쌓겠어? 그리고 지금에 와서 충성도를 얻기 가장 쉬운 건 바로 재물 나눠주기다. 멀리 봐라.”

“그렇군요······!”


그런 페인의 말에 페일은 새로운 사실을 깨달았다.

그저 빼앗고 강제하는 것만이 다스림이 아니라는 것을 말이다.


실제로 페인은 손해 보는 장사는 하지 않았다.

이제 두 영지는 사실상 페인의 것이 되었다.

영지의 가장 큰 재산은 땅과 사람이다.


그들은 영주의 재산이며 동시에 재산을 불리는 수단이었다.

재산을 불리는 가장 쉬운 방법은 기존의 재산을 굴리는 것.


여기서 페인의 재산은 땅과 사람이고, 농사는 사람이 짓는다.

그럼 사람을 잘 굴려야 하는데 배가 고프면 아무것도 하기 싫어진다.


“굶주림을 걱정하지 않는 자는 내일을 준비할 수가 있다.”


내일을 준비한다는 것은 더 나은 삶을 바란다는 것.

적어도 굶어 죽지 않는다는 확신이 생긴다면 먹을 걸 찾느라.

혹은 배고프지 않으려고 헛짓거리를 하기보다는 생산 활동에 전념한다는 뜻이다.


페인이 노린 점이 바로 그 부분이었다.

당장이야 주머니에서 돈이 나간 거 같지만 딱히 손해는 아니다.


식량을 대신해서 팔아치운 사치품이야 어차피 그에겐 쓸모도 없는 것들이다.

가치증가도 이루어지지 않는 쓰레기들이었다.

그런 걸로 미래의 자산인 징집병(이하 농노)들을 지켰으니 오히려 이득이었다.


“게다가 내가 내어준 식량들도 대부분이 싼 것들이다.”

“밀과 보리가요?”

“도정되지 않은 것들이다. 저들은 그것을 자신의 마을로 가져가 빻아서 먹어야겠지.”


가루로 만드는 것도 노동력이 필요한 일이다.

누군가는 그것을 가루로 만드는 일을 할 것이다.


작지만 일감을 만들어준 셈.

이것은 지방의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리라.


‘그냥 먹어도 손해는 아니야.’


도정하지 않고 먹으면 딱딱하고 맛대가리가 없다.

하지만 껍질에 담긴 영양분이 그들의 비쩍 고른 몸뚱아리를 살찌울 것이다.


물론 그 과정에서 딱딱한 알곡으로 치아가 개박살이 나고 설사도 하겠지만.

거기까지는 페인이 어찌해줄 수는 없는 부분이다.


굶주림을 면한 자들은 이딴 걸 또 먹긴 싫을 테니 더 열심히 일할 것이다.

그야말로 선순환이었다.

맛없음에서 시작하는 일종의 노동 버프였다.


“굉장하십니다, 형님!”

“뭘 이 정도로.”


페일은 감탄했다는 듯이 두 눈을 동그랗게 떴다.

페인은 그런 동생의 머리를 더 거칠게 쓰다듬었다.


순간 두 사람의 시선이 성문으로 향했다.

그곳에는 하렌 영주의 머리가 걸려있었고 둘은 흐뭇한 얼굴로 그것을 쳐다보았다.


***


페인의 눈이 잘린 머리통을 바라본다.

그는 한층 진중해진 시선으로 썩어가는 하렌 영주의 머리를 쳐다봤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페인은 복수하다 죽어도 상관없다고 여겼다.

취객한테 칼빵 맞고 죽은 전생보다는 복수하다 죽는 게 훨씬 의미 있으니까.


하지만 다시 생각해보니 그건 좀 아니었다.

생각이 바뀐 이유는 추하게 썩어가는 하렌 영주의 머리통 때문이다.


‘역시 개똥밭에 굴러도 이승이 낫다.’


자신이 죽고 난 뒤에 저렇게 된다고 생각하니 기분이 찝찝해졌다.

빈털터리였던 과거와 비교하면 수중에 가진 것도 많은데 써보기는 해야 할 거 아닌가?


옛날과는 사정이 달라졌다.

사정이 달라졌으니 생각이 달라지는 것은 당연했다.


이제 페인에게도 욕심이라는 게 생겼다.

어제보다 오늘을, 오늘보다 내일을 더 잘 살고 싶다는 기본적인 욕구가 그것이었다.


‘복수는 이미 해냈다.’


부모님도 자식이 개죽음을 당하는 건 바라지 않을 거다.

그럼 이제 뭘 해야 할지가 관건이었다.


페인에게는 새로운 목표가 필요했다.

환생한 직후에는 농노탈출이 꿈이었지만 그건 이미 이루었다.


그 다음에는 부모님의 복수를 갚는 것인데 이것도 이미 했다.

지금은 그보다 더 먼 곳을 봐야만 한다.


그는 혼자가 아니다.

부모님이 남겨준 동생이 있고, 그를 따르는 사람들이 있었다.


‘······생각해둔 게 있긴 해.’


생각해둔 목표가 없지는 않았다.

오히려 전생부터 이어져오는 유서 깊은 목표였다.


‘나도 제대로 된 진짜 귀족 좀 되어보자!’


현대를 살아가는 사람들도 귀족이 되고 싶은 욕망이 없지는 않았다.

현대에선 그 귀족이 재벌이나 부자로 치환 됐을 뿐이다.

어설픈 졸부가 아니라 진짜 부자 말이다.

그러한 알만한 부자 가문의 누구라 하면, 다들 앞에선 우러러 보지 않나.

비슷한 거다.


거기다 중요도도 높다.

현대에도 끼리끼리 있는 자들이 서로 교류하면서 관계를 이어가지 않나.

중세는 그 이상이다.

중세인 이곳에서는 혈통과 신분이야말로 모든 것을 결정할 정도로 중요하다.


그렇기에 페인은 지금의 어설픈 귀족이 아닌, 진짜 귀족이 되고자 결심했다.


‘내 재산과 가족을 지키려면 힘이 필요해.’


이 개 엿 같은 신분제 세상에서 살아남으려면 갈 수밖에 없는 길이었다.

이렇게 해서 얼추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성이 정해졌다.


첫째는 신분을 높이는 것.

공적을 쌓고 재산을 모아 진정으로 귀족이 되는 것이다.


둘째는 그가 각성한 이 ‘웨폰마스터’의 재능의 단련이다.

페인은 비기 없이 비기를 사용하는 기사를 이겼다.


그것은 엄청난 재능으로, 이를 더욱더 개발하면 그 이상으로 강해질 수도 있었다.

그가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것도 무기를 다루는 이 재능 덕분이니 앞으로도 꾸준히 단련해야만 한다.


‘강해져서 진짜 귀족이 된다. 간단하군.’


그렇게 마음을 다잡던 중 갑자기 악취가 맡아졌다.

자연스럽게 페인의 입에서 불만이 튀어나왔다.


“더럽게 역겨운 악취로군.”

“형님. 성벽에 걸어둔 머리의 썩은 냄새가 아닐까요?”

“저 새끼는 죽고 나서도 민폐구만.”


페일은 그런 페인의 말에 고개를 끄덕였다.

하렌 영주는 당최 살아서도, 죽어서도 도움이 되질 않았다.


그날 페인은 썩어가는 하렌 영주의 머리를 성벽에서 치우도록 명령했다.

이미 본보기로는 충분했다.

지나가는 사람들 중 저것을 못 본 이가 없었기에 이 이상 걸어두는 것은 의미가 약했다.


“저 흉물을 치워라.”

“알겠습니다, 영주님!”


병사들은 낑낑거리며 성벽에 꽂아놓은 하렌 영주의 머리를 치웠다.

그러자 얼마 지나지 않아서 구 시대의 상징이 성벽 위에서 내려왔다.


대신 그 자리에 새로운 것이 올라왔다.

올라간 것의 모양은 바람에 흩날리는 깃발.


펄럭-!


깃발에는 날카롭게 벼려진 검이 그려져 있었다.

그것은 페인이 동생들에게 거짓말로 알려줬던 몰락한 왕족의 상징이었다.


페인은 동생들에게 종종 몰락한 왕족이니 어쩌니 거짓말을 했었다.

전생에서 집안 어른들이 흔히 치던 구라였지만 이들은 진심으로 믿었다.


아이언소드가(家).

페인이 만들어낸 허구 속의 가문이 현실로 드러난 것이다.


작가의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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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 물은 답을 알고 있다 +7 24.09.04 2,858 87 12쪽
49 페인식 문제해결방법 +5 24.09.03 3,007 79 11쪽
48 의문의 초대장 +6 24.09.02 3,128 86 12쪽
47 야만의 시대를 살아가는 법 +6 24.08.31 3,389 100 12쪽
» 가문을 세우다 +9 24.08.30 3,456 94 12쪽
45 변화의 바람 +6 24.08.29 3,634 109 12쪽
44 하렌 영주가 남긴 것 +7 24.08.28 3,741 96 14쪽
43 그가 온다 +2 24.08.27 3,766 94 13쪽
42 기사대전의 승리자 +1 24.08.26 3,839 94 12쪽
41 돌격하는 기사들 +6 24.08.24 3,946 103 12쪽
40 비기 +6 24.08.23 3,978 97 13쪽
39 승리하는 자 +3 24.08.22 4,023 104 11쪽
38 기사대전 +4 24.08.21 4,107 95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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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 구시대의 종말 +3 24.08.19 4,373 100 12쪽
35 피할 수 없는 죽음 +6 24.08.17 4,451 109 12쪽
34 잡아먹히다 +8 24.08.16 4,383 110 13쪽
33 괴물과 마주하다 +2 24.08.15 4,377 102 13쪽
32 Open the Door! +3 24.08.14 4,335 103 12쪽
31 문을 열어젖히는 자 +1 24.08.13 4,344 103 11쪽
30 프랭크푸트 성 공성전 +3 24.08.12 4,408 98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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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대련 +11 24.08.02 4,885 104 11쪽
21 전후처리 +5 24.08.01 5,032 110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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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아가리 봉인술 +9 24.07.15 7,024 136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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